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 사우루스 논문 - seupino sauluseu nonmun

스피노 사우루스 논문 - seupino sauluseu nonmun

스피노사우루스의 골격 복원도. 꼬리가 길고 다리는 짧으며 등에는 부챗살 모양의 지느러미가 솟아 있다. 팔레온톨로지아 일렉트로니카 제공

몸길이 15m, 몸무게 6t(톤), 등에는 2m 높이의 거대한 부챗살 모양의 지느러미. 가장 큰 육식공룡인 스피노사우루스는 악어처럼 물에서 헤엄치며 수생 동물을 사냥하던 ‘강의 포식자’였을까.

 
스피노사우루스의 화석이 처음 발견된 지 100년이 넘었지만 공룡의 생태를 놓고 고생물학자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데이비드 혼 영국 런던 퀸메리대 교수와 토마스 홀츠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는 이달 26일 고생물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팔레온톨로지아 일렉트로니카'에 발표한 논문에서 “스피노사우루스는 악어처럼 물속을 헤엄친 게 아니라 황새처럼 물가를 어슬렁거리며 물고기를 사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피노사우루스의 화석은 1912년 거의 완벽한 형태로 발견됐지만 제2차 세계대전 중 파손돼 없어졌다. 이후 일부 뼛조각 화석만 몇 점 발견돼 연구가 제한적이었다. 그러던 중 그간 여기저기서 발굴된 뼈 화석을 모두 모아 이를 토대로 스피노사우루스의 전체 골격을 구성한 복원도가 2014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처음 공개됐다. 스피노사우루스가 수생공룡일 가능성도 이때 처음 제기됐다. 


스피노사우루스의 등에 2m가 넘는 부챗살 모양의 지느러미가 솟아있는 점, 긴 목과 긴 꼬리를 가진 점, 악어처럼 생긴 머리 위쪽에 콧구멍이 있어 쉽게 잠수할 수 있는 점, 노를 닮은 평편한 발을 가진 점 등을 미뤄 볼 때 스피노사우루스가 수영을 하고 물속에서 상당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렸다. 


지난해에는 모로코 남동부에 위치한 고대 하천인 켐켐강 인근 화석층에서 스피노사우루스의 꼬리뼈 화석이 추가로 발굴되면서 스피노사우루스가 길고 강력한 꼬리로 물속을 자유자재로 헤엄쳤을 것이라는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얻었다. 

하지만 반론도 많았다. 2014년 스피노사우루스의 복원도가 끼워 맞추기 식이라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이유가 가장 컸다. 복원도에 따라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면 스피노사우루스의 체형이 위아래로 높아 물에 뜨지 못하고 뒤집힌다는 연구도 나왔다.

고생물학자로 공룡 전문가인 이융남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스피노사우루스가 왜 물속에 살 수 없는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조목조목 수생공룡설을 반박한 종합판”이라고 말했다. 


논문에 따르면 스피노사우루스는 악어보다 꼬리 근육은 적지만 길이는 훨씬 길어 물에서 저항을 더 많이 받아 체형상 수영이 쉽지 않다. 스피노사우루스의 콧구멍이 위아래가 아니라 옆으로 긴 형태여서 악어처럼 물에 콧구멍을 내놓고 숨 쉬기도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날카로운 발톱이 달린 앞발로 육지를 활보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스피노사우루스는 악어보다는 황새처럼 물에 다리를 담그고 터벅터벅 걸어다니며 긴 주둥이로 물고기를 먹으며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 교수는 “스피노사우루스는 아직 위 화석도 발견되지 않아 정확히 뭘 먹었는지도 모른다”며 “제대로 된 화석이 발굴되기 전까지는 스피노사우루스의 생태에 대한 논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노사우루스는 수중공룡, 고생물학계 찬반 엇갈려

“해안가 어슬렁거리며 수중 생물 잡아먹었다” 주장 나와

스피노 사우루스 논문 - seupino sauluseu nonmun

육식공룡 스피노사우루스가 악어처럼 물속을 헤엄치며 살았던 수생공룡이 아니라 물가를 거닐며 수중 생물을 잡아먹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팔레온톨로지아 일렉트로니카 제공

몸길이 15m, 몸무게 6t(톤)으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함께 모든 육식공룡 가운데 가장 크다고 알려진 스피노사우루스가 수생공룡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다시금 제기됐다. 

그간 고생물학계에서는 스피노사우루스의 생태를 놓고 악어처럼 물에 살던 수생공룡이라는 의견과 물고기를 잡아먹은 것은 맞지만 수생공룡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주장이 오랫동안 팽팽하게 대립해왔다. 


데이비드 혼 영국 런던 퀸메리대 박사와 토마스 홀츠 미국 매릴랜드대 박사는 고생물학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오픈액세스 저널인 ‘팔레온톨로지아 일렉트로니카’ 26일자에 스피노사우루스가 악어처럼 수영을 잘하고 물에 사는 동물을 잡아먹던 수생공룡이 아니라 해안가에서 어슬렁거리며 물고기를 사냥하던 황새의 생태에 더 가까웠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피노사우루스는 1912년 이집트에서 처음 화석이 발견돼 독일 뮌헨 박물관에 옮겨져 보관 중이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의 공습으로 파괴돼 이를 그린 소묘 몇 점만 남아있었다. 이후로는 스피노사우루스 뼈 조각 화석만 몇 점씩 발견돼 연구가 제한적이었다. 


스피노사우루스가 수생공룡이었을 것이라는 주장은 2014년 니자르 이브라힘 당시 미국 시카고대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스피노사우루스의 뼈 화석을 모두 모아 복원도를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연구팀은 이 복원도를 토대로 스피노사우루스의 등에 2m가 넘는 부챗살 모양의 지느러미가 솟아있는 점, 긴 목과 긴 꼬리를 가진 점, 악어처럼 생긴 머리 위쪽에 콧구멍이 있어 쉽게 잠수할 수 있는 점, 노를 닮은 평편한 발을 가진 점 등을 미뤄 볼 때 스피노사우루스가 수영을 하고 물속에서 상당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연구팀은 지난해 모로코 남동부에 위치한 고대 하천인 켐켐강 인근 화석층에서 스피노사우루스의 꼬리뼈 화석을 발굴하면서 스피노사우루스가 길고 강력한 꼬리로 물속을 자유자재로 헤엄쳐 다니며 물에 사는 동물을 잡아먹는 수생공룡이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추가로 발표했다. 


하지만 2014년 ‘사이언스’ 논문이 발표된 이후 고생물학계에서는 한 개체가 아닌 여러 개체의 스피노사우루스 화석을 이어 붙여 복원도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 등을 문제 삼아 스피노사우루스의 수생공룡설에 반대하는 연구도 여럿 발표됐다. 이번에 논문을 발표한 혼과 홀츠 박사도 스피노사우루스의 수생공룡설을 반대해왔다. 


두 사람은 이번 논문에서 스피노사우루스의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두 훑으며 스피노사우루스가 물에서 헤엄치는 수생공룡일 수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가령 이들은 스피노사우루스의 꼬리 근육이 악어보다 적지만 꼬리는 훨씬 길어 물에서 저항을 더 많이 받을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스피노사우루스가 악어처럼 물에서 수영하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혼 박사는 “악어는 육상동물에 비해 물에서 움직임이 훨씬 뛰어나지만, 물고기를 쫓을 만큼 수중생활에 최적화되지는 않았다”며 “마찬가지로 스피노사우루스도 물에서 수영하면서 동시에 물고기를 사냥할 만큼 빨리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스피노사우루스가 물가에 어슬렁거리며 물고기를 사냥하거나 물고기가 없으면 해안가 근처에 사는 육상동물을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홀츠 박사는 “스피노사우루스가 다른 어떤 대형 공룡보다 물에서 먹이를 많이 먹은 건 확실하다”면서도 “수중 생물을 먹이로 삼았다는 게 스피노사우루스가 물속에 살았다는 증거는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스피노사우루스는 육식공룡 중에서도 특이한 외형으로 고생물학계의 관심을 받아왔고, 2001년 영화 ‘쥬라기 공원 3’에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싸워 이기는 장면으로 대중적으로도 유명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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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글] 스피노사우루스에 대해 또 새로운 논문 나옴모바일에서 작성

(221.142) 2021.01.27 11:47:07


논문 : https://palaeo-electronica.org/content/2021/3219-the-ecology-of-spinosaurus

2018년 발견된 꼬리화석을 통해 이브라힘은 스피노사우루스가 주로 물속에서 생활하며 헤엄치며 사냥했을것으로 추정했지만 올해 데이비드 혼과 토마스 홀츠가 주장하길 스피노사우루스는 오히려 헤엄치면서 사냥하기엔 적합하지 않았다고 하며 왜가리나 백로처럼 물가에 있다가 사냥했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함.
결론은 반수생생물이라 보기에도 애매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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