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테토 이재용 - makeu teto ijaeyong

입력2014.12.16 06:00 수정2014.12.16 06:00

마크 테토 이재용 - makeu teto ijaeyong

[연예팀] ‘비정상회담’ 마크 테토가 화제다.

12월15일 JTBC ‘비정상회담’에는 일일비정상으로 미국 출신의 마크 테토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비리그에서도 명문으로 손꼽히는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한 마크 테토는 미국의 대표적인 금융기업인 모건스탠리에 근무한 이력이 소개되며 출연진들을 놀래켰다.

마크 테토는 모건스탠리 은행에 다닐 당시 120시간에 달하는 근무시간을 견디기 힘들었다고 전하며 한국 멘토의 연락을 받고 한국으로 왔다고 전했다.

새로운 미국 엘리트 마크 테토의 등장에 MC들은 기존의 미국 대표 타일러에게 “시카고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 중 어디가 더 명문대냐”고 물었다.

이에 타일러는 망설임없이 “프린스턴”이라고 대답해 출연진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출처: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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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국인 인플루언서
마크 테토 TCK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인터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다이내믹 코리아에 베팅했다"

[황순민 기자의 '더 인플루언서'] 최근 대세로 떠오른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서 재벌 회장님, 유력 정치인보다 더 큰 영향력을 보이는 외국인이 있다. 남다른 한국 사랑으로 '대한외국인'으로 불리는 마크 테토 TCK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얘기다. 한 예능 방송에 나와 유명해진 그는 한국 문화 전도사를 자처하며 한국인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한옥에 사는 그는 한국 고가구를 수집하는 게 취미다. 그는 현재 글로벌 투자회사 TCK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이사로 업계에서 인정받는 유능한 인수·합병(M&A) 전문가이자 유력인들의 자산 운용을 돕는 전문 투자자다. 영어, 한국어 등 여러 언어로 한국 문화부터 커리어, 글로벌 투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수준 높은 통찰력과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인플루언서로서 그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그의 SNS 폴로어는 30만명에 달한다. 클럽하우스에서는 유명 셀럽들과 유력 기업 오너, 최고경영자(CEO) 등이 대부분 그를 폴로하고 있다.

최근 광화문에 위치한 TCK인베스트먼트에서 매일경제와 만난 테토 대표는 유창한 한국어로 글로벌 경제·투자 전망부터 한국 생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마크 테토 이재용 - makeu teto ijaeyong

마크 테토 TCK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이사. /사진제공=마크 테토 대표

- 최근 TCK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영광입니다. 제가 한국에 온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습니다. 계속 한국에서 일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제가 속한 TCK인베스트먼트는 한국 시장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갖고 있고 지속적인 헌신과 사업 확장 노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한국의 영향력을 높이는 것도 저희 목표입니다. 단순히 이윤 창출만이 목표는 아닙니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또 한국에 정착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미국 뉴욕 출신입니다. 저는 저 자신을 금융 전문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프린스턴대에서 화학을 전공했는데, 그다음에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를 마쳤습니다. 이후에는 쭉 월스트리트에서 일했습니다. 기업금융, M&A, 프라이빗에쿼티(PE), 벤처캐피털(V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다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서 M&A 전문가로 일하다 삼성전자에 스카우트되면서 처음 한국에 오게 됐습니다. 이후에는 TCK 설립자인 오하드 토포 회장과의 인연이 이어져 TCK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토포 회장과 저는 한국에 대한 기대와 낙관이라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갖고 있습니다.

- 최근 투자 시장이 그야말로 핫한데요. 전문가로서 올해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올해 시장 전망은 크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등 영향도 백신 등이 보급되면서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동학개미, 서학개미 등 개인투자자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중요한 것은 '시장에 진입하는 타이밍'이 아니라 '시장에 들어가서 쌓은 축적의 시간'이라는 것입니다(It's not timing the market, It's about time in the market). 주식 시장을 봤을 때 지금이 들어갈 타이밍인지, 나갈 타이밍인지를 맞히는 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리밸런싱을 꾸준히 하되,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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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테토 TCK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이사가 광화문 TCK인베스트먼트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마크 테토 대표

-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비트코인이 핫한데요. 투자처로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비트코인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저희(TCK)는 비트코인 투자는 아직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항상 투자할 때는 투자 규모와 그에 따른 리스크, 예상수익률 등을 고민합니다.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다만 현시점에서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넣는 것이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시장에 정보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에게도 많은 기회가 오고 있는데요. 패밀리오피스·전문 투자자로서 이 같은 변화가 리스크는 아닐는지요.

▷정보가 시장에 많아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시장이 더 투명해질 것이고요. 정보가 더 많은 이에게 공유되는 것은 좋습니다. 다만 정보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어떤 정보를 선택하고 집중해야 하는지 판단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넘쳐나는 정보를 취사 선택하고 판단을 가이드해줄 수 있는 인력이 더욱 필요할 것 같습니다. SNS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입니다. SNS는 특히 나와 비슷한 사람들 의견만을 보여주는 편향성 문제가 있습니다. 정보가 많지만 정보 속도가 다르며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얘기지요. 이를 경계해야 합니다.

- 어느덧 한국에서 일하신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한국 시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또 앞으로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한국은 정말 다이내믹한 나라입니다. 토포 회장과도 항상 하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은 역동적이며 혁신적인 국가입니다. 한국 반도체·테크 회사는 정말 인상적(impressive)입니다. 계속 잘하는 모습에 감동마저 받으면서 '계속 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국의 진짜 힘은 도전정신입니다. 빠르게 혁신하고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 게 한국의 모습입니다. 위기가 닥치면 이를 기회로 만들고 또 도전하고 이겨내는 것이지요. 한 분기, 한 해의 경제 사이클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저는 한국 경제, 한국 기업들에 대해 낙관적일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 이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나눠보겠습니다. 한옥 사랑으로도 유명합니다.

▷(마크 테토 대표는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에 살고 있다) 서울의 매력은 새로움과 오랜 역사가 공존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출근길(북촌한옥마을에서 광화문까지) 서울을 걷는 것이 행복합니다. 한옥은 지루할 틈이 없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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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테토의 한옥집. /사진=마크 테토 인스타그램

- 한국에서 셀럽이 됐습니다. 유명인이 되고 나서 불편한 점은 없나요.

▷제가 유명인이라니, 몰랐습니다. 얼떨결에 TV 방송에 나와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웃기지도 않고 외향적인 성격도 아닙니다. 일일 게스트로 '비정상회담'에 나가게 됐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방송과 SNS를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연습할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고, 다른 사람 의견을 들으며 새로운 시선을 접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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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테토 클럽하우스.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중 가장 많은 팔로워수를 보유하고 있다. 오너기업인, 유명 CEO등이 그의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 /사진=마크 테토 클럽하우스 캡처

- 어떤 SNS를 주로 이용하시는지요. 요새 클럽하우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것 같습니다. 클럽하우스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제가 하는 SNS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클럽하우스입니다. 채널에 따라 용도가 다릅니다. 인스타그램은 주로 한옥에 살다 보니 한옥 사진을 많이 올립니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 용도로 씁니다. 제가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필기 내용을 공유하거나, 에세이 등을 써서 올리기도 합니다. 클럽하우스는 제가 요즘 재미있게 생각하는 SNS입니다. 저는 듣는 것을 좋아하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데 24시간 지식 콘퍼런스처럼 운영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저는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에도 모더레이터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처럼 평소에 대화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을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클럽하우스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클럽하우스에서 커리어 이야기에 대해 소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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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테토 인스타그램. /사진=마크 테토 인스타그램

- 대표님의 하루 루틴이 궁금합니다.

▷저 역시 단순하지만 저만의 루틴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이를 푸는 방법과 관련이 있습니다. 저는 요가나 명상보다는 걷는 것이 더 맞는 사람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사는 북촌한옥마을에서 회사가 있는 광화문까지 매일 걸어다닙니다. 왕복 1시간입니다. 걷는 길이 아름답고, 경복궁을 거쳐 광화문 광장을 거쳐 출퇴근하는 길에 매일 눈 호강을 합니다. 바람을 쐬면서 걷고, 자연스럽게 명상도 됩니다. 저한테는 참 좋은 루틴이라고 생각합니다. 출근길을 걷는 루틴 덕분에 좀 더 맑은 정신과 좋은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인플루언서 마크 테토의 앞으로 목표가 무엇인가요.

▷저에게 중요하고, 제가 아끼는 것들 중 하나가 한국 문화입니다. 한국에 살면서 한국 문화에 빠지게 됐습니다. 한옥뿐 아니라 한국의 전통, 공예, 고미술, 현대 미술 등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수집도 하고요. 저는 앞으로 방송, 개인 SNS 등을 통해 한국의 이러한 문화를 더 알리고 싶습니다. 한국의 숨겨진, 그러나 훌륭한 아티스트들도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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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테토 TCK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이사. /사진제공=마크 테토 대표

※마크 테토 TCK인베스트먼트 대표
15년 경력의 금융 전문가로 기업금융 및 인수·합병(M&A), 프라이빗에쿼티(PE), 벤처캐피털(VC) 투자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2015년 TCK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IR(Investor Relations) 및 투자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TCK에 합류하기 전에는 모건스탠리 뉴욕 및 런던지사 투자은행 부서에서 M&A와 기업금융 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며, 10억달러 넘는 자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후 삼성전자 기업 M&A팀에서 기업 인수를 주도하며 삼성전자 내 M&A 체계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테토 대표는 한국 문화재 보존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9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외국인 최초로 '경복궁 명예수문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프리스턴대에서 화학을 전공했으며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금융학 MBA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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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민 기자의 '더 인플루언서'> 연재를 시작합니다. 바야흐로 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구축하고 신선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인플루언서 생태계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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