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맥북이 내아이디로 로그인이 안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왜 그렇지 싶어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아이디를 삭제하고 다시 로그인 하는 과정에서 알게되었다. "Please sign in with an app-specific password. You can create one at appleid.apple.com." 오 이런 젠장... 내가 2단계 인증 로그인으로 정보보호 강화를 했기 때문에 그냥 비밀번호로는 로그인이 안되는 것이다. 그러면 진작에 경고라도 주던지, 컴퓨터에서 계속 빨간 느낌표로 에러표시만 있어서 몰랐다...;; 근데 내 "app-specific password" 가 뭐로 설정했더라? 그냥 애플 홈페이지 들어가서 앱 전용 패스워드를 만들어서 입력하니 로그인이 되네.. https://appleid.apple.com/account/manage 위의 홈 페이지로 가서 앱용 패스워드를 만들어서 쓰면 된다. Security -> Edit를 눌러 준 뒤에 아래와 같은 부분에서 패스워드를 생성한다. 내 애플 아이디 지역이 일본이라 일본어로 나오는 거라서, 블로그에 한글 버전으로 다시 캡쳐할려고 국가를 변경하니, 위와같이 영어로 나온다....;; 애플쪽에서 보면 일본은 무시못할 시장인게 분명한거 같다. 앱 개발할때의 참고문헌도 보면 일본어로 번역된 자료가 금방 나오는데, 한글로 된건 제대로 없더라...; 애플 관련 제품이 확실히 한국보단 일본이 싸기도 하고...;;; 내가 일본어 배운게 이럴때 상당히 유용하게 쓰인다. 독학한 일본어로 얼마나 많은 인생의 이득이 있었는지 계산도 못할 정도다.. 맥OS는 강력한 보안으로 유명한데, 그 중심에 사용자 계정 암호가 있다. 이 암호를 이용해 계정에 로그인하는 것은 물론 시스템 환경 설정을 변경하거나 새 앱을 설치하고, 중요한 파일을 삭제한다. 그런데 이 중요한 암호를 잊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행히 몇 가지 방법이 있다(이 방법은 애플 ID를 초기화하는 것이 아니라 맥의 암호를 초기화하는 것이다). 암호 힌트암호를 기억하는 데 애를 먹는다면 암호 힌트를 설정하는 것이 방법이다. 계정을 설정할 때 미리 설정하면 된다. 로그인 화면에서 암호를 3번 틀리면 힌트가 나타난다.
암호 힌트를 설정하지 않았거나 사용한 힌트가 별 도움이 안된다면 다음 방법으로 넘어가자. 단, 나중에 암호를 초기화하는 데 성공하면, 계정 설정으로 돌아가 암호 힌트를 다시 설정할 것을 권한다. 이런 상황을 다시 시작하지 않는 좋은 방법이다. 시스템 환경 설정 > 사용자 및 그룹에서 암호 변경을 누르면 된다. 애플 ID 사용하기사용자 계정을 처음 설정할 때 애플 ID로 로그인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맥과 아이클라우드를 연결해, 연락처와 사진, 비디오, 메시지를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간에 연동한다. 그런데 애플 ID는 암호 처리 과정에서 계정의 실제 소유주인지 증명하는 인증 역할도 한다. 애플 ID를 이용해 맥 암호를 초기화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일단 성공적으로 초기화하면 문제없이 기존 계정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계정을 이용해 암호 바꾸기맥을 다른 이와 공유해 사용하는 이들이 있다. 가족이나 연인 혹은 직장에서 공용 PC로 쓰는 경우다. 이렇게 사용하면서 맥에 또 다른 관리자 계정이 있다면 이 계정을 이용해 나의 맥 계정 암호를 바꿀 수 있다. 준비됐으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이제 관리자 계정에서 로그아웃하면 본래 사용하던 맥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단, 모든 앱과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지만, 키체인(저장된 암호)에 접근할 수 없다. 이때는 유틸리티 > 키체인 접근 앱을 실행한 후 새 키체인 만들기를 클릭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꽤 귀찮은 작업이지만 다른 이가 암호를 재설정해 다양한 사이트와 서비스에 마구 로그인하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장치다. 맥 암호를 잊은 대가기도 하다. 이 방법은 맥을 공유해 사용하는 경우에만 쓸 수 있다. 만약 맥을 혼자만 사용했다면 무용지물이다. 이제 마지막 4번째 방법으로 넘어가자. 복구 모드를 이용해 암호 초기화하기애플은 복구 모드를 이용해 맥 암호를 바꾸는 방법을 제공한다. 파일볼트 암호화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이 방법으로 맥 암호를 초기화할 수 있다.
이제 재부팅 하면 새 암호로 로그인할 수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키체인이 잠긴 상태가 된다. 따라서 '새 키체인 만들기'를 실행해야 한다. 다른 이가 암호를 초기화하지 못 하도록 막는 방법지금까지 맥 암호를 바꾸는 방법을 살펴봤다. 다른 이가 맥 암호에 접근할 방법이 생각보다 쉽다는 사실에 놀랐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제 다른 의문이 남는다. 나의 맥 암호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돈도 들지 않는다. 바로 파일볼트다. 맥OS에 내장된 기본 기능으로 맥의 모든 콘텐츠를 암호화한다. 이렇게 하면 복구 모드와 사용자 및 그룹 메뉴의 암호 초기화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계정에 미리 설정해 둔 복구 키가 있어야만 초기화할 수 있다. 복구 키는 파일볼트를 처음 실행할 때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때 적어뒀다가 다른 곳에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이 키를 잊으면 맥과 그 속의 모든 콘텐츠를 잃을 수 있다. 준비됐으면, 시스템 환경 설정 >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 FileVault를 선택한 후 활성화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