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SNS를 크게 혼란에 빠트렸던 파검 vs 흰금 드레스 논란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때 필자 본인 또한 정말 큰 충격을 먹었는데 하나는 어떻게 이 색을 다르게 볼 수 있는가?와 내 눈이 정확하지 않구나라는 것이었다. 결국 이 드레스는 파검이 맞았고, 흰금은 잘못된 색을 본 착시현상이었다. 지금 이 사진을 링크하는 내 눈은 아직도 이 드레스를 흰금으로 보고 있는걸 보면...;; 정확히는 흰색보단 약간 어둡긴 하지만... 이와 유사한 논란이 또 있는데 바로 반스(Vans)의 운동화 색깔이다. 내 눈에는 이 신발은 민트색과 회색이 섞인 신발로 보입니다만, 주변 여직원들은 모두 핑크로 보고 있었다. 도대체 어디가 핑크인지...남성보다 여성이 핑크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보니, 성에 따라 달라보인다고 퍼지기도 하였다. 참고로 필자의 주변 직원 8명중, 여직원 3명은 모두 핑크, 남자직원 5명(저포함)중 4명은 민트라고 말해서, 남성과 여성은 색을 인식하는 것에서 차이가 날수도 있다는 것을 알수도 있었다. 도대체 이런 문제가 왜 생기는건지 찾아본 결과, "색의 향상성"에 관련이 있었다.
색의 향상성은 주변의 색을 무시하고, 물체의 고유의 색을 인지하려는 현상을 말한다. 쉽게 한가지 예를 들자면, 우리가 붉은색 조명으로 이루어진 공간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 속에서 인간은 물건의 고유의 색을 감지하려고 한다. 그치만, 그 공간을 사진을 찍게 되면 모두 붉은색으로 뽑힐 것이다. 어찌보면 기계는 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 스킬이며, 영상쪽에서는 이 부분으로 인간과 기계와의 차이점을 파악할 수도 있을 것이다. 색의 향상성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체커 이미지 착시라는 것이 있다. 이미지 소스, 위키피디아 캡쳐 이 사진의 A와 B블록은 모두 동일한 색으로 이루어진, 블록이다. 나 역시 의심이 되어 사진을 저장 후 그림판에서 RGB를 추출해봤는데 RGB에서는 모두 동일한 색을 말해주고 있었다. 우측 사진은 그 블록을 또다른 사각형으로 연결 시켰는데 사격형 안의 색도 모두 동일한 색이다. 마치 그라데이션을 준 것과 같은 이 모습에 "말도 안돼 다른 색들이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과는 동일하게 같은 색으로 R:120, G:120, B:119로 나오게 되었다. 일단 위 이미지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그림이기 때문에 고유의 색 같은 것은 당연히 없을 것이고, 이건 100% 인간의 착각이 맞기 때문에, 기계의 승리일 것이다. 그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Vans는 어떻게 뽑힐 것인가?
이 사태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색의 향상성으로 생긴 문제이지만, Vans는 좀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신발을 핑크라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렇게 보자면, 민트로 보는 사람들의 눈이 "해태" 눈깔인건지 싶지만, 나는 Vans 사진색을 추출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위의 체커같은 경우는 올바른 색을 인간이 착각하는 류라서, 반론의 여지가 없지만 반스는 충분히 있는 사건이다. Vans에서 추출한 저 색이 보이는가? 일단 RGB의 위치를 봐도 그린과 파랑사이에 위치한다. 저건 누가봐도 청록색, 민트 이런 류의 색이다. 결국 사진으로만 보면 녹색 계열로 이루어진 색이다. 어찌보면 녹색으로 보는 것 자체가 신기한 것인데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의 손도 녹색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이런 류의 색채가 강한 곳에서 사진을 찍어서 생긴 문제같다. 결국은 "민트"색이 강한 지역에서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사건이 생긴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요약을 하자면, 민트색이 강한 지역에서, 흰 + 분홍색의 스니커즈를 사진으로 찍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흰색은 민트로 바뀌고, 분홍색은 민트와 섞여서 회색빛이 되었다라는 정도로 인식하면 될 것이다. 웹 서핑중에 발견한 사진한장, 2~3년전에 논란이 있었던 자료인데 이제서야 알게되었다. 신기하기도하고 어떻게 보는사람마다 다르게 보이는지 참 궁금하다. 이미 많은분들이 봤을꺼라 생각하지만 모르시는분도 계실꺼라 생각하고 사진 투척해본다.
무슨 색상으로 보이시나요? <출처:네이버 이미지> 두번째 나이키 운동화 사진은 어떤색으로 보이나요? 해당 이미지의 경우, - 남성호르몬이 많다면 회색과 민트로 보여지고, - 여성호르몬이 많다면 핑크와 흰색으로 보여진다고 한다. 필자는 핑크와 흰색으로 보인다. 어떻게 이게 회색과 민트로 보여지는지 궁금하다. 난 여성호르몬이 많은것일까? 그래서 눈물이 많은건지.ㅡㅡ;; 호르몬주사를 맞으러 가야하는건 아닌가 생각해본다.ㅋ 핑크색으로 보던사람도 보는 시점에 따라 민트색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난 아무리보아도 핑크다. 젠장. 로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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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충격조회 수 2673 추천 수 1 2018.06.27 01:22:59*.62.173.13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Free&document_srl=42306747요즘 들어 커뮤니티와 각종 카페에 간혹 이런 글이 간혹 보이는데요 이 게시물을 첨부 (2)
목록 내궁뎅이니꺼2018.06.27 07:02:40 모니터 화질,해상도차이입니다
2018.06.27 08:25:13 밑에분 처럼 사람들이 다르게 보이는 ... 사람들 많은데요?^^
빈병팔아보딩2018.06.27 08:23:06 신발은 처음에 민트 회색으로보이다가 핑그로 보입니다 ㅠㅠ 제 눈이 이상한가봐요
2018.06.27 08:26:11 이상한거 ...음 결과 뜻을 알면 이상한게 맞을수도요^^ 보딩님만 이상하다는게 아닙니다 오해 마시길요...^^
R02012018.06.27 08:25:10 이거 조명차이로 알고있습니다. 하얀옷 입고 락볼링장 같은데 가면 색이달라지는것처럼 저는 민트회색으로만보여요 ㅜㅜ
2018.06.27 08:26:33 같은 화면에서도 물어 보면 각자 다르던데요? ^^
R02012018.06.27 08:28:01 그 정상조명일때 핑크색이래요 원본사진 올라왔었는데
2018.06.27 08:28:58 근데 지금 화면에서도 윗분도 그렇고 핑크로 보인다는디...
어머씩군오빠2018.06.27 08:27:22 운동화 민트 회색 으로 보여요
2018.06.27 08:28:29 문제는 핑크+회색으로 보이는 사람도 많다는거네요 ㅋㅋ
어머씩군오빠2018.06.27 08:32:17 머 암튼 전 남성호로몬이 많다는거에 위안을 삼아봅니다.ㅋㅋ
2018.06.27 08:33:32 호르몬 100% 아닙니다 ㅋ
2018.06.27 10:06:10 셋째 도전하시는건가요??
어머씩군오빠2018.06.27 10:53:41 저 슬하에 딸하나 뿐입니다;;;
2018.06.27 11:51:32 앗~~ 전 둘째까징 있으신줄~~~ 어여 둘째 도전 하시죵~~ 혼자는 외로버염~~~ ㅋㅋ
2018.06.27 08:37:16 단순한 착시 현상일지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왔다 갔다 하던데요... 처음에는 민트로 보이더니 다음 날에는 핑크로 보이더구요... 컨디션에 따라 달라 보이는것 같기도 하구요...
2018.06.27 08:43:15 네 정답입니다. 단답형 답으로는 착시현상이 맞아요. 우리 인간의 뇌의 착시현상의 문제점이죠 좀 해석을 깊게하면 길어지지만 가장 신기한건 우리들의 뇌가 각자 다양하게 다른데 심이어 일란성 쌍둥이 마져도 뇌가 다 다르지요 그런데 우리는 같은 세상에서 같은것들로 살고 있다고 착각하며 사는게 더 신기한거죠 그리고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사피엔스들의 오감 중에 하나 눈이 진화를 잘못하여 망막이 뒤집혀진 상태에서 진화한거라 그부분도 연관이 있습니다 근데 쭉~~커뮤니티랑 심지어 지식인에도 정말 속시원하게 저 사진에 대해 말해준 사람이 저만 못본건지 ㅋ 없더라구요 결론은 우리는 이렇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ㅋ 어두컴컴한 머리안에 뇌의 해석은 인풋이 아닌 아웃풋 세상이니까요
알흠이2018.06.27 08:55:02 한창 난리난 사진이네요.. 눈에 무슨 기능때문에 사람마다 색상이 다르게 보인다 캅니다.
2018.06.27 09:06:33 네 맞아요 빛은 광자의 확율분포로 모양 색 입체감 냄세 아무것도 없지요 색감의 차이로는 가시광선에 7가지 색으로 사과로 예를들면 빨주노초파남보 색을 다 흡수하고 전체적 빨강만 보이니 그냥 사과는 빨개 그러면 우리 뇌에서는 오래전 부터 그 모델이 인지하여 그냥 사과는 빨간색 이런거죠 그리고 망막이 뒤집혀진 상태에서 발달된 인간의 눈에도 원추세포에 삼원색 r레드 g녹색 b블루 빛을 감지하는데 빛의 파장을 인식하는 원추세포에 자극에 따라 각자 눈의 기준마다 분석하여 아까 말한대로 인풋이 아닌 아웃풋의 인간의 뇌에다 재구성 하여 꼬자 버리는거죠^^ 정말 핵심은 우리들이 보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들이 아무리 100빠센토 맞는거 같아도 충분히 아닐수도 있다라는겁니다 ^^
2018.06.27 10:11:43 드레스의 원래 색깔 -> 파랑+검정 약 70%의 사람이 흰색+금색으로 봄 약 30%의 사람이 파랑+검정으로 봄 운동화의 원래 색깔 핑+흰 이것 역시 민트+회색으로 보는 사람이 많고, 일부 핑크+흰색으로 봄 포토샵으로 찍어보면 답 나옵니다...ㅎ 파랑끼가 섞여있는 회색에, 회색끼가 섞여있는 금색...뭐 이런거랄까.... 운동화도 마찬가지로 민트끼가 섞여있는 회색에, 핑크끼가 섞여있는 회색이라... 보는 사람에 따라 민트+회색, 대비가 되는 핑크+흰색 으로 인지하는 것이죠~ 어느쪽으로 보여도 정상입니다~~!!!!!!
2018.06.27 10:15:21 맞는 말씀입니다 ^^ 근데 글의 요지는 왜 그럴까 인거죠 그부분에 대해 설명을 제가 허접하게 했네요 다크호스님의 내용의 이유는 정확히 인간이 보는 해상도 보다 언어의 해상도가 현저히 낮아서 그런겁니다^^
2018.06.27 10:23:55 포토샵 색상까지 찍어가며 색상 구분의 경계가 모호한 색이 사용되어서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볼수 있다는 해상도 낮은 언어의 허접한 설명 죄송합니다.
2018.06.27 10:25:22 헐~ 아닌데 정확한 표현 맞아요 전혀 허접치 않습니다^^ 저도 더 디테일하게 알아서 감사하죠^^
2018.06.27 10:26:28 아~ 이제 봤네요 허접하게 했네요 이 뜻이 저에게 말한 뜻인데 제가 글을 못써서 오해 하셨네요. 다시 수정 하겠습니다 ㅜㅜ
2018.06.27 10:26:34
2018.06.27 10:57:36 같은 회색인데요...
꿀빠는티거2018.06.28 02:45:27 주위 배경색에 따른 뇌의 착각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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