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대 봉산 맛집 - ham-yang dae bongsan masj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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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클립뉴스 최지은 기자 | 국내 최장·최고도 모노레일과 집라인으로 알려진 함양대봉산휴양밸리가 지난 2월 16일 전면 개장한 후 5일만에 주말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주 토·일요일 이틀간 2,000명 정도가 대봉스카이랜드와 대봉캠핑랜드를 방문했는데 올해 2월 20일 기준으로 전체 누적 방문객은 1만2,000명 에 달한다.

이는 올해 1월부터 계속 운영해온 대봉캠핑랜드 외에 최근 동절기 휴장을 마무리하고 개장한 대봉스카이랜드(모노레일·집라인)를 감안하면 상당한 방문객 수라고 할 수 있다.

함양군은 지난해 누적방문객이 21만명이었던 점에 비추어 올해도 작년 못지 않은 흥행을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 천왕봉이 행정구역에 포함된 함양군은 대한민국의 지붕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라며 “국내 최고수준의 모노레일·집라인 외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남계서원을 비롯해 각종 명승지가 즐비하고 건강 먹거리도 풍부한 점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군을 방문하시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봉산휴양밸리는 현장 발권도 받고 있지만 주말 기준으로 계속 매진이 예상됨에 따라 가급적 인터파크를 통한 온라인 예매를 추천하는데, 인터파크 검색창에 대봉스카이랜드(모노레일 ․ 집라인)나 대봉캠핑랜드(숙박시설)로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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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함양산행)짜릿한 암릉과 조망 맛집  산행 대봉산~첨산 산행. 함양 대봉산 북릉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 주위에  이름이 바뀐 곳이 많이 있습니다모두 민족정기를 말살하려는 의도로 자행됐습니다산의 고장인 함양군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경남 함양 대봉산 주소:경남 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산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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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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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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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읍의 진산인 대봉산(大鳳山·1254.1) 읍내 북쪽을 병풍을 친 듯 헌걸찬 산세입니다지금은 대봉산으로 지명이 바뀌었지만 오래전부터 ‘갓을 걸어 놓다라는 ‘갓걸이산으로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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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일제  한자로 바꾸면서 괘관산(掛冠山)이라 했습니다그 뜻을 보면 벼슬을 마친 선비가 갓을 벗어 걸어 놓는다는 뜻으로 지역에  인물이 나지 못하게 하는 의도로 붙여졌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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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함양읍에서 보이는 천왕봉(天王峰·1228) 일본의 천황을 뜻하는 천황봉으로 불렀습니다이에 함양군에서는 괘관산을  인물이 난다는 대봉산으로 변경하고 암봉인 정상을 닭볏을 닮은 데서 계관봉으로 명명했습니다. 천황봉 또한 천왕봉으로 본래의 이름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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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우둘두툴한 계관봉 닭볏 암릉과 상어 지느러미 같은 날카로운 첨산 바위 능선을 잇는 대봉산 북릉을 산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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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합니다. 15년 전에 필자는 병곡면 지소마을에서 감투봉(甘投山·1035.4m) 직전의 원통재로 올라 계관봉을 거쳐 천왕봉에서 다시 지소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를 찾은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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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대봉산이 아닌 괘관산과 천황봉으로 불렀을 때입니다. 정상으로 향하던 헬기장과 능선에서 백운산(1278.6) 장쾌한 백두대간 능선이 펼쳐졌습니다이번에 대봉산 북릉을 계획하고 빼빼재에서 감투봉을 거쳐 계관봉으로 다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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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전망대 능선이었던 산길은 울창한 숲이 뒤덮어 바위전망대  곳을 빼고는 전여 조망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철쭉나무와 활엽수가 하늘을 가리는 숲길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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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산 계관봉과 천왕봉 서쪽 골짜기에는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에서 치유하는 대봉산 휴양밸리(대봉산자연휴양림·대봉캠핑랜드·대봉모노레일&짚라인)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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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경로는 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빼빼재에서 출발해 감투봉~원통재~대원암 갈림길~폐쇄된 태양열 시설~계관봉·천왕봉 갈림길~계관봉 정상석~계관봉 정상~첨산~갓골바위(갓바위)~3 바위~내중산 갈림길~새재~은행나무~은행마을 운곡보건소  도로에 도착합니다산행 거리는  9.5이며산행시간은 5시간 안팎이 걸립니다대봉산 북릉은  암릉에다  동서남북  펼쳐지는 조망이 발길을 잡아 산행 시간은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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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은  함양군 백전면과 서하면을 경계 짓는 37번 지방도의 해발 800가 넘는 빼빼재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백두대간의 백운산과 대봉산 들머리로 알려져 많은 등산객이 찾습니다. 대봉산은 강우량 자동 경보 방송 기기와 대봉산 등산안내도 앞에서  천왕봉(5.5으로 향합니다. 백전면 쪽 북쪽 방향은  백운산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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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면 길은 능선으로 올라 붙어 완만하게 이어지다, 감투봉을 앞두고 되비알 길을 오릅니다. 30분이면 맛있는 열매가 흔해 주민들에게 그냥 막 던져준다는 감투봉에 올라섭니다.  큼지막한 정상석에서 천왕봉(4.5)은 왼쪽 능선을 탑니다. 나무 사이로 소 등같이 유순한 능선이 계관봉 전위봉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전망 장소를 지나 산길은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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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 감투봉에서 15분이면 사거리 안부인 원티재(원통재)에 도착해 천왕봉(3.7)은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지소마을(1.9) 방향. 오르막과 편평한 산길이 반복됩니다. 현재는 형체도 알 수 없는 폐쇄된 헬기장도 여럿 지납니다.  지소마을 갈림길 한 곳을 더 지나 15분이면 나오는 폐쇄된 헬기장 갈림길에서 반드시 왼쪽으로 가야 합니다.. 안쪽에 천왕봉(2.3)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산행 리본이 달린 오른쪽은 지산마을 방향으로 곧장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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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똥이 부지기인 바위 전망대를 지나 된비알 길을 올라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정상으로 갑니다. 왼쪽은 옥환교 방향인데 하산(1.87)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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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태양열 시설을 지나  원티재에서 약 1시간20분이면 이정표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왼쪽 계관봉(0.3)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천왕봉(1.0) 방향인데, 갔다 온다면 약 1시간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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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긋한 봉우리에 세워진 계관봉 정상석은 실제 정상이 아닙니다. 여기서 정상은  150즈음  바위를 잡고 올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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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과  정상석을 세웠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폭이 좁고 좌우는 천길 낭떠러지입니다. 겨울철에는 더욱 위험해 정상석을 안전한 아래쪽에다 옮겨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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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만큼 정상 조망은 탁월합니다. 북쪽 멀리 보이는 서봉과 남덕유산에서 시계방향으로 북덕유산 월봉산 금원산  거망산 기백산 황석산 감악산 황매산 정수산 웅석봉 법화산 삼봉산 팔공산 운장산 백운산 깃대봉 할미봉이 일망무제로 펼쳐집니다. 지리산 천왕봉은 구름이 덮여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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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은 삼각점을 지나 바위를 왼쪽으로 돌면 삼각뿔을 한 첨산 전망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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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황매산 정상의 암봉을 옮겨 놓은 거 같습니다. 산길은 암릉 왼쪽으로 나 있습니다. 안부에 내려섰다가 다시 첨산으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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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를 오르기도 하지만 전망대에 갔다 산길로 되돌아 나오기도 합니다. 첨산을 넘으면 산길은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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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6정도의 선바위가 나오는데 언뜻 보면 오리를 닮았지만 산 아래 은행마을에서는 갓을 쓴 모습이라 갓골바위(갓바위)라 부릅니다. 갓 아래를 자세히 보면 돌하르방 같기도 하고 두 눈이 툭 불거진 게 경남 창녕군의 관룡사 석장승이 연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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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내려온 첨산이 알프스 3대 북벽의 하나인 마터호른을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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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골바위에서 약 15분이면 떨어질 듯 앞으로 툭 튀어나온 3단 바위를 지나 바위길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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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산행 리본이 많이 달린 왼쪽이 은행마을로 갑니다. 오른쪽은 내중산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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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산행 리본을 참고하며 산비탈을  내려갑니다. 산죽 터널을 벗어나면 아름드리 소나무  숲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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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삼거리에서 약 55분이면 벌목된 새재에 도착해 왼쪽으로 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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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마을을 보며 가지능선을 끝까지 내려갑니다. 마을의 유래가 된 800년 된 은행나무를 본 뒤 새재에서 약  25분이면 은행마을회관과 운곡 보건소가 있는 도로에 내려 섭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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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대봉산 계관봉~첨산 대중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거리가 먼 데다 들머리인 빼빼재까지 대중교통편이 다니지 않아 승용차 이용이 낫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빼빼재(원통재)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 산행 날머리인 은행마을회관에서는 서상 개인택시(010-3702-0345·010-9963-0094)를 불러 빼빼재(요금 2만 원 선)로 이동해 차량 회수를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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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편은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함양으로 가 서상행 군내버스로 환승한 뒤 서상에서 빼빼재는 택시를 타야 합니다. 그러나 서부터미널에서 함양 서상을 거쳐 장계 가는 버스가 하루 한 차례 있습니다. 서부터미널에서 오전 715분에 출발하며 약 3시간 45분 소요. 서상터미널 앞에서 택시로 바로 빼빼재(요금 2만 원 선)로 가면 됩니다. 산행 뒤 서상터미널에서 오후 6730분에 출발하는 군내버스가  잠시 뒤 은행마을버스정류장을 거쳐 함양 터미널로 갑니다. 버스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서하면소재지인 26번 도로까지 약 25분을 걸어 나가 서하(송계)정류장에서 함양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를 탑니다오후 8시까지 약 30분 간격으로 다닙니다. 함양에서 부산행은 오후 4630분에 있습니다. 부산행 막차를 놓쳤다면 진주를 거쳐 부산으로 가도 됩니다. 함양에서 진주 막차는 오후 810분에 있습니다. 진주에서 부산 막차는 밤 910분에 출발하며, 심야버스는 밤 1012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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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대봉산 맛집 한 곳을 소개합니다.

힘든 암릉 산행으로 고갈된 체력을 안의갈비탕으로 보충합니다. 안의면 소재지인 광풍루 옆 도로가 지역 특화 음식인 갈비탕과 갈비찜 골목인데, 입구에 삼일식당(055-962-4492)이 알려졌습니다. 한우를 사용하며 국물이 진하고 시원한데다 뼈다귀에 붙은 고기를 뜯는 재미가 있습니다. 골목 안 모든 갈비탕 전문 식당은 재료가 소진되면 바로 식당문을 닫습니다. 되도록 일찍 찾아가야 맛볼 수 있습니다. 갈비탕 11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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