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미열 - iyu eobs-i mi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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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주일 이유없이 미열이 지속됩니다.

몸이 아프다거나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 1주일정도 37.5도 내외의 미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열이 가끔 38도까지 오를때도 있는데 그럴때만 열나는 증상들이 있고 평소에는 37.5도 정도를 유지하면서 별 증상이 없습니다.

코로나는 음성 판정을 받았구요 감기증상도 잘 모르겠네요
어떤 이유때문에 미열이 지속되는걸까요 혹시 큰병은 아닌가 걱정됩니다

내과에서 항생제와 해열진통소염제를 받아서 2일정도 복용중인데 약을 먹던지 안먹던지 열에 변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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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5

질문자의 감사 인사 | 2021.09.06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신광식입니다.

먼저 코로나 검사는 1회만 해서 음성이라고 해서 음성은 아니고 열이 지속된다면 7일~14일 후에 다시 검사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처음에 음성이었다가 추후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험상 질문자님 같은 증상은 류마티스 질환인 성인형 스틸병을 진단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증상은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해열제 및 항생제에도 듣지 않는 지속되는 열 발생 시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의원보다는 병원에 내원하시어서 상담을 해보고 검사 및 약물치료(스테로이드 치료)를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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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1주일 이유없이 미열이 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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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5

질문자의 감사 인사 | 2021.09.06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응급의학과 상담의 한재병입니다.

현재로서는 이유가 없다라고 이야기하기보다, 이유를 찾지 못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코로나 검사는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으며,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 종합병원 진료를 권유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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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열이 날 때 이렇게 하자!

  • 기자명 장혜원
  • 입력 2003.02.05 15:18
  • 댓글 0

이유 없이 미열 - iyu eobs-i miyeol

이유 없이 열이 나고 전신에 힘이 쭉 빠질 때가 있다. 감기 등 원인이 분명한 질환이 이유가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발열은 감기와 같이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자연 치유되는 것이 보통이다. 열은 특정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고열에 못 견뎌 하는 것을 이용하여 인체 스스로가 치료를 하기 위해서 보여주는 생리적인 본능이다. 미열이 날 때 효과적인 치료법 대부분 미열은 약을 먹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좋아진다.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히는 듯하면서 목이 아프고 마른 기침이 나올 때, 설사를 하지만 하루에 3번 이하일 때는 집에서의 간단한 처치만으로도 곧 회복이 된다. 심각한 열이 아닐 때는 그대로 발산되도록 자연요법을 쓰는 것이 약에 의존하는 것보다 건강면에서 훨씬 좋은 방법이다. ■과로는 금물 열이 난다는 것은 몸에 무리가 왔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무조건 푹 쉬는 것이 상책.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를 하면 아무리 효과적인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다. ■물을 충분히 마시자 체온이 1℃오를 때마다 신진대사가 15% 증가하고, 땀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간다. 소변이 맑게 나오도록 물을 충분히 마신다. ■흡수가 잘되는 음식을 먹자 보통 열이 나면 입안이 깔깔해져 잘 먹지 않게 된다. 그렇다고 굶으면 열은 떨어지지 않는다. 열이 나면 그만큼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므로 먹기 쉽고 흡수도 잘되는 죽이나 미음을 먹어서 영양보충을 하는 것이 좋다. ■옷은 가능한 한 얇게 입자. 몸에 열이 나면 신속하게 열이 외부로 발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열이 나면 보통 몸이 으슬으슬 추운 기운이 있어 이불을 여러 겹 덮거나 옷을 껴입는 경우가 많은데, 열의 발산이 차단되므로 좋지 않다. 땀 흡수가 잘되는 순면으로 된 얇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나 몸을 닦아주면 피부 혈관이 늘어서 열의 발산이 많아지고,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 체온이 떨어지게 되므로 찬물로 샤워하는 것은 좋지 않다. ■39℃ 이상의 고열이 날 때는 곧바로 열을 내려야 한다. 물과 식초를 섞여 천을 묻혀서 몸을 감싸주면 열을 내리는데 효과적이다. 레몬 주스와 식초를 물에 타서 목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럴 때는 병원으로 열이 난다는 것은 신체 이상의 중요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체온을 재어서 어느 정도 열이 있는지, 확실히 알고 대처하되 이하의 경우에는 병원으로 즉시 가는 게 좋다. ■39℃이상의 체온이 4일 이상 지속 될 때=보통체온이 38.5℃까지는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에 의해서 극복 가능하다. 따라서 이 정도 열이 나면 푹 쉬는 정도로도 회복이 된다. 그러나 39℃가 넘어 그 열이 4일 이상 지속이 된다면 심한 감염이거나 감기 등으로 인한 합병증이 생겼을 경우이므로 곧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만성병이 있는 경우=만성병으로 병원에서 장기 치료를 받고 있거나 노인이 열이 날 때는 곧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일단 몸에 질환이 있으면 갑자기 병이 진행되거나 합병증이 생기기 쉬워, 그로 인해 열이 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열 외에 다른 증상을 동반할 때=누렇거나 검붉은 가래가 나오고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되면 만성기관지염이나 폐렴일 가능성이 높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으면서 옆구리가 아플 때는 콩팥의 염증이 의심된다. 설사를 자주 하거나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이질이나 콜레라와 같은 심한 설사병일 수 있고, 콧물이나 기침이 없는데도 침을 삼키려고 하면 목이 아플 때는 편도선염일 확률이 높다. 열이 나면서 이런 증상을 동반한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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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열과 몸살은 드물지 않게 겪는 신체 증상 중 하나이다. 아무리 운동이나 식사, 스트레스 등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한다고 해도 감기나 인플루엔자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나, 세균이나 독소에 의한 급성 위장관염 같은 흔한 감염 질병을 완벽히 피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열이 나거나 춥고 떨리는 오한, 그리고 이와 동반된 근육통, 관절통, 두통 같은 몸살 증상들은 모두 전신 염증반응 때문에 나타난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어떤 이유로 우리 몸의 면역 세포인 백혈구가 활성화되어 다양한 염증물질(씨토카인)을 분비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련의 증상들이다. 따라서 열과 몸살이란 증상은 몸의 염증반응으로 인해 발생한 공통의 결과물일 뿐이고, 아무리 경험 많은 의사라고 해도 이런 증상만을 가지고 특정한 어떤 질병을 예상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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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질병이 있는지 예측하기 위해 꼭 점검해야 할 것은 국소 염증반응이며 이는 염증반응이 발생한 장기/계통(원발 병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신체 특정부위의 증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호흡기 감염증의 경우엔 기침이나 가래 같은 호흡기 증상이 일어나고, 관절에 염증이 있으면 문제가 발생한 관절이 붓고 아프고 빨개지며, 위장관염이 있을 땐 설사와 복통을 느끼게 된다. 의사들은 환자를 진찰할 때 전신 염증반응과 국소 염증반응을 차근차근 점검하면서 어떤 문제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열과 몸살(전신 염증반응)은 대부분의 사람이 일 년에도 몇 번씩 겪을 만큼 매우 흔한 증상이고, 모든 사람이 증상을 겪을 때마다 병원을 찾진 않으며 그럴 이유도 없다. 증상의 경중이나, 개인의 성향에 따라 해열진통제 같은 약을 구입하여 복용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만, 실제 대부분의 경우엔 별다른 문제 없이 이런 증상들이 며칠 만에 저절로 해결되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몸의 우수한 면역 기능이 간단한 바이러스나 세균, 독소의 침범을 외부의 도움(약제 투여나 수술적 처치)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모든 문제가 항상 자연 치유되지는 않으며(그렇다면 세상엔 아파서 병원을 찾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딱 시기를 정해 놓을 수는 없지만 대개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발열이 있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국소 염증 반응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 다시 말해 열, 몸살 말고는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아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고열이 아닌 경우 즉 오한, 몸살도 심하지 않아 견디고 지내 볼만한 미열이라면 오히려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옳다. 결핵 같은 만성 감염 질환이나 몇 가지 면역질환, 그리고 어떤 암들은 다른 증상 없이 몇 주, 몇 달간 가벼운 발열 증상만 지속 또는 반복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열과 같은 전신 염증 반응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 세균, 진균, 기생충 등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감염병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대학 병원에서는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발열(불명열, fever of unknown origin) 환자의 진료를 감염내과에서 담당한다. 하지만 이런 불명열의 원인에는 감염병 뿐 아니라 면역질환이나 악성종양(암)도 드물지 않게 포함되기 때문에, 환자 진료를 하면서 많은 경우 알레르기•류마티스질환이나 종양•혈액질환 등의 전문 분야 의사와 협의하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국소 증상이 없는 열의 원인을 진단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어떤 경우엔 여러 혈액검사나 영상검사를 시행해 진단이 쉽게 얻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 사실 불명열 환자의 진료는 의사에게 부담이 많은 진료이다. 일반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병원에 와서 어떤 문제가 잘 치료되지 못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이해할 수 있어도, 의사가 자신의 문제가 무엇 때문인지 병명도 모른다는 사실은 틜ジ?친절한 설명을 들어도 잘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일은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열이 발생할 수 있는 무수히 많은 질병이 존재하는 것이 비해, 현대의학이 갖고 있는 진단 검사법은 그 원인을 속속들이 다 밝힐 수 있을 만큼 다양하거나 세밀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여러 가지 검사를 순서에 맞게 시행하는 데는 시간과 노력, 비용 그리고 검사에 따른 합병증의 위험 등의 문제가 존재하는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뚜렷한 이유 없이 지속되는 열의 원인을 찾는 과정은 어떻게 보면 의사와 환자가 한 팀이 되어 나타난 증상과 검사 소견에 대해 꾸준히 점검하고 검사 방향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면서 문제의 단서를 찾아 나가는 일련의 협조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글] 아주대병원 감염내과 임승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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