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밥솥 액정 고장 - kuku babsot aegjeong gojang

한달전쯤인가..

4년정도 쓴 쿠쿠밥솥의 액정이 먹통이 된적이 있어요.

아무리 버튼을 눌러도 먹히질 않고

맘대로 선택되고;;

쿠쿠 밥솥 액정 고장 - kuku babsot aegjeong gojang

밥솥이 4년만에 이렇게 고장이 나는건가..

액정이면 회로쪽일텐데.. 왠지 AS받으면 비쌀것 같고

이래저래 걱정을 했는데..

다음날 멀쩡하게 다시 작동이 되더라구요 ㅎ

쿠쿠 밥솥 액정 고장 - kuku babsot aegjeong gojang

그러고 한달쯤 지난 어제 저녁..

주방쪽에서 자꾸 삑삑 소리가 나길래 가봤더니

버튼이 지 맘대로 눌러지고 있더라구요.

이젠 정말 AS를 받으러 가야하나 보다 하고

혹시나 하는 맘에 '쿠쿠밥솥 고장'을 검색을 해봤어요.

쿠쿠 밥솥 액정 고장 - kuku babsot aegjeong gojang

AS관련 포스팅을 보다보니

AS받은 분들이 쿠쿠밥솥 고장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게..

고무빠킹...(옛날사람ㅋㅋ;;)

고무패킹이 헐어서 수증기(물)가 밥솥 안쪽으로 유입되는 거래요.

대부분 고무패킹을 교환하거나 회로를 바꾸거나 하는데..

회로부분이 고장나면 15만원 내외로 나올수도 있다고

AS센터에서 견적을 받았다네요ㅜㅜ

(댓글에 5~6만원 정도라고는 하는데, 센터에 따라 가격은 다를수 있어요. 최근 검색해보니 17만원 견적 나온곳도 있어서)

몇년 쓰지도 않았는데 수리비가 너무 비싸다!

고무패킹이 헐거워졌다고 물이 유입되는건 불량아니냐!

다시는 쿠쿠 안사!

등등...

이런저런 불만들이 많더라구요;;

여튼 또 돈나가게 생겼구나 했는데..

혹시나 뜯어보면 알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제가 또 이런거 좋아해서

일단 분해해봤어요 ㅋㅋ

버튼이 아무것도 눌러지지가 않아요.

영상엔 없지만 맘대로 취사를 시작하기도 하고

버튼잠금 설정이 되기도 하고;;;

여튼 먹통이 된 액정버튼..

쿠쿠 밥솥 액정 고장 - kuku babsot aegjeong gojang

밥솥마다 다르겠지만..

5군데 나사를 풉니다.

(쿨러있는부분에 먼지가 잔뜩 붙어있는데, 여기도 수시로 먼지를 제거 해줘야할것 같애요)

쿠쿠 밥솥 액정 고장 - kuku babsot aegjeong gojang

혹시나 해서 저 부분도 풀었는데..

분해하고 보니 안풀어도 될것 같애요ㅋ

쿠쿠 밥솥 액정 고장 - kuku babsot aegjeong gojang

다시 뒤집어서 살살 들어보면

스피커선과 전원코드선이 연결이 되어있어요.

스피커선은 살짝만 눌러주면 쉽게 분리가 되구요.

쿠쿠 밥솥 액정 고장 - kuku babsot aegjeong gojang

전원선입니다.

빼려고 이쪽 저쪽 눌러봤는데 안빠져서 보니

쿠쿠 밥솥 액정 고장 - kuku babsot aegjeong gojang

도구를 이용해야합니다;

드라이버같은걸로 저 부분을 눌러주면서 빼면 됩니다.

쿠쿠 밥솥 액정 고장 - kuku babsot aegjeong gojang

회색부분이 액정이 있는 기판이예요.

그 위에 있는 쿨러를 빼야겠죠?

쿠쿠 밥솥 액정 고장 - kuku babsot aegjeong gojang

쿨러가 기판에 연결이 되어있어서

이것도 살짝 눌러서 빼주고요..

쿠쿠 밥솥 액정 고장 - kuku babsot aegjeong gojang

하얀 테두리부분을 빼야지 액정이 빠질것 같아서

연결된 나사를 다 풉니다.

쿠쿠 밥솥 액정 고장 - kuku babsot aegjeong gojang

처음이니 혹시나 선이 끊어지거나 할까봐

조심스럽게 들어냈어요.

선들이 이곳저곳에 걸려있어서 잘 보고 빼야합니다.

흰색테두리랑 밥솥 연결부위쪽에 물이 많이 묻어납니다.

역시나 수증기가 안쪽으로 스며들어서 고장이 났나봅니다.

쿠쿠 밥솥 액정 고장 - kuku babsot aegjeong gojang

액정판이랑 연결된 두곳의 나사를 풀고

액정을 살살 들어냈어요.

쿠쿠 밥솥 액정 고장 - kuku babsot aegjeong gojang

버튼부분을 만져보니 축축한게

물이 버튼부분에 들어가서 오류가 난것 같았어요.

일단 물기를 말려야할것 같아서

드라이기로 멀리서 말려줍니다.

가까이 댓다가 혹시나 열받아서 잘못될까 싶어서 ㅎㅎ

다 말리고 이상태에서 테스트를 해봐야 하지만..

됐을꺼라는 믿음을 갖고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쿠쿠 밥솥 액정 고장 - kuku babsot aegjeong gojang

두준두준한 맘으로

전원코드를 다시 꼽고..

작동을 해봅니다..

쿠쿠 밥솥 액정 고장 - kuku babsot aegjeong gojang

옆에서 와이프가 이렇게 감동을 먹었어야 하는데..

"응 잘했어~"

끝...

쿠쿠 밥솥 액정 고장 - kuku babsot aegjeong gojang

여튼

이렇게 쿠쿠밥솥의 액정버튼 고장은

자가수리로 마무리~!!

알아보니 고무패킹은 일년에 한번씩은 교체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도 4년동안 딱 한번 갈았던거 같은데..

요즘은 이마트 같은데도 패킹을 따로 팔기도 하는데..

(쿠쿠제품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ㅋㅋ)

서비스센터에서는 개당 만원에 파네요.

혹시 몰라 두개 사놨습니다. ㅎ

쿠쿠밥솥 액정버튼의 고장원인은..

고무패킹!

취사시 수증기가 새어나오면서 컨트롤회로쪽에 습기가 차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