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좋아 하면 - jinjja joh-a ham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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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텐보니까 연애하면서 더치를 할 수 있따 아니다 남자가 찌질하다 어쩌고 저쩌고 말이 많더라

난 보면서 존나 신기했다

ㄹㅇ 진짜 좋아하면 더치고 지랄이고 그딴게 어딨어?

그냥 좋아하니까 뭐라도 하나 더 해주고싶고 하나라도 더 사먹이고 싶고

예쁜 데 한 곳이라도 더 데려가고 싶고 뭐 다 그런거 아님?

물론 여자가 아무리 좋아도 남자만 내는게 반복되거나

나는 계산없이 퍼주는데 상대는 계산을 하는게 느껴진다면 그땐 정이 떨어지지

아 얘는 날 좋아하지 않는군 그냥 계산적인 관계군 하고 정뚝떨하고 ㅂ2 하면 그만이지

연애라는 것도 (남자든 여자든) 돈이 있어야 하는거고

둘 중 하나가 돈이 없으면 그건 자연스레 오픈이 되고 상대가 감수할 수 있으면 만나게 되는거고 아니면 못 만나는거지

밥을 내가 사면 여자가 알아서 커피를 사든가 영화표를 끊든가

이런 더치가 아니라 아예 딱 반반? 주도는 남자가 했는데? 그건 남자가 개씹새끼지 ㅋㅋ

나는 여자친구 화장실 갔을 때 미리 계산했다가 싸운 적도 있는데

왜 말도 없이 계산하냐고 지랄 옘병을 해서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밥도 마음대로 못 사주냐 하니까

훌쩍이면서 시발 너는 나한테 선물도 이것저것 해주고 편지도 써주고 해서 밥값 내가 내고 싶었는데 왜 상의도 없이 니가 다 내냐고 지랄함

그래서 ㄹㅇ로 존나 이뻐보이고 존나 사랑하게 되더라

하루는 지갑 안들고왔다고 교통카드 빌려달래서 줬는데 거기다 10만원 충전해서 돌려줬더라

말도 안해서 몰랐음 어느날 교통카드 잔액보니까 9만 얼마 찍히길래 ???? 하고 물어보니까 

ㅇㅇ내가 충전했는데? 니가 그날 데이트비용 다 썼잖아 그 전에도 니가 너무 많이냈음 닥치고 써 ㅅㄱ

이래서 친구들한테 존나 자랑질하고 그랬는데

헤어지고 5년동안 다른 여자를 만나질 못했다 이정도로 개념있는 애가 없어서

암튼

연애를 할 거면 계산은 집어치워야지

내가 이거 해줬으니 너는 이거 해줘 이게 나는 제일 찌질한 거라고 생각함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면 상대도 최선을 다해서 보답하려고 하지 그게 사랑인거고 연애인거지

연애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이 상대가 받을 수 있을 만큼만 주는 것이거늘

나는 최선을 다했는데 상대는 아니라면

그건 그냥 일방적인 관계 호구인거임 연애가 아니라

'남자는 진짜 여자가 좋으면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니 남자가 선톡없고 더치페이 하자고 하고 집에 안데려다주면 관심 없다는 거니까 신경꺼라.'

남자가 ~~한다는 행동에대한 내용은 글쓴이들마다 각양각색이라서 다 적을순 없지만
어쨌든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여성분들이 있는걸 안다.

30살 남자인 내가 봤을때 저 말중에 몇가지는 들으면 일단 거부감과 불편함이 먼저 든다.
그동안은 그냥 아 또 생각막힌 여자가 이상한 소리하네 라고 넘겨버렸는데 더이상 불편해지기 싫어서 내가 왜 불편함을 느끼는지 정리도 해볼겸 적어보려고 한다.

돈, 집데려다주기, 선톡
세가지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니 이것들에 대해 써보겠다.

첫째, 돈

남자는 여자가 좋으면 돈을 아끼지 않는다?
다른 남자들이 어쩌는지는 잘모르겠지만 나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일단 우리나라에서 남녀가 만날때 처음 돈을 내는사람이 남자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경향에는 별 거부감이 없고 첫만남에 밥은 내가 당연히 살 생각을 가지고 만남에 나간다.
이런 만남을 성인이후 10년간 7번쯤 해본것 같은데 운이좋게도 만난 사람이 다 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처음 밥은 내가 샀다. 근데 마음에 안들었어도 밥은 샀을거다.
2차를 가서 차를 마실때도 있고 칵테일을 마실때도 있었는데 내가 낸적도 있고 여성분이 낸적도 있다. 내 경험상으로 이거 역시 첫만남이니 남자가 내는게 맞다 생각하는 여성분이 있었기 때문에 첫만남이라 치고 여자가 안내더라도 쿨하게 넘어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이때 안냈지만 그이후에 계속 만나다보니 자기가 사려고 하는 분이 있었고 내가 일방적으로 돈내는거에 대해 미안해하고 신경써줬었기 때문이다.
이후에 몇번 데이트를 하고 만나다 보면 이제 나의 반응이 갈리기 시작한다.

계속 사주고 싶은 사람 vs 더치페이 하고 싶은 사람

이렇게 나눠지는 포인트가 뭐냐면
그 여성분에게 아래와 같은것들이 있는지 없는지다

-자기가 먼저 능동적으로 계산하려는 의지를 보이는가?
-밥을 남에게 얻어먹었으면 커피는 본인이 사는게 맞는거다라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박혀 있는가
-위에 두개가 다 있어서 내가 계속 사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진짜 계속 사줄때 내가 계속사는것에 대해 미안해하고 신경쓰는가 + 1번의 행동을 계속 하려는가? (계산대앞에서 서로 카드내기.. 등등)

지금 생각나는 건 이정도였던거 같다.
그니까 저런 생각과 실제 행동 두가지가
계속 사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여성과 더치페이 하고 싶어지는 여성을 나누는 나의 기준인것 같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남자는 좋아하면 돈을 아끼지 않는가?
맞다. 다만 저기에는 추가해야될 말이 있다.
'처음에는'

'남자는 좋아하면 처음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이말이 맞는것 같다고 본다.
다만 그 처음은 남자마다 다를수 있을것 같다. 나의 경우에는 두번째~세번째 만남까지가 그 처음에 해당하는 것 같다.
내가 첫눈에 반한 이성에게는 이정도까지 내가 다 계산해도 괜찮을것 같다. 하지만 이때까지 위에서 말한 것들이 전혀 보이지 않으면 이제 더이상 돈이 아깝지 않지가 않아진다.
그이후부터는 왜 안낼까? 언제 낼까? 하면서 더치페이 하자고 말할것 같다.

이 말을 들으면 내 마음이 왜 불편해지냐면, 남자는 진짜 좋아하면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은 내가 언급한 세가지의 생각과 행동이 없을 확률이 높고 그런 여성들을 내가 싫어하기 때문인것 같다.

이제는 여자입장에서 생각해보겠다. 만약 내 여동생이라면? 하는 입장이면 더 이입이 잘될것같다.

1. 내 여동생의 남자친구가 여동생과 데이트 할때 여동생만 돈을 내게 한다면?
-당연히 싫다. 근데 이건 입장을 바꿔도 싫다. 한명만 돈을 내는건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다. 아마 여성분들도 이런경우를 얘기하는건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2. 만약 남자친구가 동생에게 데이트 비용을 반반 내자고 한다면?
-진짜 솔직하게 뭔가 찝찝하지만 할말은 없다. 아마 요 경우가 여성분들이 조금 고민할수도 있는 포인트 인것 같다. 내 생각에 칼같이 반 가르려고 하는 남자는 만나면 피곤한 일이 생길 경우가 많을것 같아서 그래서 동생이 안만났으면 좋을것 같다. 근데 또 처음만날때부터 이랬던게 아니라 내동생이 돈을 잘 안내고 남자는 푹빠지면 돈안아낀다는 생각을 가지고 남자를 계속 만나서 남자가 이런 더치페이 생각이 든거라면 그건 내 동생이 잘못한거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안아끼고 사준경우라면 만나도 괜찮을것 같다.

●결론을 내려보자

1. 처음부터 반반하자고 하는 남자는 피해의식이 있을 가능성이 크고 만나서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니 피하는 게 좋을것 같다.

2. 처음에는 잘 사줬는데 만나다보니 더치를 주장하는 남자라면 여자본인이 내가 위에 언급한 생각과 행동을 안한게 아닌지 돌아보자.

3. 남자는 진짜 좋아하면 처음에는 돈을 안아낀다. 근데 이후에 여자의 행동에 따라 계속 안아낄수도 있고 아낄수도 있다.

4. 이런 결론은 어디까지나 대한민국 남자중 한명인 나 '혼자' 만의 생각이다. 우리나라 모든남자의 생각이 '절대' 아니다.

둘째, 집데려다 주기

진짜 좋아하면 무조건 집에 데려다 준다?
만약 내 여자친구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안만나고 싶다. 왜 안만나고 싶을까?

-집 안데려다주면 내 마음이 식었다고 생각할것이다.
-식은 마음을 느끼고 좀 더 노력하라고 여러방식으로 날 갈굴것이다.
-애초에 남자는 ~~한다고 생각하는 방식 자체가 생각이 짧고 멍청해보인다. 반대입장이 되어보자. 솔직히 나는 이런생각이 없어서 만들어낼려고 하니까 너무 억지스러워서 만들어내기도 힘들지만
'여자는 남자가 진짜 좋으면... '

아니 도저히 떠오르지가 않는다. 이거 생각해보니까 이제 알겠다 내가 왜 불편하고 거부감이 드는지. 저런 생각자체가 말도안되는거라고 나는 생각이 든다. 애초에 말이 안되는걸 맞는거라고 그것도 진심으로 생각하고 주장하니까 그 모습이 너무 싫은거다. 그래서 불편하고 짜증나고... 내가 자유한국당을 보면서 느끼는 것과 얼추 비슷한것 같다.

남자가 여자를 집까지 안데려다 주면 별로 안좋아하는 거라고 해보자.
그러면 데이트마다 집까지 모심을 받는 여자는 남자를 남자집까지 안데려다 주는거니까 남자를 별로 안좋아하는거다.

이런 반론을 할수도 있겠지.
-남자랑 여자는 다르잖아? 왜 남자랑 여자랑 같다고 보지? 여자는 밤길이 위험하잖아. 남자가 그것도 못해주나?

그럼 이런반론도 가능하겠지.
-남자도 남자마다 다르잖아? 왜 모든 남자가 다 진짜 좋아하면 ~한다라고 보지?

이렇게 말꼬리잡고 말싸움하면 짜증만나니까
그 입장이 되어보자

자 이것도 내여동생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1. 남자친구가 여동생을 매일 데려다준다.
- 조금이라도 더 함께 있고 싶어서 그러는 거구나. 많이 좋아하나보다. 아름다운 사랑해라.

2. 남자친구가 여동생을 매일 데려다주다가 이제는 중간지점에서 헤어지자고 한다.
- 당연히 그게 맞는거지.

3. 남자친구가 여동생을 집까지 데려다준적이 한번도 없다.
- 약간 정없어 보이는거 같은데 얘는 동생이 걱정도 안되나?

●결론

1. 한번도 집에 데려다준적이 없다면 적어도 한밤중에 여자 혼자 집보내는거에 대해 걱정을 하는지 봐라. 그것조차 없이 그냥 중간에서 빠빠이라면 별로 안만났으면 좋겠다.

2. 집까지 매데이트마다 데려다주는건 엄청나게 힘든 일인걸 알아주자. 그걸 안다면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는 중간에서 빠빠이 해라. 진짜 이른날이면 남자집까지 데려다줘봐라. 남자친구가 안쓰럽다면 돌아가는 택시비를 줘라.

셋째, 선톡

남자는 관심있으면 선톡하나요?
이건 무조건 이라고 할수 있다.
선톡자체가 없다면 남자가 여자에게 관심없을 확률이 90% 정도는 넘는다고 본다.
혹시나 남자가 너무 소심하거나 연애경험이 없거나 혹시나 거절당해 주변에 쪽팔릴까봐 그럴 가능성이 매우 적게나마 존재하는데 그 가능성은 한자리 퍼센티지 이지않을까 생각한다.
적어도 한번은 무조건 오게 되어있다.

나는 여기서 짜증나는 지점은
여자들이 이렇게 하는 말 저변에 깔린 수동적인 마인드 때문인것 같다.
근데 또 그 마인드가 짜증나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는 이건거같다.

남자가 선톡을 몇번이나 했는데도 여자생각에 남자는 무조건 관심있으면 연락한다고 알고 있어서 먼저 올때까지 절대 여자본인은 남자에게 선톡안하는 경우에 짜증나고 답답한것 같다.
거기다가 혹시 이남자 저를 가지고 논건가요? 어장인가요? 라고 말하면 화룡점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게 짜증나는 이유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내경우에 내가 먼저 연락해보고 반응이 단답에다 질문이 없고 이어나가기 어렵거나 하면 그 한번만에도 포기해버린다.
근데 반응이 괜찮은데 선톡이 안오는 경우 좀 고민이 생기게 된다. 아마 그런상황과 짜증나는 이유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다. 수동적인 여자성향이 싫으면서도 내가 호감이 가니까 어쩔수 없이 연락을 먼저 하게 되는 상황이 짜증이 나는거 아닐까? 포기하자기엔 아깝고 더 될거같고, 여자가 좀만 더 적극적이었으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 때문인가?

근데 정말로 여자가 남자한테 관심이 있으면 선톡 한번은 오는거 같더라. 실제로 받아본적도 많고, 내가 먼저 연락도 많이했는데도 여자쪽에서 선톡이 없으면 저여자는 나에게 관심이 없구나 라고 생각하고 만나는게 내 마음이 더 편해지는 거 같아서 선톡없음=노관심 이라고 생각하는 편인거 같다.

●결론

1. 남자는 관심있으면 선톡한다. 매우 높은 확률로. 그러니까 아예 선톡 한번 없다면 남자는 여자에게 관심이 별로라고 생각해도 될것 같다.

2. 남자쪽에서 먼저 연락이 몇번 오다가 더이상 선톡이 없으면 여자 본인이 먼저 연락해본적이 있는지 살펴보자. 남자가 선톡많이 했는데도 여자쪽에서 선톡 없으면 아 저 여자는 나에게 관심이 없구나 나도 관심접어야지 라고 남자가 생각할 수 있다.

3. 여자도 관심있으면 남자한테 선톡 하더라.

4. 어디까지나 나 혼자만의 생각이다. 대한민국 모든 남자의 생각이 '절대' 아니니 도매금으로 오해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