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우수성 5가지 - hangeul-ui ususeong 5gaji

한글의 장점(중요한 점, 유용한 점)

1.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

중국어는 표의문자이므로 모든 글자를 다 외워야 하지만 한글은 영어와 마찬가지로 표음문자이므로 배우기가 쉽다. 그래서 한글은 아침글자라고도 불린다. 모든 사람이 단 하루면 배울 수 있다는 뜻이다.

10개의 모음과 14개의 자음을 조합할 수 있기 때문에 배우기 쉽고, 24개의 문자로 소리의 표현을 일만 천 개 이상을 낼 수 있다.

일본어는 약 300개, 중국어(한자)는 400여 개에 불과하나 한글은 소리나는 것은 거의 다 쓸 수 있다.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이다.

2.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음소 문자

음소문자란 쉽게 말해서 글자 하나하나가 하나의 소리를 낸다는 것을 말한다. 조금 더 쉽게 예를 들자면, 한글은 글자 그대로 읽고 필기체 소문자 대문자도 없다.

반면 영어인 경우 대소문자 구별도 있고 글자 그대로 읽지도 않는다. head 란 글자에서 ea는 (에)라고 발음되었고 speak에서 ea 는 (이)로 발음된다. 또한 knee 는 (니)라고 발음하는데 여기서 k는 묵음이다. 이처럼 영어는 알지 못하면 읽지도 못하는 글자이지만 우리글은 기본 구성만 안다면 무슨 글자도 다 읽을 수 있다.

3. 한글은 천지인을 결합시켜 만든 과학적·철학적인 글자

한글은 글자의 됨됨이에서 세계 언어의 맨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기본 자음 14자와 모음 10자, 나아가 겹자음과 모음을 합쳐 모두 40자로 구성된 한글은 먼저 말(한국어)이 있고서 이를 바탕으로 인위적으로 만든 글자라는 점에서 세계 언어에서 견줄 문자가 없고, 소리내는 사람의 기관과 하늘, 땅, 사람을 결합시켜 만든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글자라는 점에서 각 나라 언어학자들이 세계 언어를 얘기할 때 칭송하고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 본보기로 통한다.

4. 한글이 세계 모든 문자 중 No.1

언어 연구학으로는 세계 최고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언어학 대학에서 세계 모든 문자를 순위를 매겨(합리성, 과학성, 독창성 등의 기준으로) 진열해 놓았는데 그 1위는 자랑스럽게도 한글이다.

한글의 우수성은 말로 하기 힘들 것이다. 일본이나 미국 중국에 비해 일단 컴퓨터에 앉으면 문자 생성의 속도는 7배에 달한다. 즉 일본과 중국인이 허벌나게 과학기술 논문을 페이지를 작성할 때 한글로 만들면 700페이지를 작성한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이 산술급수적으로 되지는 않지만 그 생산성이 누적되면 말로 다할 수 없다. 현대의 경쟁력은 10%만 더 높으면 상대를 이긴다고 한다. 10% 경쟁력에서 우리는 이미 한글의 우수성에서 엄청나게 따고 들어가는 것이다.

1) 자음 19자와 모음 21자로 만들 수 있는 글자

19 × 21 = 399 개(받침이 없는 음절)

2) 자음(19), 모음(21), 받침(27)으로 만들 수 있는 글자

399 × 27 = 10,773 자

3) 이론상으로 가능한 글자

399 + 10,773 = 11,172 자

4) 11,172 자 중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글자는 약 10,000 자 정도

5. 한글의 우수성

한글이 어느 정도로 뛰어난 글자인지는 영어와 비교하면 금방 알 수 있다. 영어도 24자의 알파벳만 알면 모든 글자를 쓸 수 있다. 그러나 한글은 글자와 그 소리가 같은 표음문자(表音文字)라는 점에서 더욱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1) 한글의 경우 ‘하다’의 ‘하’와 ‘하늘’의 ‘하’는 같은 음으로 발음된다. 이처럼 모든 단어에서 ‘하’는 같은 발음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2) 영어의 경우에는 ‘A’는 9 가지로, 'F'는 11 가지 소리로 구별된다. ‘A’는 앞뒤에 어떤 알파벳이 오느냐에 따라 발음이 다르기 때문에 영어는 배우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의사 소통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예] hand - hæ(해)

harmony - ha(하)

3) 이처럼 우리의 한글은 단순한 암기를 통해 사용해야 하는 언어와는 다르다. 어떤 외국인이라도 빠르면 두세 시간, 길어도 이틀이면 한글을 읽고 쓸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로 인해 한글을 처음 본 세계의 많은 언어 학자들도 한글을 배우기 쉬운 과학적인 문자로 칭찬하며 놀라움을 금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리하여 한글은 모든 인류(人類)의 ‘세계문화유산(世界文化遺産)’이기도 하다.

-자료가 더 필요하면 출처 참조

<출처> https://cafe.naver.com/edu9508s/85


우리는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서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측면에서 우수한지를 설명하라고 하며 과학적인 증명보다는 감상적인 예찬 수준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판에 박은 듯한 표현을 되풀이함으로써 설득력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한글은 어떤 면에서 우수한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 한글은 탄생 기록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문자이다. 세계의 거의 모든 문자는 오랜 세월에 걸쳐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게 조금씩 변화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한글은 "是月 上親制諺文二十八字……是謂訓民正音( 이 달에 세종대왕이 손수 언문 28자를 만들었으며, 그 문자의 이름이 '훈민정음'이다.)"이라는 기록이 '세종실록'에 드러나 있다.

 둘째, 한글은 제자원리가 매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문자이다. 한글 자모 28자는 제각각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몇 개의 기본자를 먼저 만든 다음, 나머지는 이것들로부터 파생시켜나가는 이원적인 체계로 만들어졌다. 자음 17자는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서 'ㄱ, ㄴ,ㅁ,ㅅ,ㅇ'의 기본자 다섯 자를 만들고, 이 기본자에 획을 더해 나머지 자음을 만들었는데, 이는 한글이 치밀한 관찰과 분석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여 준다. 모음 11자 역시 천(天), 지(地), 인(人)을 본떠서 '·,ㅡ,ㅣ'의 기본자 세 자를 만든 다음, 나머지는 그것들을 조합해서 만들었다.

 셋째, 한글은 문자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음소 문자이다. 한글을 창제할 당시에는 한자 문화권이었는데도, 중국어와 같은 음절 문자를 만들지 않고 음소 문자를 만든 것은 매우 독창적인 창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일본어도 음절 단위로만 적을 수 있을 뿐, 음소 단위로는 표기할 수 없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면서도 한글은 초성, 중성, 종성을 모아 쓰는 음절 방식의 표기 체제를 가진다. 즉, 한글은 자음과 모음의 음소를 음절 단위로 묶어 다시 한 글자로 만들어 쓴다. 예를 들어, 'ㅂ ㅗ ㅁ'이라 쓰지 않고 '봄'처럼 묶어서 쓰는 독창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넷째, 한글의 모음은 언제나 일정한 소리를 가지고 있다. 영어의 모음은 호나경에 따라 소리값이 달라진다. 예를 들면, 같은 'a'라도 위치나 쓰임에 따라 /아[a]/, 어[eo ]/, /에이[ei]/, /애[æ]/ 등으로 소리가 달라지지만, 한글은 항상 같은 소리로 발음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외국인이 우리 글자를 배울 때 쉽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외에도 한글에는 영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묵음자가 없어, 한글이 소리와 문자의 일치성이 뛰어난 글자라는 점도 한글의 우수성을 대변해 준다.

 이러한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은 국제 학계로부터도 인정을 받고 있다. 1960년대 미국 하버드 대학의 교과서로 출간된 교재에서 저자인 라이사워는, 한글은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모든 문자 중에서 가장 과학적인 체계일 것이라고 하였다. 그 이후, 또다른 언어학자들은 한글이 각 음의 음성적 특징을 시각화하여 창조적으로 만든 알파벳이라고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유네스코에서는 1997년에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여 훈민정음을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하기도 하였다.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한글은 과학적이고 우수한 문자로서 우리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세계 기록 유산으로서도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우리는 한글의 우수성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

세계가 인정하는 한글의 멋진 모습. 몇 년 전 프랑스에서 세계언어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학술회의가 있었다. 안타깝게도 한국의 학자들은 참가하지 않았는데, 그 회의에서 한국어를 세계 공통어로 쓰면 좋겠다는 토론이 있었다고 한다( KBS1, 96.10.9 )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 글의 우수성을 정작 우리 자신이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1986년 5월, 서울대학 이현복 교수는 영국의 리스대학의 음성언어학과를 방문하였다.
  그 때 리스대학의 제푸리 샘슨(Geoffrey Sampson) 교수는 한글이 발음기관을 상형하여 글자를 만
들었다는 것도 독특하지만,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하여 음성학적으로 동일계열의 글자를 파생해 내는 방법(ㄱ-ㅋ-ㄲ)은 대단히 체계적이고 훌륭하다고 극찬하였다.

  그러면서 한글을 표음문자이지만 새로운 차원의 자질문자(feature system)로 분류하였다. 샘슨교수의 이러한 분류방법은 세계최초의 일이며 한글이 세계 유일의 자질문자로서 가장 우수한 문자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마침내 지난 1997년 10월1일, 유네스코에서 우리나라 훈민정음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하기에 이르렀다. 언어 연구학으로는 세계 최고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언어학 대학에서 세계 모든 문자를 순위를 매겨( 합리성,과학성,독창성...등의 기준으로 ) 진열해 놓았는데 그 1위는 자랑스럽게도 한글이다.

/*

  제가 위 사실을 확인해 보려고 했는데,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한 것과 King Sejong Prize( 세종대왕 상 - 1989년 신설한 유네스코가 세계 각국에서 문맹퇴치사업에 가장 공이 많은 개인이나 단체를 뽑아 매년 시상하는 문맹퇴치 공로상 )은 확실히 확인했습니다. 그 외에 2개의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아리랑이 세계 최고의 음악이라는 잘못된 내용이 블로그를 떠 돌아 시끄러웠던 예가 있어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

  그 외에 모든 과거의 나라가 글자를 귀족과 같은 지배 계급이 누리는 문화적 정보적 특권으로 활용한 반면, 세종대왕은 오히려, 모든 백성에게 문화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끔 문자를 사용하게 하려고 했다는 것에서 정말 위대한 지배자라는 내용이 있었고, 어떤 유명한 언어 학자가 한글은 너무나 완벽해서 매우 사치스러운 글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네요. 그리고, 국제 기구가 왕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상은 세종대왕 상 밖에 없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언어학자들이 전세계의 언어의 발음기호를 한글과 유사한 구조( 한글의 표기방법을 응용 )로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

어느 미국인이 생각하는 한글


  One example of unique Korean culture is Hangul, the Korean alphabet. There are no records in history of a king made a writing system for the benefit of the common people except in orea. The Korean alphabet has an exact purpose and objective. So its use cannot be compared with other languages.

  한국 문화의 독자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바로 한글이다. 세계 역사상 전제주의 사회에서 국왕이 일반 백성을 위해 문자를 창안한 유래는 찾아볼 수 없다. 그만큼 한글은 문자발명의 목적과 대상이 분명했다. 그러므로 그 효용성은 다른 문자와 비교할 수 없다.

  For example, each Chinese character has a meaning, so people have to memorize all of them, but the Korean alphabet is made of phonetic letters just like English. Anyone can learn Hangul in a day, that is why it is called 'morning letter'. It is easy to learn because it can be put together with 10 vowels and 14 consonants. Hangul has 8,000 different kinds of sound and it is possible to write each sound.

  예를 들면 한자는 표의문자이므로 모든 글자를 다 외워야 하지만 한글은 영어와 마찬가지로 표음문자이므로 배우기가 쉽다. 그래서 한글은 아침글자라고도 불린다. 모든 사람이 단 하루면 배울 수 있다는 뜻이다. 10개의 모음과 14개의 자음을 조합할 수 있기 때문에 배우기 쉽고 24개의 문자로 약 8,000음의 소리를 낼 수 있다. 즉, 소리나는 것은 다 쓸 수 있다.

  Because Japanese letters imitate Chinese characters, they cannot be used without Chinese characters. The chinese government secretly sent scholars to the United States to alphabetize its language. Chinese is too difficult to learn, therefore the illiteracy rate is very high. Chinese thought it would weaken national competitive power.

  일본어는 한자를 모방한 문자이기 때문에 한자 없이 독자적인 문자 수행이 어렵고 또, 한자는 너무나 배우기 어렵다. 한때 중국 정부는 은밀히 학자들을 미국에 파견해 한자의 알파벳화를 연구한 적이 있다. 그것은 한자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문맹율이 높고 그것이 국가 경쟁력 약화를 초래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Hangul has an independent reading and writing system. It can be used on its own, but some old generations like to use Hangul along with Chinese characters education.

  한국인들은 한국어로만 말하고 쓰는 완벽한 언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기성세대는 한자를 섞어 사용하고 심지어 일부 교수들은 한자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This is an anachronism and absolutely against the globalization of Hangul. Even the Chinese government recognized the weak points of its writing system for the coming 21st century.

  중국 정부조차 21세기의 미래 언어로서 약점을 인정한 한자에 대해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한마디로 시대 착오이며 한글의 세계화에 역행하는 자세가 아닐 수 없다.

  Latin was used as an official language of the Roman Catholic church. It has been used as a custom or religious authority for people who in Western societies, Latin is disappearing.

  라틴어는 카톨릭의 공식언어로 사용되었다. 관습상 또는 종교적 권위를 위해 그 의미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사용되었다. 그러나 지금 서구에서 라틴어는 사라져 가는 언어일 뿐이다.

  Hangul was invented 500 years ago. but it has only been used for 100 years by all Koreans. Now it is standing in the world proudly with its value. Korean has been chosen as a foreign language in some universities in the United States and Australia. Now large Korean ompanies are building Factories in some Asian and Eastern European countries. These companies have invested a lot of money. The managers of those companies are also learning Hangul.

  한글은 창제된 지 500년이 되었지만 실제 발전의 역사는 1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제 그 한글이 세계 속에 자부심을 가지고 우뚝 서 있는 것이다. 미국이나 호주의 대학에서는 한국어를 제 2외국어로 지정해 놓았다. 그리고 많은 한국의 기업들이 아시아나 동부 유럽 국가에 대규모 공장을 짓고 투자를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그 회사 간부들은 한글을 배우고 있다.

  It is time to invest money a n d to make an effort to develop Hangul for the 21st century like the French government has done. The language of the future has a strong economic value. Hangul is seven times faster in computer operation ability than Chinese or Japanese.

  이제 한국 정부도 프랑스 정부가 했던 것처럼 한글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21세기의 언어는 강한 경제적 가치를 갖는다. 컴퓨터에서 한글의 업무능력은 한자나 일본어에 비해 7배 이상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한다.

  When Windows 95 appears on your screen, Hangul is breathing on the tips of your fingers beyond the time barrier.

  윈도우 95 화면을 보고 더블클릭을 하는 순간 한글의 위력은 500년이란 시간의 벽을 넘어 손 끝에서 살아 숨쉰다.

  The 21st century will be the age of information. National competitive power depends on the quantity and quality of information. Therefore the national goal for the Clinton administration is to end illiteracy. The American literacy rate is only 79%. The Korean illiteracy rate is near the zero percent mark, because Hangul is easy.

  21세기는 정보화 사회다. 즉 정확한 정보의 양과 질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현재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이 국가적 목표로 내세우는 것도 문맹의 퇴치이다. 현재 읽고 쓸 줄 아는 미국인은 고작 79%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은 쉽고 간결한 한글 덕분에 문맹률 0%라는 경이적인 기록에 육박한다.

---------------------------------------------------------------------------------------------

한글의 우수성은 특히 그 제자 원리에 있다. 한글의 제자 원리는 얼마나 우수한가? 훈민정음 연구로 학위를 받은 미국 컬럼비아 대학 동아시아학 고수 게리 레드야드는 그 학위 논문에서 이렇게 찬탄했다

"글자 모양과 기능을 관련시킨다는 착상과 그 착상을 실현한 방식에 정녕 경탄을 금할 수 없다. 유구하고 다양한 문자의 역사에서 그런 일은 있어 본 적이 없다. 소리 종류에 따라 글자 모양을 체계화한 것만 해도 엄청난 일이다. 그런데 그 글자 모양 자체가 그 소리와 관련된 조음 기관을 본뜬 것이라니! 이것은 견줄 데 없는 언어학적 호사다. "

레드야드가 지적했듯, 한글의 닿소리 글자들은 조음 기관을 본떴다.

예컨데 'ㄱ'과 'ㄴ'은 이 글자들이 나타내는 소리를 낼 때 혀가 놓이는 모야을 본뜬 것이다. 'ㅁ'은 입모양을 본뜬 것이고, 'ㅅ'은 이 모양을 본뜬 것이며, 'ㅇ'은 목구멍을 본뜬 것이다. 조음 기관의 생김새를 본떠 글자를 만든다는 착상 은 참으로 놀랍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소리 종류에 따라 글자 모양을 체계화'했다는 레드야드의 말은 무슨 뜻인가?

조음 기관을 본뜬 기본 글자 다섯(ㄱ, ㄴ, ㅁ, ㅅ, ㅇ)에다 획을 더함으로써, 소리나는 곳은 같되 자질(소리 바탕)이 다른 새 글자들을 만들어 냈다는 뜻이다.

예컨대 연구개음(어금닛소리) 글자인 'ㄱ'에 획을 더해 같은 연구개음이되 유기음(거센소리) 글자인 'ㅋ'을 만들고, 양순음(입술소리) 글자인 'ㅁ'에 획을 차례로 더해 같은 양순음이되 새로운 자질이 더해진 'ㅂ'과 'ㅍ'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획을 더해 '기음(氣音)' 표시> ㄱ -ㅋ

                                                     ㄷ -ㅌ

                                                     ㅂ - ㅍ

                                                     ㅈ - ㅊ

로마 문자와 비교해 보면 한글에 함축된 음운학 지식이 얼마나 깊고 정교한지 금방 드러난다.

예컨대 이나 잇몸에 혀를 댔다 떼면서 내는 소리들을 로마 문자로는 N, D, T로 표시하지만, 이 글자들 사이에는 형태적 유사성이 전혀 없다. 그러나 한글은 이와 비슷한 소리를 내는 글자를 'ㄴ, ㄷ, ㅌ' 처럼 형태적으로 비슷하게 계열화으로써, 이 소리들이 비록 자질을 다르지만 나는 곳이 같다는 것을 한눈에 보여준다.

즉 훈민정음 창제자들은 음소 단위의 분석에서 더 나아가, 현대 언어학자들처럼 음소를 다시 자질로 나눌 줄 알았던 것이다.

그래서 영국의 언어학자 제프리 샘슨은 한글을 오마 문자 같은 음소 문자보다 더 나아간 자질 문자라고 불렀다. 언어학적 호사의 극치라는 레드야드의 찬탄은 과장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