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포레나 미분양 - hanhwapolena mibun-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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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 침체는 서울을 비롯 수도권 등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건설사 브랜드 또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아파트 청약시장은 현재 무순위 청약까지 진행하면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입지와 분양가 등에 따른 차별화가 본격화되면서 대형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도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아파트옥석가리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나타나던 청약 미달 사태는 현재 수도권역 중 일부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경기 인천권은 현재 무순위 청약을 진행해도 청약미달로 인해 미분양 공포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대전 서구 정림동에 준비하고 있는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1단지’는 지난 4일 진행 된 무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 미달이 발생했다. 전용면적 84㎡형 네 타입 370가구 모집에 단 89건의 청약만 접수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9월 21일 진행 된 대전 서구 도마동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2단지’ 무순위 청약에서는 397가구 모집에 83개 통장이 접수되는 데 그쳐 전용 84㎡형 네 타입 모두 미달됐다.

수도권인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공급한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같은 경우 8월과 9월 각각 두 차례 무순위 청약이후 지난 6일 세 번째 무순위 청약 모집공고를 진행했지만 완판이 되지는 못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준비중인 ‘한화 포레나 미아’는 앞서 네 차례 공고를 냈지만 아직 미분양 물량이 많다고 한다. 그간 미분양을 털기 위해 무순위 청약을 시행해왔는데 미달이 반복되면서 선착순 분양으로 임의처분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한 아파트 중 무순위 청약을 두 차례 이상 진행한 대형 건설사(시공능력평가 상위 15개 사) 브랜드는 포레나가 유일하다. ‘칸타빌 수유팰리스’, ‘신림스카이아파트’, ‘브이티스타일’ 등 나 홀로 단지나 주거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단지가 분양 성적이 저조한 것과 다르게 무순위, 선착순 등으로 분양된다는 것은 대형건설사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수 밖에 없다.

이러한 미분양 현상에 대하여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업장에 따라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 높게 책정될 경우 미분양이 나타날 수 있다”며 “대출 규제 등으로 시장이 억눌린 상황에서는 지역과 입지, 조건 등에 따라서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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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한화 `포레나`로 갈아입고 미분양 `제로`

입력 : 2020-06-23 09:09:51수정 : 2020-06-29 17:24:27

한화포레나 미분양 - hanhwapolena mibun-yang

포레나 부산 초읍 전경. [사진 제공 = 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새로운 주거 브랜드 포레나(FORENA)를 지난해 8월 론칭한 후 포레나 브랜드로 분양되거나 브랜드를 변경한 모든 단지(공사 중·입주 단지 포함)가 미분양 제로(0)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새 브랜드 포레나 론칭 이후 이 브랜드가 적용된 6개 단지가 모두 '완판(완전판매)'됐다.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포레나 루원시티, 포레나 부산 덕천 등 신규 분양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로 마감됐다. 특히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지역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포레나 부산 덕천은 2년 만에 부산 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존 단지 중 포레나로 이름을 바꾼 곳들도 인기가 높아졌다. 한화건설이 2018년 10월 처음 분양해 약 1년6개월간 미분양으로 남아 있던 '거제 장평 꿈에그린'은 '포레나 거제 장평'으로 단지명을 바꾸고 모두 완판됐다. 현재까지 공급된 약 1만5000가구와 하반기 분양물량 및 브랜드 변경 가구 수를 포함하면 올해까지 포레나 단지는 약 2만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포레나는 스웨덴어로 '연결'을 뜻한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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