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때문에 헤어지자는 여자친구 - sanghwang ttaemun-e heeojijaneun yeojachingu

안녕하세요.

속시원하게 고민을 털만한 곳은 pgr만한곳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질문드려봅니다.

본론만 말씀드리면

카톡내용 그대로 말씀드리면

"우리 여기서 그만하자 전부터 많이 생각했는데 나 일도 그렇고 오빠한테 앞으로 더 신경못써줄거 같아 그리고 내가 지금 누굴 만날때도 아닌데 그때 그순간 감정에 내가 사귀었던거 같아. 그렇다고 그때 순간만 좋아했던건 아니야. 오빠 사귀는 동안 나 정말 오빠 많이 좋아했어. 근데 요즘 바빠지다 보니 예민해져서 아무죄없는 오빠한테 신경질부리는거 같아 미안하고 죄짓는 기분이야 내가 더 정들기 전에 그만하는게 나은거 같아. 나중에 정들고나면 그 때 더 서로 잊기 힘들거 같고 미안해."

"그리고 내 사정도 누굴 만날 그런형편도 아니고 힘들어 요즘. 일도 바빠지니까 짜증만 늘고, 오빠한테 이해해달라는 것도 미안하고, 맨날 집에오면 이유없이 우울하고 사라지고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야, 그럴때마다 별것도 아닌거에 신경질내고 짜증내는 내모습도 싫고 이런모습 안보여주려고 일부러 나 마음 가라앉히려고 연락도 끊어버리는데 더이상 어떻게 이해해달라고해"

라고 카톡이 왔네요.

저는 이게 납득이 안되는게 데이트할때는 같이 있으면 서로 재밌고 행복한데, 저런 내용이 와서 살짝 멘붕 오네요.

정말 저 이유라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피지알 유저분들의 자문을 구해봅니다..

좋은밤 되십시오.

남친이 본인상황때문에 제손을 놓았는네.. 너무 슬프면서 미워요..

게시물ID : love_42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벨르벨르
추천 : 1
조회수 : 9666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8/04/15 22:58:02

안녕하세요

9개월정도 만남같다가 최근헤어졌습니다.

저는 29살, 남친은 37살 8살차이 입니다.

작년여름쯤 남친이 적극적으로 대쉬하여 사귀게되었습니다.  

저에게 헌신적이었습니다. 제가 이런사랑 받아도 될지 황송할정도였어요.

만난지 5개월정도쯤 되자 본인이 먼저 부모님보쟈하더라구요.

그래서 그쪽 부모님까지 만나고 저됴 정말 결혼하는줄알았고 서로 매우 사랑했습니다.

근데 2월말쯤 남친이 투자를 잘못해서 큰돈을 손해보는상황이 생겨서

따로자취하던 원룸도 정리해야했고, 원래 안좋았던 건강이 최근 더 안좋아졌어요. 

금전적, 건강적으로 상황이 악화되나보니, 

예전처럼 다정한부분은 점점 사라지고 부정적이고 무뚝뚝해지더라구요.. 

그러다 며칠전 남친몸이안좋으니 가서 위로가필요할것같아 보자하였더니 집으로오라하여 갔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애기하다가 날사랑하냐고 제가 물어봤고 

가 그러더라구요.. "이젠 안사랑할려고..너 못 잡고있겠어" 

세상이 무너지는것같았습니다.. 

그러다 울면서 이런애기저런애기하고 저 껴안아주더니 얼굴에 뽀뽀도 해주더라구요.. 

결국 같이 저녁도시켜먹고 

전 마치 또볼것처럼 안녕인사하고 나왔습니다..

그 이후로 저도먼저 카톡안하고 그도연락없습니다..5일정도 되었어요

이대로 끝인걸까요? 

다시 연락해서 헤어짐을 확실하자고 할까 고민입니다..

너무슬퍼서 그일 이후 5일간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어요..

혼자서 보내야하는 앞으로의 나날이 아직은 아득하고 힘드네요..

주위에서 다들 괜찮아 질거라고 하는데 언제쯤일까요 그게??

온몸이 떨릴정도로 슬픕니다.. 

남자분들은 아무리 사랑해도 본인 상황이 힘들면 

사랑을 이어가기가 아무래 힘든가요??

오히려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제 존재자체가 부담스러운걸까요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걸까요...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