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고 끈적거린다’는 인식 때문에 MZ세대로부터 선호도가 낮았던 크림 제형 화장품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코스맥스는 크림 개발을 강화하고 특허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코스맥스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폴리머를 포함하는 형상 복원 겔형 화장료 조성물’ 등 총 9개의 크림 제형 관련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올 들어 총 3건의 크림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4건의 특허 출원이 진행 중으로, 연내 특허 2건을 추가 출원할 예정이다.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 때문에 피부 트러블 문제를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자 코스맥스는 크림 강화에 나섰다. 그동안 크림은 제형이 무겁고 끈적거린다는 이유로 MZ세대로부터 이렇다 할 인기를 끌지 못했다.이에 코스맥스는 무겁거나 답답하지 않으면서 피부 보습감을 주는 크림 제형 개발에 뛰어들었다. 유해성분을 배제한 ‘클린 뷰티’를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성분에서 실리콘을 배제했고, 크림을 바르고 난 후 발생하는 백탁 현상까지 잡았다. 강력한 피부 장벽 형성을 위한 액정 유화 기술도 개발했다.미백뿐 아니라 여드름에 의한 잡티나 피부 문제까지 관리할 수 있는 복합 제품을 개발해 크림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도록 기획했다. 크림을 바른 뒤 바로 화장을 해도 화장품이 피부에 잘 안착한다는 점도 기존 크림과 코스맥스가 개발한 크림의 차별점 중 하나다.박명삼 R&I센터 원장은 “모공과 피지 콘트롤 등 복합적인 피부 문제를 호소하는 소비자도 아우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김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작지만 강한 나라, 싱가포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말레이반도 최남단엔 작지만 강한 나라 싱가포르가 있다. 1965년 말레이연방에서 독립할 때 국민소득은 500달러에 불과했고 민족 간 분쟁까지 발생한 암울한 상황이었다. 반세기 지난 지금은 상전벽해다. 사업하기 좋은 나라 2위(월드뱅크 2020), 국가경쟁력 3위(IMD 2022), 국제금융지수 3위(블룸버그 2022), 1인당 국민소득 8위(IMF 2021)를 차지했다. 리콴유 초대 총리의 리더십, 중국계 이민자의 상업 정신, 영국과 선진국 영향을 받은 투명한 제도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코로나19 충격으로 싱가포르는 개방 국가로서의 이점을 상실할 것이란 우려가 상당했다. 하지만 국경 재개방 조치 등 과감한 정책으로 경기 회복 및 교역 증가를 이뤄내며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이다. 연초부터 박람회와 포럼 등 국제행사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으며, 2019년 이후 중단됐던 ‘F1 자동차 경주대회’도 재개했다. 짧은 기간에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저력은 부러움을 산다. 지금은 실리콘밸리의 혁신, 런던과 뉴욕의 금융, 휴스턴의 오일허브, 로마의 관광 등 세계적 도시들의 장점을 두루 갖춘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역경을 극복하고 선진국이 됐다는 점에서 한국과 싱가포르는 닮았다. 최근 양국 간 교역이 많이 늘어나고 있고, 서로의 장점을 활용하는 교류도 활발하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싱가포르 수출은 141억달러, 수입은 100억달러로 10위권 교역국이다. 주요 교역 품목은 반도체, 석유 및 화학, 선박기자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화장품 식품 생활소비재 등 한류 관련 제품도 많이 팔린다. 우리 수출 기업은 연간 9000여 개에 달한다.최근에는 싱가포르를 지렛대 삼아 동남아 대양주로 진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신에너지, 신유통, 정보기술(IT), 스타트업 등에서 동남아 진출의 관문이자 시범사업 기지로 활용하는 사례들이 눈길을 끈다. 서빙 로봇개발 스타트업 B사는 싱가포르에 법인을 세우고 태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의 식당을 수요처로 삼아 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 KOTRA 현지 무역관들과 협업해 현지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발굴 중이다.중견 엔지니어링 S사의 야심 찬 도전도 눈길을 끈다. 대기업도 어려운 건설 프로젝트 시장에서 안전성과 기술력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선진 시장인 싱가포르에서 검증받은 성과를 바탕으로 동남아 인근 국가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유아용품 D사도 있다. 지난 4월 무역사절단에 참가해 무역관이 주선한 바이어로부터 오더를 받았다. 싱가포르는 시장 규모가 작지만 동남아 인근 고소득 관광객의 유입이 잦다. 이곳에 안정적으로 진출한 후 인근 국가로 진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최근엔 싱가포르 기업과 자본의 한국 진출도 활발하다. 지난해 기준 싱가포르는 한국의 3위 투자 유치 국가로 부상했다. 데이터센터, 콘텐츠, 물류센터, 친환경 등에 대한 직접투자와 스타트업 펀드 간접투자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글로벌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을 갖춘 더 많은 우리 기업이 싱가포르에 진출하고 이를 발판 삼아 드넓은 동남아 시장으로 나가길 기대해 본다. 푸른 서해바다 보면서 '플로깅'…MZ세대 신개념 액티비티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이 서해 바다를 달리며 쓰레기를 줍고 환경을 보호하는 신개념 '플로깅'을 선보인다. 스웨덴어에서 나온 '플로깅'은 줍다라는 뜻의 '플로카 업(plocka upp)'과 조깅을 하다는 뜻의 '조가(jogga)'를 합성한 단어다. 프립은 17일 충남사회혁신센터와 손잡고 '2022 친해하는 서해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 서해 바다에서 펼쳐지는 서해안 인식 개선 프로젝트로 행정안전부와 충남도가 주최하는 ESG캠페인이다. 이번 켐페인은 플로깅 액티비티와 캠핑 페스티벌 2가지로 MZ세대들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블루어스 플로깅 △그린어스 캠핑 페스티벌 △친환경 포럼 서해안 모멘트 △서해안 도보 생태체험 △서해안 기술 워크숍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서해의 가치 확산과 환경개선 필요성을 나눌 예정이다.블루어스 플로깅은 충남 태안군 노을길(해변길5코스)과 소원길(해변길2코스) 일대에서 서해안의 자연을 느끼며 환경정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액티비티다.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그린어스 캠핑 페스티벌은 태안군 몽산포 오션 캠핑장에서 진행된다.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취지로 열리는 캠핑 페스티벌에서는 각종 공연과 필라테스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친환경 및 로컬 기업들의 전시를 만날 수 있다.특히, 프립의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 ‘랜턴캠핑’의 오프라인 강연이 펼쳐진다. 강연에는 비건 인플루언서이자 <저 청소일 하는데요?>의 저자 △김예지 작가와 함께 차박 크리에이터 △벤라이프 △이건희 노플라스틱선데이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다. 플로깅과 캠핑 모두 프립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프립은 “프립의 해양 액티비티가 진행되는 충남 서해에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프립의 무대가 되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방준식 기자 [email protected]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해외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국내 기업의 지난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분기기준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진출 증가에 따라 인력의 해외 파견 역시 꾸준히 늘어나면서 기업은 파견대상 국가 언어나 문화에 대한 사전 교육, 본국으로 귀임 이후 업무적응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기획해 실행하고 있다.
주재원 파견 시점의 법적 문제
주재원 파견 근무 과정에서의 법적 문제
휴일, 휴가 역시 우리나라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원칙
법정 의무교육 실시 대상자에도 포함해 관리
산재보험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해외파견자 산재보험가입신청서 제출
주재원 근무 종료 후 발생하는 법적 문제
주재원 근무 후 의무재직기간을 설정할 때 유의사항
김동미 노무법인 미담 대표노무사 본 기사는 HR Insight 2019.9월호의 내용입니다. HR Insight의 더 많은 기사를 보고 싶다면 아래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www.hr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