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ID : fashion_186661짧은주소 복사하기  음.... 직장 때문에 3년짜리 해외출장 갈 것 같네요.... 호주에서 2년, 캐나다에서 1년 중간에 한국 들어오긴 하는데;;; 1달 있다가 다시 가는 거라서... 옷을 많이 사야 할 것 같네요. 혹시 남자 옷 싸게 파는 곳 없을까요??? 지방도 괜찮아요. 여행 겸 갔다 와도 되는 거라서. 사람들이 부평을 추천하는데 공장 옆에 가면 혹시 더 싸게 팔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ㅎ ㅎ ㅎ ㅎ 아시는 분 추천 부탁드립니다. 갔다 와서 좋으면 제가 맛난 커피 쏩니다>!!! 나이는 20대 후반입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헤헤 아까 착샷 올렸는데 생각 보다 반응이 괜찮은 것 같아서 다른 글도 써본다. 본인은 옷을 너무 좋아하는데 너무 가난뱅이라... 최대한 싸게 잘 입어 볼려고 노력한 게이임 빅정보에는 옷 잘사고 잘입는 게이들이 너무 많지만 혹여나 나랑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하고 몇가지 지침을 준비해 봤다. 이러면 최대한 돈은 아끼고 옷장은 필요한 옷들만 있을거다. 테클도 환영한다. 궁금한것도 물어봐도 된다. 왜냐면 나도 보고 배우는 입장이니깐. 1.내 스타일을 파악해야한다. -다 알고 있지만 제일 어려운 것 같다. 특히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 그리고 인터넷 쇼핑몰이 워낙 잘되어있고, 빅정보 같은 사이트가 많아서 너도나도 옷을 잘입는다. 그런데 딱 자기한테 맞는 옷은 모르는 것 같다. 빅정보 형님들은 대체로 스타일파악을 잘하는 것 같다. 혹시나 내 스타일을 잘 모르겠는 사람은 댓글 달아주면 아마 빅정보 형들이나 내가 최선을 다해서 스타일 잡아 줄 것 같다. 2.기본템은 늘 기본이된다. -이것도 기본이다. 기본템이면 진짜 몇 년을 우려 먹는다. 빅정보 형님들이 말하는 기본템은 뭔지 잘 모르지만 기본템은 진짜 어디에 매치해도 좋다. 특히나 기본템은 가성비가 좋아서 장만해 놓으면 옷 입을때 걱정의 90프로는 해결해준다. 내가 생각하는 기본템 중에서는 aaa무지티, 유니클로 가디건 이건 진짜 평생가져간다. 유클 가디건은 5년째 잘입고있고, aaa는 진짜 너무 사랑한다. 3.나한테 잘맞는 재질과 색찾기 -사실 편견이긴 한데 핑크색 옷을 입는 남자들 별로 안좋아한다. 황인 얼굴색이랑 핑크색은 진짜 안맞는다. 그런데 잘 어울리는 사람들 보면 얼굴이 진짜 하얗고 키도 크고 잘생긴 남자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뭘 입어도 잘 맞는 것 같다. 옷의 색이 주는 시각적 효과는 엄청나다. 첫 인상은 그 사람의 이미지로 결정되는데 우리는 우리가 어떤 색이 잘 받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보통 무채색은 다 어울리니깐 무채색으로 시작해 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옷의 재질이 주는 이미지도 상당하다.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재질도 생각해 보고 입는게 좋은 것 같다. 4.옷은 입어보고 만져보고 사자 -개인적으로 중나나 번장 에서 내 옷을 파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난 절대 중고 옷을 인터넷으로 사는 것은 비추다. 절대적으로 비추다. 나는 빈티지를 너무 좋아해서 빈티지샵이나 구제시장에서 하루종일 살다시피 한 사람이다. 이런건 입어보고 만져보고 사지만 집에오면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 분명히 잘 어울렸는데... 그런데 중고 옷을 인터넷으로 산다고? 미개봉이면 모르겠다. 중고는 절대 비추다. 돈낭비다 진심 이런 옷은 다시 중고로 팔기도 어렵다. 신품으로 사면 환불이나 교환이라도 되지... 이건 절대적 비추다. 그리고 신발, 옷 가능하면 매장가서 입어보고 인터넷으로 사면 무조건 싸다. 5.자기 자신을 너무 믿지마라 본인은 나름 내 스타일도 파악했고 돈을 함부로 쓴다고 생각도 안한다. 그런데 이 옷은 진짜 잘 입을 자신있다고 생각하고 사 온 옷들만 아직도 수십벌에서 수백벌이다. 이건 팔 수 도 없고 내가 입을 수도 없다. 되도록이면 친구!! 친구랑 같이 쇼핑을 권장한다. 그리고 사전에 이미지 트레이닝이 필수다. 6.두 번 사지 마라 너무 입고 싶은 옷이 있다. 그런데 너무 비싸서 못 사겠다. 그러면 돈을 모아서 사길 추천한다. st... 이런거 진짜 돈 버린다. 본인은 입어보고 싶은 옷들이 너무 많은데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주로 빈티지샵에서 사거나 구제시장에서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많이 샀다. 이것도 쓰레기가 된다. 빈티지샵의 가격은 이제 더 이상 세컨핸드라고 싸게 나오지 않고 오히려 프리미엄이 붙더라... 일본의 경우 많이 싸긴 한데 오히려 한국 빈티지샵은 어찌된게 프리미엄이 붙어서 더 비싸지는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빈티지 쇼핑은 일본에서 해라. 구제시장 옷은 그냥 쓰레기다 아직도 많이 입고, 옷장에도 있지만 나중에 되팔 수도 없다. 브랜드 빈티지는 그나마 리셀이 가능하다. 7.spa에 대한 생각 본인은 외국에서 잠깐 생활 했는데 사실 내가 옷을 살 수 있는 곳은 spa 브랜드 밖에 없더라. 본인은 호주에서 살았는데 일반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에서는 내가 입을 수 있는 옷이 없었다. (키173 정도됨.) 가격도 훨씬 저렴했다. 보통 ㅈㄹ, 흐엔므 이용함. 근데 한국 왔더니 왓더뻑? 왤케 비싸졌지? 그리고 ㅈㄹ는 재질도 별로 안좋고 너무 비싸다. 흐엔므는 아니 우리 나라에서 이 정도 핏을 소화할 만한 사람이 있을까? 정도로 이상한핏이 많이 나왔다. 외국에선 엄청 좋아하던 브랜드였는데... ㅈㄹ의 경우 트렌드 변화에 매우 민감해서 빨리빨리 유행을 맞춘다. 그래서 그런지 브랜드에서 추구하는 가치는 없어보인다. 흐앤므는 뭐...매장에 잘 가지도 않는다. 그냥 떨이하는 느낌이다. 요즘 인기검색어에 계속 오르는 유니네 유니네는 뭐 깔게 없는 것 같다. 근데 사실 나한테는 절대적으로 싼 브랜드는 아닌 것 같다. 사실 유클은 자주가서 구경하지만 항상 빈손으로 나온다. 그치만 유니네는 뭔가 트렌드를 은근히 유행시키는 것 같아서 언제나 매력적이다. 뭐 다른 spa도 있긴하지만 자세히는 몰라서 패스. 8.이미지 트레이닝!! 이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인터넷으로 인스타로 많이 볼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옷 나한테 잘 어울리는 옷은 다를 수 있다. 그러니 항상 생각하고 매칭하면 쇼핑 시간을 덜 수 있고 돈도 절약할 수 있다. 10까지 쓰고 싶었는데, 잘 생각이 안난다. 결국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하는데 우리는 잘 못하고 매번 실수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뭐라고 이런 글을 쓰고 형들에게 어필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 이렇게 내 생각 정리하니깐 뿌듯 하기도 하다. 끝까지 읽어준 형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다음에도 쓸 수 있다면 더 열심히 생각하고 정리 해 놓고 있을게~ 그리구 피드백 많이 주면 좋겠어~ 주제넘게 글 썼지만 양해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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