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타 유스케 그림 연습법 - mulata yuseuke geulim yeonseubbeob

무라타 유스케(원펀맨, 아이실드 21작가) - 만화 잘 그리는 법! 지름길은 없다.

만화를 봤는데 애니메이션이 보인다는 작화의 무라타 유스케! 원펀맨을 기점으로 어마어마한 작화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죠! 저는 아이실드21때부터 팬이어서 무라타 유스케하면 자연스럽게 아이실드21부터 떠올랐는데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아이실드는 안봤거나 모르는 경우가 꽤 많더라구요. 그건 또 제 딴에는 놀라운 현상이었죠.

아이실드21은 미식축구 만화로 스토리텔링이 매우 뛰어난 스포츠 만화입니다.
혹시 안보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추천해드리고 싶은 만화!

흥이나면 20시간을 내리 그림만 그리기도한다는 무라타 유스케! 노력형 천재죠!
방송을 통해 그림작업을 한다는데 어느 시간에 접속을해도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어서 도무지 언제 쉬는지를 알 수가 없다는 소문이 돌 정도인데요.

컴작업이 대세인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일본은 아직도 수작업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무라타 유스케도 컴퓨터를 쓰지 않고 마커로 채색을 하죠.
위아래 그림들이 그렇게 수작업으로 완성된 그림입니다.

읽으시면 낚였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완전 공감되고 정답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는 말들이었죠!
무라타 유스케의 '풋내기 만화가 연구소'에서 소개한 방법들입니다.

1.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을 그냥 막 디립다 파세요!
2. 동시에 실사, 실물 연습도 병행하세요!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을 따라 그리게 되면 동기부여, 의욕증진에 좋아서 장시간 연습하는게 가능하죠. 그리고 실사를 병행하면서 연습하면 실사와 그림의 차이가 보이면서 만화는 실사를 어떤 식으로 함축하는지 감을 잡기 용이합니다. 후에 본인 스타일의 그림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정말 필요한 과정이죠.

3. 상상만으로 그리지 말고, 잘 그린 작가의 그림을 보면서 '왜 이렇게 선을 그었을까, 이 눈.밑의 선이 이 부분이었구나' 이런 생각을 계속하면서 관찰하세요

기계적은 모작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해요. 결국은 자기 그림을 잘 그리기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접근하고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다른 작가의 그림을 모작할 때는 왜 이렇게 묘사를 했는지를 고민하면서 그려야한다는 뜻입니다.

아주 극단적인 경우를 본적이 있었는데요. 연습장이 정말 성실하게 모작한 그림들로 가득한 학생이 있었는데 그 학생의 모작은 정말 얼핏보면 프린팅을 했나 싶을 정도로 치밀하게 그린 그림들이었습니다. 감탄이 절로나오는 모작들을 연습장에 꽉 채워서 했다는게 대단했죠. 하지만 정작 본인그림은 잘 그리지 못했어요. 이정도 모작을 하는데 본인 그림은 왜 모작 퀄리티보다 한참은 뒤쳐질까 싶었죠.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암기를 하기 위해 암기해야하는 내용을 수도없이 노트에 베끼고만 있다면 결국 그 학생은 자신이 들인 노력에 한참 못미치는 결과를 얻게 되죠. 외워야할 내용의 핵심과 흐름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그림을 접근하는 마음도 그래야한다는 것입니다.

4.실력이 오를 때 느껴지는 기쁜 감정을 느낄 때까지 참고 그리세요. 그림은 계단식으로 실력이 오릅니다. 실력이 올랐을 때의 기쁨을 한번 느끼고나면 즐기면서 그릴 수 있습니다.

그림은 그리면서 서서히 오르는 것보다는 갑자기 확 좋아지는 타이밍이 있어요. 그건 정말 꾸준히 열심히 그려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알 수 있는 이야기일텐데요. 그림실력은 계단식으로 오릅니다. 어느순간 뭔가 깨닫고 그림이 확 달라지는거죠.

가장 중요한건 끈기! 내그림이 아직 한참부족해서 그리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더라도 꾹참고 계속그리면 팍 치고 올라갈 타이밍이 언젠가는 오게 되니까 모두들 열심히 그려보아요~

마지막으로 그 유명한 '만화 장면을 이어붙였더니 애니메이션이 된' 짤입니다.

진짜 대단하네요... 모두 이렇게 되고 싶다면 무라타 유스케처럼 미친듯이 그림을 그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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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130684

추천 : 386

조회수 : 89603

IP : 211.230.***.220

댓글 : 3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10/18 09:53:26

원글작성시간 : 2013/10/17 23:42:50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30684

점프 40주년 기념 일러스트 (이거 무라타 류스케 혼자서 그린거 ㅎㄷㄷ)

미국식 코믹스 연출에도 관심이 있는지 이런 구도도 보여주고

이건 걍 이뻐서

암만 봐도 한사람이 그렸다고 믿기 어려운 솜씨;;

게다가 이 사람 컴퓨터 같은거 안쓰고 저걸 다 마커로 채색함;;

자기가 작업하는거 항상 생중계로 유스트림으로 방송하는데

몇시에 틀어봐도 항상 그림만 그림.

언제 들어가도 대체 언제 쉬는지 모르게 항상 그림만 그림.

새벽 3시에도 그리더라구요.

게다가 아이실드 같은 경우도 잡지랑 단행본의 구도가 다름

(잡지에서 그린게 맘에 안들면 깔짝깔짝 수정하는게 아니라 구도를 바꿔서 전부 다 그려버림)

원펀맨의 경우 이어붙이면 애니메이션이 되는건 유명하고, 단행본으로 나올땐 

또 구도 수정해서 내놓음(전부 다 새로 그려야된다는 소리)

듣자하니 하루 20시간 그리는 날도 있다는데.

전에 이 사람이 그린 풋내기 만화가 연구소라는 만화를 보니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을 디립다 파세요'

(의외로 가족이 만화를 못 읽게해서 스트리트 파이터2랑 드래곤볼만 그렸다고 함)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을 따라 그리는게 초기 실력향상, 의욕증진에 좋아 추천한다고 함)

'그러면서 실사, 실물도 계속 병행해서 연습하세요'

'상상만으로 그리지 말고, 잘 그린 작가의 그림을 보면서 '왜 이렇게 선을 그었을까?' '이 눈 밑의 선이 이부분이었구나' 이런걸 계속 생각하고 관찰하세요'

'실력이 오를때 느껴지는 기쁜 감정을 느낄때까지 참고 그리세요, 그림은 연속적으로 실력이 오르는게 아니라 계단식으로 오릅니다. 실력이 올랐을때 느끼는 기쁨을 한번 느끼고 나면 즐기면서 그릴수 있습니다'

결론 :  디립다 노력 = 전설적인 존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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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10/17 23:46:52  114.207.***.124  쏘무  19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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