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분류 어떻게 읽어요 - saengmulbunlyu eotteohge ilg-e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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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핵생물은 동물과 식물, 균 등이 속하는 역입니다.
    • 동물계는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다세포생물인 동물로 이루어진 계입니다.
    • 척삭동물문은 어린 배 시기에 척삭이 있는 척삭동물로 이루어진 문입니다. 척추동물이 여기에 속합니다.
    • 포유강은 새끼에게 모유를 먹이는 동물인 포유류로 이루어진 강입니다.
    • 쥐목은 나무를 쏘는 설치류로 이루어진 목입니다.
    • 다람쥐과는 다람쥐와 청설모 등으로 이루어진 과입니다.
    • 다람쥐속은 23종의 다람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5. 생물의 학명입니다.
  6. 학명을 지은 사람과 그 연도입니다.
  7. 지구상의 분포 지역을 나타낸 지도입니다.
  8. 지도에 대한 부연 설명입니다.
  • 위키프로젝트:생명체

동물 [動物, animal]

식물에 대응하는 지상의 생물군으로 몸이 단세포로 된 것은 식물과 합쳐 미생물이라고 하기도 한다. 현서동물은 100만 종을 넘는다고 추정되며, 동물분류학상 약 32문(門)으로 나누어진다.

동물계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기준으로 하여 여러 문(門)으로 분류된다. ① 몸이 단세포인가 아니면 다세포인가, ② 발생상 이배엽성인가 아니면 삼배엽성인가, ③ 몸의 모양이 비대칭성인가, 방사대칭성인가 또는 좌우대칭성인가, ④ 몸 속에 체강(體腔)이 있는가 없는가, 있는 경우에 그 성질은 어떤 것인가, ⑤ 참다운 소화관이 있는가 없는가, ⑥ 몸이 체절성을 나타내는가 아니면 비체절성인가, ⑦ 부속지(附屬肢)가 있는가 없는가, 있는 경우에 부속지에 관절이 있는가 없는가, ⑧ 골격이 있는가 없는가, 있는 경우에 화학적 성질은 어떠하며, 외골격인가 내골격인가, ⑨ 척색(脊索)이 있는가 없는가, ⑩ 여러 가지 기관계(器官系)의 위치와 구조상의 특징은 어떠한가, ⑪ 유생의 모양과 구조는 어떠한가.

동물계를 몇 가지 문으로 분류하는가는 학자에 따라 다르지만 32문으로 나누기도 한다. 동물계를 2아계(亞系)로 나누는데 몸이 단세포로 되어 있는 것이 원생동물(Protozoa)아계, 다세포인 것이 후생동물(Metazoa)아계이다. 후생동물 중에서 조직의 분화가 거의 없어 아직도 세포적인 단계에 있는 것을 측생동물(Parazoa)이라 하고, 조직의 분화가 이루어져 여러 가지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진정후생동물(Eumetazoa)이라 한다.

측생동물에는 해면동물문(Porifera)만이 포함되는데 이것은 원생동물에서 진화되어 진정후생동물과는 직접적 관계없이 동물계의 옆가지로서 독자적으로 진화해온 것이라고 여겨진다. 진정후생동물은 대칭의 상태에 따라 방사대칭동물(Radiata)과 좌우대칭동물(Bilateria)의 2무리로 나뉜다. 방사대칭동물에는 강장동물문(Cnidaria)과 유즐동물문(Ctenophora)이 포함된다. 예전에는 이 2문을 합쳐서 자포동물문(刺胞動物門)이라 하고 양자를 각각 아문으로 다룬 적이 있었고 아직도 흔히 강장동물문에 해당하는 것을 자포동물문이라고 한다.

강장동물과 유즐동물은 진정한 소화관, 즉 장(腸)이 없다. 방사대칭동물이 이배엽성인 데 반해 좌우대칭동물은 삼배엽성이고, 후자는 전자에 비해 전진운동에 더 알맞다. 좌우대칭동물은 체강(體腔)의 유무와 성질에 따라 무체강동물(Acoelomata) ·의체강동물(Pseudocoelomata) ·진체강동물(Eucoelomata)로 나뉜다.

체강이란 동물의 체벽과 장 사이에 체액이 차 있는 빈 곳을 말한다. 무체강동물에는 중배엽성의 조직이 소화관과 체벽 사이를 채우고 있어서 체강이 없으며, 이것에는 편형동물(Platyhelminthes) ·중생동물(Mesozoa) ·유형동물(Nemertina) ·악구동물(Gnathostomulida)이 포함된다. 중생동물에 관하여 예전에는 원생동물과 후생동물의 중간에 위치한다고 여긴 적이 있었으나 근년에는 후생동물이 기생에 의하여 퇴화하여 생긴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많다.

의체강은 중배엽성 조직으로 완전히 둘러싸이지 않는 체강인데 이런 체강을 가지는 의체강동물은 윤형동물(Rotifera) ·복모동물(Gastrotricha) ·동문동물(Kinorhyncha) ·선형동물(Nematoda) ·유선형동물(Nematomorpha) ·구두동물(Acanthocephala) ·곡형동물(Kamptozoa) 등 7문을 포함한다. 이 중에서 앞의 5문을 합쳐서 대형동물문(袋形動物門:Aschelminthes)이라고도 하며, 곡형동물은 내항동물(內肛動物:Entoprocta)이라고도 한다.

진체강은 체벽과 장 사이의 빈 곳이 중배엽성의 조직층으로 완전히 둘러싸인 체강인데 이런 체강을 가지는 진체강동물은 체강의 발생 양식에 따라 열체강동물(Schizocoela)과 장체강동물(Enterocoela)로 나뉜다. 열체강은 낭배의 원구 근처에서 유래하여 내배엽과 외배엽 사이에서 자라는 중배엽성 띠 모양 구조가 쪼개져 형성되는데, 이런 체강을 가지는 열체강동물에는 추형동물(Phoronida) ·태형동물(Bryozoa) ·완족동물(Brachiopoda) ·성구동물(Sipunculida) ·새예동물(Priapulida) ·연체동물(Mollusca) ·의충동물(Echiurida) ·환형동물(Annelida) ·오구동물(Pentastomida) ·완보동물(Tardigrada) ·유조동물(Onychophora) ·절지동물(Arthropoda) 등 12문이 포함된다. 이 중에서 처음의 추형 ·태형 ·완족 동물은 모두 촉수를 가지는 촉수관이 있으며, 다른 공통성도 있어 한데 묶어 촉수동물문(Lophophorata)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장체강은 내배엽성인 원장이 주머니 모양으로 부풀어 이루어진 체강인데, 장체강동물에는 모악동물(Chaetognatha) ·유수동물(Pogonophora) ·반색동물(Hemichordata) ·극피동물(Echinodermata) ·척색동물(Chordata) 등 5문이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척추동물(脊椎動物:Vertebrata)이라고 하는 것은 척색동물의 한 아문인데 이를 문으로 다루기도 한다.

원생동물문(原生動物門):몸은 단세포 또는 군체를 이룬다. 육질편모충 ·포자충 ·극낭포자충 ·유모충의 4아문으로 나누어진다. 육질편모충은 운동세포기관이 위족 또는 편모이며 편모충상강(야광충 ·유글레나 ·트리파노소마) ·오팔리나상강(오팔리나) ·육질충상강(아메바 ·유공충 ·태양충)으로 나뉜다. 포자충(말라리아원충)과 극낭포자충(누에에 기생하는 노세마)은 기생성이며 포자를 만든다. 유모충아문은 섬모가 있으며 이에는 섬모충강(짚신벌레 ·종벌레 ·아키네타 등)뿐이다.

해면동물문(海綿動物門):몸에는 구멍이 많으며, 금세포를 가지고 몸 속에 골편을 가지는 것이 많다. 대부분이 바다에 산다. 보통해면강(흰나팔해면 ·오목해면) ·육방해면강(유리해면류 ·해로동굴해면) ·보통해면강(호박해면 ·회색해변해면 ·보라해면)으로 나뉜다.

강장동물문(腔腸動物門):개체에는 고착성인 폴립형과 자유유영형인 해파리형이 있다. 자포를 가지는 자세포가 있으며 산만성 신경계를 가진다. 대부분이 바다에 산다. 히드로충강(히드라 ·혹히드라 ·깃히드라) ·해파리강(십자해파리류 ·물해파리류) ·산호충강(침해면맨드라미 ·바다조름 ·해변말미잘 ·나팔꽃돌산호)으로 나뉜다.

유즐동물문(有櫛動物門):강장동물에 가까우나 자포가 없고, 8줄의 즐판대(櫛板帶)가 있다. 바다에서 산다(풍선빗해파리류 ·띠빗해파리류 ·오이빗해파리류).

편형동물문(扁形動物門):몸이 등배쪽으로 납작하고, 배설기관으로서 원신관을 가진다. 와충강(플라나리아 ·납작벌레류, 해산인 것이 많다). 흡충강(간디스토마 ·간흡충) ·촌충강(갈고리촌충 ·민촌충 ·사엽촌충)으로 나뉜다. 흡충강과 촌충강의 종은 모두 기생성이다.

중생동물문(中生動物門):전부 기생성이고 체제가 매우 간단하다(이배충 ·직유충).

유형동물문(紐形動物門):몸은 등배쪽으로 납작하거나 원통 모양이다. 자웅이체이고 생식선은 단순한 주머니 모양이다. 대부분이 바다에 산다(끈벌레 ·지렁이끈벌레).

악구동물문(顎口動物門):체강 ·순환계 ·항문 등이 없고 생식선과 교미기가 발달해 있다. 몸에 편모가 있고 인두에 키틴질의 턱이 있다. 모두 바다에 산다. 1972년에 새 문으로 설정되었다(악구벌레).

윤형동물문(輪形動物門):몸의 앞쪽에 섬모관(纖毛冠)이 있는 매우 작은 동물들로, 원신관 ·난황선을 가지며 자웅이체이다. 주로 민물에 살지만 습지나 바다에 사는 것도 있다(바퀴벌레류 ·물수레벌레).

복모동물문(腹毛動物門):배쪽에 섬모가 있고, 몸에 가시가 있다. 몸이 매우 작다. 민물이나 바다에 산다(카이토노투스류 ·마크로다시스류).

동문동물문(動吻動物門):가시가 나 있는 머리 부분은 몸 속으로 드나들 수 있다. 체표는 키틴질로 덮여 있고 체절성을 나타낸다. 몸이 매우 작고, 바다에 산다(극피충류).

선형동물문(線形動物門):몸은 기다란 원통형이다. 머리 부분이 뚜렷하지 않다. 몸은 큐티클층으로 덮여 있고, 신축성이 적다. 바다 ·민물 ·육상에서 자유생활을 하는 것도 있고, 동물이나 식물에 기생하는 것도 있다(편충 ·요충 ·회충 ·동양안충).

유선형동물문(類線形動物門):성체는 몸이 가늘고 긴 철사 모양이다. 소화관의 일부가 퇴화되었다. 민물이나 바다에 산다(연가시류 ·바다유선충류).

구두동물문(鉤頭動物門):몸의 앞 부분인 전체(前體)는 갈고리가시를 가지며 몸 속을 드나든다. 자웅이체이고 기생성이며 종말숙주는 척추동물이다(구두충류 ·신극문충류).

곡형동물문(曲形動物門):몸은 악부(部) ·병부(柄部) ·주근(走根)으로 되어 있다. 항문이 촉수관 안에 열린다. 원신관이 있고 체강이 없다. 대부분 바다에 산다(방울벌레).

추형동물문(形動物門):몸에는 촉수관(觸手冠)이 있으며, 관 속에 산다. 소화관은 체강 속에 있고 혈관계는 폐쇄형이다. 모두 바다에 산다(비벌레류).

태형동물문(苔形動物門):주로 군체를 형성하는데, 개원은 충실(蟲室)에 들어 있고 촉수관이 있으며 항문은 촉수관 밖에 열린다. 배설계 ·순환계 ·호흡계가 없다. 보통 자웅동체이다. 대부분 바다에 산다(주머니이끼벌레 ·자루이끼벌레 ·큰단추이끼벌레).

완족동물문(腕足動物門):몸의 등 ·배쪽에 2장의 껍데기가 있다. 촉수관이 있으며 껍데기 안면에 외투막이 덮여 있다. 현서종은 수가 적으나 화석종은 3만여 종이 알려져 있다. 바다에 산다. 무관절강(개맛)과 유관절강(고려조개사돈)으로 나뉜다.

성구동물문(星口動物門):몸은 원통 모양이고, 구문부와 동부로 구분된다. 구문부는 촉수를 지니며 몸속을 드나든다. 소화관은 심하게 꼬여 있다. 순환계는 퇴화되고 배설기는 후신관이며 1쌍이 있다. 자웅이체이다. 모두 바다에 산다(줄별벌레 ·흰줄별벌레).

새예동물문(曳動物門):몸은 구문부와 동부로 구분되며, 꼬리 위쪽 부속기를 가지는 것도 있다.몸 표면은 소돌기로 덮여 있다. 체강은 진체강으로 발달되어 있고 소화관은 인두가 발달되어 있다. 배설기는 원신관이다. 자웅이체이며 바다에 산다(새예벌레).

연체동물문(軟體動物門):많은 종류가 껍데기를 가지며, 몸은 머리 ·내장낭 ·발 및 외투막의 4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다 ·민물 ·육상에 산다.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동물군이다. 단판강(네오필리나) ·다판강(군부 ·줄군부) ·무판강(네오메니아) ·굴족강(뿔조개 ·여덟모뿔조개) ·복족강(전복 ·소라 ·총알고둥 ·대수리 ·군소 ·달팽이) ·부족강(꼬막 ·홍합 ·굴 ·대합 ·재첩) ·두족강(앵무조개 ·꼴뚜기 ·피둥어꼴뚜기 ·참오징어 ·낙지 ·문어)으로 나뉜다.
의충동물문(蟲動物門):몸은 구문부와 동부로 되어 있고, 항문은 몸의 뒤에 열린다. 모두 바다에 산다(개불 ·보넬리아).

환형동물문(環形動物門):몸은 안팎으로 체절성이 뚜렷하다. 체벽에는 환상근과 종주근이 있어 몸의 신축성이 크다. 체표는 표피와 하표피에서 분비된 엷은 큐티클로 덮여 있다. 자웅동체 또는 자웅이체이다. 바다 ·민물 ·육상에 산다. 다모강(참갯지렁이 ·검정갯지렁이 ·털날개갯지렁이) ·흡구충강(흡구벌레류) ·빈모강(실지렁이 ·참지렁이) ·질강(넓적거머리류 ·거머리 ·돌거머리류) 등으로 나뉜다.

오구동물문(五口動物門):몸은 기다란 혀 모양이고, 몸 앞쪽에 5개의 돌기물이 있다. 체내수정을 한다. 모두 기생성이며 척추동물의 폐나 비도(鼻道) 등의 호흡계에 기생한다(혀벌레).

완보동물문(緩步動物門):몸은 짧고 뭉툭하며 원통형이다. 몸길이 0.5∼1mm이고 배쪽에 4쌍의 다리가 있는데 끝에는 4∼8개의 발톱이 있다. 물기가 많은 이끼류나 말류에서 사는 것이 많으나 바다에도 산다(곰벌레 ·가시곰벌레).

유조동물문(有爪動物門):몸길이 1.4∼15cm의 원통상의 동물이다. 머리에 환절로 된 1쌍의 더듬이가 있고, 몸통에는 여러 쌍의 짧은 다리가 있는데 끝에 1쌍의 발톱이 있다. 열대 ·아열대 지방의 육상에 산다(발톱벌레).

절지동물문(節肢動物門):가장 많은 종류를 포함하는 문이다. 체절성이 뚜렷하고 관절이 있는 다리들을 가진다. 몸은 부위에 따른 분화가 뚜렷하다. 바다 ·민물 ·육상에 산다. 고생대에는 삼엽충이 번영하였다. 현서 절지동물로는 주형강(극동전갈 ·산유령거미 ·털보깡충거미 ·옴진드기 ·집진드기) ·바다거미강(민수염바다거미 ·어리바다거미) ·갑각강(칼라누스 ·검은큰따개비 ·거북손 ·갯가재 ·갯강구 ·중국젓새우 ·가재 ·꽃게) ·배각강(공노래기 ·털노래기) ·순각강(왕지네 ·탐라땅지네) ·결합강(스쿠티게렐라) ·소각강(네오파우로푸스) ·곤충강(메뚜기 ·파리) 등이 있다.

모악동물문(毛顎動物門):몸은 두부 ·동부 ·미부로 구분되며 옆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를 가진다. 머리에 안점이 있고 키틴질의 이와 악모(顎毛)들이 나 있다. 자웅동체이며 모두 바다에 산다(동해화살벌레 ·머리화살벌레).

유수동물문(有鬚動物門):몸은 전체 ·중체 ·후체로 구분되며 전체에 긴 촉수가 나 있다. 깊은 바다에서 관상의 집을 짓고 산다. 1951년 새 문으로 설정되었다(무초신동물류 ·다새신동물류).

반색동물문(半索動物門):몸은 구문부 ·금부(襟部) ·동부의 3부분으로 구분되며, 자유생활을 하는 것과 고착생활을 하는 것이 있다(간벽충류 ·별벌레아재비).

극피동물문(棘皮動物門):유생은 좌우대칭이지만 성체는 방사대칭이다. 몸속에는 골편이나 골판이 있으며 표면에 가시가 있는 것이 많다. 수관계라는 특별한 구조가 있어 운동 ·순환 ·배설 작용을 한다. 감각기관이 발달되어 있지 않다. 모두 바다에서 산다. 바다나리강(바다나리류) ·불가사리강(별불가사리 ·불가사리 ·삼천발이 ·뱀거미불가사리) ·성게강(보라성게 ·무늬연잎성게 ·염통성게) ·해삼강(해삼 ·흰해삼 ·큰닻해삼) 등이 있다. 바다나리류에는 화석종이 많다.

척색동물문(脊索動物門):일생 또는 어릴 때에 척색이라는 몸의 지지구조를 가지며, 몸의 등쪽에 관상의 신경색이 있다. 미색동물 ·두색동물 ·척추동물의 3아문으로 나뉜다. 미색동물은 유생 때 꼬리에 척색을 가지며 해초강(海綱:대추멍게 ·우렁쉥이) ·탈리아강(송곳살파 ·바다술통류) ·유형강(오이코플류라)으로 나뉜다. 두색동물은 일생 동안 꼬리에서 머리에 이르기까지 척색을 가진다(창고기). 척추동물은 골격의 주축을 이루는 등뼈와 두개(頭蓋)를 가지며, 어상강(魚上綱)과 사지상강(四肢上綱)으로 나뉜다. 어상강에 무악어강(먹장어 ·칠성장어) ·연골어강(별상어 ·홍어 ·은상어) ·경골어강(폐어류 ·철갑상어 ·청어 ·잉어 ·아귀)이 있다. 사지상강에는 양서강(두꺼비 ·참개구리 ·도롱뇽) ·파충강(바다거북 ·자라 ·도마뱀 ·살무사 ·아프리카악어) ·조강(왕펭귄새 ·타조 ·황새 ·두루미 ·참새) ·포유강(오리너구리 ·큰캥거루 ·고슴도치 ·성성이 ·집쥐 ·소 ·개)이 있다.

이상과 같이 문 수준에서는 해양의 동물이 육지의 동물보다 훨씬 다양하다. 육상에서는 곤충이 다양하게 적응방산하여 동물계 전체 종들의 약 3/4을 차지한다.

이상의 동물계 가운데 척추동물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1. 포유류 [哺乳類, Mammalia]

태어난 새끼는 젖으로 양육된다.
몸은 머리·목·몸통·꼬리의 네 부분으로 구분되며 털[毛髮]로 덮여 있다(어떤 것에서는 감소되어 있다). 피부에는 땀샘·지방샘·젖샘이 있다. 네 다리는(어떤 것에서는 감소되거나 없다) 운동양식에 따라 여러 방향으로 적응되어 있다. 아래·위 양턱에 이빨들이 있는데 앞니·송곳니·앞어금니·어금니로 분화되었고 각 종류에 특유의 치식(齒式)이 있다. 움직일 수 있는 눈꺼풀과 육질의 바깥귀가 있다. 심장은 2심방 2심실이고, 왼쪽 동맥궁이 남아 있다. 혈액 속의 적혈구에 약간의 예외(낙타류)를 제외하고는 핵이 없고, 조류와 마찬가지로 정온동물이다. 호흡계에 폐와 발성용의 성대가 있다.

배설계의 신장은 후신형(後腎型)이고 요도는 보통 오줌보(방광)에 열린다. 비뇨생식공과 항문은 단공류(單孔類)를 제외하고는 따로 열린다. 뇌는 고도로 발달되었고 12쌍의 뇌신경이 있으며, 가슴과 배 사이에 근육성의 횡격막이 있다. 자웅이체이다. 체내수정을 하고 발생 중에 요막·양막·장막 등의 배막(胚膜)이 생긴다. 난생을 하는 단공류를 제외하고는 알이 자궁에서 발생하며, 유대류(有袋類)를 제외하고는 태반이 형성된다.
현생종은 4,000여 종이 알려져 있으며 형태·습성·분포 등이 매우 다양하다. 가장 작은 것은 뒤쥐류(Sorex)의 일종인 S.minutissimus이며(몸길이 3.5∼5.5cm, 몸무게 1.8∼3g), 가장 큰 것은 흰긴수염고래(Balaenoptera musculus:최대 몸길이 33m, 몸무게 179t)이다. 분포는 남극대륙, 뉴질랜드, 떨어져 있는 작은 섬을 제외한 넓은 지역이다. 사막·삼림지·북극·고산 등의 지상·지하·수중·공중 등 모든 환경에 적응 진화하여 분화되어 왔다.
: 사람, 소, 말, 돼지, 고래, 사자, 호랑이, 원숭이, 말 등등

2. 조류 [鳥類, bird]

앞다리는 날개로 변형되어 비상생활에 적응되었고, 입은 부리로 되어 손을 대신하는 구실을 하며, 온몸이 깃털로 덮인 온혈(溫血) 동물.
깃털은 얇은 피부에 나며, 땀샘이 없고, 미지선(尾脂腺)의 기름으로 깃털의 방수(防水)를 한다. 입은 위아래 양 턱뼈의 돌출한 부리로 되어 있으며, 각질(角質)의 초()로 덮여 있다. 앞다리는 일반적으로 날개로서 나는 데 사용하나 퇴화하여 비상력을 잃은 것, 잠수(潛水)에 쓰이는 것 등이 있다. 따라서 보행(步行)은 뒷다리에 의한 2각성(二脚性)이다. 뒷다리는 파충류와 같이 비늘로 덮여 있으며 나무에 앉거나 헤엄을 치든가, 잠수하면서 먹이를 잡는 데 쓰인다. 발가락은 일반적으로 앞 세 가락, 뒤 한 가락의 4개의 발가락으로 나뭇가지를 붙잡는 데 적합하다.

그러나 종에 따라서는 앞뒤 두 가락인 것, 뒷발가락이 없는 것, 앞발가락이 2개뿐인 것(타조) 등이 있으며 물새에서는 물갈퀴가 있거나 발가락이 넓적해져서 배를 젓는 노와 같이 된 것(논병아리 ·물닭 등)도 있다. 모두 난생(卵生)이다. 일반적으로 둥지를 틀고 산란하며 포란하여 부화된 후 새끼를 키운다. 날 수 있도록 잘 적응되었으며 뼈속은 공기를 채워 가볍게 되어 있고 폐에 이어지는 기낭(氣囊)이 있다.

시력이 특히 발달하였으며 장 ·단거리를 이동하며 이를 위한 적응된 생리와 방향 판정력이 있다. 일반적으로 무리생활을 하지만 세력권을 가지고 있는 종과 집단 콜로니를 형성하는 종 등 다양하다. 대개 수컷이 아름다우며 구애(求愛)행동 ·발성 ·발음 ·노래와 지저귐이 발달하여 본능적 행동이 뚜렷하나 지능적 행동은 포유류보다 못하다.
: 닭, 오리, 독수리, 청둥오리, 두루미, 펭귄, 참새, 부엉이 소쩍새, 갈매기, 군황조, 백로, 타조 등등

3. 파충류 [爬蟲類, Reptilia]

진화의 역사를 통하여 척추동물의 중간적인 위치에서 포유류와 조류의 모체 역할을 하였다. 해부학적 특징으로는 피부가 각질의 표피로 덮여 있으므로 몸 안의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아 사막과 같은 건조한 지역에서도 살 수 있고, 몸이 짤막한 것, 길쭉한 것 등 체형이 다양하다. 보통 2쌍의 다리가 있고 발에 5개의 발가락이 있다. 폐호흡을 하며 심장은 2심방 1심실인데, 악어류는 불완전하지만 2심실이다. 대부분 난생이나, 일부는 난태생이고 원시적인 태반이 있는 것도 있다. 보통은 네 다리가 발달하지만 일부는 퇴화하거나 없어졌다.

남극을 제외한 각 대륙에 분포하는데 특히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 많이 살고 육지와 바다에 골고루 분포한다.
현재는 약 6,000종이 살고 있다. 화석종만 포함하는 광궁류(廣弓類), 멸종된 해산 파충류인 어기류(魚類), 멸망한 무리인 단궁류(單弓類), 거북목을 포함하는 무궁류(無弓類), 도마뱀아목과 뱀아목을 포함하는 인룡류(鱗龍類), 악어를 포함하는 조룡류(祖龍類) 등이 있다.
: 옛도마뱀·거북·악어·도마뱀·뱀류(살모사, 구렁이 등)

4. 양서류 [兩棲類, Amphibia]

유생 때에는 아가미로 수중 호흡을 하면서 물에서 살고 성체가 되면 폐로 공기 호흡을 하면서 육상에서 살므로 두 곳에서 산다 하여 양서류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약 3,000종이 알려져 있다.

몸 표면은 매끈하고 피부에 점액선과 과립선(顆粒腺)이 분포하고 있어 축축하며, 과립선은 독액을 분비하며, 흔히 색소포(色素胞)를 가진다. 보통 비늘이나 털이 없다. 체형에 변화가 많고 대부분 4개의 다리를 가지며 물갈퀴가 있는 발을 가진 종류가 많다. 입은 크고 위턱 또는 양 턱에 작은 이빨들이 나 있으며, 2개의 콧구멍은 입속 천장의 앞부분에 열린다. 호흡기로서 아가미 ·폐가 있으며 피부로도 호흡한다. 심장은 2심방 l심실로 되어 있다. 신장은 성체에서는 중신형(中腎型)이다. 경골성 내골격을 가지며, 어떤 것은 갈비뼈를 가지나 없는 것도 있다.
: 양서류의 현생을 개구리목[無尾目:Anura] ·도롱뇽목(Caudata) ·무족목(無足目:Apoda)의 3목으로 나눈다. 개구리류는 무미류라고도 하며 성체에서 꼬리가 없고 뒷다리는 뛰는 데 알맞게 변형되었다. 세계적으로 18과로 나뉘는데 한국산은 5과 11종이 알려져 있다(예:무당개구리 ·두꺼비 ·청개구리 ·참개구리 ·맹꽁이 등). 도롱뇽류는 유미류(有尾類)라고도 하며 몸이 길고 꼬리를 가지며 다리는 뛰는 데 특수화되지 않았다. 갈비뼈가 있다. 세계적으로 8과, 한국에서는 1과 3종이 알려져 있다(예:도롱뇽 등). 무족류는 몸이 길쭉하고 다리가 없다. 어떤 종류는 피부에 묻힌 비늘을 가지며 눈은 작거나 흔적적이다. 세계적으로 1과만이 알려져 있다.

5. 어류 [魚類, fish]

어류는 일생을 통해서 수중생활을 하고, 지느러미로 몸의 평형을 유지함과 동시에 전후좌우로 운동을 하며, 아가미로 물 속에서 호홉하는 동물이다.
따라서, 수중생활을 하는 것이라도 폐로 호흡하는 포유류인 고래 ·돌고래, 성체(成體)가 되면 발이 나오는 양서류인 개구리·도롱뇽, 무척추동물인 오징어·문어·조개·새우·게·해삼·멍게·해파리 등은 어류가 아니다. 현생종은 무악어강(無顎魚綱)·연골어강(軟骨魚綱)·경골어강(硬骨魚綱)의 3군을 말하며, 물고기 또는 고기라고도 한다. 전세계에 약 1만 3000종이 서식하며, 한국 주변에는 약 2000종이 알려져 있다. 서식하는 곳은 담수에 비해서 해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  ㅇ 민물고기-붕어, 잉어, 메기, 모래무지, 쉬리, 버들치 등
  ㅇ 바다고기-꽁치, 삼치, 고등어, 참치, 도미, 농어, 방어
갈치, 볼락, 멸치, 새우, 망둥어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