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 머스크 터틀 성격 - keomeon meoseukeu teoteul seong-gyeog

오늘 소개할 친구는 바로 커먼 머스크입니다. 최근에 2자 수조를 들이면서 거북이 수조도 세팅해 거북이도 키워보고 싶어 커먼 머스크 1마리와 레이져백 1마리를 데려왔습니다. 입양 전 공부는 필수이므로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례>
1. 커먼 머스크 터틀
2. 커먼 머스크 특징


<커먼 머스크 터틀>

커먼 머스크 터틀 성격 - keomeon meoseukeu teoteul seong-gyeog

커먼 머스크는 캐나다 퀘벡, 미국의 플로리다가 고향인 거북이입니다. 커먼 머스크는 영어로 'Common musk turtle'인데, 뜻을 풀어보면 '보통의 사향 거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향 거북이란 고약한 냄새가 나는 분비물을 뿜는 거북이를 말합니다.

커먼 머스크 터틀 역시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되면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는 분비물을 배출합니다. 머스크라는 이름이 붙는 거북이들은 다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커먼 머스크는 다른 이름으로는 리틀 스내퍼(Little snapper)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거북이 중에서 소형종에 해당하므로 Little이 붙고, snapper는 입질이 잦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성격이 생각보다 사나운 편이라 뭐든 물어보는 편입니다. 물론 호기심 때문에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사람도 예외가 아닌데 간혹 핸들링을 하려다 보면 손가락을 물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징>

커먼 머스크 터틀 성격 - keomeon meoseukeu teoteul seong-gyeog

커가면서 수중생활을 하는 편입니다.
커먼 머스크 터틀은 반수생 거북이지만 점점 커가면서 육지보다는 대부분 물속에서 지내는 편입니다. 커먼 머스크는 다른 거북이에 비해 몸이 마르는 속도가 빨라 육지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그렇다 보니 수생 거북이처럼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거북이 육지나 uvb, 스팟 램프를 아예 제거하시면 안 됩니다. 이는 개체에 따라 습성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며, 튼튼하고 건강한 배갑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 용품들입니다.


성격이 사나운 편에 속합니다.
커먼 머스크는 리틀 스내퍼라는 별명도 있듯이 입질이 잦으며 성격도 사나운 편에 속합니다. 해츨링 때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성체가 되었을 때 핸들링 시 다칠 수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동종 수컷끼리 합사시에는 싸움이 잦으니 단독항으로 키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면 성격이 사납다는 것은 그만큼 활발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입양 시에는 숨기 바쁘지만 밥을 주다 보면 어느 순간 밥 달라고 뽈뽈거리며 따라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레이져백 1마리와 커먼 머스크 1마리를 데려온 지 2주쯤 되었는데 커먼 머스크는 제가 근처로 가면 밥 달라고 따라오고, 레이져백은 아직 소심하네요.

커먼 머스크 터틀 성격 - keomeon meoseukeu teoteul seong-gyeog

커먼 머스크는 야행성 거북이입니다.
커먼 머스크는 야행성 거북이라 주로 저녁시간부터 왕성한 활동을 합니다. 낮에는 주로 자거나 쉬고 있는 편입니다. 직장인에게는 퇴근시간부터 움직이기 시작하니 활발한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키우는 환경에 따라 습성이 바뀌어 낮에 활동하기도 합니다.

사육 난이도는 낮은 편에 속합니다.
커먼 머스크는 상당히 건강한 편이라 다른 반수생 거북이에 비해 수질에 강하고 잔병치레도 적은 편입니다. 또한 소형종 거북이에 속하기 때문에 반려인 입장에서도 크기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거북이가 열대어나 새우 등 물생활 친구들에 비해서는 매우 튼튼하니 환경만 잘 갖춘다면 초보자도 수월하게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헤츨링 때는 약하니 각별히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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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로우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머스크류나 머드류 거북이는 바닥재에 몸을 묻고 쉬는 것을 좋아합니다. 간혹 바닥에 머리를 넣고 쉬기도 하죠. 또한 바닥재가 있으면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끼니 바닥재를 깔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바닥재를 깔면 그만큼 관리면에서 신경 쓸 부분이 많아 탱크항에 키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 또한 탱크항에서 키우는데 바닥재를 좋아한다고 하니 조만간 바닥재를 깔아줘야겠네요.


바닥재를 깔 때 주의점은 해츨링의 경우 바닥재를 삼켜 장이 막힐 수가 있으니 3mm 이하의 바닥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커먼 머스크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 커먼 머스크의 사육환경, 주의점, 암수 구별에 대한 포스팅으로 이어가겠습니다.

2020/11/11 - [분류 전체보기] - 커먼 머스크 터틀 키우기 2탄 _ 사육환경 / 주의점

커먼 머스크 터틀 키우기 2탄 _ 사육환경 / 주의점

이번 포스팅은 커먼 머스크 터틀 2탄입니다. 사육환경, 키우실 때 주의점, 암수 구별 등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례> 1. 커먼 머스크 사육환경 2. 커먼 머스크 주의점 3. 커먼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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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 머스크 터틀 성격 - keomeon meoseukeu teoteul seong-gyeog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또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늘은 커먼머스크터틀 이라는 반수생 거북이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왔습니다.

커먼 머스크 터틀 성격 - keomeon meoseukeu teoteul seong-gyeog
본집사의 지인이 키우고있는 반수생거북이 커먼머스크터틀 입니다.

본집사가 직접 키우고 있는 거북이는 아니지만, 이렇게 한 번씩 이 카테고리에서 본집사의 물생활에 관한 이야기 외에도  작고 귀여운 거북이에 대한 정보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이번에 준비한 사진자료는 지인이 키우고 있는 거북이의 사진과 수족관에서 본집사가 직접 찍어온 사진이니 참고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커먼 머스크 터틀 엄청 기대되십니까? 참지 마십시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커먼 머스크 터틀 성격 - keomeon meoseukeu teoteul seong-gyeog
너무나도 귀여운 커먼머스크터틀 입니다.

이름 : 커먼머스크터틀 Common Musk Turtle
어떤 동물인가에 대한 힌트는 동물의 이름에 담겨있습니다. 이름엔 사는지역, 생김새, 성격 등 다양한 뜻을 담고 있으니 참고해주십시오. 커먼 머스크 터틀은 보통의, 사향, 거북이입니다. 위협을 느끼거나 화가 났을 때 사향 냄새를 풍기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꾀나 독특한 생존스킬입니다. 다른 거북이 이름에도 이 머스크가 붙는다면 사향 냄새를 풍기는 거북이이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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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숨지 않는 커먼머스크터틀 입니다.

그리고 Little Snapper 라고 불릴 정도로 뭔가를 잘 무는 성격입니다. 호기심이 많고, 일단 입질을 해보고 보자 라는 마인드라고 생각하십시오. 커먼 머스크 터틀은 성체가 되어도 13cm가 넘지 않아 인기있는 소형 반수생 거북이입니다. 암컷이 수컷보다 좀 더 크니 참고해주십시오. 거북이의 성체 사이즈는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거북이의 종류마다 그 맥시멈 사이즈가 다양하니 미리미리 파악 하는게 좋습니다. 잘 모르지만 첫눈에 반해서, 귀여운 모습에 데려와 키우다 보면 어느 날 하나의 괴수가 되어있을수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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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발버둥치는 커먼머스크터틀 입니다.

너무 큰 거북이는 현실적으로 보통의 가정집에서 키워내기가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어항도 엄청 커야 하고, 여과시스템도 더 강력하게 셋업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소형거북이를 많이 찾곤 합니다. 보통 반수생거북이들이 다들 그렇듯 커먼 머스크 터틀 또한 잡식입니다. 선호하는 음식이 개체마다 다르겠지만, 먹이적응을 잘 시켜 골고루 급여해 주면 문제없습니다. 먹이를 급여해줘도 잘 먹지 않는다면, 어항 내부 환경을 다시 검사하고, 밥을 며칠 주지 않다가 급여해 보시는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우리 휴먼도 그렇듯이, 배고프면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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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머스크터틀 두마리를 3자광폭 어항에 키우고있는 지인 입니다.

커먼 머스크 터틀의 고향은 미국, 캐나다입니다. 엄청 멀리서 와버렸습니다. 영어를 잘할 것 같으니 미리미리 영어공부를 해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보통의 반수생 거북이들과는 달리 커먼 머스크 터틀은 야행성입니다. 낮에는 흙이나 돌 밑에 숨어서 잠을 자다가, 저녁이 되면 밤새도록 아침까지 본격적으로 놀아보는 겁니다. 어디 엄청나게 핫 한 곳으로 가나 봅니다. 그렇지만 사육환경에서는 밤낮을 바꿔서 휴먼의 리듬에 맞게, 주행성으로 키워낼 수 있습니다. 거북이는 기본적으로 장수하는 강인한 동물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보통 사육환경에서는 20년 이상을 언급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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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우드 수족관에서 찍어온 커먼머스크터틀 사진 입니다.

커먼 머스크 터틀의 눈은 크고 어두운 색입니다. 등갑은 돔 모양이고 배갑은 십자 모양입니다. 얼굴을 정면으로 보면 크로스 되는 라인이 있습니다. 잘 먹는다고 밥을 많이 주면 포동포동 살이 쪄서, 갑옷 속으로 쏙 들어가서 숨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참 귀여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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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 매달려 편하게 호흡하고있는 커먼머스크터틀 입니다.

커먼 머스크 터틀은 깊은 물속에서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수영 실력이 엄청납니다. 그렇지만 너무 강력한 수류와 깊은 물은 거북이의 탈진과 질식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보는 게 좋습니다. 탈출력도 상당하니 미리미리 대처하는 게 좋습니다. 막 거의 직각에 가까운 그런 곳도 그냥 평지를 걸어가듯 돌아다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주의해주십시오.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핸들링은 많이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런 집사의 행동이 두려움으로 각인되면, 집사를 엄청 무서워하게 됩니다. 그러나 커먼은 리틀 스냅퍼인 만큼, 오히려 위험한 건 집사 입장입니다. 물고 발버둥 치고 그럴 텐데, 조심스럽게 엉덩이 부분을 띡 잡아주면 되겠습니다. 사육장 수온은 25~28도 정도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거북이는 UVB등, 스팟 램프, 육지를 세팅하여, 일광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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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욕을 하다가 잠들어버린 커먼머스크터틀 입니다.

그 이유는

거북이는 냉혈동물 이기 때문입니다.
휴먼을 포함한 포유류는 추워지면 근육을 마찰시켜 열을 내고, 더워지면 체내 수분을 배출하여
체내 온도를 낮출 수 있지만, 거북이는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자연에서 처럼,
해가 떠있을 시간에 충분한 온기를 담아두어야 푸근하게 지낼 수 있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녁에 너무 춥습니다.

세균 박멸을 위해서입니다.
세균은 기본적으로 빛에 약합니다. 거북이의 몸에 남아있는 세균은 일광욕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매일매일 소독이 됩니다.

비타민 공급을 위해서입니다.
일광욕을 통하여 필요한 성분을 공급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먹이를 통해 먹은 영양분의 흡수에 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맛있고 좋은 먹이를 먹었지만 일광욕을 하지 않는다면, 충분한 흡수를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일광욕에 관한 팁!
1. 일광욕을 잘할 수 있게끔 셋업이 되어있지만 거북이가 육지에 올라가지 않는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2. 오히려 집사가 손으로 잡아서 육지에 올려두면, 더 무서워서 피하게 되니 참고해 주십시오.
3. 스스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때부터 잘 올라갈 것입니다. 혹은 맛있는 음식으로 유인해 보십시오.
4. 여러 마리의 거북이가 함께 지낸다면, 먼저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거북이를 따라 학습하는 점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5. 거북이마다 일광욕에 관한 선호도 차이가 있으니 참고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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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달라고 귀여운 모습을 보이는 커먼머스크터틀 입니다.

일광욕의 필요성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일광욕 필요 없다고 하는데, 본집사는 반수생 거북이 라면, 일광욕할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에서 처럼, 거북이가 자유의지로 일광욕을 즐길 수 있게끔 그들의 권리를 보장해줘야겠죠.
어떤 외계인이 휴먼을 사육하면서 '휴먼은 외출시킬 필요 없어'라고 한다면, 원래 집돌이 집순이 인
휴먼들 조차 얼마나 황당하고 우울하며 소름이 돋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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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집사 지인의 열정과 정성이 담긴 루바망 거북이육지 입니다.

오늘은 귀엽고 한 성격 하는 커먼 머스크 터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보통 반수생 거북의 사육환경은 비슷비슷하며

1. 애정, 책임, 관찰 
2. 안전하고 맑은 물
3. 푸근한 일광욕 포인트
4. 너무너무 맛있는 먹이

를 제공해 준다면 큰 문제없이 재미있게 사육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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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모여 휴식시간을 즐기는 커먼머스크터틀 크루 입니다.

재미있게 보셨습니까. 날이 참 춥습니다. 따뜻하게 챙겨 입으시고, 다음에 또 재미있는 물생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심히 들어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