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헤르페스바이러스 보균자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속에서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헤르페스 증상으로는 흔히 입술 포진을 먼저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헤르페스는 입술 포진만이 증상은 아니다.  헤르페스바이러스는 1형과 2형으로 나누어진다. 1형 바이러스의 경우 주로 입술 주변에 포진이 발생하며 피로, 스트레스, 날씨 등 다양한 이유로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증상이 나타난다. 2형 바이러스는 1형과 달리 성병으로 분류되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감염의 주요 원인은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될 경우 성기(생식기)에 물집, 포진, 수포, 가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생식기에 감염되는 경우, 특히 여성들은 생식기가 안으로 들어가 있는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다 보니 소변을 보는 것조차 큰 통증을 느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헤르페스바이러스는 남녀 모두 감염될 수 있으며 한 번 감염되면 면역력이 저하될 때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하지만 헤르페스바이러스에 감염된 모두가 증상이 발현되는 것은 아니다. 한 번 감염되면 재발이 쉬운 질환이기는 하나, 면역력이 좋은 경우 한 번 감염되더라도 평생 재발하지 않을 수 있으며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헤르페스 2형, 무증상이어도 감염될까? 즉,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헤르페스에 감염되더라도 그 증상이 발현되지 않을 수 있으며 자신에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상대방에게 바이러스 흘림으로 감염시킨 경우, 상대방에게서 헤르페스 2형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성생활을 꾸준히 한다면 정기적인 검진(STD 검사)을 통해 헤르페스 등 성병 감염 여부를 체크해 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만일 자신이 헤르페스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성파트너와 함께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 빠르게 회복하고, 감염력을 약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습하고 더운 여름 날씨에는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져 감염의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고 성 접촉 시 연령 불문하고 남녀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성행위 시 콘돔(고무 재질의 피임 도구)을 착용하면 헤르페스를 포함한 성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동희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전문가 칼럼은 하이닥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는 주로 1형과 2형이 있고, 1형은 입술과 안면 등을 중심으로 한 상체에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여자 남자 헤르페스 2형은 하체에 증상이 나오는 것으로 나누어지는데요. 이 바이러스의 특징은 첫 감염으로 면역이 생겼다고 해도 체력 저하와 외상 등에 의해 재발을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번 헤르페스에 걸릴 수 있으며 헤르페스 2형을 주로 “성기 헤르페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헤르페스 2형은 남녀 모두 성적인 활동이 많아지는 20대 이후의 연령대에 많이 발병하고 있는데요. 어떤 연령대에서도 여성의 환자 수가 많고, 여성이 걸리기 쉬운 질병입니다. 또한 감염자의 약 60%가 증상을 알아차리는 것이 늦어지거나, 알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성행위를 통해 감염이 확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에 성기가 감염되면 신경을 타고 가서 주로 “요선골수신경절”이라 불리는 척추 근처에 잠복합니다. 잠복해 있는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 신경을 타고 내려가 피부와 점막에 병변을 형성하여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발병은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되어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초발)와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고 가라앉았다가 다시 나타난 재발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초발 시에는 증상이 강하고 병변도 광범위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발열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보통은 감염되었을 때 입술 주변에 투명한 여러 개의 수포 형태로 나타나는 1형과는 달리 남자 헤르페스 2형 증상은 감염 후 약 4일에서 10일 정도에서 발병하고 고름과 발열이 나올 수 있지만, 주로 감염부분에 가려움증이나 따끔한 느낌이 있는 통증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위에 올려놓은 남자 헤르페스 2형 사진을 주의 깊게 보시면, 성기 부분에 붉은 좁쌀 같은 것이 나오고, 수포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여러 개의 수포가 마치 붉은 포도송이처럼 뭉쳐져 있으며 만약 이것이 터지고 번지게 되면 점차 궤양을 형성하게 됩니다. 남자의 경우는 성기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여성의 경우는 소변을 볼 때 따끔따끔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재발할 때는 초발 시에 비해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많고, 열이 나는 일도 별로 없는데요. 일반적으로 감염 첫 잠복기는 4~10일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개인차도 크고 감염원 미상의 초발도 많기 때문에 실제 감염원을 찾는 것은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자 헤르페스 2형 증상이 없거나 병변이 작아서 알 수 없는 경우에도 바이러스가 활성화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각 증상이 없어도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 합니다.
감염 되었을 때는 주로 진찰을 통해 판단하게 되는데요. 확정 진단 할 수 있는 것이 좀처럼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진단의 보조로 진찰할 때 다양한 방법을 조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헤르페스 2형 진단은 당일 검사도 있지만, 위음성(헤르페스이지만 검사로 검출되지 않음)이 많은 검사인 것이 이 검사의 과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널리 보급되지 않고 있는데요. 따라서 증상이 확실한 경우를 제외하고 유명한 질병에 비해 진단을 확정짓기 어려운 질병입니다. 채혈에 의한 항체 검사는 헤르페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현재의 질병 상태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한 번도헤르페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분들도 항체 검사에서 검출될 수 있으며, 이는 감염원이 되고 있는지의 판단 여부가 되지 않습니다.
헤르페스 2형 치료는 본래 대로라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소멸시켜 버리면 완치되는 것이지만, 이 바이러스는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약은 없기 때문에 완치는 할 수 없는데요. 따라서 헤르페스2형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약을 사용하여 증상을 억제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증상이 심한 경우는 입원 치료도 가능하며 항 헤르페스 바이러스 약물을 사용해 치료를 실시하게 되는데요. 이때는 링거 정맥 주사 약물이나 내복약 등을 증상이나 상황에 따라 구분하여 치료를 합니다.
또한 헤르페스 2형 감염은 재발하기 쉬운 것 외에, 감염 되었지만 물집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감염증의 예방은 어렵다고 할 수 있는데요. 콘돔의 사용은 감염의 확률을 낮출 수 있지만, 상대의 병변이 광범위하게 미치는 경우에는 완전히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헤르페스 2형 통증 - heleupeseu 2hyeong tongj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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