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보안 연동 오류 - kibodeuboan yeondong olyu

가상 키보드를 끄려면 크롬사용자 일 경우 플러그인 형태의 키보드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설치에 실패하면 가상키보드를 사용해야 한다.

키보드 보안이 중요한 것은 맞는데 하나은행이 이 해킹으로 크게 당한 적이 있는지 모든 사이트마다 이 가상 키보드를 붙여 놓았다.

키보드 보다 월등하게 불편하기 때문에 하나은행은 가급적 접속을 안 하는데 아주 오래전부터 카드대금 이체를 여기로 해놓는 바람에 가끔 들어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보안 설루션이 붙는 사이트들은 오류 시 전달되는 메시지가 명확해야 사용자가 당황해 하지 않는다.

심지어 단어조차도 이해가 가장 잘 되는 것으로 잘 선정해서 피드백을 주어야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UI/ UX 디자인을 하는 업종에서는 이를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그런데 하나은행 웹사이트는 역대급 빅 엿을 사용자에게 계속 먹이고 있다.

하나은행에 오랜만에 들어가는 바람에 공인인증서를 등록하라고 한다.

왠지 불길함이 엄습한다.

비밀번호를 가상 키보드로 클릭하라는 화면 - 마우스 클릭이 더 어렵다.

예전에 얼핏 가상 키보드가 좀 과하다 싶어서 그냥 화면을 껐었는데 아이디를 제외한 모든 정보를 저런 가상 키보드로 클릭을 해야 한다.

시간도 많이 들고 정확하지도 않다.

가상 키보드에 마우스가 롤오버 되면 피드백이 있어야 하는데 없다.

게다가 입력한 값이 입력 필드에는 점으로 보인다.

이거 바보들 아닌가?

클릭하는 사람이 뭘 눌렀는지 확인을 할 방법이 없다.

이미지 위에 클릭 영역은 어떤 오류를 가질지 아무도 모르는 건데..

이게 모두 키보드에서 어떤 키를 치거나 눌렀는지 모르게 하기 위해서 대비하는 것 이지만 기술적으로 해결이 안되면 사용자가 계속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공인인증서를 등록하는 화면 주민번호가 클릭되지 않는다.

주민번호를 클릭하면 화면에 점으로 나온다.

제대로 찍었는지 확인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입력 필드도 가상 키보드와 정확하게 연동이 명확하게 되지 않고 생년월일을 찍으면 주민번호가 필드로 옮겨가고 난리다.

​

계좌번호 입력까지 왔는데 아직도 가상 키보드만 사용할 수 있다.

정말 대책 없는 웹사이트이다.

키보드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키보드로 입력 된다는데 당연히 이 정도 사이트면 이런 프로그램을 설치가 안되거나 작동이 안될 것이다.

확인해 보니 이 크롬용으로 이미 설치되어 있지만 작동이 안되고 있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익스플로러를 다시 실행해야 하나?

크롬용으로 이미 설치되어 있네..

크롬브라우져가 액티브액스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전용 플러그인 방식으로 제공하는데 이것도 복불복이다. 되면 다행이고 안되면 액티브엑스 시절 무한 반복 설치 했을 때와 별반 차이 없다.

​

​

드디어 자물쇠 카드의 번호를 입력하라고 한다. 당연히 ARS를 통과한 후의 모습이다.

여기서도 클릭을 하면 제대로 입력되었는지 확인 불가능하다.

불안한 것은 자물쇠 카드인데 일련번호를 계속 찾아 넣고 있는데 틀리단다.

뒤에서부터 카운트해서 입력하면 되는 건데 왜 안되는 건지.. 컴퓨터광도 당황스럽게 만드네..

자물쇠 카드의 번호를 아무리 눌러도 같은 메시지만 나온다.

다시 입력 후 확인하니 ARS를 다시 하라는 것 같다. 메시지에 인증번호는 이미 사용되었다는 것 같다.

"확인하시고 다시 눌러 주세요"라고 하는데 뭘 다시 눌러 달라는 건지... 그

냥 ARS를 다시 하라고 텍스트를 적었어야 한다. 앞의 전과정을 다시 진행한다.

가상 키보드를 20~30번 누르는 것 같다.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은 이미 20분을 넘었다.

자물쇠 카드의 일변 번호가 자꾸 틀리단다. 옆에 놓고 입력하는데 틀릴 수가 있나. 혹시 유효기간이 지난 건가?

일련번호가 틀리면 앞에서의 전과정을 다시 해야 한다. 지금 35분째...

결국 이 지경이 되었다. 키보드 부술 뻔 했다.

하나은행 점포 수도 적어서 찾아가려면 차 타고 가야 한다.

사람들은 또 많아서 한참 기다리고 ..

이 짓을 하느라 40분을 낭비하고 있다.

겨우 5번째 오류 직전에서 성공했다.

잔금을 모두 인출했으니 이제 더 이상의 인연은 없을듯.

그런데 자물쇠카드를 5번이상 입력하는 동안 계속 같은 번호를 입력하라고 요구한다.

다른 은행은 인증절차를 다시 진행하면 입력하는 번호를 바꿔서 인증하라고 하는데 여긴 계속 같은번호만 입력하란다.

​

한국을 IT강국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현실인데 과연 강국인가?

일단 만들어 놓고 선택의 여지가 없도록 규정으로 묶어놓아 모든 손해는 사용자가 다 뒤집어 쓰게하는 구조인데 말이다.

이런 류의 최악의 사용성을 가지는 곳 때문에 접속하는 사람이 평균 30분을 낭비한다면 1년에 몇 명이 시간적 기회비용을 손해 볼까?

시스템을 만드는 주체가 더 많은 시간과 비용 더 들여서 제대로 만든다면 그 수많은 사람들의 시간 손실 비용을 줄일수 있다. 하지만 그돈은 은행돈이 아니므로 당연히 신경 안쓸것이다.

​

정리하면 마우스로 입력하는 단계가 추가 된 사이트라서 비호감이었는데 키보드 입력이 가능한 지점에서는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키보드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키보드 보안프로그램의 설치와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계속 마우스로 모든 입력 문자를 넣어주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오류가 많아 너무 불편하다는 것이다.

​

크롬 브라우져 사용자의 경우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으로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이 작동을 해야 하는데 이것도 소프트웨어라서 예전 액티브 엑스처럼 설치를 했어도 제대로 작동 안하는 경우에는 될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시도하는 수 밖에 없다.

컴퓨터 환경에 따라 다를 것이다.

크롬브라우져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 했는데도 안된다고 하면 크롬의 확장프로그램 관리 화면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하나은행을 접속한 상태에서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해 본다.

활성화 스위치가 켜져 있는데도 제대로 작동이 안된다면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다른 조치 방법을 해 보는 수 밖에 없다.

크롬의 우측 상단에 메뉴가 있다.

보안관련 확장 프로그램이 켜져 있으면 현재 작동 중인 것이다.

실행되고 있는 경우에 가장 쉬운 방법은 지우고 다시 설치하는 방법인데 기관마다 같은 확장 프로그램도 버전에 따라 작동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