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가튼 사가 패키지의 로망 공략 - pogateun saga paekijiui lomang gonglyag

웬만하면 명성치는 건드리지 말자. 에디트를 시험해본다고 명성치를 건드렸다가 플레이 시간이 14시간이 넘었는데 버그 때문에 종료해버렸다. 자꾸 명성치가 1000으로 초기화돼서 다음 이벤트가 진행이 안되더라. 피눈물이...

그 당시 파티에는 기사 주인공, 여자마법사, 여자시프메이지, 남자파라딘, 큐, 여주인공이 있었는데 레벨은 10이 거의 넘었었다. 다음에 한다면 파라딘은 빼고 클러릭으로 플레이해야겠다.

게임 치트키

levelolra 파티 전체의 레벨 올리기

studymagic 리더가 모든 마법 배우기

studyability 리더가 모든 기술(어빌리티) 배우기

namevalueup 명성치 100 올리기 (상당히 유용하다)

nagalrebattle 도망가기 (전투를 넘길 때 많이 쓰인다)

miriendding 엔딩 보기

- 초반 이벤트 진행 -

초반 이벤트 진행 순서를 공략해주는 이유는 잘못해서 여러 이벤트를 건너뛰고 메인이벤트로 들어가 버려 명성치와 경험치를 잃게 되는 경우를 위해서이다. 그리고 비교적 명성치를 많이 필요로 하는 순서대로 매끄럽게 진행하는 루트다.

고락스 마을에서 시작하자마자 마로 도둑이다! 이벤트를 거친다. 앞으로 이벤트는 위에 링크한 포사클럽 공략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술집에 한번 들어갔다 나온 후, 옆 도구점을 들어갔다 나와서 다시 술집을 들어가면 된다. 여기서 시프나 시프 메이지가 있다면 전부 다 털린 후 5천겔더와 기본 장비 몇 개를 얻을 수 있다. 모든 아이템을 털리고 마돌영주의 집 화장실에서 달핀슈즈를 얻는다. 그리고 도둑이 파티에 있다면 다른 파티의 아이템을 훔쳐서 장비했을 테니(그리고 은독수리던전 쪽 퀘스맨의 위치 -공략참고- 에서 파워블레이드+2를 얻으면 초반에 날아다닐 거다. 전투가 어려우면 도망을 가거나 치트키를 써주자) 카스타 던전에 가자. 카스타 던전에 가서 마돌의 보물을 찾아온다.(의뢰는 받지 말고 그냥 가서 찾아온 후, 마돌에게 가서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웬만큼 캐릭터 메이킹과 동료 조합이 맞는다면 무리 없이 던전을 털 수 있을 것이다. 팁이라면 보물상자종류가 얀코님의 홈페이지에 나와있으니 세이브, 로드 반복으로 고락스 던전에서 플레이트메일G(골드), 체인메일M(미스릴) 등을 얻자.

보물 찾아준 다음, 술집에서 말을 걸면 도구점 주인이 사람을 구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데, 이 말을 듣고 도구점에 가서 적색아뮬렛 퀘스트 받은 후 패스맨 이벤트 거쳐 강을 건넌다.(나가기 전 고락주 하나 사둬도 되고, 나중에 와서 사도 된다.)

강을 건넌 후, 레이벌마을 관청 건물 2층 들어가서 새 숫자 알려주고(정답 8마리. 드워프전사 있을 경우는 차후 이벤트를 위해 관청에 들어가지 말 것) 병사에게 브로드스워드 의뢰를 받은 다음, 마을 아래쪽 잡화점에서 연장(정) 구입.(브로드스워드는 먼저 가지고 가지 않아야 명성치가 조금 더 오른다)

알렉리스트마을 북쪽 야스카룬산 던전에 맛보기로 들어가 왼쪽으로 꺽으면 브레이브윈드를 극 초반에 얻을 수 있다. 당연히 세이브 로드 반복해서...

켓챠를 들러 연장(망치)과 브로드소드 구입.(없으면 알렉리스트나 쟈리건드에서 구입) 쟈리건드에 들러서 무기점에서 연장(끌)을 구입하고 파이의 수정 원석 의뢰 받음.(하우저와 만남)

그리고 쟈리건드 교회 위쪽 집을 보면 다른 집들과는 다르게 세로로 긴 집(양옆의 집과 모양이 다름)이 하나 있는데, 그 집에서 풍차 돌리는 퀘를 받는다. 다시 알렉리스트로 가서 연장을 갖다 줌.

페샤와르 마을 여관 오른쪽에 보면 2개가 붙어있는 집이 있는데, 오른쪽 집에 가서 엘프에게 3000겔더를 꿔준다.(사실은 꿔주는 게 아니라 그냥 주는 거)

구매한 브로드스워드를 레이벌 마을에 갖다 줌.

이제 야스카룬산에 수정 원석을 가지러 가는데, 길을 외워두거나 지도를 보면 금방 찾는다.

나오면 하우저가 기다리고 있는데, 레벨 노가다가 아직 안 돼있다면 어렵지만 레벨3 이상이면 못이길 정도는 아니니 물약 먹으며 이긴 후에 하우저를 살려준다. 나는 초반에 약한 여자메이지, 여자시프메이지, 여자클러릭 조합으로 간신히 깼다. 원한다면 levelolra 치트키를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쟈리건드에서 수정 전달.

이제 쿠마루한테 깨지러 가는데, 쟈리건드 동쪽 필드로 나와서 우측으로 쭉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다. 첫 전투는 이겨주고, 두 번째 쿠마루와 싸울 때는 괜히 힘 빼지 말고 그냥 져라. 이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 글의 진행 순서대로 진행했다면 에디터를 쓰지 않는 한 절대 이길 수가 없다.(정말 지기 싫다면 레벨 5~6이상으로 만들고 도전할 것. 어차피 적색 아뮬렛은 나중에 찾아올 수 있음)

그다음엔 강을 건너서 글라시안 마을로 간다.(들아가기 전 위로 조금 올라가 보면 풍차 있으니 돌리고 가면 좋다) 글라시안 마을에 돌아다니는 할배에게 말을 걸면 마법사가 사람을 구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그 말을 들은 후 바로 아래 마법사에게 가서 져가의피리를 구하는 퀘스트를 받음.

이제 다시 페샤와르로 가서 폴리나에게 말을 걸면 선택지가 있는데, 이때 돈이 있어도 절대 돈을 주지 말것.(돈이든 명성치이든 무조건 손해 본다.) 그럼 폴리나가 부탁을 들어달라 하며 져가의 피리를 줌. 받아서 글라시안마을로 갖다 준다.

그다음 다시 폴리나의 집으로 가는데, 여기서 엘프 남자 파이터메이지가 있다면 폴리나와 그의 과거를 볼 수 있다.(엘프 남자 파이터메이지는 여태까지 본 캐릭터든 실존 인물이든 적어도 남자 중에서는 역대 최강 질투의 화신. 결혼하면 의처증으로 아내가 고생할 거라 장담한다.) 어쨌든 이제 폴리나의 의뢰로 라에르케스를 찾으러 슈리산으로 간다.

슈리산에서 꼭 챙겨 나와야 할 아이템들은 서클렛오브스킬+3과(2개 얻을 수 있음), 리더아머+2인데..

시프메이지가 있다면 스킬서클렛대신 시프링을 하나 챙기고(그냥 시프에게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 디텍트랑 언락 확률 올려주는 정도? 시프메이지는 마법 공격력도 올라가고, 마법 배울 때도 매우 좋다.), 싸울아비나 메이지가 없다면 라아지쉴드+3을 챙긴다.

어쨌든 여기서도 엘프 남자 파이터메이지가 있다면 라에르케스와의 과거를 볼 수 있으며, 엘프 남자 파이터메이지가 없다면 그냥 언약의 목걸이만 받은 채 라에르케스는 죽게 된다. 언약의 목걸이는 폴리나에게 가져다준다.

- 이쯤에서 중요한 것은 플레이시간이 이벤트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다. 라사야이벤트와 적룡이벤트가 있는데 적룡이벤트는 한참 나중에 완료하더라도 플레이시간 6~7시 사이에 꼭 미스릴던전에 가서 죽어가는 드워프를 보자. 그래야 나중에 미스릴던전에서 이벤트를 완료할 수 있다 -

이제 알렉리스트 마을 북동쪽 폐가로 가서 잔챙이들을 처리하고 적색아뮬렛을 찾아서 갖다 준다. 스테인에게 전달한 후엔 꼭 다시 말을 걸어서 영수증을 빼먹지 않도록 한다. 고락스로 돌아오기 전에, 이쯤이면 강해졌을 테니 건딘글래스에 가서 수룡 이벤트를 완료하고 고락스로 돌아가 영수증을 전하고 매튜의 주문서 전송 이벤트를 수락한다.

그 후 알렉리스트마을로 가서 미샤라 전송 이벤트를 수락하고 퀘일 이벤트도 수락한다. 미샤라 전송 이벤트를 하고 나면 바로 5번째 동료를 얻는다. 미샤라 이벤트 전에 동료를 맞아들이면 이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쯤 되면 명성치가 꽤 쌓였을 텐데 그래도 다음 이벤트가 발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명성치가 적어서 생기는 것으로 이쯤 되면 고락스의 부부싸움, 레이벌의 브로드소드 병사 아내 만나기, 알렉리스트의 생선 할배, 쟈리건드의 고락주, 말 안 하는 아이, 5분간 아이돌보기 등을 완료해서 중간중간 경험치와 명성치를 올려주자. 퀘일 이벤트를 마치고 아스카리아 이벤트를 수락한다. 수정을 세공하러 가서 니콜슨 이벤트도 수락하고 그다음 아스카리아 완료, 니콜슨도 완료하자.

그럼 매튜의 주문서 전송 이벤트를 하고 영수증을 받자. 그리고 베린져 이벤트를 가면 된다. 베린져 이벤트를 끝내면 페샤와르 보물찾기 이벤트를 하자. 그리고 페샤와르 여관을 들락날락하면 파월이 보이는데 이 이벤트를 마지막으로 놓은 이유가 있다. 레벨이 9~10 정도 되고 파티 조합이 괜찮다면 흑룡을 이길 수도 있을테니 가능하다면 흑룡을 죽이고 아이템도 얻자. 팁이라면 먼저 흑룡과의 싸움을 피해 감옥에 갇혔다 탈출한 다음 파월을 죽이고, 그 다음에 흑룡을 상대하는 것. 주인공의 괴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팀에 여자 클러릭이 있다면 파티가 6명이 되기 전에 아세로라 이벤트를 꼭 마치자. 여주인공이 동료로 합류해 파티가 6명이 되면 곤란하다.(제프리가 일시적으로 합류함) 분기에서 남쪽으로 가는데 거기서 상당히 어려운 전투가 펼쳐지니 스트랭스, 블레스, 마나디펜스, 마나아머 등 모든 마법을 성직자에게 걸고 이기면 된다. 몹시 약한 제프리는 안전하게 뒤에 쳐져서 성직자를 공격하고 있는 적들을 때려주자.

자 이제 메인이벤트 전에 해야 할 모든 이벤트가 끝났으니 메인 이벤트를 시작하면 된다. ☆나머지 이벤트들은 메인이벤트 중에도 진행이 가능하다.(위에 링크한 포사클럽 공략 참조) 위의 초반공략이 끝나갈 때면 웬만하면 쟈리건드마을은 피하자. 안 그러면 메인이벤트로 강제 진입이 될 수 있다.

일반적인 RPG의 경우 초반 튜토리얼을 거치면 최소한의 기본 장비와 약간의 레벨업을 거쳐 시나리오가 시작되는데, 이 게임은 시작과 동시에 모든 소지품과 장비와 돈을 다 도난당하는 이벤트가 발생해 플레이어의 멘탈을 탈탈 털어놓는다.[15] 이 때문에 시작 지역에서 미리 레벨링이나 자금 모으기를 하겠다고 퀘스트를 몰아서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창고 같은 것도 없는데다가, 스토리 설정상 이 때 잃어버리는 물건들은 주인공의 초기 무기였던 '스워드오브아이스'를 제외하곤 되돌려받을 수도 없기 때문.

  • 저런 절망적인 스타팅 이벤트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의 밸런스가 정상적인 아이템을 세팅하고 팀 내에 회복요원이 1명 있는 상태를 가정한 성장곡선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초반 잡몹들과의 전투 하나하나가 어지간한 중간보스전의 사투와 비슷하게 느껴진다. 이런 난이도로 세팅된 이유는, 파티원 내에 도적 관련 클래스[16]가 1명이라도 있으면 해당 파티원의 제안으로 다른 모험가 파티를 똑같은 방식으로 털어먹어 무옵션 싸구려 아이템을 장만하는 추가 이벤트가 있어서이다.

  • 맨몸으로 어떻게든 버텨 보기 위해 극초반부터 시간을 투자해 레벨 노가다를 하려고 해도, 적은 경험치와 초반부의 긴 전투 시간에 발목을 잡힌다. 더군다나 일정 플레이타임이 넘으면 진행할 수 없는 초반 전용 이벤트들이 상당수 존재해 사실상 레벨 노가다를 하지 말 것을 강제한다. 그 중 가장 악명 높은 것이 플레이타임 240~269분 사이에 이벤트 발동 조건이 잠깐 생기는 라사야의 주화입마 이벤트[17]와 360분~419분 사이에만 이벤트 개시가 가능한 미스릴 광산 이벤트.[18]

  • 잡몹들의 극악스런 높은 회피율. 이건 포가튼 사가에 익숙한 유저들이 잘 눈치채지 못하는 부분인데, 포가튼 사가를 어느 정도 굴려본 유저라면 초반 전투를 도주로 피하면서 빠르게 경험치를 획득하고 넘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가튼 사가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는 스트리머들에게 포가튼 사가를 한번 시켜보면, 고락스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만나는 밴디트들의 미친 회피율에 욕을 퍼붓고 빡종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원래는 레벨이 올라가면 스킬치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해결되는 문제지만, 아직 포가튼 사가에 대해 적응이 되지 않은 신규 유저들 입장에서는 드럽게 안맞는 잡몹 하나를 잡는 것도 아니고 그저 한대 때려보기 위해서 3~4회 심하면 7~8회까지 공격을 반복하는 일이 계속되니 멘탈이 안 털릴 수가 없는 것.


그렇기 때문에 게임잡지에서 소개하던 초반 공략은 팀 내에 도적 관련 클래스를 지닌 캐릭터를 최소 1명 포함하고 회복요원 캐릭터를 최소 1명 포함[19]한 상태에서 시스템 특성상 도둑맞지 않는 퀘스트 아이템인 '마돌의 보물'만을 소지한 상태까지 스토리를 진행한 뒤 도난 이벤트를 보는[20] 원패턴으로 사실상 고정되어 있었다. 주인공의 초기 장비에 어지간한 후반부 무기급의 효과가 나는 '스워드오브아이스'가 존재[21]하는데다, 어차피 돌려받지 못할 아이템들을 미리 잔뜩 써먹을 거니까 고락스 던전에서 다른 보물상자를 하나도 건드리지 않고 마돌의 보물만 다이렉트로 얻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

이 때 가장 많이 선택되는 것이 수정(엘프 여자 시프메이지)인데, 시프메이지 자체가 일반 도적들과 달리 고성능 하이브리드 클래스인데다 여자일 경우 또 다른 고성능 하이브리드 클래스인 파이터메이지 동료 위스퍼링윈들을 추가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 선호되는 것이 정호(호비트 남자 시프)로, 다른 도적계 초기 멤버들과 달리 잔상버그 없는 전용 이벤트를 통해 파티에서 강제로 이탈시킬 수 있어[22] 극초반 털어먹기 이벤트도 보고 다른 추가 영입 NPC를 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두 경우가 아니고 극초반의 헬구간을 넘길 자신이 있다면, 추가 동료 1명의 자리를[23] 다른 동료의 NPC 영입 조건에 의존해야 하고 후반 전투 효율이 떨어지는데다 헤르겔라 포션 이벤트 이외에 파티에서 뺄 방법이 없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도적 계열을 선택하지 않는 게 정석으로 취급받는다.

초반 난이도가 워낙에 헬이라고 악명이 널리 퍼져서인지 손노리 측에서 패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락스 마을 근처의 전투 난이도를 하향 조정했고, 아예 패키지의 로망판에서는 명성치 천만점 버그 소년을 무한 명성치 입수 가능 NPC로 바꾸는 강수를 두었다.

5.3. 경험치[편집]

포가튼 사가의 주요 경험치 획득은 이벤트를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그 정보가 충분치 않았던 발매 초기에는 몇시간이고 레벨 노가다를 먼저 하고 플레이해야 하는 게임으로 악명이 높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일반 전투로 얻는 경험치는 많아야 100~300대에 적으면 두자릿수에 그칠 때도 많은데, 버전과 직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레벨1에서 2로 올라가기 위한 필요 경험치가 6,000이다. 경험치 300이라면 전투 20번으로 레벨업이니 언뜻 적절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포가튼 사가의 전투 경험치는 쓰러트린 적의 수에 따라 차등 분배 된다. 즉, 300이라는 경험치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일반 전투에서 적을 가장 많이 쓰러트린 1명 정도에게만 돌아가고, 초반 능력치가 낮은 메이지 계열은 전투 한 번에 100 이상의 경험치를 얻기 어렵다. 초기 파티 4명의 레벨을 전투만 해서 2로 만드려면 100번은 족히 넘는 전투를 해야 한다는 것.

적이 가지고 있는 경험치는 절대값이기에 아군의 레벨이 몇이든 같은 적을 쓰러트릴 때 얻을 수 있는 경험치는 똑같고, 다음 레벨로의 필요 경험치도 6,000 → 12,000 → 18,000... 등 매번 6,000 씩 채워야 한다. 그러나 필드에서 조우하게 되는 몬스터의 종류와 배치는 매우 다양한 반면, 전투 자체의 패턴은 단조롭고 제한적인지라 일반 전투만으로는 레벨 업하기가 점점 지겹고 피로해진다. 게다가 상기 극악의 초반 난이도 란의 설명과 같이, 파티에 시프가 없다면 초반 아이템 강탈 이벤트로 인해 상당시간을 맨주먹으로 몹을 때려잡아야 하는 상황까지 겹치는 등 게임 시스템이나 비기에 익숙지 않은 신규 유저 입장에선 진행하기에 상당히 가혹한 조건과 상황이 초반부터 연달아 제시된다.[24]

그러나 전투도 전투지만 이벤트 달성으로 얻는 경험치도 상당하며, 이벤트로 얻는 경험치는 전투 경험치와는 달리 모든 동료에게 균등하게 지급된다. 나중에는 이벤트 달성 시 수만 단위의 exp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벤트만 꿰고 있다면 그리 큰 문제는 없다. 보통 어지간한 이벤트를 다 봤다면, 만렙 13 중에서 11 정도까지는 무난하게 찍는다. 그리고 이 당시는 한국 PC게임 시장이 태동기였고, 일회성에 짧은 플레이 타임을 요하는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나 슈팅 게임과는 달리 RPG 장르는 플레이 타임을 늘리고자 레벨 노가다를 강제하듯이 요구했기에, 이와 같은 환경에 익숙해져 있던 당시 유저들은 레벨 노가다는 기본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었다.

게다가 포가튼 사가는 공식 패치 기준 스토리 후반으로 갈수록 메이지 계열 직업의 필수성과 중요도가 올라가므로, 일반적으로 전투를 진행하면 초반엔 탱커와 딜러가 피지컬을 앞세워 많은 적을 쓰러트려 경험치와 레벨에서 우위에 있다가, 중 후반부터 메이지가 고급 마법을 익히면서 기존의 딜러나 탱커 이상으로 활약하며[25] 스토리 초중반 벌어져 있던 격차를 따라오는 짜임새가 갖춰진다. 즉, 후술한 바와 같이 각 직업 별 밸런스나 적들과의 전투 밸런스는 유저가 패치를 내 놓아야 할 정도로 엉망이긴 했지만, "파티 전체의 성장"이라는 측면에서는 밸런스가 잘 짜여진 편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인터넷 보급도 걸음마 단계이던 90년대 중반이라는 시대 상황 상 이러한 사실이 통신망으로 널리 알려졌을리 만무하기에 초반에 이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다, 무엇보다도 그놈의 버그 때문에 정상적으로 볼 수 있는 이벤트가 거의 없어서 끊임없이 튕겨가며 전투로 경험치를 쌓아야 했다는 것.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마땅한 이벤트 경험치는 시대를 앞선 바람[26]에 정보 파급 효과를 받지 못한 채 묻혀 버렸고, 최대의 문제인 버그는 파티의 육성 면에서도 영향을 끼쳐, 결국 그 시절 리얼타임으로 게임을 즐긴 유저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던 편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리라며 다양한 퀘스트를 제공하는 스토리가 무색하게, 전술한 바와 플레이 타임에 제한이 있는 이벤트도 다수 걸려 있다 보니, 손노리가 상정한 성장곡선에 칼같이 따라가지 않고 전투로 레벨 노가다를 하거나 언제 시행하든 상관없는 퀘스트들에 시간이 빼앗기면 상당수의 이벤트 경험치를 얻을 기회를 날아가 버린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주의할 점으로 어떤 이벤트를 마치고 경험치를 받으면 Exp 13257 / 12000과 같이 경험치는 레벨업 필요치를 오버했는데 레벨은 오르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다. 레벨업은 무조건 전투에서 이기면 나오는 획득 경험치 확인 시에만 이루어지므로, 이렇게 경험치가 오버 되었을 때엔 밖에서 전투를 한 번 더 해서 경험치 획득을 확인시켜 줘야 레벨을 올릴 수 있다. 대개 던전 탐험 같이 체력소진이 심한 이벤트의 경우 마을로 돌아온 일행의 상태가 메롱한 경우가 많으므로, 기껏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를 받아놓고 전투에서 패배해 게임 오버가 되는 일이 없도록 이벤트 종료 후 저장을 해 두고(특히 던전 클리어 이벤트라면 더더욱), 필드 밖 캠핑이나 순회목사 또는 교회의 회복 등으로 체력을 회복한 후 전투에 임하는 것이 좋다.

5.4. 표절[편집]

다른 작품을 패러디나 오마주 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손노리의 특징이 가장 강하게 녹아 있어 패러디 사가, 오마주 사가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이벤트 중 나오는 소양강 처녀의 음원의 불법 사용이 지적되고 일부 게임의 이벤트를 고대로 베껴왔단 지적을 당해 베끼는 사가란 소릴 듣기도 했다.

참고로 적측이나 특정인물들의 외형과 이름이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에서 따 온 것이 뻔히 보이는 사례가 많았다. 당장 뱃사공 중 한명은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부터 등장했던 히거시 존이며, 이외에도 각 마을의 술집이나 여관 등에선 아오리,[27] 니카이도 베니마루, 큐처럼 KOF 캐릭터를 그대로 데포르메시킨 듯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네이 등 KOF외 다른 작품의 등장인물을 차용한 등장인물도 간간히 볼 수 있다. 이런 사례들은 원본이 되는 캐릭터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고, 대부분 게임 진행에 이렇다 할 영향은 주지 않는 엑스트라나 NPC들이다 보니, 표절이라기보다는 패러디나 오마주에 가깝다.

다만 스토리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아테나가[28] 비록 전혀 다른 복장과 성격에 적으로 등장한다지만 그 아테나와 이름과 외모가 판박이라는 점이나, 큐처럼 정식 동료로 영입이 가능한 경우는 스토리까지 개입하다 보니, 상술한 NPC들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또한, 전투 시 나오는 기합 소리를 KOF에서 가져온 게 좀 있다. 대표적으로 시라누이 마이, 카구라 치즈루, 레오나 하이데른 등. 남캐의 경우 다크 블레이드가 쓰러질 때 내뱉는 특유의 비명소리는 KOF에서 빌리 칸이 KO패로 쓰러질 때 내뱉는 비명을 그대로 가져왔고, 레이벌 마을 주점에 있는 NPC 아오리에게 처음 말을 걸었을 때 대사와 함께 나오는 호탕한 웃음소리도 야가미 이오리가 승리했을 때의 웃음소리의 마지막 파트를 그대로 사용했다. 이 게임에서 오리지널 보이스 데이터는 히로와 에이미의 기합소리 딱 둘뿐이다.

손노리가 캐릭터 사용과 관련해 SNK와 협의를 맺었다고 보기에는 KOF 캐릭터들의 등장 비중이나 이름 표기 등에 일관성이 없는 만큼, 현재로서는 협의가 있었다기 보단 오마주나 패러디 목적으로 캐릭터를 끌어왔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만약 정말로 협의를 맺지 않고 캐릭터의 도트를 찍고 사운드를 가져 온 것이라면 그 당시에도 캐릭터와 사운드의 불법 도용에 대해 SNK에서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작품마다 다양한 암호표로 암호를 묻거나 "불법복제를 하지 말자!"라는 대사를 외치는 패스맨을 등장시키는 등 게임 불법복제 방지를 위해 노력하던 손노리의 당시 움직임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행보라 할 수 있다.

5.5. 시대에 뒤떨어진 그래픽[편집]

애초에 원래 계획대로 1995년에 발매 되었다면 그래픽 문제는 크게 거론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게임 출시 시점인 97년 11월 이미 PC는 윈도우 95 시대가 열리고 게임기는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3D 게임기가 나온지 한참 된 시점에서는 너무나 쳐지는 그래픽이었다. DOS용 SVGA지원 게임인 워크래프트 2는 95년에 나왔으며 디아블로 1편이 발매된지 1년이 다되어가는 시점이었으며, 한달 후에는 차세대 3D게임 퀘이크 2가 출시되고 4달 후(1998년 3월)에는 서풍의 광시곡과 스타크래프트 가 나올 예정이었다. 640×480의 고해상도 게임이 보편화된 시점에서 도스 시절의 해상도 320×240[29] 그대로 발매한 것은 치명적이었다. 창세기전1의 완전판에 해당하는 창세기전 2가 딱 1년 전에 나왔으니 하다못해 1년 전에만 나왔더라도 그래픽으로 한소리 들을 정도는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사실 해상도가 낮더라도 96년 PS1용으로 출시된 포포로크로이스 이야기나 1998년 말에 동일 기종으로 나온 마알왕국의 인형공주 같은 작품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아름다운 그래픽을 보여줄 수는 있으나 포가튼 사가의 그래픽은 그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상기 예시의 게임들은 전부 대형 제작사에서 대형 유통망을 통해 발매하는 다수의 인원을 들여 만든 대작이고 1997년 당시 손노리는 어디까지나 중소기업(판타그램) 산하 일개 개발팀이었다. 당시 팀원은 15명 안팎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딱 그정도 수준의 퀄리티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더욱이 포가튼의 그래픽을 보면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제작 노하우와 기술 수준 그대로 신작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는 가정으로 있었다고 짐작해볼 수 있다. 그러나 손노리 팀은 1994년 소프트라이와의 불협화음으로 결별 후 1995년 데니암으로 이적하였고, 다시 판타그램으로 이적하며 불안정한 체제가 계속 유지되었던 상황이었다. 또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출시했던 90년대 초중반 한국 게임 시장을 휩쓸었던 대전 격투 게임과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열풍의 영향을 받아 다크사이드 스토리를 먼저 출시하면서 제작 기간에 공백이 생겨, 안 그래도 늦어진 출시 일정이 더더욱 늦어지고 말았다.[30]

끝없이 이어진 발매연기로 인한 지연도 문제지만 시대에 맞춘다고 그래픽을 바꾸면 단순히 그때까지 사용한 제작비를 다 버리는 것을 너머 도스가 지원하지 못하는 고해상도 지원을 위해 게임 엔진부터 새로 만들어야 할텐데 그러다가 또 무슨 버그가 생길지도 모르고 제작진으로서는 그냥 최선의 선택을 한 것. 물론 돈받고 파는 상업 게임판에 이러한 변명이 무슨 소용 있겠냐마는.

5.6. 의외로 훌륭한 BGM[편집]

그래픽은 90년대 중반 게임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뒤떨어지는 퀄리티지만, BGM만큼은 상당한 수준이라 평가받고 있다. 어스토니시아 시리즈의 특유의 정겹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으며, 몇몇 곡들은 어스토니시아의 BGM을 편곡한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31] 필드 음악부터 마을 테마곡, 전투음악에 이르기까지 분위기에 잘 맞는 곡을 삽입했고, MIDI음을 사용한 전작과 달리 CD 음원을 이용한 훌륭한 품질의 곡들을 들어볼 수 있다. 플레이한 이들의 평에 따르면 게임 그래픽에 비해 BGM이 뛰어난 편으로, 뒤떨어지는 그래픽을 음악으로 커버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BGM의 퀄리티만 놓고 보면 어스토니시아 리메이크판보다 나을 정도이며, 손노리가 개발한 작품 전체를 통틀어도 수준급이다. 특히 뷰브로이어 주도 쟈리건드와 글라시아의 테마곡은 상당한 명곡이다.

6. 등장인물[편집]

7. 직업 일람[편집]

8. 공략[편집]

8.1. 초반 공략[편집]

포가튼 사가/초반 공략 항목 참조.

8.2. 유용한 버그 활용 및 꼼수[편집]

초기 버그 중 유일하게 쓸만했던 두가지 버그가 있는데 무기 공격력 버그[32]와 고락주 버그[33]가 있었다. 이는 일종의 꼼수로서 유저들은 야! 신난다~를 외치며 게임 플레이 팁에 이를 써먹었으나 물론 패치로 없어졌다. 그러나 패키지의 로망판에서도 비슷한 버그는 아직도 남아있는데 쟈리건드 마을의 싸구려 술집에서 샌드위치를 70겔더에 살 수 있는데 샌드위치를 산 바로 그 자리에서 되팔면 10겔더의 이익이 바로 생긴다. 이 싸구려 술집은 애꿏은 라프라미스를 납치하기 이전에 경영상태부터 봤어야 했다 그리고 이 가게를 이용하면 무려 무역이 가능하다.[34]

또 ?-MAN이 내는 문제는 2번 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1번 틀릴 때마다 주인공의 레벨 3이 차감된다. 그런데 이게 레벨만 하락하고 능력치는 현상유지되기 때문에 룬스톤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포가튼 사가의 만렙은 13인데, 가령 레벨 4 시점에서 1로 떨어뜨린 후 다시 만렙까지 육성하면, 무난하게 만렙을 찍었을 때와 비교해 능력치가 비약적으로 상승한다.[35] 물론 그렇게 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정도로 게임의 전체적인 난이도가 높지는 않은데다, 문제를 맞추고 다음 이벤트를 진행해야만 등장하는 수희를 동료로 얻고자 한다면 맞추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다.

주인공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아델바르트는 글라시안 던전에서 최종보스 부사의 부활에 필요한 금의 보좌를 두고 주인공과 1:1로 결투를 벌이는데, 스탯 차이가 상당하다 보니 지더라도 게임 오버되지 않고 스토리가 진행된다. 그러나 혹여라도 이기면 '큭, 비겁한 자식... 치사하게 에디트를...' 이라는 희대의 명대사(?)와 함께 아무리 그래도 스토리는 안 바뀐다며 금의 보좌를 들고 가 버리는데, 사실 아델바르트가 1:1로는 버거운 상대임은 맞지만 그렇다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길 수 없는 상대도 아니다. 레벨이 10 정도 이상일 때 주인공이 활을 장비한 상태[36]로 열심히 도망다니며 조금씩 피를 깎든가, 아니면 이 전투를 대비해 주인공의 가방에 힐링포션 [초강]만 가득 채워넣어 체력 면에서 우위를 점하며 싸우면 에디트나 치트를 쓰지 않더라도 큰 어려움 없이 이길 수 있다. 다만 근접으로 맞다이를 치려면 앞서 언급한 레벨 다운을 통한 레벨 뻥튀기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육성으로 얻을 수 있는 능력치로는 아델바르트에게 반격 연타 맞고 죽기 딱 좋기 때문.

9. 게임의 전반적인 평[편집]

창세기전 시리즈와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흥행에 힘입어 한국 패키지 게임시장이 태동기를 넘어 중흥기로 접어들던 90년대 후반 당시에는 게임 시장 전반적으로 턴방식 RPG가 매우 인기있는 장르였고, 특히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통해 국내 게임 제작업체로서는 거의 최초로 대박을 냈던 손노리의 총아(寵兒)격 작품이었기 때문에 대박행진을 이어나갔던 것은 사필귀정. 일단 90년대 후반에 국산 패키지 게임이 10만 판매고를 넘겼다는 것만 봐도 흥행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동시에 표면적인 흥행의 이면에는 내부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내재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그놈의 버그가 다 말아먹은 게임이라는 것. 시작부터 발매일을 수 차례 연기하며 시간을 질질 끌었고 출시된 이후에는 수많은 버그로 인해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동시대 국산게임들 거의 대부분이 버그 문제에 취약하다는 공통점이 있긴 했지만 포가튼 사가는 그 중에서도 손꼽히게 특별한 존재였다. 예를 들어 비슷한 시기에 기획되고 포가튼 사가 출시 얼마 전 발매된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2 역시 버그 폭탄이긴 했지만 게임 진행 문제는 패치 한두번이면 해결할 수 있었고 적어도 엔딩은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포가튼 사가는 그것이 안 됐다. 오랜 세월 발매일을 기다렸던 유저들은 그 때의 기다림의 시간이 떠오를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패치가 버그를 낳고 패치가 버그를 낳는 모습을 지켜봐야했고 그마나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이 되었을 때에는 토막토막 나 버린 이벤트와 엔딩, 기다리다 지쳐 떠나가 버린 팬들의 뒷모습만이 남았을 뿐... 1997년에 발매된 게임이 2005년이 돼서야 어찌어찌 겨우 플레이할 수 있는 버전이 됐으니 말 다했다.

반면에 그 놈의 버그를 제외하고 보면 꽤 재미있는 게임임에는 확실하다. 유저 입맛대로 구성하는 모험가 파티, 약 30명에 달하는 동료 하나하나마다 작게라도 전용 이벤트가 있고 선택지에 따라 결말이 바뀌는 분기점도 준비되어 있다. 게임 곳곳에 랜덤 요소가 즐비해 있기 때문에, 서브 이벤트는 물론 심지어 메인 이벤트마저도 동료 구성이나 선택에 따라 진행순서나 스토리가 바뀌며 플레이 타임과 파티 명성치에 따라 플래그가 성립되는 히든 이벤트까지 준비되어 있다. 메인 시나리오 일부를 제외하면 유저 마음대로 진행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인과관계가 뒤바뀌는 시나리오 등... 게임에 익숙해진 유저들은 이벤트 달성률 100%와 함께 타임어택 클리어를 노리거나 주인공-히로인 듀얼 파티로 게임 클리어에 도전하는 하드코어 플레이도 가능한 등 파고들기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 점이 종합되어 일종의 전략시뮬의 빌드오더를 짜 듯 동선까지 계산하며 매번 다양한 루트를 플레이해보는 식의 재미도 크다.

때문에 한글 패치도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일방통행식 일본 RPG에 익숙하던 그 시절 국산 프리 시나리오 RPG 게임이 선사하는 매력은 국내 게이머들에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다. 본 게임 항목 별 문단의 길이와 별도항목으로 분리된 게임 초반 공략의 존재만 봐도 당시 포가튼 사가를 플레이해 왔고 지금도 가끔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의 깊은 애증이 느껴진다. 그 놈의 버그만 아니었어도... 게임 스토리 군데군데 배어나오는 손노리 특유의 개그 센스를 유치하다고 까는 사람도 있지만 당시에는 '손노리'만이 구사할 수 있는 개그 센스라며 칭찬하는 게이머들의 찬양이 드높았다. 물론 지금보면 살짝 오그라드는 느낌이 나는 건 사실. 하지만 그 쌈마이한 90년대 감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렇지 않다면 발매 초기 그 엄청난 버그를 뚫어가며 플레이했던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커뮤니티, 그리고 지금도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유저들의 모임을 설명할 수 없다.

종합하면 손노리의 이미지 하락에 지대하게 공헌한 버그덩어리 게임이지만 특유의 자유도와 수 많은 이벤트가 바탕이 돼 놀랍게도 재미는 있어서 제작사나 팬들이나 애증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게임. 2019년 기준, 아직까지 팬페이지에서 자체적으로 아이템/직업/마법 밸런싱 패치를 제작하고 게임 난이도를 상승시킨 하드코어 버전까지 배포하는 등 멀쩡히 현역으로 플레이되고 있다.

10. 유저 패치[편집]

포가튼 사가는 발매되고 나서부터 유저들이 에디터를 만들거나 패치를 직접 만들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에디터와 세이브 파일 패치가 아닌 게임 데이터를 수정해서 적용시키는 유저 패치가 나오기 시작했다. 버그와 패치로 유명한 포가튼 사가에서 유저 패치마저 나오다니 아이러니한 모습이다. 처음에는 사악이라는 유저가 패치를 냈고, 그것을 이어서 얀코라는 유저가 5년에 걸쳐서 패치를 완성시켰다.

유저 패치는 4개의 항목으로 나뉜다. 아이템 패치, 캐릭터 패치, 마법 패치, 어빌리티 패치.

1. 아이템 패치
아이템 패치는 기본적으로 양손무기의 강화와 한손무기의 약화에서 시작했다. 방패가 워낙 방어력을 많이 올려주기 때문에 양손무기도 사용할 수 있게 패치했다. 여기에 추가해서 나온 것이 악세사리를 남자도 장착가능하게 해서 포가튼 사가 안에 남녀평등을 구현했고, 마지막으로 도둑 아이템의 공격력을 상향시켰다. 또한 기르아르칸의 지팡이가 전 직업 사용 가능이 되면서 기르아르칸의 지팡이 관련 메인 이벤트가 더욱 더 중요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템을 착용해도 효과가 없는 아이템 전부 효과를 부여했다. 이제 못쓰는 아이템은 없다고 보면 된다. 다만 아이템의 능력변화는 게임내 무기점 확인시에는 예전의 데이터로 나오기 때문에 직접 착용하거나 패치에 동봉된 설명서를 참조하여야 한다.

2. 캐릭터 패치
초심자에게는 정말 어렵지만 중급자 이상만 돼도 너무 쉬워지는 게임을 생각해서 적 유닛들의 공격력과 스킬치를 높였다. 그리고 몇몇 약체 NPC 캐릭터(쌉둥이, 베린저, 거찬카르)를 상향 조정했다. 아스카리아는 이제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만세~! 특히 마지막 전투에서 기사와 경기사의 공격력과 방어력이 크게 강화되었고 그 전투의 유닛들 대부분이 극악의 난이도로 강화되었다. 그리고 부사는 이제 불사신이 되었다... 그리고 일반 몬스터까지 상향했는데, 특히 몇몇 몹은(도끼 밴디트, 도끼 가로린, 헬 하운드, 스켈레톤, 좀비류) 미스릴 셋으로 AC를 35 정도로 맞추어도 1타당 30내외의 데미지가 들어온다(크리티컬시 70...). 덕분에 초반에 전투시 적의 병종파악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라사야나 큐도 도스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3. 마법 패치
라이트닝 계열 마법은 대미지가 조절되어 더이상 사기마법 소리는 듣지 않게 되었다. 매스큐어와 큐어크리티컬 같은 성직마법은 아무리 레벨이 올라도 쥐똥만큼 올려주던 게 이제는 만렙이 되면 HP를 풀로 채울 수 있게 해주었다. 성직마법에선 스트렝스가 강화된 것도 눈에 띄는데, 전사나 싸울아비에겐 없어선 안되는 완소마법으로 바뀌었다. 또한 시프메이지와 파이터메이지가 약화되었다. 그리고 유저 패치 2014에 추가로 MP 소모량이 증가했다.

4. 어빌리티 패치
어빌리티는 바뀐게 거의 없다. 다만 수희의 장풍이 사거리가 늘어났다. 여기에 추가로 공격범위도 근접 이외에는 맞지 않게 변경되었다. 큐가 있다는 걸로 알겠지만 이건 패로판 패치다 도스판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큐 필살기도 이제 모두 도스판에서 적용할 수 있다.

요약
게임 밸런스가 크게 맞춰졌다. 게임을 발로 만든게 아닌가 할 정도로 고자 밸런스였던 게임이 드디어 이제 사람이 할 만한 게임으로 바뀌었다.

법사는 하향, 클러릭은 크게 상향, 도둑과 파라딘은 소폭 상향되었다. 양손무기가 고자에서 되살아났고 악세사리는 드디어 남녀평등하게 다 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기르아르칸의 지팡이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바뀌어서 부사잡는데 꼭 필요하게 되었다(부사가 짱 세졌기 때문). 난이도가 급상승해서 버그가 아니라 게임 난이도로 빡칠 수 있다(전투 중에 잘 죽어서 클러릭-파라딘 아님-이 중요해졌다). 그 외 세세한 디테일과 밸런스를 맞췄다.

2021년에는 아스카리아의 회복 마법 상향, 그리고 정말 문제였던 턴 언데드의 사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로써 보다 밸런스가 맞춰진 포가튼 사가로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이 패치는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11. 정식 공략집 패치[편집]

각종 이벤트 공략이 담긴 정식 공략집을 판매하였다. 플러스팩이라는 이름으로 버그 패치(라고는 하지만 당연히 모든 버그를 잡는건 불가능했다)와 레이벌 마을에서 주문생산가능한 무기를 구입할 수 있는 요소가 추가되었으며 이벤트 제작 툴 또한 동봉되었다. 패치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불안정한건 여전하며 엔딩 이후에는 그냥 튕겨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했기에(...) 엔딩 이후 캐릭터별로 나오는 엔딩 일러스트의 존재를 모르고 게임을 클리어한 유저들이 많을 것이다.

12. 그 외 사실[편집]

12.1. 작품 내적 이야기[편집]

스토리 진행을 무시하고 바로 진행할 수 있는 루트가 있는데, 레딕의 산채 이벤트를 본 이후부터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언제든 최종국면으로 돌입할 수 있다. 즉 영주관저를 탈출한 이후 영주관저에 들어가면 된다. 여기서 나오는 선택지는 1. 아!이 문의 재질은 뭘까? 2. 죽더라도 한번 싸워볼꺼야! 이며, 여기서 2번을 고르면 영주관저 전투 → 커스리다 요새로 바로 넘어간다. 어차피 스토리 진행에서 얻는 기르아르칸의 지팡이가 없어도 엔딩은 볼 수 있기 때문에, 귀찮으면 바로 영주관저로 돌격해서 게임을 끝낼 수도 있다.[37] 따라서 실제로 스토리에 필요한 이벤트는 4개로 압축 가능해진다.

① 장비를 도둑맞는 이벤트
② 델메이스 주문서 2번째 조각 전달 이벤트
③ 레딕의 편지 전달 및 영주성 감옥에 투옥과 탈옥
④ 영주성 돌격과 커스리다 요새

사실 이 4개 이벤트만이 엔딩을 보기 위한 조건이다. 나머지는 그냥 경험치를 올리기 위한 과정에 불과하다.

포가튼 사가에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에 등장하는 인물이 네 명 있다. 킬리안과 러덕, 아세로라, 마녀 아루하.[38]

또, 인상과 캐릭터에게 주어진 배경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있으나, 인상은 제작사의 사정이나 게임이 출시되는 시대의 트랜드에 맞춰 변할 수도 있다는 점[39]과, 이름이 같다는 점을 근거로 동일인물로 가정한다면 제프리와 테레사(인간 여자 클러릭의 디폴트 네임)도 포함된다.[40]

반면 처음 패스맨에게 낚인 플레이어와 동료들은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에선 등장하지 않으며, 반대로 킬리안 파티의 멤버로서 등장해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이라 추정되던 율리우스[41]는 어스토 2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IP가 사실상 닫혀버렸기 때문에 세부 설정이 어떻게 짜여져 있는지는 불명이나, 전술한 정황으로 인해 포가튼 사가가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보다 좀 더 뒷 시점에 벌어진 스토리로 여겨진다. 이에 대해서는 러덕 문서의 후속작에서의 행적 문단에서 보다 상세히 다루고 있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온라인에서 성직자로 등장하는 미샤라는 포가튼사가에 등장한 미샤라와 동일 인물로 밝혀졌다.

후속작으로 포가튼 사가 2가 나왔지만, 운영과 밸런스 문제로 말이 많다가 현재는 운영을 중단했다.

손노리 게임중 다크사이드 스토리의 주인공 수희를 동료로 할수 있는 이벤트[42]가 있으나 비슷하게 캐릭터를 조합한 뒤 이름을 수희라고 하면 버그로 얼굴 그래픽이 수희의 그래픽으로 나오는 버그인지 이스터 에그인지 구별할 수 없는 요소가 있다.

이 밖에도 버그 때문에 이벤트가 많이 삭제되거나 다시 생기거나 했는데 체이시의 눈을 고쳐주는 이벤트가 대표적. 또한 초기 버전에서는 헤르겔라 포션을 복용하면 1개당 HP 200이 상승하는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었지만 패로판에 넘어와서는 그런거 없다. 그냥 힐링포션 초강과 다를 것이 없어지기도.

2004년 당시 PC파워진(게임잡지사)과의 인터뷰에서 발매한지 7년이 지났음에도(패키지의 로망 버전 발매전) 버그 문의가 들어온다 고 밝혔다.

수많은 패치 탓에 수많은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저가판, 쥬얼판, 로망판, 도스 원본판, 리콜판... 손노리의 이 버릇은 후에 악튜러스에도 이어진다.

포가튼 사가 패키지의 로망 공략 - pogateun saga paekijiui lomang gonglyag

뭐라고 적어야 하나요 ㅠㅠ[43] 엉엉 날 가슴 아프게 하다니

초기 설정시 히로인이나 동료들의 이름을 플레이어가 직접 지어주도록 만들어 뒀는데, 히로인에게 다른 이름을 지어주면 버그로 대사가 출력되지 않는다든가 하는 치명적인 버그와 더불어 빨리 게임 시작하고 싶은데 동료 이름 짓느라 시간 까먹는게 짜증난다는 사람도 많았고, 디폴트 네임에 한국식 이름이 많아 "너무나도 친숙한 이름들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오히려 게임에 몰입하기 힘들다."거나 "그냥 깬다."는 의견이 많았다.

25년만에 밝혀진 이스터에그도 있다. 베린저와 함께 탐험하는 글라시안 던전 지하 3층에 있는 그림 퍼즐에서 특정 커멘드를 입력하면(왼쪽 1번칸 빈공간으로 만든 후 위-위-위-아래-아래-왼-왼-오른-오른-오른으로 커멘드 입력)마츠다 세이코[44]의 사진으로 퍼즐이 바뀐다. tony lim이라는 유저가 발견했다.관련 영상 링크

12.2. 작품 외적 이야기[편집]

국내 게임 최초로 10만 카피를 달성한 게임[45]이다. 최종적으로는 14만 카피. 소맥빠들이 항상 손노리를 까면서 10만 카피도 못했다고 깠지만 이미 기록이 있는데...[46]

포가튼 사가의 일러는 일본의 유명한 작가[47]가 참가해서 그렸는데 부산 세관 통과 때 그 일러스트 작가가 장난으로 3억이라고 말해서 개발진이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포가튼 사가 패키지 뒷면에 "1000가지의 캐릭터와 100여명의 주인공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광고 문구가 있어, 손노리 유저용 사이트인 노리노리에서 어떤 유저가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NPC포함)를 직접 세었더니 372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를 놓고 사람들은 손노리가 사기를 쳤다는 것과 그걸 센 유저를 찬양하는 반응들을 보였다...[48]

13. 관련 문서[편집]

  • FSCLUB(포가튼 사가 클럽): 2002년부터 유지되고 있는 팬 클럽 웹페이지.

  • 포가튼 사가 2

[1] 일본의 경우는 많은 WRPG가 프리 시나리오를 채택, 구현하고 있었으나 최소한 국내의 경우는 보기 드문 시도였다.[2] 스테이터스 창에서 커서를 아래로 내리면 옵션 및 세이브 윈도우로 이동하는데 왼쪽 하단에 존재하는 타이머로 게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진행상 매우 중요한 요소지만 초심자라면 솔직히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함정(…). 이뭐병[3] 여캐 셀렉팅이 가능한 것은 인간/엘프 한정. 드워프 및 호비트는 여캐가 없다. 또한 일부 직업은 특정 종족에 한해서만 선택 가능.[4] 단 초기 버전에선 파티가 꽉 차 있건 말건 여주인공이 그냥 합류했다. 문제는 이 경우 모든 이벤트에서 여주인공의 대사가 짤리고(아예 얼굴조차 나오지 않는다!) 전투시에 혼자 이상한 곳에 떨어져서 시작하며 시도 때도 없이 게임이 튕기는 등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한 수준. 심지어 패키지의 로망에서도 NPC '베린저'는 히로인이 없는 상태에서 6번째 멤버로 합류가 가능해 메인 시나리오 진행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누가 버그게임 아니랄까봐[5] 한국에 포가튼 사가가 있다면 비슷한 케이스의 지존급 사례로 듀크 뉴켐 포에버를 들 수 있는데 '처음 발매 소식을 접했을 때는 청소년이었지만 발매되고보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대부분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린 상태'일 정도였다.[6] 무려 CD에 칼라로 인쇄된, 당시로서는 무척 기발한 패스워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버그가 큰 문제였던 이유는 패스워드 입력에 실패하면 게임 자체를 더 진행할 수 없으며 게임을 지우고 재설치를 해야했다는 점.[7] 심지어 해당 버그는 세이브/로드로 게임을 재시작해봐도 마찬가지였다.[8] 심지어 제작사측에서 원인을 모르겠다며 "1 걸음 가고 세이브/로드를 반복하는 식의 플레이"를 권장하는 어이 없는 비화가 있었을 정도...[9] 사실 그 때 당시 손노리 홈페이지에서 기존 정발판 버전을 잡지 번들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패치가 무료 배포되었지만, 이상하게 유저들에게는 이 사실이 잘 안 알려져 있다. 당시 손노리 홈페이지가 접근성이 좋지 않았던 탓도 컸고 정발판 소요 사태 이후 관심을 끊은 유저들도 많은 등 여러 가지 악재가 종합되긴 했지만...[10] 일부 안티팬들은 이 일로 인해 국내 게이머들이 일종의 배신감을 느껴서 한국 정품 게임을 사지 않게 되었다고 말하지만 이 일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패키지 시장은 그보다 훨~씬 더 전부터 이미 망해가고 있는 상태였고, 정작 포가튼 사가와 동시기 출시돼 지금도 손꼽히는 명작으로 불리우는 창세기외전 서풍의 광시곡조차 잦은 버그로 몸살을 앓았으며 그 이후에도 비슷한 문제는 한국 게임시장을 좀먹었다. 그리고 진정한 한국 패키지 게임 시장 종말의 결정타는 따로 있다.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11] 미샤라를 쟈리건드 마을에 데려다 주거나 프리스크 암살 이벤트를 통해 한번이라도 동료로 넣었던 적이 있다면, 이벤트를 마치고 프리스크가 파티에서 빠져나가 쓸 수 없음에도 그 파티 데이터는 그대로 남아있는 버그가 있다. 포가튼 사가의 최대 파티 수는 6명으로, 동료가 탈퇴하거나 다른 동료로 맞교환 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기본 잔여 파티석은 2자리다. 이마저도 1자리는 메인 이벤트로 합류하는 여주인공의 자리라 실질적으로 넣을 수 있는 동료는 기본 1명인데, 여기서 프리스크의 잔상이 문제가 되어 추가 동료를 영입할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갖은 비법을 활용해 동료를 7명 이상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기는 하나, 이 경우 게임 진행에 애로사항이 꽃핀다.[12] 뱀발로 프리스크 잔상 버그의 경우 경우 패치의 로망 패치 후에는, 마샤라 유학 이벤트 시점에서 프리스크를 아무리 키우고 아이템을 껴줘도 성당 전송을 완료하고 니콜슨 이벤트 시점으로 돌입할 경우 초기화되어 리더아머 + 파워블레이드+3을 장착하고 나온다. 버그의 원인을 찾았다기 보단 버그에 대한 대체법을 만든 셈.[13] 사실 버그에 버그를 고쳐도 버그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애시당초 발매 초기부터 발매 연기와 수정의 수정을 거듭한 후유증이다. 코드가 꼬이고 꼬인 덕에 당시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진조차 수정을 할 수 없는 지경. 그래서 패키지의 로망 발매 때 이 버그를 고칠 수 있는 사람은 우주의 진리를 터득한 사람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그것도 손노리 홈피공지에서 당당히... 그리고 다들 납득해버렸다. 더불어 당시 '버그'하면 항상 까이는게 손노리와 소프트맥스였지만 이후 손노리에서 출시하는 게임들은 버그는 많이 줄어들어 플레이에 그다지 지장은 없었다. 포가튼 사가의 전설 이후로 나름 버그에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 이후 발매된 게임은 버그가 상당히 줄었다. 대표적으로 강철제국의 경우 패치는 두 번. 하지만 소프트맥스는 글쎄... 하지만 포가튼 사가가 한국 게임 시장의 전성기 시절 발매되었고 워낙 임팩트가 역대급이었기 때문에 모두 그 사실은 잊은 듯.[14] 레벨 다운이 되고 나서도 계속해서 패스맨이 등장하는 바람에 양심갑옷 건물에서 나갈 수가 없다.[15] 엄밀하게 말하자면 도둑맞는 이벤트를 당하는 시점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는 있지만, 도난 이벤트를 보지 않으면 첫 마을인 고락스 마을 밖 나루터에 뱃사공이 없기에 고락스 지방에 갇혀 다음 지역으로 넘어갈 수 없으므로 큰 의미는 없다.[16] 인간/호비트 시프, 엘프 시프메이지.[17] 파티원 중 인간 여자 메이지가 있으면 발생하는 싸울아비 NPC 라사야 영입 퀘스트로, 도난 이벤트를 겪은 상태로 해당 시간대 사이까지 플레이하고 저장한 세이브 파일을 로드하면 아무 마을 무기점 입장시 랜덤 등장 조건이 발생한다.[18] 이벤트 개시 트리거가 있는 드워프 NPC가 데이브랜븐 마을에 게임 시작 이후 300분~419분 사이에만 등장하는데, 정작 미스릴 광산 안의 가짜 드래곤 정보를 알려주는 트리거 발동 시간은 360분째부터이다. 420분이 지나면 해당 NPC가 사망 처리되어 미스릴 던전 입구에 시체로 남겨지고, 미스릴 광산의 드래곤이 가짜라는 정보를 얻을 수 없으니 던전 입장이 완전히 막혀버린다. 이러면 레리쟌느의 목걸이를 비롯해 중반부 진행에 도움이 되는 각종 랜덤 인챈트 아이템들 다수를 얻을 수 없다.[19] 인간/드워프/호비트 클레릭, 인간 파라딘.[20] 실수로 저택에 들어가서 마돌의 보물을 보상으로 교환하면 도난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화장실에 숨겨진 달핀슈즈 역시 도난 이벤트 전에 먼저 얻으면 도난 대상에 포함된다. 참고로 달핀슈즈는 이동속도와 SPD를 올려 주는 플레이타임 단축의 가장 큰 키 아이템이며, 직접 구입하려면 패키지의 로망판 기준 2만 겔더나 든다.[21] 다만 장비된 것이 아니고 가방에 들어 있기만 해서 직접 들려 줘야 한다.[22] 스틸버그(인간 남자 시프)의 경우 파티 이탈시 잔상버그 가능성이 있어 그리 추천되지 않는다.[23] 고정멤버 4명에 스토리상 고정 영입되는 히로인까지 5명의 자리가 차며, 게임 시스템상 정상적인 최대 파티원수가 6명.[24] 때문에 히로인 일당에게 아이템을 털리고 마돌의 집 화장실에 숨겨진 달핀슈즈를 획득해 상점에 팔아 초기 자금을 충당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는 공략이 나돌기도 했으나, 이렇게 하면 필드에서의 이동속도 상승이라는 반영구적인 쾌적함이 기회비용으로 날아가버리는지라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25] 대체로 레벨 4부터 마법이 발동 미스 되는 일이 거의 없어질 정도로 INT수치가 안정권에 들고, 이 때부터 효율 높은 공격마법인 라이트닝 애로우 습득이 가능해지면서 메이지가 본격적으로 활약한다.[26] 전투 경험치보다 이벤트와 퀘스트 경험치가 메인이 되는 시스템은 TRPG에서는 꽤 흔한 방식인데, 당시 한국에서는 TRPG도 걸음마 단계였기 때문에 다수의 플레이어들은 이벤트로 경험치를 얻는다는 발상 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27] 초반에 대화를 하면 (KOF에서 승리포즈 중 하나인 특유의 거창한 웃음소리가 효과음으로 깔리면서) 큐와의 승부에서 이겼다고 좋아한다. 그런데 일정 시간이 지나 두번째 대화를 보면 숙취라든지 속이 뒤집어진다든지 하는 것이, 치고받는 싸움이 아니라 누가 더 술이 센가 하는 술 마시기 대결인 걸로 보인다.[28] 전사라는 컨셉만은 사이코 솔저의 아테나와 겹치지만, 다른 수많은 장면에서 튀어나오는 KOF 캐릭터들과 드립들, 그리고 90년대 중반 KOF의 절대적인 인기를 생각하면 KOF의 아테나를 모티브로 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29] DOS 버전의 경우는 전체화면으로 320×240 해상도를 사용하였으며, 기본 타일의 크기는 윈도우 버전에서도 변하지 않았으나 배수로 화면 자체를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최소 해상도로 진행하면 캠핑 속도가 빨라지는 엄청난 장점(...)이 있는 기묘함을 보여준다...[30] 실제로 히로와 히로인의 스프라이트(대사창 얼굴)은 미형이긴 하되 초창기 작업분이기 때문인지 디테일이 다소 밋밋하다. 반면 포가튼 사가에 숨겨진 동료로 등장하는 수희의 얼굴 스프라이트는 앞서 제작한 다크사이드 스토리를 통해 이미 수희의 확정 설정화와 노하우가 쌓인 상태로 작업이 이루어졌기에 다른 일러스트와는 감히 비교하기가 미안할 정도의 고퀄리티로 찍혀 나왔다.[31] 타이틀 배경음악, 고락스 마을 테마곡, 전투음악 중 하나가 어스토니시아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것이다.[32] 무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해제하지 않고 바로 다른 무기를 착용하면 무기 공격력이 그대로 누적된다.[33] 고락주라는 아이템을 상점에서 사다 되팔면 180겔더의 이익이 있었다![34] 샌드위치나 고기 등 어떤 품목들을 싸구려 주점에서 사서 아래의 뷰티로즈 혹은 켓챠 마을 주점 등에 되팔면 이익이 생긴다. 장비템만 남기고 인벤토리를 꽉꽉 채워서 되팔면서 상점 최고의 장비들로 둘둘 말고 시작할 수도 있다는 것. 물론 도박으로도 가능하다.[35] 레벨 3에서 0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더 수월하다.[36] 사거리가 짧은 쇼트보우보단 롱 보우 계열, 그리고 활 자체의 데미지가 검보다 많이 떨어지므로 던전에서만 얻을 수 있는 공격력 높은 고급활을 장비하는 것이 좋다.[37] 기르아르칸의 지팡이는 필수 퀘스트는 아니지만, 이를 얻는 과정이 메인 스토리의 중간 과정에 해당한다. 이 지팡이를 얻기 위해선 델메이스 주문서 조각 3장과 봉인되어 있는 지팡이 본체를 다 모아야하므로 퀘스트들을 무더기로 클리어 해야하지만, 사용할 수 있으면 최종보스 전에서 큰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다. 만약 이게 없으면 블러드 스톤을 평타로 20대 때려서 박살내면서 최종보스 부사랑 싸워야한다. 부사의 HP는 9,000이나 되는데다가, 강력한 범위마법을 펑펑 써대는 관계로 쉽지는 않지만, 파티의 레벨과 장비가 탄탄하고 포션 구비를 탄탄하게 해놨다면 가능한데다가, 시프메이지나 파이터메이지가 아닌, 순수한 메이지 직업의 파티원이 없으면 기르아르칸의 지팡이는 쓸 수 없다. 특히 초반 장비 도둑맞는 이벤트 때문에 시프계열 캐릭터가 필요한데 순수한 시프는 성능이 후질구레한 덕분에 시프메이지가 인기가 있고, 시메나 파메나 둘 다 법사의 장점은 상당수 가져오면서 단점인 근접전이 보강이 되기 때문에 순수 메이지 대신에 시프메이지나 파이터 메이지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제 클리어할 메리트가 적은 편이다.[38] 킬리안은 서브 이벤트시 러덕과 같이 등장. 아세로라는 서브이벤트로 얻는 캐릭이고 마녀 아루하는 NPC. 어스토니시아 스토리2에서는 킬리안이 주인공이고 러덕과 아세로라는 메인 캐릭로 나온다. 마녀 아루하는 방심하다가 법황청 템플러들의 뒷치기로 메테오에 맞고 떨어진다.[39] 당장 전술한 킬리안은 동일인물임이 확실함에도 포가튼 사가에서는 앞머리가 코까지 내려오는 흑발을 가지고 있는 반면, 어스토 2에선 두상이 거의 드러날 정도로 짧은 백발을 가지고 있다.[40]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에서 제프리는 해당 작품의 히로인 스피넬과 처음부터 악연을 가진 불량배로, 테레사는 스토리 중반 모종의 사정으로 던전에서 메타트론 캐논이라는 이벤트 무기를 습득하려다 위기를 겪는 NPC로 등장한다.[41] 엘프 남자 시프메이지의 개인 이벤트로 러덕과 대결 후 등장하는 호빗 캐릭터.[42] 손노리에서는 발매 1년 쯤 후에 숨겨진 캐릭터가 있음을 발표해 유저들을 놀라게 해줄 생각이었으나 한달도 되지 않아 유저에 의해 이벤트 공략법이 공개됐다.[43] 히로인이라고 적어야 한다. 다른 이름을 지어주면, 버그로 히로인 대사가 아예 안 나온다. 차후 버전에서 패치되었다.[44] 일본의 거물 가수이자 배우. 2021년 12월, 자신의 딸이자 겨울왕국의 주인공 안나의 일본판 성우인 칸다 사야카가 자살로 생을 마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45] ...이라고 하지만 먼저 나온 어스토니시아 스토리가 당시 10만 2천 카피를 팔았다는 기록도 있다.[46] 개발자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로는 당시 창세기전 2가 늦게 나왔고 처음에는 포가튼 사가가 먼저 나와서 초기에는 많이 팔렸지만, 포가튼 사가는 아무리 플레이를 해도 버그로 인해 엔딩을 볼 수 없어서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고, 창세기전 2는 버그는 많지만 그래도 엔딩을 볼 수 있어서 나중에는 창세기전 2가 많이 팔렸다고 한다. OTL... 허나 이 부분은 좀 의문시되는게, 이 기사대로라면 창세기전 2는 1996년 말 경에 출시되었다. 그 당시 1년의 텀은 거의 게임기술의 세대가 바뀔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는데... 발매 시기를 기준으로 본다면 창세기전 2가 아니라 서풍의 광시곡의 기억이 왜곡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