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흔히 식용유하면 콩기름을 떠올립니다. 올리브유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인지 요리용보다는 생식용으로 많이 사용되는데요. 그들이 사용하는 기름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입니다. 올리브유의 종류는 여러가지인데요. 이처럼 세계 10대 장수식품으로 불린다는 올리브유도 최상급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부터 ‘포마스’ 올리브유(올리브를 압착하고 남은 찌꺼기를 정제한 것)까지 천차만별인데요. 그 차이를 결정하는 것은 ‘압착’입니다. [참고링크] 위 글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콩은 단백질 함량이 43%에 지방은 18%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얼마전 모 업체에서 생산하는 국내산 현미유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되어 한참 동안 소란스러웠습니다. (밀이나 쌀은 탄수화물이 80%정도고 지방은 2%다. 현미유도 N-헥산을 이용해 녹여 낸 기름이다) 모 일간지에서는 위 사건을 두고 ” ‘GMO’피하려다 ‘발암물질’을 만났다”는 다소 억지스런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위 기사의 요지는 국내산을 고집하다(Non-GMO를 고집하다) 가격만 비싼 ‘발암물질’를 먹고 있다는 내용과 100%국산콩으로 만든 압착기름은 정제콩기름보다 가격이 7배에 달한다는 것이었는데요. 그래서 결국 국내 친환경 업체들도 유기농콩이나 유채를 수입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물론 결론은 GMO에 대한 과도한 공포마케팅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과도하게 비싼 제품을 사 먹는 경우가 많으니 친환경을 내세우는 기업들의 말도 의심해 봐야 한다였다.) 유채를 수입해 국내에서 제조하는 곳은 아이쿱 자연드림입니다.
한살림이 유기농 ‘압착’ 콩기름을 출시하게 된 것은 적극 환영할 일입니다. ●아이쿱생협 ‘응원유’
캠페인 이 중 유전자변형농산물(GMO)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재료 그 자체가 아니라 양념류입니다. 음식물재료뿐만 아니라 양념류까지 진정한 Non-GMO급식을 위해 오늘도 아이쿱생협에서는 대한민국 곳곳에서 캠페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한살림에서의 유기농 압착 콩기름 출시는 앞으로 아이들 급식에서 GMO식용유를 배제 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선택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자연드림 유채유는 어떤가요? 유채유는 흔히 카놀라유라는 말로도 쓰이는데요. 카놀라유는 (CANADA+OIL)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대부분의 카놀라는 비록 표기가 되어 있지는 않지만 GMO카놀라입니다. 몇년 전까지 자연드림 유채유는 일본 Palsystem 생협의 유채유였습니다. 하지만 동일본 대지진 후 방사능에 대한 우려로 일본산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들어 오는 유채유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발이 거셌습니다. 아이쿱생협에서는 이런 조합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일본 팔시스템생협과의 제휴로 자체적으로 유채유를 생산하기 위한 유채유공방을 2016년 3월 괴산 자연드림파크에 설립합니다. Non-GMO유채도 호주와의 직거래로 확보하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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