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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Leitz Phone 1(라이카 라이츠 폰1) Review 1편(Unboxing(박스 개봉기) 및 소감) - 부제 : 라이카 스마트폰은 에르메스를 꿈꾸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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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마2021. 10. 2.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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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시마(goshima)군 입니다.

오늘은 우리 나라에서는 좀 보기 힘든.. 그러니까 (용기 있는 자만할 수 있는..) 기존 스마트폰 보다 좀 더 사진에 특화된 녀석인 스마트폰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카메라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Leica(라이카)라는 회사에서 만든 스마트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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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들은 이 빨간색 Leica 로고만 봐도 떨립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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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인 Leitz Phone 1입니다. -출처 : Leica 홈페이지 -

Leitz Phone 1 이라는 물건이죠. (라이카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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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이건 사야 해~!!

라이카 라이츠1 은 6월 말에 일본에서 발표를 했고요. 소프트 뱅크 전용폰으로 나와서 (일본 독점) 우리나라에는 아쉽게도 발매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내년 상반기까지는 독점이 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 스마트폰을 발표했을 때, 제 반응은... 어머 이건 사야 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몇 년 만에 (블랙베리 키 1 이후) 외산폰을 사야겠다는 결심이 섰었죠.

https://www.youtube.com/watch?v=WwAJLbHTTBA

사담입니다만.. 특히 이 동영상을 보면 안 살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여하튼.. 그래서 구하려고 알아보던 중, 문제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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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 / 일본에서는 아마 이렇게 전시해서 팔고 있는 듯...

이 녀석은 위에 서술했듯이 소프트뱅크 전용 폰이었다는 것이에요. (독점 판매) 따라서 일본 라이카 스토어에서 전시는 하지만 따로 공기계만 팔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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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 치면 일본의 LG U+ 같은 곳이라고 할까..

오로지 소프트뱅크 통신사만 이용해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지에서 개통을 해야 살 수 있고요. 또한 일본 폰 특성상 락이 걸려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보통 그래서 외산폰을 살 때는 언락 폰을 구해야 하죠) 사 왔을 때 개통이 안될 수도 있죠.

어차피 주파수 문제나 이런 것들은 요즘 어지간해서 글로벌 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없을 거고, 굳이 이야기하자면 언락이 되느냐 안 되느냐 유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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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재팬 홈페이지의 라이츠 폰 1의 이미지 사진

그래서.. 방법이 없을까?? 하면서 고민하다가 여러 가지로 알아본 상황 끝에, 해외에서도 쓰는 사람이 있는 걸 보고 구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다 방법이 있더군요. (돈으로 해결하면.. 되.. 아.. 아닙니다)

이 Leitz Phone 1 (라이츠 폰 1) 같은 경우는 아까 위에 서술했듯이 전용 폰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로 치면 약정 같은 것을 걸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개통한 후 언락 시켜서 받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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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처럼 어렵게 하지 말고.. 구입은 그냥 돈으로 해결하면 된다. (역시 물건 사는데 돈으로 해결 안 되는 문제는 없다!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깨닫는 중)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저는 아는 지인 통해서 하나씩 부딪혀 가면서 했는데..

그냥 이베이에 대놓고 약정 통신비 + 약간의 이익금 포함해서 팝니다. (어차피 한국 올 때 10% VAT는 내야 합니다)

저처럼 알아보는 거보다 차라리 이 방법이 더 간단합니다 언락되어 있다고 하고 대놓고 팔고 있는 데다가.. 어지간해서 DHL이나 Fedex로 보내거든요. (일본이라 2박 3일이면 옵니다)

여하튼 고생스럽게 구하기는 했지만, 추석 연휴 전에 배송되어서 Get~! 하게 되었습니다.

※ 글 쓰는 와중에 내용이 하나 생겨서 추가합니다. 국내에서 파는 사람이 있네요. (네이버 검색 / 해외 구매대행) 이 방법을 쓰면 더 싸게 구합니다. 차라리 이 편을 추천드립니..... ㅠㅡㅠ (저는 덕택에 빨리는 받았지만 글로벌 호구 인증을 했습니다. 지금은 약정이 풀린 것 같네요. 거기에 현지에서는 가격이 좀 낮아진 듯..)

그래서 연휴 동안 데이터도 옮기고 나름 테스트를 해보면서 느낌 소감들을 정리해서 1편을 올리고, 그 외에 카메라 성능이나 다른 이야기들을 정리하면서, 두 편으로 나눠서 리뷰를 올리려고 합니다.

자 그럼 라이카 최초의 스마트폰 Leitz Phone 1 (라이츠 폰 1)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외관 (Unbox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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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tz Phone 1 (라이츠 폰 1) 박스, 소프트뱅크 전용 폰이라 그런가 라이카스러운 박스 디자인은 아니지만....

Leica Leitz Phone 1 (라이카 라이츠 폰 1) 외관 편입니다. 일단 박스부터 살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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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 박스를 보면, 일단 모델명인 Leitz Phone 1이라는 로고와 함께 소프트뱅크 로고가 있는 흰색 바탕의 박스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라이카 박스는 아닌데요. 아무래도 소프트뱅크 폰이나 일본 유통방식 때문에 저런 패키지를 택한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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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흰색 박스를 벗기면 이내 우리가 아는 라이카 로고의 익숙한 박스 패키징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흰색 박스를 벗기면 이내 우리가 잘 아는 검은색 바탕의 빨간 라이카 로고가 있는 놈으로 돌변하죠.

그렇습니다 우리가 아는 라이카 스타일 박스 (물론 카메라 박스는 은색에 검은색 부분이 돼있는 투톤이지만.. 그래도 저런 검은색 바탕이 훨씬 라이카스럽습니다) 가 나옵니다.

자 그럼 본체 및 구성품을 둘러보기 전에, Leitz Phone 1의 Spec(스펙)을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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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라이카 홈페이지 - / 스펙만 보면 정말 화려하다.

일단 최신의 안드로이드 폰이고 (운영체제도 11입니다) CPU도 스냅드래곤 888 옥타코어. RAM도 12GB에 IP5X, IP68 방진방습 지원까지.. 스펙적으로 놓고 보면 삼성 갤럭시 폴드 3이나 다른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폰과 비교하여, 정말 빠지는 게 하나 없을 정도로 화려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심지어 디스플레이도 지금은 좀 퇴색되었을 수도 있지만.. 예전에 사진이나 영상하는 분이면 늘 동경해 왔던 브랜드 IGZO 사의 OLED를 쓰고 있고요. (예전에 IGZO 모니터 쓴다고 하면 알아주던 시절이 언제였더라.. 음... )

실제로 써봤을 때도 이러한 면은 두드러졌고요. 이런 면만 보면 그냥 일반적인 플래그쉽 스마트폰이랑 다른 점이 뭐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Leitz Phone 1 (라이츠 폰 1)의 가장 큰 키포인트는 뭐냐??라고 하면 브랜드 네이밍에서 눈치챘겠지만, 카메라 기능이죠.

일단 다른 건 둘째 치더라도, 센서 크기가 1인치 센서를 쓴다는 점이겠죠. 이게 어떤 의미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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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1인치 센서를 쓰는 카메라인 Leica C-Lux입니다.

쉽게 이야기해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에 들어가는 (똑딱이 시장이 다 죽었지만.. 그래도 일부 명맥만 유지하는 기종들 기종의 센서) 내용을 여기다가 넣었습니다. Leica의 경우는 C-Lux라는 컴팩트 카메라에 들어가는 녀석을 Leitz Phone 1(라이츠 폰 1)에다가 넣었고요. (소프트웨어적인 세팅과 색감 세팅도 라이카가 직접 했다고 합니다)

보통 이런 개념의 스마트폰이 있었지만.. (예전에 파나소닉에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본이 되는 스마트폰 스펙이 떨어지고, 카메라 스펙만 해놓아서.. 사진 찍으면 엄청 버벅거리거나.. 아니면 크기나 무게 두께가 커서 시장에서 외면받았는데..

이 녀석은 무게 정도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부분은 현대의 스마트폰 스펙 및 두께, 크기 부분에서는 뒤떨어지지 않는 게 특징입니다. (되려 현존하는 스펙 중 최상위 스펙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배터리까지 5000mAh으로 어지간한 스마트폰 배터리보다 더 큰 용량을 가지고 있어서 실제로 사용시간도 꽤 기대되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스마트폰 Spec + 카메라 성능 + 그리고 카메라 계의 에르메스인 라이카 디자인 요 3가지 요소가 하나로 합쳐지니.. " 어머~! 이건 사야 해~! " 가 되었던 거죠.

Spec 부분을 이야기하니 장점만 이야기했는데 의외로 단점도 있기는 합니다. 바로 요즘 휴대폰에서 필수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무선 충전 시스템이.. 이 녀석에게는 지원이 안돼요. 처음에 좀 놀라기는 했습니다. 뭐지?? 하면서 말이죠. (많이 쓰지는 않습니다만.. 차에서는 은근히 잘 써먹는 부분이라..)

여하튼 오래간만에 Spec 부분에 대한 설명이 긴 내용이 되었는데.. 여기까지 살펴봤으니, Leitz Phone 1(라이츠 폰 1)의 Unboxing(언박싱)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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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검은색 라이카 로고의 박스를 열게 되면 안에 이렇게 흰색 보호 종이 같은 게 있고요. 그것을 열면 Leitz Phone 1(라이츠 폰 1)의 본체가 보이게 됩니다. 이것을 또 들어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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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 흰색 무지 박스가 있는데, 그것을 들면... (들기 쉽게 하기 위해서 상단을 보면 잡을 수 있는 부분이 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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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무지 박스를 보면 유심 트레이를 바꿔 넣을 수 있는 심이 하나 있고요. USB C 타입에서 A 타입으로 기기를 꽃을 수 있는 어댑터 하나 가 추가로 들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USB 어댑터에 Leica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었으면 더 완벽했을 텐데, 2% 마감이 모자랍니다. (루이비통 같은 경우는 이런 전자기기에 일일이 음각 혹은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런 2% 차이가 명품을 가르는 마감 차이인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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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터 위에는 바로 Leica Leitz Phone 1(라이츠 폰 1)의 전용 실리콘 케이스가 있고요. 간단한 설명서 등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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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일본 사이트에서는 이런 액세서리를 판다. 가격은 역시 누가 라이카 아니랄까 봐 나름 사악하다. (캡은 생각보다 안 사악하다. 일반 렌즈캡도 저 가격 이상은 하니..)

말이 나와서 말인데 케이스는 기본은 검은색을 주고, 일본 라이카에서는 위와 같은 액세서리를 추가로 판매합니다.

참고로 저는 다 샀습니... (호구인가?? ㅠㅡㅠ) 이 액세서리들은 2편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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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tz Phone 1(라이츠 폰 1) 정면 샷, 여느 스마트폰과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다.

자~ 그럼 본체를 봐야겠죠. Leitz Phone 1(라이츠 폰 1)은 상하단이 평평하게 디자인되어 있어, 이렇게 세워서 찍을 수가 있습니다. 요즘 휴대폰은 상 하단이 모두 라운드 처리되어 있어서 이렇게 세우기 쉽지 않은데.. 이런 부분은 의외로 마음에 듭니다. 앞모습만 보면 뭐 이 폰이 라이카 폰인지 알 수 없기는 하죠. 여느 폰들과 같은 모양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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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tz Phone 1(라이츠 폰 1) 사이드 사진, 디자인적으로 굉장히 얇게 보이게 블랙과 실버의 조화를 해놨으며, 사이드 널링 절삭 처리로 그립감이 엄청나다.

옆면(사이드)를 보면 이제 차이점이 보이는데요. 이렇게 사이드에 널링이라고 해야 하나요?? 알루미늄으로 절삭되어 있는 마감이 있고, 그립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저런 널링 마감 처리를 해놓고 있습니다. 처음에 잡았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그립감이 제가 그동안 사용해 본 어떤 스마트폰보다 좋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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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tz Phone 1(라이츠 폰 1) 상 하단부 / 3.5mm 이어폰 잭이 굉장히 반갑습니다.

Leitz Phone 1(라이츠 폰 1) 상단은 이렇게 유심 트레이가 자리 잡고 있고요. 듀얼 심은 아니고 싱글 Usim입니다. 단 Micro SD 카드가 최대 1TB까지 확장됩니다. 사진 쪽의 포커스를 두는 휴대폰인데.. 아무래도 256GB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동영상을 많이 찍는 거 아니면 어지간해서 충분하기는 합니다)

하단부가 나름 인상적이었는데요. 충전 및 데이터를 전송하는 USB C 타입은 그렇다 치고, 3.5mm 이어폰 잭이 있다는 게 굉장히 반갑더라고요. 요즘에는 보기 힘든 녀석인데, 이렇게 있어주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아직 집에 3.5mm를 쓰는 이어폰과, 헤드폰이 현역인지라.. ^^

그리고 마이크 단자와 스피커가 있는 것도 눈에 띄고요. (이로써 이 녀석은 스테레오 스피커 타입이라는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확장 단자가 삼성이나, 애플보다 더 좋게 해놓으면서 P5X, IP68 방진방습 지원을 해놓는 것도 매우 반가웠습니다. (삼성 애플도 방진방습 지원은 되나 확장성이 좀 떨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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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가 처음에 부착되어 있길래, 깔끔하게 바로 떼어 버렸습니다. 오래 두면 스티커 자국이 남더군요

그럼 이제 이 Leitz Phone 1(라이츠 폰 1)의 백미인 뒤판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뒤를 보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게, 오른쪽 상단에 라이카 로고가 딱~!! 그리고 상단 중앙부에 라이카 렌즈 캡이 딱~!! 하고 있는 게 눈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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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tz Phone 1(라이츠 폰 1) 후면 모습. 이 스마트폰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이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기는 합니다. 이 폰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가장 좋은 부분일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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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라이카 홈페이지 / 렌즈캡은 이렇게 별도로 살 수 있다.

참고로 렌즈캡은 이렇게 분리가 가능하고요. 위에 그림 및 서술했듯이 별도로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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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렌즈캡을 벗겨볼까요?? 벗겨보면 이렇게 평범하지 않은 렌즈 자태가 나오게 됩니다. 특히 요즘 나오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렌즈를 3~4개씩 쓰는 게 일반적인데, 이 녀석은 단렌즈 한 개만 쓰고 있습니다.

바로 19mm Summicron (즈미크론) F1.9 렌즈죠. 같은 CMOS를 쓰는 C-Lux가 Vario-Elmar (바리오-엘마)를 쓰기 때문에 여기에 얼마나 무식한 짓을 Leica(라이카)가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렌즈들 보면 다 조리개가 F2.0 이하인 렌즈들이 많아서 이게 엄청나다고 까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카메라 업계 관점에서 보면 엄청난 하극상을 벌인 느낌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렌즈 가격만으로도 이 스마트폰은 싼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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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ica Lens (라이카 렌즈) 구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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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리뷰 올릴 제 Leica M10R 카메라입니다. / 스튜디오에서 찍어놓은 컷~!

- 우리가 흔히 카메라 렌즈를 볼 때, 화각 (몇 미리) 그리고 조리개, 렌즈 소재 등을 표시하는 표기법으로 쓰는데, 이 라이카라는 브랜드는 자기들만의 부르는 명칭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걸 모르면 처음에 무슨 소리야??라고 볼 수가 있어서, 간단히 렌즈 읽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오래간만에 쓰는 토막 코너네요~! (제대로 써본 게 자동차 리뷰 이후에 거의 처음인 거 같은데..^^;;)

보통의 카메라 렌즈 읽는 법은 이런 식입니다.

=> EF 50mm F1.2 L USM 이렇게 쓰여있으면.

1. EF - 는 해당 브랜드 렌즈 마운트 군

2. 50mm - 화각

3. F1.2 - 최대 개방 조리개 값

4. L - 특별한 렌즈라는 뜻 (캐논의 경우 럭셔리의 약자)

5. USM - 모터 종류

를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라이카는 조금 이야기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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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Noctilux-M 50mm F0.95 ASPH Silver / 뭐랄까.. 이쁘고, 환경만 잘 맞으면 어마어마한 결과물을 주는데.. 너무 크고 무겁고.. 쓰기가 힘든 렌즈라고 할까.. 하지만 버리기엔 너무너무 아쉬운 렌즈가 녹티룩스다.

예를 들어 볼까요?? 라이카 렌즈 표기법은

Summilux- M 28mm F1.4 ASPH Silver 이런 식인 거죠. 이걸 분석해 보면

1. Summilux - 라이카 조리개 값 영역을 알 수 있는 단어

2. M - M Mount Lens

3. 28mm - 화각

4. F1.4 - 최대 개방 조리개 값

5. ASPH - 비구면 렌즈를 썼다는 뜻

6. Silver - 색상. 실버 색상이라는 뜻을 지님.

이런 식으로 읽습니다. 다른 건 다 그런데.. 앞에 Summilux(즈미룩스, 혹은 스미룩스 이런 식으로 읽지만 저는 즈미룩스로 읽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말이 붙는게 특징인데요. 이게 라이카의 렌즈 성격을 알 수 있는 단어입니다.

간략히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1. Noctilux (녹티룩스) - 최대 개방 조리개 값 F0.95 ~ F1.2 사이의 렌즈.

2. Summilux (즈미룩스) - 최대 개방 조리개 값 F1.4 렌즈.

3. Summicron (즈미크론) - 최대 개방 조리개 값 F1.9 ~ F2.0 사이의 렌즈

4. Summarit (즈마릿) - 최대 개방 조리개 값 F2.4 ~ F2.5 렌즈

5. Elmarit (엘마릿) - 최대 개방 조리개 값 F2.8 렌즈

6. Elmar (엘마) - 최대 개방 조리개 값 F2.8 초과 되는 렌즈. 보통은 F4부터 시작한다.

7. Vario (바리오) - 조리개 값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닌 줌 렌즈라는 뜻. 최대개방 조리개 값을 기준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보통 바리오를 접두사로 붙이고 렌즈 명칭을 뒤에 붙인다. (ex : Vario-Elmar 이런 식이죠)

각 렌즈마다 선예도나 묘사 부분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일단 그런 건 세대부터도 다르고.. 같은 세대라고 하더라도 시리얼 구간마다 또 틀린 값이 나오는 애들이 라이카라는 집단이라.. (물론 올드 렌즈들입니다. 최근 렌즈는 한 세대의 묘사가 일정합니다) 글이 엄청 길어지니, 이 정도로 간단히 알고 계시면, 어디서 라이카 렌즈 이야기할 때 못 알아듣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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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워서 대각선으로 본 모습입니다. 사진을 확대해 보면 잘 보일지 모르겠는데, 디자인을 라이카에서 했다는 글자가.. 보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NFC 통신이 가능하다는 로고가 보이기도 하죠. 저는 처음에 이게 당연히 무선 충전되는 로고인가?? 하면서 시도했다가 안돼서 당황했었더란.... 삼성페이 같은 게 좀 다른 폰에도 지원되었으면 좋을 텐데.. 해줄 리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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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이제 케이스를 씌워보겠습니다. Leitz Phone 1(라이츠 폰 1)은 그 자체로 너무 훌륭하고 이쁘지만 (보통 생폴이라고 하죠. 뭐든지 생 폰이 제일 이쁩니다. 다들 케이스를 씌워서 문제지만) 아무래도 떨어트려서 고장 날걸 생각했는지, 무려 번들로 케이스가 박스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 이런 메이저가 아닌 외산폰들은 투명 TPU 소재의 케이스가 번들로 들어가 있는데, 이 녀석은 우린 라이카니까 그런 거 없다. 하고 라이카 로고가 딱~!!! 그리고 색상도 맞춰서 딱~!! 하면서 만들어 놨네요.

그리고 누가 라이카 아니랄까 봐.. 위에 쓴 것처럼 별도로 색상별로 팔기까지.. 합니다. 안 내주는 것보다는 훨씬 고마운 이야기고.. 일단 번들로 들어가 있으니, 저는 합격입니다.

그런데 이 케이스.. 일단 기본 마감은 매우 훌륭합니다. 라이카 로고 누가 안 달았다고 할까 봐, Leitz Phone 1(라이츠 폰 1) 과의 싱크로율도 상당히 좋고요. 그리고 렌즈 캡을 씌울 때 방해되지 않도록 위의 사진 보시면 렌즈 테두리에 렌즈캡이 들어갈 수 있는 홈이 파져있는것도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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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를 씌운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당연히 케이스를 씌우면 정말 뚱뚱해지고요. 무게도 생각보다 증가합니다. 하지만 싱크로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라이카 로고가 달려있다 보니 씌워도 이 폰이 Leitz Phone 1(라이츠 폰 1)이라는 걸 한 번에 알 수 있게 해놔서..

거기에 휴대폰의 보호 성도 훌륭합니다. 화장실에서 실수로 떨어트렸는데.. 폰에는 생채기 하나 없었어요. 액정도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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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실리콘 케이스 테두리가 액정보다 더 튀어나와 있다 보니 액정이 보호돼서 땅에 닿을 일이 없었던 거죠. (물론 각이 져있거나 울퉁불퉁한 바닥이면 그럴 수 있겠지만, 화장실은 그런 환경이 아니니까..)

그만큼 보호성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고, 포트별로 뚫어놓은 구멍도 싱크로율이 굉장히 잘 맞았습니다. (순정이니 당연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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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및 볼륨 버튼 그리고 즐겨찾기 설정 버튼 등의 마감이나 누르는 촉감도 양호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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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외의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테두리의 널링 부분이 잘 감싸지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라이카 딱지를 붙인 제품의 마감이라고 생각했을 때는 정말 의외의 부분이라 놀랬습니다. 약간의 옥에 티라고 할까요. 물론 확 눈에 띄게 도드라지는 부분은 아니라서.. 일단 어쩔 수 없이 써야지 정도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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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Leica Japen Homepage / 누가 라이카 아니랄까 봐 어머 이건 사야 해~라는 액세서리들을 만들어 팔고 있다.

계속 언급하고 있기는 하지만, 위에 쓴 대로 라이카 홈페이지에서 순정 액세서리들을 판매합니다. 당연히 저는 어머 이건 사야 해~ 해서 모조리 주문했고요. 이 내용은 아마 2편에서 다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감 쪽에 2% 모자란 면이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렇게 액세서리 내주는 게 어디야라고 생각하게 되더라는...

지금까지 Leitz Phone 1(라이츠 폰 1)의 외관 및 언박싱 관련 글을 봤습니다. 사실 디자인은 누가 봐도 라이카 아니라고 할까 봐, 엄청 고급스럽고 이쁘기까지 하니, 뭐라고 할 것은 없겠네요. 한마디로..

"매우 고급스럽고, 이쁘다." 정도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일단 며칠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사용하면서 느낀 소감 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사용하면서 느낀 소감 (종합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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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Leitz Phone 1(라이츠 폰 1)을 쓴다는 건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하지만.. 그래도 워낙 이쁘니..

자~! Leitz Phone 1(라이츠 폰 1) 사용하면서 느낀 소감 (종합 1편)입니다. 일단 이 녀석은 이쁜 디자인과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외산폰이라는 한계가 있어서.. 분명 한계점이 존재합니다. 좋은 점도 존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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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라이카 홈페이지 / 휴대폰을 키고 기본 세팅 화면이 저런 화면이다.

일단 폰을 켜보면 소프트뱅크 전용 폰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쓰지 못하는 소프트뱅크 전용 App 들이 깔려 있습니다. (심지어 지우지도 못합니다) 따라서 이 소프트뱅크 App은 한 폴더에 몰아서 넣어야 하고요.

그 외에는 그냥 구글 순정폰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기본적인 앱만 깔려 있습니다. 아~ 물론 카메라 관련된 세팅과, 위의 사진에서도 보이겠지만. LFI Gallery에 선정된 사진이 위젯으로 계속 나오게 되어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사진은 위아래로 버튼 눌러서 내가 보기 좋은 사진으로 계속 선정해 놓을 수도 있고요. (너무 작품 사진 같은 것만 나오는 게 특징.. 아 ~ 그게 당연한 건가..)

여하튼 그래서 폰을 키면 Nano-Usim(유심)만 끼우면 언락 폰으로 개통은 되는데.. 일단 통신사에 등록하지 않으면 VoLTE가 안돼서 잘 통화하다가 끊기는 사태가 발생할 때가 있고요. (이건 통신사 가서 등록을 해야 하는데.. 일이 너무 바빠서 못했습니다. 2편 쓸 때 이 부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안드로이드 11 운영체제라 전체적으로 한글은 지원하지만.. 몇몇 커스텀 메뉴들은 세팅에서 일본어(혹은 영어)로 출력이 되는 것도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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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문인식이 액정에서 초음파 인식으로 해서 인식은 되지만.. 어지간한 국내 금융사 앱에서는 이상하게 지문인식이 지원이 잘 안되고요. (웃기는 건 예를 들어 신한은행 (Sol) 앱은 지문이 등록이 안되는데.. 신한 카드는 정상적으로 잘 되는.. 같은 계열 회사인데 왜 이런 식으로 만들었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갤러리 앱도 삼성폰에 비하면 구글 포토가 기본 앱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정렬하거나 찾는데 좀 애를 먹어서 별도의 갤러리 앱을 구입해서 써야 합니다.

그리고 무선 충전이 안 되는 점은 없었을 때는 몰랐는데.. 은근히 불편할 때가 간혹 있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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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라이카 홈페이지

무선 충전을 제외하고는 뭐 이런 앱 관련된 내용은 국산화가 잘 안돼서 벌어지는 불편한 점들이고, 스펙적인 부분은 정말 나무랄 것이 없습니다. 버벅거리는 거 없고요. 성능도 최상급이고요. 느리다고는 절대 못 느낄 수준..

배터리 역시 기본 용량이 작지 않은 만큼 쓰는 데는 크게 지장 없는 편입니다. 비교 대상이 좀 안 맞기는 하지만 갤럭시 폴드 2 보다 체감적으로 한나절은 더 가는 느낌.. (충전을 그만큼 자주 안 해서 좋기는 합니다)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 녀석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는 바로 카메라겠죠.

산 다음 일주일 동안만 그냥 지나다니면서 찍은 사진들만 올립니다. (제대로 된 테스트는 2편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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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마군 2세 님. 요즘 아주 말 안 듣는 3살이 돼서 힘들다.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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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신세계 강남점 매장 / Leitz Look 모드로 찍으면 모노크롬 느낌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분위기 있는 흑백이 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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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Competizione 론칭 행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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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Competizione 실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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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Competizione 론칭 행사장. 일반 812와는 너무나도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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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Competizione 엔진룸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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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 1 문페이즈 &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듀얼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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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듀얼 타임. 이 시계도 요즘 구하기 힘들다고..

대충 이렇게 스냅으로만 찍어봤습니다.

이 녀석에 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올릴 2편에서 좀 더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Leitz Phone 1(라이츠 폰 1)을 1~2주 동안 써보면서 느낀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장점

- 유니크한 디자인, 심지어 이쁘고, 고급스럽기까지 하다.

-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와 차별화된 성능. 확실히 찍어보면 아~ 다르구나를 많이 느끼게 된다. 하이엔드 디카로 찍는 느낌이라고 할까.. (물론 한계점은 있습니다)

- 현존 스마트폰 어떤 휴대폰과 비교해도 뒤처짐이 없는 스펙. (2021년 한정입니다)

※ 단점

- 구하기가 힘들다. 일본 전용폰이라 구하려면 더더욱 힘든 상황. (물론 뜻이 있으면 길이 있기도 하고 10월 1일 기준 가격이 내가 싼 가격보다 싸게 이베이나 네이버에서 구할 수 있다. 글로벌 호구 인증...ㅠㅡㅠ)

- 국내에서 파는 폰이 아니다 보니 현지화가 안 돼있다. (물론 안드로이드 기반이기 때문에 기본 한글은 되지만 APP의 최적화가 안 되어 있다. 그래서 못쓰는 건 아니지만 불편한 점이 존재함)

- 무선 충전 지원이 안된다. 의외로 있을 때는 잘 안 쓰는 기능이라 생각했는데, 못쓰니 불편하다.

정도로 소감이 나옵니다. 좀 더 자세한 것은 써보면서 나중에 정리해서 2편으로 올리도록 하고... (뭔가 중간에 끊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이상 고시마(goshima)군 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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