[이사람]‘경운기 조작방식 개선 특허’ 손정락씨 <충남 예산>입력 : 2013-04-26 00:00 투자·기술이전 고려경운기 조작방식 개선 특허 낸 손정락 씨 경운기 운전석에 앉아 키를 돌려 시동을 걸었다. 변속레버를 1단에 넣고 원형핸들을 움직였다. 자동차 운전과 똑같이 방향조작이 간편해 보였다. 경운기 트레일러(적재함)도 덤프식이었고 4륜 구동에다 분무기 사용도 가능했다. 23일 손정락씨(50·충남 예산)가 마을회관 앞에서 자신이 개발한 신형경운기를 운전하는 모습은 ‘경운기 모양을 한 트랙터’를 조작하는 것처럼 보였다(사진). 손씨의 신형경운기는 운전이 쉬워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크게 낮췄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엔진부에 유압실린더를 장착하고 원형핸들로 바꿔 경운기가 움직이려는 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하도록 개선했기 때문이다. 농작물이나 퇴비 등을 싣는 트레일러는 덤프식이어서 농작업이 쉽다. 농약 살포에 이용되는 분무기는 운전석과 적재함 사이에 배치해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것도 장점이다. 함께 개발한 로터리는 경운기 운전석 뒤쪽에서 간편하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멈춤, 속도 변경, 출력 증가, 로터리 회전수 조절과 같은 기능은 현재 경운기와 똑같이 운전석에서 조작할 수 있다. 손씨는 “중고 경운기 20여대를 분해·해체하면서 신형경운기를 2008년 개발한 뒤 5년 동안 보완작업을 거쳐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손씨는 이 신형경운기를 2009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 출품해 동상을 획득했다. 또 ‘경운기의 다목적 동력전달장치’ 등 6건의 특허와 중국 국제특허도 등록을 마쳤다. 손씨는 “농기계 종합검정 등을 통과한 뒤 생산·판매가 이뤄져야 하는데 개인적인 한계가 있어 투자자의 도움을 받거나 관심 있는 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생각”이라며 “국내는 물론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010-4452-4234. 예산=이승인 기자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획·연재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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