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자전거 보험 - jijache jajeongeo boh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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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보험, 지자체에서 무료로 가입하는 방법

 국내 자전거 인구 1,200만명 시대! 늘어난 자전거 인구만큼이나 자전거 사고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자전거 사고가 났을 때,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무료 자전거 보험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오늘 대신증권에서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각 지자체의 무료 자전거 보험을  소개해드립니다.

자전거 인구 1,200만 시대,
교통 부상자 수 73.2% 증가

 건강 증진과 레저 스포츠, 통학, 출퇴근 등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전거가 각광을 받으면서 자전거 이용 인구는 이제 1,200만 명을 웃도고 있습니다. 자전거 인구 증가로 자전거 보급 대수도 꾸준히 늘고 있지만, 그만큼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14,937건으로 2007년(8,721건)에 비해 71.2%나 증가했습니다.

 또,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07년 304명에서 2016년 258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부상자 수는 2007년 8,867명에서 2016년 15,360명으로 무려 73.2%나 늘어났는데요.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에서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7년 4.15%에서 2016년 7.08%로 증가해 전체 교통사고 100건 당 7건이 자전거 관련 사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각 지자체가 가입한
자전거 보험은?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 시
무료 혜택 챙기세요!

 이처럼 자전거 이용 인구와 관련 사고가 늘어나면서 시민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각 지자체가 가입자 입장에서 보험사와 계약을 맺는 형태로, 시민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피보험자로 등록돼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현재 자전거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곳은 서울시 노원구와 서초구, 경기도 의정부시와 광명시, 부천시, 용인시, 구리시, 수원시, 안산시, 양주시, 여주시, 안양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시, 충남 계룡시와 전남 광양시, 경북 구미시, 포항시, 경남 합천시, 창원시, 진주시, 울산광역시 등입니다.

 지자체에서 가입한 자전거 보험은 대부분 해당 지역에 거주 주소를 뒀다면 전국 어디에서 자전거 사고가 났더라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자전거뿐 아니라 '자전거 이용 활성화법'상 자전거로 분류되는 전기 자전거도 보험 대상이니 참고하세요.

 다만 안전 기준을 통과한 전기 자전거에 한하며, 페달과 전기모터의 동시동력으로 움직이되 전동기만으로는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또 시속 25km이상으로 운행할 경우 전기 동력이 보조 되지 않아야 하며, 자전거 차체 중량이 30kg을 넘지 않아야 하죠. 참고로 서울시 송파구, 서대문구, 경기도 안산시 등 일부 지자체는 공공 자전거에도 보험이 가입되어 있다는 점, 기억해두세요.

진단비 보상, 위로금부터
변호사 선임비까지
폭넓은 보장 혜택 챙기세요!

 보장 내용도 다양합니다. 지자체 별로 차이가 있지만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한 경우 500~800만원, 후유 장해를 입은 경우 500~700만원, 진단 위로금 60만원 내외를 지급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시 사고 처리를  위한 지원금도 제공해 변호사 선임비(200만원 한도)와 사고 벌금(2,000만원), 처리 지원금(3,000만원)등도 보험 혜택에 포함되어 있다는군요.

 보험금 청구와 관련된 문의 사항은 각 구청 교통과로 문의하면 되고, 보험금은 청구서, 신분증, 통장사본, 진료비 영수증, 최초 진단서 등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보험사에 청구하면 됩니다. 보험 가입기간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내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으니 과거에 사고가 발생한 경우가 있다면 혜택 대상인지 확인해보세요. 아울러 개인적으로 가입한 타보험과는 별개로 중복 지급이 가능합니다.

 단, 자전거 보험 가입이 지자체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속한 지역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계약이 1년마다 갱신되기 때문에 매년 가입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보장내용 중 교통사고 사망과 관련해 15세 미만의 이용자는 제외됩니다.

 오늘은 대신증권과 함께 지자체가 무료로 제공하는 자전거 보험 혜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는 만큼 챙길 수 있는 자전거 보험 혜택,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자전거 타기 좋은 봄,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안전한 자전거 소풍을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