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 jsa 분석 - gongdong-gyeongbiguyeog jsa bunseog

공동경비구역 jsa 분석 - gongdong-gyeongbiguyeog jsa bunseog

《판문점, 목적을 위해 수단을 정당화 하는 곳》

단결!

오늘은 박찬욱 감독의

미장센을 최대한 상업화시킨,

민족의 분단을 그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입니다.

영화는 박상연 소설가의

소설책 'DMZ'를 원작으로 

박찬욱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500만이 넘는 관객수를 기록하며

대중은 물론이거니와

평론가들에게도 극찬을 받은

작품입니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군사분계선 판문점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수사하는

추리극 형태의 영화로

박찬욱 감독님 작품중에서

그나마 수위도 낮고

그리고 또 지금은 대배우가 된

배우들의 풋풋한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또 보는맛이 쏠쏠합니다.

거기다, 한 때 송강호 배우가

이 작품을 거절했다가 수락한썰로도

유명하죠.

다들 꼭 한번씩은

시간내서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정말, 이영애 배우는 일년에 한번이라도

잡지촬영 정기적으로 해야할만큼

정말 국보급 외모네요.

너무이뻐서 집중이 잘 안되는데

죄송합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여덟발의 총성

사건과 다른 총알.

  남과북 그 불안한 평화.

그 균형을 위한 희생.

분열된 민족의

아픔을 그려낸 명작.

《공동경비구역 JSA》

※줄거리

Joint Security Area, 남북한이 지키려하는 평화의 진실

여덟발의 총성! 진실은 그곳에 있다. 

미스테리 휴먼 블록버스터 - 2000년 최고의 프로젝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측 초소에서 북한 초소병(신하균 분)이 

총상을 입고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이후 북한은 남한의 기습테러공격으로, 

남한은 북한의 납치설로 

각각 엇갈린 주장을 한다. 

양국은 남북한의 실무협조 하에 

스위스와 스웨덴으로 구성된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책임수사관을 기용해 수사에 

착수할 것을 극적으로 합의한다.

  중립국 감독 위원회에서는 

책임수사관으로 쮜리히 법대 출신의 

한국계 스위스인이며

 군 정보단 소령인 소피(이영애 분)를 파견한다. 

태어나 처음으로 한국에 입국한

 소피는 남측과 북측 모두 피의자 인도 거부와

 관계 당국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수사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는다. 

어렵게 사건 당사자인 

남한의 이수혁 병장(이병헌 분)과

 북한의 오경필 중사(송강호 분)를 만나

 사건 정황을 듣게 되지만, 

그들은 서로 상반된 진술만을 반복해

 수사는 점차 미궁으로 빠져든다.

  그러던 중 사건 최초의 목격자인

 남성식 일병(김태우 분)의 진술에서

 의혹을 느끼고 수사를 주변 인물로

 확대시켜 나간다.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는 남북한의

 상부조직의 음모와 극도의 혼돈 상태에 빠진 피의자들, 

중립국 감독 위원회 측의 미온적인 수사태도로

 소피는 계속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시체부검과 증거물 조사,

 공격적이고 치밀한 추적으로 

점차 진실에 가까이 접근해 간다.

그러던 중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것을

 두려워한 남성식이 돌연 투신 자살을 시도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상부 조직은 

소피의 아버지가 과거 한국전에 

참전했던 인민군이었음을 

폭로하고 중립국 감독위원회를 사주해 

소피의 수사전권 해임을 통보한다. 

남한 병사 이수혁 병장은 

왜 북한 초소병을 쏘았을까? 

최초 목격자인 남성식 일병은 왜 자살을 시도했을까? 

그리고, 

북한의 오경필 중사는 무엇을 숨기고 있는가? 

그녀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마지막 시도를 감행하는데.

※등장인물

《내꿈은 우리 공화국이 쪼꼬파이만큼 맛있는 과자를 만드는거야

1. 오경필 중사 / 송강호

작 중 유일하게, 사건을 냉정하게 바라본

마지막 퍼즐을 쥐고있는 남자 오경필이다.

조선인민군 육군 소속 해외 군사 교관 출신으로

아랍, 아프리카 및 세계 각 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나온다.

나름 엘리트 교관인셈. 그래서인지 최 상위(김명수 배우)에게

꾸사리를 먹는 장면이 제법 나온다.

맨 처음 지뢰를 밟은 이수혁을 살려주는 것을 계기로

남한군인 이수혁과 남성식과 친해져 시간을 함께 보낸다.

가장 큰 형이지만 부드럽게 동료들을 융화시키고

편하게 논다.

그렇지만 통일얘기, 전쟁얘기, 월북 월남 등을 얘기하면

단호하게 이야기를 종결시키는 진지한 얘기를 하고난 뒤에도

뛰어난 말재간으로 분위기를 유하게 바꿔놓는다.

얼마나 그가 차분하면서도 똑똑한 성격인지

알 수 있는 대목.

아무튼 오경필은 모두와 잘 지내고자한다.

그렇지만 갑자기 최 상위가 들어오면서 사건은

극악으로 치닫는다.

모두가 총구를 겨누는 상황 속

그는 모두를 진정시키지만

흥분한 상황인지라 결국 사상자가 나온다.

그런데도 그는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살아남은 이들에게 작전을 지시해준 후 돌려보낸다.

사건을 종결시킨 후,

그는 전역을 신청했다고 전해진다. 

형이고 뭐고 다 필요없어, 어차피 우린 적이야…

2. 이수혁 병장 / 이병헌

총은 얼마나 빨리 뽑느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얼마나 냉정하고 판단력 있게 

행동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전역이 두달도 안남은 

대한민국 육군 유엔사령부 경비대대 소속

말년병장 이수혁이다.

이야기의 주인공답게, 

모든 사건의 발단이자 끝인 존재.

작전도중, 오줌싸다가 낙오되어

지뢰를 밟게된다. 죽을 위기에 처한

그때 북한군이 도와주고 그때부터 인연이닿아

그들과 형동생하면서 친하게지낸다.

그렇지만 최상위가 갑자기 초소에 들어오게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모두가 흥분한 상황에서 일단 오경필의 말을 듣고

총을 내려놓지만 최상위가 무전기를 끄려고

뒷주머니 쪽으로 손을 가져대자 

총을 뽑는것만큼은 일품인 이수혁은

그가 다시 총을 잡는 줄알고 그대로

총을 쏴서 죽여버린다.

그리고 반전이지만 정우진의 머리도

그대로 쏴버려 죽여버린다.

남성식 일병이 죽인것처럼 묘사되지만

사실은 이수혁이 쏴서 죽였다.

이수혁이 그런데 진술할때는 남성식이 

쏴서 죽였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죄를 지우기 위해서나

혹은 자신의 죄를 남에게 전가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저, 자신도 견디기 너무 힘들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이같은 증언을 한 것.

그가 마지막에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다면

죄를 회피하려했다는 것도 말이되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에 확실히 그저

너무 혼란스러워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소피를 통해 진실을 알았을 때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거기다 그는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친형같이 믿고 따랐던 오경필도 죽이려했다.

*그가 마지막에 소피의 말을 듣고

헌병에게 끌려가다가, 헌병의 총을 뺏고 

입에 총구를 넣어 방아쇠를 당긴 이유는

결국은 죄책감때문이다.

모두를 끌여들였다는 죄책감.

2명이나 죽였다는 죄책감.

자신을 믿어준 오경필도 죽이려했다는

죄책감. (총 기능고장으로 못죽임)

자신이 만약 북한군과 교류하지 않았더라면?

부사수인 남성식을 소개해주지 않았더라면?

조금만 더 일찍 마지막 인사를 건넸더라면?

자기가 말한대로, 다른 이들을 믿고

최상위와 정우진을 죽이지 않았더라면?

그는 달라 졌을까?

《뭘 알아야 팔아먹죠

3. 남성식 일병 / 김태우

대한민국 육군 유엔사령부 경비대대 소속 일병 남성식이다.

짬차이가 많이 나지만

이수혁병장의 부사수로써 개빠진 상태로

군생활에 임하고있다. 

'요'자도 많이쓰고 얼타는 모습도 많이 보이지만

개갈굼 먹지를 않는데 그건 아마

이수혁병장에게 자신의 여동생 남수정(고은아 배우)을

소개시켜줘서 이렇게 대접받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성식이도 애인이있다.

본래는 일병나부랭이답게 찌질하게

영단어 몰래 외우면서 근무서는 짬찌였지만,

이수혁병장이 북한놈들 소개시켜주면서 

그들과 어울려 놀면서 어느새 정이 생긴다.

그러다 사건이 터지고

심문을 받다가 그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투신한다.

혼수상태라고 나오지만 

영화가 굉장히 암울한 결말인지라 

아마 사망하지 않았을까 싶다.

분단에 반세기! 오욕과 고통의 세월을 뛰어 넘어, 통일의 물꼬를 틀고 있는 겁니다

4. 정우진 전사 / 신하균

한반도의 북쪽땅을 불법으로 무력점령하고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육군 소속 전사 정우진이다.

소심하고 계급도 낮고, 겁도 많지만 그래도 정은 많다.

집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 집안에 남자는

정우진 자신밖에 없다고 한다.

그림에 소질이 있어

귀염둥이 멍멍이도 그리고

또 남의 여자친구 얼굴도 그린다.

그러다 결국 갑자기 들이닥친

북한 상사에게 남한놈들이랑

놀고있는 게 발각되면서

사건에 휘말려 잔인하게 죽고만다.

《괜찮아요, 내가 좋아서 선택한 실패니까요

5. 소피 E. 장 소령 / 이영애

한국인 아버지와 스위스 어머니를 둔,

혼혈인 한국계 스위스인 이방인 소피 E. 장 소령이다.

스위스 소속 육군 소령으로, 중립국 감독위원회 법무관 자격으로

판문점 총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하지만, 양측의 엇갈린 주장에서 그녀는 혼란에 빠진다.

그러다 취조를 하던 중, 유력 용의자 남일병이 자살을 시도

사건은 다시 미궁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중, 표장군(기주봉 배우)이 인민군 장교의 딸이라고

자격이 없다며 압박해오자

결국 사건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짤리게 된다.

그렇지만 사건의 진실을 알고자 후임 조사관에게

사건의 증거를 알려주지 않는단 조건으로 

이수혁과 오경필에게 진실을 전해듣는다.    

이렇게 사건의 진실을 전해듣고 그대로

마무리 지으려던 찰나, 마지막에 정우진 사건의

엇갈린 진술에 대해 혼잣말처럼 얘기하다가

이수혁이 이 말을 전해듣고 헌병의 총을 훔쳐

입에 총구를 넣고 방아쇠를 당기게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마지막에 그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짓는데, 아마 이 모든 사건의 양측에 대한 상황을

모두 알고있는 입장으로서, 

이수혁에대한 연민에서 눈물 흘렸을 것으로 보인다.

*소설에서는 남자였다고한다.

그렇지만 이방인 느낌이 나게 이렇게 

혼혈+여자+인민군 장교의 딸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국전쟁 이후 

남한도 북한도 아닌, 제3의 중립국으로 망명을 바란

76인의 포로를 '장연우'라는 소피 아버지의 모티브로 삼았다.  

그렇지만 중립국이지만 받아주지 않는

중립국들을 비판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여러가지로 가장 의미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작품 주요 포인트

《이제는 반세기가 지나버린, 한 핏줄이였던 기억

1. 손에 손잡고 

한때는

형제였고

동포였고

한 민족이였다.

그렇지만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1948년 9월 9일 북한도 따라서 독립된 정부를 수립한다.

결국 남북한은 이렇게 갈라진 상태에서

한국전쟁까지 치루게되면서 현재와같은 상황으로

수십년이 흐르게된다.  

그렇기에 영화에서는 한민족이 잊고지낸

한민족의 정을 다시금 끄집어 내어

상기시킨다.

모두가 추억하고 공감할만한

노래를 듣고

놀이를하고

또 각자의 시시콜콜한 썰을풀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언제나 문화는 혐오를 초월한다.

《영화기법으로도 유명한, 한 사진 속 네명의 주인공

2. 세계유일 분단국의 현실

관광온 미국인이 

찍지말라는데로 말안듣고 찍은 사진.

이 사진은 엔딩으로도 쓰이는데

워낙 영화제작기법에서 획기적인지라

자주회자되고, 또 인정받는다고 한다.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면

결국 모조리 죽고 죽이고 자살도한다.

적국이라는 현실을 결코 넘어서지 못하는

안타까우면서도 잊지 말아야하는 현실적인 결말을 보인다.

박찬욱 감독이 또 다른 결말로

이병헌을 살리고, 몇 년 후 외국에서

송강호를 제외하는 결말도 생각했다는데

결국 다 죽는 결말로 간택했다고 한다.

확실히 이 결말도 나쁘지는 않지만

비장한 현실과함께 이 사진 엔딩씬을 쓰기위해서는

모두 다 죽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총구를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는

영화와는 달리, 1초 빠른 게 정말 중요하다.

《혼혈컨셉이라 머리색을 이렇게 설정한 듯

3. 영원한 이방인

작품에서 어쩌면 흔하지도 않고 가장 중요한 인물이

이 혼혈인 장소령이다.

장소령은 혼혈인데다가 외국인이자

또 인민군 장교의 딸이다.

즉, 완전한 이방인은 아니지만 완벽한 이방인 취급을

받으며 사건에 직접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모든 걸 알지만, 방관하는것만이 최선인 

반쪽짜리 해결사다.

뭐, 이 캐릭터를 사용한 이유는

중립국 신분이지만 이익을 더 중시하는

중립국의 이중성을 비판하는 성격도 있겠지만 

결국 통일은 누구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우리의 일이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건 그냥 추측 뇌피셜이고

이영애가 이뻐서 이 3번을 넣었다.

너무 이뻐서 집중이 안될정도다.

오렌지 머리 염색도 아마 이국인 느낌낼려고 그런걸텐데

너무이쁘다.

※전체적인 평

다소 순한맛의 박찬욱 감독작품 공동경비구역 JSA입니다.

탄탄한 라인업으로 이제는 이 조합이 뭉치는 걸 보기힘들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가 대거 출연한 작품이죠.

박찬욱 감독답게 영화는 정말 잘만들었고 재밌습니다.

은근히 쫄깃한 추리와 반전이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그렇지만 한국의 실정을 모르는 외국인들 입맛에는 다소

어려운 작품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지금 분단국으로서 역사의 한장면을

살아가는 저희에게는 배울것도 많고 느낄점도 많은,

제법 생각해볼만한 시사점을 던져주는 작품입니다.

주적은 북한.

계속되는 무력도발.

북한의 만행에의해 목숨을 빼앗긴 순국선혈들.

한 동포.

한민족.

이라는 이름으로 감싸줘야 하는가?

아니면 그 연을 끊어야 하는가?

너무나도 어렵고 심오한 주제입니다.

참, 생각이 많아지네요.

쨌든 나름 순한맛의 박찬욱 감독작품이니

다들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총알 개수는 결국

이병헌이 남성식 일병 총으로 11발을 쏩니다.

그래서 총 15발, 혹은 16발까지는 장전이 가능한 총이기에

남은 탄환이 5개죠.

그렇지만 사건현장에서는 11개의 탄을 쏜 흔적이

발견되죠. 이러한 의문점을 이영애가 캐치해가면서

남성식일병과 이수혁병장의 총이 바꼈다는 사실과

앞뒤 안맞는 진술을 꿰뚫어버린 겁니다.

사건을 조작하기로 했지만 이렇게 의표를 찔리게 되어

버린거죠. (송강호가 탄알 한방박힌 라디오를 강에 버림)

총알 얘기는 혹시나 싶어 남겨놓습니다.

※세 줄 요약

세계유일 분단국의 슬픔.

민족이란 무엇인가.

평화란 무엇인가.

공동경비구역 jsa 분석 - gongdong-gyeongbiguyeog jsa bunseog
DMZ국내도서저자 : 박상연출판 : 민음사 1997.01.30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