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주일 이유없이 미열이 지속됩니다. 몸이 아프다거나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 1주일정도 37.5도 내외의 미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는 음성 판정을 받았구요 감기증상도 잘 모르겠네요 내과에서 항생제와 해열진통소염제를 받아서 2일정도 복용중인데 약을 먹던지 안먹던지 열에 변화도 없습니다
답변Re : 1주일 이유없이 미열이 지속됩니다.
하이닥 스코어: 121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0명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2021.09.05 질문자의 감사 인사 | 2021.09.06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신광식입니다. 먼저 코로나 검사는 1회만 해서 음성이라고 해서 음성은 아니고 열이 지속된다면 7일~14일 후에 다시 검사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처음에 음성이었다가 추후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답변Re : 1주일 이유없이 미열이 지속됩니다.
하이닥 스코어: 1543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0명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2021.09.05 질문자의 감사 인사 | 2021.09.06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응급의학과 상담의 한재병입니다. 현재로서는 이유가 없다라고 이야기하기보다, 이유를 찾지 못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코로나 검사는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으며,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 종합병원 진료를 권유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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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열이 날 때 이렇게 하자!특별한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열과 몸살은 드물지 않게 겪는 신체 증상 중 하나이다. 아무리 운동이나 식사, 스트레스 등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한다고 해도 감기나 인플루엔자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나, 세균이나 독소에 의한 급성 위장관염 같은 흔한 감염 질병을 완벽히 피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열이 나거나 춥고 떨리는 오한, 그리고 이와 동반된 근육통, 관절통, 두통 같은 몸살 증상들은 모두 전신 염증반응 때문에 나타난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어떤 이유로 우리 몸의 면역 세포인 백혈구가 활성화되어 다양한 염증물질(씨토카인)을 분비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련의 증상들이다. 따라서 열과 몸살이란 증상은 몸의 염증반응으로 인해 발생한 공통의 결과물일 뿐이고, 아무리 경험 많은 의사라고 해도 이런 증상만을 가지고 특정한 어떤 질병을 예상할 수는 없다. 어떤 질병이 있는지 예측하기 위해 꼭 점검해야 할 것은 국소 염증반응이며 이는 염증반응이 발생한 장기/계통(원발 병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신체 특정부위의 증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호흡기 감염증의 경우엔 기침이나 가래 같은 호흡기 증상이 일어나고, 관절에 염증이 있으면 문제가 발생한 관절이 붓고 아프고 빨개지며, 위장관염이 있을 땐 설사와 복통을 느끼게 된다. 의사들은 환자를 진찰할 때 전신 염증반응과 국소 염증반응을 차근차근 점검하면서 어떤 문제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열과 몸살(전신 염증반응)은 대부분의 사람이 일 년에도 몇 번씩 겪을 만큼 매우 흔한 증상이고, 모든 사람이 증상을 겪을 때마다 병원을 찾진 않으며 그럴 이유도 없다. 증상의 경중이나, 개인의 성향에 따라 해열진통제 같은 약을 구입하여 복용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만, 실제 대부분의 경우엔 별다른 문제 없이 이런 증상들이 며칠 만에 저절로 해결되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몸의 우수한 면역 기능이 간단한 바이러스나 세균, 독소의 침범을 외부의 도움(약제 투여나 수술적 처치)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모든 문제가 항상 자연 치유되지는 않으며(그렇다면 세상엔 아파서 병원을 찾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딱 시기를 정해 놓을 수는 없지만 대개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발열이 있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국소 염증 반응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 다시 말해 열, 몸살 말고는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아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고열이 아닌 경우 즉 오한, 몸살도 심하지 않아 견디고 지내 볼만한 미열이라면 오히려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옳다. 결핵 같은 만성 감염 질환이나 몇 가지 면역질환, 그리고 어떤 암들은 다른 증상 없이 몇 주, 몇 달간 가벼운 발열 증상만 지속 또는 반복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열과 같은 전신 염증 반응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 세균, 진균, 기생충 등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감염병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대학 병원에서는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발열(불명열, fever of unknown origin) 환자의 진료를 감염내과에서 담당한다. 하지만 이런 불명열의 원인에는 감염병 뿐 아니라 면역질환이나 악성종양(암)도 드물지 않게 포함되기 때문에, 환자 진료를 하면서 많은 경우 알레르기•류마티스질환이나 종양•혈액질환 등의 전문 분야 의사와 협의하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국소 증상이 없는 열의 원인을 진단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어떤 경우엔 여러 혈액검사나 영상검사를 시행해 진단이 쉽게 얻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 사실 불명열 환자의 진료는 의사에게 부담이 많은 진료이다. 일반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병원에 와서 어떤 문제가 잘 치료되지 못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이해할 수 있어도, 의사가 자신의 문제가 무엇 때문인지 병명도 모른다는 사실은 틜ジ?친절한 설명을 들어도 잘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일은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열이 발생할 수 있는 무수히 많은 질병이 존재하는 것이 비해, 현대의학이 갖고 있는 진단 검사법은 그 원인을 속속들이 다 밝힐 수 있을 만큼 다양하거나 세밀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여러 가지 검사를 순서에 맞게 시행하는 데는 시간과 노력, 비용 그리고 검사에 따른 합병증의 위험 등의 문제가 존재하는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뚜렷한 이유 없이 지속되는 열의 원인을 찾는 과정은 어떻게 보면 의사와 환자가 한 팀이 되어 나타난 증상과 검사 소견에 대해 꾸준히 점검하고 검사 방향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면서 문제의 단서를 찾아 나가는 일련의 협조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글] 아주대병원 감염내과 임승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