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머리 감는 법 - namja meoli gamneun beob

샴푸 광고에 나오는 풍성하고 빛나는 머릿결은 모두의 바람이겠지요. 샴푸를 바꾸는 것만으로 그런 머릿결을 가질 수 있다면 마다할 사람 없겠지만 불행하게도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 최근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건강한 머리카락을 향한 갈망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풍성하고 빛나는 머릿결이 머리 감는 방법에 달렸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머리 감기의 핵심은 ‘거품’

지금은 집에서 머리를 감는 것이 당연해졌지만 ‘머리를 감는다’는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 한때는 20세기 후반으로 얼마 되지 않았답니다. 샴푸는 미용사들을 위한 전문 미용도구였고, 미용사들만 사용 할 수 있었는데요. 요즘 우리가 펌이나 염색을 위해 미용실을 찾는 것처럼 당시에는 머리를 감기 위해 미용실을 갔다고 하니 정말 생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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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케어 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머리를 감는 방법보다 ‘어떤 제품을 쓸까?’라고 고민하는 일이 흔한데요. 사실 두피와 머리카락 건강에 중요한 건 제품이나 도구가 아닙니다. 핵심은 샴푸 후 헹구어 낼 때 나오는 거품의 양! 처음 샴푸할 때 거품이 많이 나지 않는다면 머리카락의 청결 상태를 심각하게 체크해봐야 합니다. 지방질 때와 피지 등이 다 씻겨 나간 후에야 거품이 풍성하게 나오기 때문이죠. 거품이 충분히 나지 않은 상태로 머리 감기를 끝내면 더러운 때뿐 아니라 두피에 계면활성제가 그대로 남아 탈모 등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올바른 머리 감기, 이렇게 하세요

샴푸 시 몇 가지 사항만 주의하면 지금보다 훨씬 건강한 모발을 가질 수 있습니다. 먼저 “나 이제 샴푸할거야~”라고 두피에 신호를 주는 게 중요한데요. 두피에 손가락을 넣고 튕기듯 부드럽게 두피를 깨워주거나 쿠션이 있는 빗으로 부드럽게 빗어도 좋습니다. 그 후에는 머리에 물을 충분히 적신 후 손바닥에 샴푸를 덜고 양손으로 비벼 충분한 거품을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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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일면 두피와 머리카락을 각각 샴푸하는 것이 포인트! 이는 모공 속 혈액 순환을 촉진해 영양과 산소를 불러들이는 방법인데요. 샴푸를 머리에 직접 짜거나 거품을 내지 않고 머리에 바르는 것은 두피에 해로우니 삼가야 합니다. 머리 감는 데 들이는 시간은 남자는 평균 20~40초, 여자는 1분~ 1분30초 정도라고 하는데요. 샴푸의 효과를 기대하려면 2분~3분의 시간이 필요하며 충분한 양의 거품으로 씻고 충분히 헹궈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세계가 떠들썩, ‘노푸’가 뭐길래

노푸란 ‘노 샴푸(No shampoo)’의 줄임말로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머리를 감는 것을 말합니다. 샴푸 없이 물로만 감아도 머리가 기름지지 않고, 탈모예방에도 좋다는 주장과 함께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조니 뎁, 기네스 펠트로, 로버트 패틴슨 뿐만 아니라 영국의 해리 왕자도 노푸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모발 건강과 환경을 위해 노푸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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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널리 알려진 노푸 방법은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중화작용을 이용한 것인데요. 먼저 베이킹소다 반 스푼을 희석한 물로 머리를 헹구어 내고 3분간 부드럽게 두피 마사지를 한 후, 식초를 모발에 뿌리고 물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동시에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 베이킹소다와 식초는 각각 알칼리성과 산성으로 산성도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깨끗하게 씻어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를 할 때 천연 아로마 오일을 살짝 첨가하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답니다.

자연친화적이며 머리카락을 순수하게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킨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노푸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두피에 유분이 많으면 모낭염이 생기거나 탈모가 악화될 수도 있고, 잘 세척하지 않을 경우 두피가 산화되면서 악취가 나기도 하죠. 또 식초의 향을 없애려면 적어도 10분 이상 헹궈내야 하므로 바쁜 아침시간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결국 노푸는 사람에 따라 그 효과가 크게 차이 나기 때문에 자신의 두피와 모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방법인지를 먼저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샴푸 고르기 테스트

모름지기 좋은 샴푸란 때는 잘 빼고 두피에는 남지 않는 것이겠죠. 하지만 제 각각인 샴푸 습관으로 인해 내 샴푸가 좋은 샴푸인지 아닌지를 객관적으로 알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블로그지기가 준비한 팁! 지금 쓰는 샴푸가 좋은 샴푸인지 궁금하다면 직접 테스트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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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 샴푸와 달걀노른자를 동일한 양으로 넣어주고 10~15회 정도 저어주세요. 그리고 15분 후 상태를 봅니다.

혼합물이 물처럼 묽어졌다면 두피와 모발에 잔류하는 양이 적은 좋은 샴푸입니다. 반대로 덩어리져 있거나 제대로 섞이지 않았다면 두피에 자극을 주어 탈모나 비듬을 유발하는 샴푸일 수 있습니다. 거품이 남지 않게 잘 헹구고, 가급적이면 다른 제품으로 샴푸를 교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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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머리 감기’ [사진 중앙포토DB]

올바른 머리 감기, 탈모 걱정 심하다면 이렇게 해봐야

올바른 머리 감기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올바른 머리 감기는 두피 청결과 손상 모발 클리닉의 기본이다. 공부하는 10대 중·고등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직장인들의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흡연·과음 등은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때 올바른 머리 감기 방법만 실천해도 두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먼저 올바른 머리 감기를 위해서는 두피와 머리카락을 나눠 샴푸를 해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 두피의 뿌리 끝에 양손을 넣은 후 살짝 잡아 당겨 두피를 부드럽게 깨우고, 가볍게 브러싱을 해준다. 이어 고개를 숙여 머리카락을 앞으로 내린 상태에서 두피에 따뜻한 물을 충분히 묻힌 다음 머리카락을 적신다. 손바닥에 덜은 샴푸를 양손으로 비벼 충분한 거품을 내야 한다.

이후 두피와 머리의 뿌리에 거품을 먼저 묻히고, 양 손가락 손끝으로 마사지를 하며 피지와 오염 물질을 씻어낸다. 두피 마사지 후에는 머리카락에 거품을 묻혀 부드럽게 샴푸한다.

물로 씻어낼 때는 샴푸가 머리카락에 남아 있지 않도록 손가락을 두피 사이사이에 넣어 헹구어 낸다.

머리카락을 말릴 때는 두피 먼저 드라이를 시작해 모발 순으로 가야 손상이 덜하다.

파마나 염색을 한 탈색머리일 경우 ph 농도가 낮은 산성 계열의 샴푸를 사용하고 상한 머리카락을 비비지 말고 머릿결대로 쓸어 내리기만 한다. 샴푸 후 물기를 적당히 제거한 뒤 단백질이 함유된 헤어 트리트먼트 도포 후 5분 정도 방치했다가 깨끗하게 씻어내면 된다.

평소 건강한 두피와 윤기나는 머리카락으로 관리하려면 물을 자주 마셔주고 충분한 수면과 비타민 등 미네랄 섭취를 해야 한다. 저녁에 샴푸를 한 뒤에는 젖은 곳 없이 건조를 잘 시켜주면 두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올바른 머리 감기’
[사진 중앙포토DB]

머리 몇일?

5) 보통 두피의 경우: 1-2일에 한번씩 머리를 감는 것이 두피의 건강과 청결을 위해 바람직합니다. 남자는 매일, 여성은 1-2일에 한번 감는 것이 보통입니다.

머리 몇번 감아?

두피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매일 머리감으셔도 문제없고요. 단, 두피가 건조하고 머리를 감으면 따갑거나 가려운 건성 두피라면 1~2일에 한 번 감아도 괜찮습니다. 아침에 머리를 감아도 저녁 전 기름지는 지성 두피라면 하루 2번 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머리는 얼마나 자주 감아야 하나?

중간 모발이나 가는 모발은 2~3일에 한 번씩 머리감는 것이 적당하지만, 땀이 많거나 머리에 왁스나 무스를 바른 경우라면 매일 감는 것을 권한다. 모발이 굵고 곱슬이 심한 편이라면 일주일에 한 번 감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머리자주 감으면 모발이 건조하고 부스스해지기 때문이다.

머리 며칠 안감으면?

그런데 이러한 외형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병적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만약 일주일 넘게 머리를 감지 않는 날이 지속될 경우 지루성 두피염이 발병할 확률이 올라가고, 이에 걸리면 두피에 작은 빨간 반점들이 올라오게 되며 두피 가려움증이 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