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쿠팡 IB - goyang kupang IB

고양 쿠팡 IB - goyang kupang IB

현재 포스팅하는 시기에서는 이미 2주가 지난 과거지만, 지난 1,2일차 후기에 이어 이전에 다녀온 3일차 후기도 작성합니다. 어쩌다보니 3번 가서 모두 다른 공정(OB, IB, ICQA)를 하게 되었는데, 때문에 포스팅도 3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고와 ICQA에 관한 정보는 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ICQA 후기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기에 중복이라 간략히 서술합니다. 늘 그렇듯이, 쿠펀치의 셀프 스케줄링에서 남는 공정을 선택하고 확정 or 반려 통보가 올 때 까지 기다립니다. 메시지와 쿠펀치 알림으로 같이 오는데, 보통 당일 새벽 1-2시쯤에 오는 것 같습니다.

확정 알림을 받으면, 항상 그렇듯이 셔틀버스 대기 줄에서 기다린다음, 타고가면 됩니다. 평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방역패스가 폐지되던 시점이라 버스에 체온 측정 및 큐알찍는 곳이 없어졌습니다. 대신 센터에 도착하면 6층이 아닌 식당이 있는 7층 옥상에 드롭해주는데, 식당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체온 측정 및 쿠펀치 큐알 인증을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다만 이 후기도 2월 말 기준이라, 현재는 또 변경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2일차에 입고에 신청했으나 출고 공정에서 인원 부족으로 팔려갔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조마조마했으나, 이번에는 차출되지 않고 입고에 남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고양센터에선 입고가 처음이기 때문에, 시작 전 안전교육이랑 이것저것 하고나니 2시간이 지나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작년에 동탄센터에서 이미 입고 공정에서 진열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 입고 중에서도 굉장히 간단한 작업에 속합니다. 위 링크에도 상세히 설명되어 있으며, 대충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편의점에 재고 들어오면 진열장에 진열하는 작업의 물류센터 버전

뭐 덜도 말고 딱 이런 느낌의 작업입니다. 뭐 차이점이 있다면 일단 작업 공간이 코스트코같은 창고형 대형마트급으로 거대하고, PDF 단말기로 스캔을 하면서 작업하는 정도?

약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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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카트라고 부르는 카트에 토트박스라고 하는 플라스틱 상자 9개가 들어가는데, 토트에는 쿠팡센터에 입고된 상품들이 쌓여있습니다. 이걸 진열장 빈 곳에다가 진열하면 끝!

토트에 상품이 비면, 빈 토트를 회수지점에 갖다놓고 다시 새 토트로 리필을 하면 됩니다. 동탄에는 L카트에 토트를 쌓아주는 워터가 있었으나, 고양에는 진열 작업자가 겸임하는 모양입니다.

중간에 PDA 단말기로 바코드를 스캔하는 과정이나, 물건 개수제한 등에 대한 설명이 빠졌으나 차피 신규라면 교육을 해주기도 하고 딱히 어려운 내용이 아닙니다.

뭐 결론적으론 난이도가 낮은 작업이기 때문에, 대부분 일용직 사원들이 진열을 하곤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공정별 난이도는 OB>>>IB≥ICQA이나, 입고에서도 아까 언급했던 워터 등이 당첨된다면 출고나 다를 것 없는 지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고양 쿠팡 IB - goyang kupang IB

주 2회 이상 근무했다면 주휴수당이 나오는데, 매달 첫째 주에 일괄 지급됩니다. 저는 4일차에 ICQA를 한번 더 갔긴 했는데, 1일차와 중복되는 내용이라 딱히 후기는 작성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사진상의 주휴수당은 3일치이며, 일급은 10만 9천원 정도가 지급됩니다.

이제 개강을 하는 3월이라 쿠팡 알바는 4번만 하고 끝났지만, 생활비가 늘 걱정되기 때문에 여름에 동탄처럼 인센티브를 팍팍 뿌린다면 다시 할 의향이 있습니다. 사실 국장만 나왔어도 이거 할 이유가 읎...에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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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대 위에 포장된 박스들이 대기하고 있다.

(1) 버튼을 누르면 내 작업대 옆으로 박스가 내려온다.

그럼 박스줄은 한칸씩 이동한다. 버튼은 다시 눌러 꺼주자. 안 그럼 아직 작업중인 박스를 잠깐 들었다고 다른 박스가 또 내려올 수 있다.

(2) 안전칼로 박스를 개봉한다. 이걸 일명 까대기라고 한다.

사실 안전칼은 없다. 교육받을 땐 안전칼 쓰임법을 배우지만 그런거 없고 대신 플라스틱 칼을 준다. 음식점에서 포장해오거나 배달받을 때 종종 보곤 하는 아주 익숙한 쪼끄미 칼이다. 이걸 5개씩 받는다. 8시간동안 박스를 뜯다보면 뚝뚝 끊어지거나 날이 다 빠지기 때문에 모자를 수 있다.

아차차. 이걸 까먹을 뻔 했다.

(1.5) 송장을 바코드로 찍는다.
(3) 물건 바코드를 찍는다.

모니터를 확인한다. 이게 묶음인지 개별인지 확인해야 한다. 개별이라면 묶음포장된 걸 벗겨서 또 하나씩 찍어야 한다. 토트에 넣을만큼 다 찍는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다른 바코드는 다른 토트에 넣어야 하니 일단 패스하자. 박스 안에 가끔 주문목록같은 종이가 딸려오는게 그걸 보면 동일상품 개수를 확인할 수 있다.

(4) 토트 바코드를 찍는다.

그럼 그 물건들은 그 토트에 담긴 게 된다. 토트는 작은 물품용 토트, 큰 물품용 토트, 제트배송용 토트, 어쩌고용 토트로 처음 담은 물건을 기준으로 종류가 정해진다. 종류가 정해진 토트는 그 종류의 물건만 담을 수 있다. 다른 종류가 뜬다면, 다른 토트에 담자.

만약 토트가 아직 널널한데 종류가 다른게 뜬다면 바로 내보내기보다 옆에 두고 종류별로 각각 넣은 다음에 적당히 채워졌다 싶을 때 내보내는 게 좋다.

(5) 토트를 채웠다면 모니터에 토트 내보내기 비슷한 말이 있다. 그걸 누르고 작업대 바로 앞에 있는 레일로 힘껏 밀어 보낸다.

힘껏 미는 이유는 토트가 90도 회전하면 막힐 수 있기 때문이라 한다. 몰라 정확힌 까먹었다. 손잡이쪽이 레일이 가는 방향으로 향하도록 둬야 한다.

(6) 뒤를 돌면 바로 빈 토트 레일이 있다. 여기서 빈 토트를 꺼내 반복한다.

가끔 빈 토트 레일이 텅 빌 때가 있다. 작업자들 속도를 못 따라오면 토트가 동나게 된다. 기다리면 오긴 온다. 그래서 토트를 바로바로 내보내기 보단 종류별로 둬서 적당히 채워질 때까지 쓰라는 얘기였다.

포장 공정을 거꾸로 하는 공정이다. 포장과 유사해서 이 공정도 발바닥이 마이 아프다. 깔창필수

잡담
포장이나 입고나 컨베이어가 가끔 멈출 때가 있다. 얘는 멈춰도 사람은 일해야 한다. 움직일때까지 바닥에다 계속 쌓아두고 한꺼번에 내보내면 된다.

쿠팡만큼 신규사원이 바로 시작하기 좋을 정도로 친절한 시스템이 갖춰진 물류센터가 잘 없는 것 같다.

사실 쿠팡말곤 간데도 별로 없긴 하다.

음... 글을 아까도 길게 써서 그런가 할말이 별로 생각 안난다. 자세한 일과같은 건 맨 위에 링크한 이전글에 작성했었다.

아 허브나 반품 집품은 하게 되면 나중에 추가글 쓰겠다. 옛날에 한 거 같긴한데 잘 기억도 안 나니 또 해보게 되면 써야제

뭐 어차피 처음 가면 교육 2시간씩 잘해준다. 어려운건 없다. 물류알바가 다 그렇듯이 온전한 솔플이니까 누가 감시하는 것도 아니고

근데 작업완료같은 거 (진열완료, 토트내보내기) 이거 오랫동안 안 누르면 안 누른다고 호출당하니까 좀 느리더라도 꾸준히 완료해줘야 한다. 화장실 갈땐 로그아웃 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