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일부러 안 읽는 - katog ilbuleo an ilgneun

카톡 일부러 안 읽는 - katog ilbuleo an ilgneun
추가))일부러 카톡 안읽는 친구때문에 진짜 화나요

으어어어 2013.12.27 15:36 조회348,322

며칠이 지나도 댓글이 세개밖에 안달리길래
그러려니 했는데 오늘 들어와보니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려있어서 많이 놀랐네요...

댓글들 다는 아니지만 거의 읽어봤어요.
댓글을 보니 제 이야기에 수긍하시는 분도 계시고
아닌 분도 계시더라구요.

몇몇분 아니 좀 많은 분 댓글들을 보면
제가 시시껄렁한 일상대화나 자꾸 만나자고
약속을 보채는 그런 사람인것처럼 비춰지더라구요..

저도 평일에는 풀타임으로 알바하고 그러느라
바빠서 매일 핸드폰 붙들고 사는 사람도 아닐뿐더러
항상 톡은 친구가 먼저 보내왔어요.
좀 연락이 뜸하면 친구가 '연락 좀 하고 살자'며
먼저 톡을 보냈어요.

제가 댓글 읽고 친구랑 나눈 대화를 다 보고왔거든요.
물론 제가 먼저 보낼때도 있지만
거의 100에 80은 친구가 보냈더라구요.

그리고 왜 친구에게 얘기 안하냐고 하시는데
그 친구와 다른 친구들과의 단체톡에서도 그렇고
개인톡에서도 그렇고 좀 톡 좀 빨리 빨리 보내라
그랬었고 만나서도 그랬어요.

약속을 잡을려고 해도 얘가 답장을 안하니까
여러명이 만나는데 맨날 말만 나오고 파토나기
일쑤였어요.

저도 억지로 대화 이어나가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해요.
그러면 읽고 답장을 안하거나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할 수도 있는건데 그게 그렇게 어렵나요??

읽기 귀찮고 이어나가기 힘든 대화
어색하게 이어가기 싫어서 일부러 안 읽는건
그렇다쳐도 왜 약속 잡는것도 잘 안 읽고 그러는지
이해못하겠어요.

어느 분께서 저랑 만나기 싫어서 그런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자기가 만나자고 하는 약속을 잡을때도
똑같이 행동해요.

친구와 만나서 얘기하는 게 제일 좋죠.
하지만 그 전에 약속을 잡아야 만나서 얘길하던가
하겠는데 그게 안되니 답답해 죽겠는거에요..

그리고 생일파티 문제로 약속때문에 톡보냈을때
톡 하나만 보내놓고 답장을 기다리냐고 그러시는데
전화도 하고 그랬어요. 근데 전화도 안 받으니 더 이상
이어 나갈수가 없는거에요.
친구한테 답장을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약속을 잡을때만큼은 답장을 해줬으면 하는거에요..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 대한 예의로써요.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서로 있는 비밀
없는 비밀 다 얘기하고 그래서 친한친구라 생각했는데
어느분 말처럼 저 혼자만의 착각일수도 있겠네요.

이제 저도 많이 신경 안쓰려구요.
오면 오는대로 안 오면 안오는대로 생각할려고 해요.
언젠가 자기가 급하면 연락하고 그러겠죠.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조언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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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창 친구중 친했던 친구였어요.

물론 지금도 친한건 마찬가지에요.

서로 별얘기도 다 하고 속마음도 꺼내 놓는 친구거든요.

근데 이 친구의 진짜 몹쓸 행동이 있는데요.

톡을 보내면 안봐요. 한 두시간 안 보는것도 아니에요.

반나절은 기본이고 며칠이 지나서 답장을 보내요.

그냥 안 보낸거면 이렇게 화가 안 나죠.

내 톡은 안 보면서 페북에 들어와있고

카톡 프사는 바꿉니다.

상대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행동인지ㅡㅡ

약속을 잡을려면 한 일주일?? 정도 걸리는것 같아요.

전에 얘랑 만나서 얘가 카톡 보내는걸 봤는데

카톡 목록에 정말 쫙 깔렸더라구요.

안읽는게 한 20명은 될 정도로요

물론 난감하면 안 읽는거 이해해요.

근데 친구 사이에서 언제 만나자 이런 약속이나

간단한 일상대화도 안 읽는거는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어요.

얘가 생일이었을때 생일파티 하자고 해서

제가 언제 만날거냐고 톡을 보냈어요.

반나절이 지나도 안 읽길래 페북 들어갔더니

역시 1시간전에 접속했더라구요.

생일파티 하잔것도 본인이었는데 약속에 책임감이

없는건지 어쩐건지 진짜 짜증나요.

더군다나 제가 만나기로 한 전날에 물어봤어요.

답장이 없어서 당일날 다시 물어봤어요.

물론 저는 친구들 만나야되니까 그날 일정을 비웠구요

근데 온 답장이 오늘은 안된다고 담에 보자고

하더라구요 ㅡㅡ

그럴꺼면 약속을 잡지를 말던가

톡을 재깍재깍 읽던가 기다린 사람 엿먹이는건지 ㅡㅡ

원래 그 날 다른사람이 만나자 한거 제가 선약있다고

안된다 그랬거든요.

얘 때문에 그 약속 취소한거도 짜증나는데

만약 화장이랑 준비 다 하고 그랬으면 폭발했을듯...

진짜 이 친구 어떡해야 되나요?

만나면 얘기도 잘 들어주고 죽도 척척 맞는

좋은 친군데 이것때문에 연락을 끊을까 말까

고민중이에요. 조언 부탁드려요!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Q. 일부러 카톡 안 보는 이유

결론은 간단...

ⓐ 3시간을 한계시간으로 정해보자 (보통 3시간은 답을 못할 수도 있다는 일반적인 가정하에)

ⓑ 3시간이 넘어가서 답이 오거나 전화가 왔을 때 대답하는 멘트를 정해둔다.

ⓒ 하루를 넘겼다면 예의가 아니고 나에 대한 존중감이 없는 것이라 판단한다.

일반적으로 현대를 살아가면서 3시간 동안 카톡을 전혀 안 보기는 쉽지 않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살기 때문이다.

만약, 자기가 답을 못할 상황이라면 "좀 이따 연락할게" 정도는 답을 보내야 정상이다.

3시간 이상 답이 없다는 것은 일부러 안 보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답을 늦게 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내가 원래 폰을 잘 안 본다'고 우기는 것이다.

우기는 말에 넘어가지 말자

폰을 안보는 게 아니라 내가 보낸 카톡을 안보는 거다.

일단 나를 기다리게 한 것 자체가 기분은 나쁘지만, 일부러 그런건지, 진짜 지금 보고 답하는 것인지 따져 묻거나, 기분 안 좋은 기색을 하면 옹졸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고, 내가 기다린 게 너무 티나는 것이다.

일단 감정이 배제 된 짧은 멘트를 5분 정도 있다가 한다.

" 응 알았어~"

이 정도 멘트가 가장 좋다. " 응, 그래~", "네, 그래요~", "그렇군요", "그렇구나, 알았어~"

전혀 감정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것 같은 멘트면 된다.

"ㅇㅇ" 초성 멘트는 너무 성의가 없어서 오히려 감정이 드러나 보일 수 있고, (평소 이런 초성 멘트를 많이 쓴다면 무방하기도 하겠다)

"네" 이런 식의 답도 오히려 화난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정도의 멘트가 감정을 숨기기에 용이하다.

하루를 넘겨 답을 하는 사람

일단 그 사람에 대한 점수를 가차없이 깎아야 한다.

특히 남녀사이라면 앞으로도 수없이 카톡답하는 것만으로 마음 고생시킬 사람이다.

소통 스타일은 안 좋은 사람은 처음 시작부터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말투 고치기가 힘든 것처럼 소통스타일 고치기도 쉽지 않다.

자기위주 소통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은 주로 자기 편할 때만 답을 하거나 톡을 하며, 상대방이 불편해 하면 자기 입장 변명만 늘어놓으면 상대방을 예민한 사람,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붙이기 일쑤이다.

가능한한 가까이 안 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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