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는 "마운틴듀 먹으면 정자 다 죽는다."는 도시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어쩌다가 이런 마운틴듀 정자 소멸설이 돌게 되었을까.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음료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합성착색료가 정자 브레이커라는 것인데, 이게 진짜일까? 당연히 아니지. 진짜면 그렇게나 고소미 맥이기 좋아하는 미국 변호사들이 손 놓고 가만있을리가 있나. 게다가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과 국내에서 판매되는 것에는 성분 차이가 있으니 더더욱 걱정안해도 될 듯. 마운틴듀는 생식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괜한 걱정말고 마셔도 오키도키다. 정말 정자를 감소시키고 생식력에 영향을 주는 건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흡연, 비만, 당뇨병이니 음료수 신경쓰지말고 여기에 신경을 써보길 바란다.
마운틴듀 정자 소멸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카페인이랑 합성착색료가 생식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과연 카페인은 생식력에 영향이 갈까? 커피 등을 통해 섭취한 카페인이 남성 불임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가를 다룬 한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정자 DNA가 손상되어 남성 생식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순 있지만, 매개 변수와 생식력에 대한 역학 연구의 증거는 일관성이 없고 결정적이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 말인 즉슨, 사람에 따라서 다르다는 말이다. 하핫.
그래도 마운틴듀가 여타 탄산음료와 비교해서 카페인 함량이 좀 더 높기 때문에 섭취량을 스스로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는 있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일일 최대 카페인 섭취량은 성인 기준으로 400mg 수준이고,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개인차가 있으니 더욱 주의하자. 과다섭취하게되면 정자에 문제가 미치는 건 고사하고, 손발이 덜덜, 가슴이 두근세근해지고, 금단이나 중독 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 1캔 기준으로 콜라의 카페인 함량은 37.5mg인 반면에 마운틴듀가 55mg이니 좀 더 높기는 하다. 그러니 미국 겜돌이들이 마운틴듀를 살고 살지. 필자도 한창 겜방 죽순이일적에 많이 마셨더랬다. 코쓱.
그 다음으로 합성착색료에 대한 것인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식품 첨가물 중 하나로 그 이름은 타트라진(Tartrazine)이다. 이 첨가물이 생식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다만, 알레르기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자칫 과잉 행동이나 습진, 천식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 성분이 포함된 식음료 섭취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미국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상의 이유로 첨가제가 들어있는 식품을 피하길 권장하고 있으니 건강을 생각한다면 성분표 한번씩 읽고 사먹길 바란다. 필자는 글러먹은 것 같다. 흑흑.
마운틴듀 정자 소멸설은 여기까지. 그렇다면 정자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입증된 요인에는 무엇이 있을까? 남성 생식 능력을 저하시키는 위험 요소는 아래와 같다.
이러한 위험 요소를 포함해 남성 생식 문제에 의학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정자수에는 영향이 미칠 수 있다.
생식 능력을 향상시켜 정자 수를 늘려 정자왕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뭐든지 과하면 독이 된다. 알다시피 마운틴듀와 같은 탄산음료들은 건강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음료수가 아니다. 과량의 설탕이 첨가되어 있을 수 있으니 너무 자주 먹지는 말자. 원래 몸에 좋은건 쓰고, 몸에 나쁜건 달달구리한 법이니까. Copyright ⓒ 2019 Trueman_gn All Rights Reserved Editor by SOOYA |
마운틴 듀 정자 - mauntin dyu jeong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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