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오래 하면 - ganheoljeog dansig olae ham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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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간헐적 단식이란 규칙적인 단식을 통해 일상 속에서 공복감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일 뿐 아니라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선사한다. 몇 가지 연구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심장병 위험 인자 감소, 혈압 낮추기, 인슐린 감수성 개선, 혈당 조절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간헐적 단식이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간혹 신체적인 악영향으로 각종 문제에 시달리는 이들이 있는데, 이에 미국 건강의학포털 헬스라인(Healthline)은 '간헐적 단식이 신체에 미치는 문제점'에 대해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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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한 허기

간헐적 단식을 할 때 공복감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로 인해 고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11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간헐적 단식을 실시한 참가자들이 지속적인 칼로리 제한과 함께 저칼로리 식단을 섭취한 참가자들보다 더 심한 허기를 느꼈다.

허기는 단식 요법 첫날에 강하게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이다. 2020년 4~21일 동안 단식 요법에 참가한 1,4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단식을 시작하고 며칠 동안은 극심한 허기를 느끼게 되지만, 몸이 규칙적인 단식에 적응하면 배고픔에 의한 고통이 해결될 수 있다.

2. 두통과 현기증

간헐적 단식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은 두통으로, 일반적으로 단식 프로토콜의 초기 며칠 동안 발생하게 된다.

2020년 간헐적 단식을 시도하는 사람들에 대한 18건의 연구를 조사한 리뷰에 따르면, 이 중 4건의 연구에서 부작용이 보고되었는데, 일부 참가자가 가벼운 두통을 호소했다. 연구진은 공복에 나타나는 두통이 뇌의 앞쪽 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이 때 발생하는 통증은 일반적으로 경미하게 나타나거나 중간 정도의 강도로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더욱이, 평소에도 두통에 자주 노출되었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단식 중 두통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은데, 이 외에도 연구진은 저혈당 및 카페인 금단 현상 등 다양한 요인들이 간헐적 단식 동안 두통을 일으키는 주범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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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화불량

메스꺼움, 변비, 설사, 복부팽만감 등과 같은 소화 문제는 간헐적인 단식을 할 때 겪는 흔한 증상 중 하나이다. 간헐적 단식 시 음식 섭취량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는데, 이는 소화 작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각종 소화불량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간헐적 단식 시 발생할 수 있는 탈수는 변비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는 이들이라면 수분 보충을 통해 탈수와 변비를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4. 신경과민

때때로 간헐적 단식에 의해 신경과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저혈당은 칼로리를 제한하거나 단식 기간 중에 쉽게 나타나는데, 이는 과민 반응, 불안감, 집중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5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2016년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18시간의 단식 기간 동안 비 단식 기간보다 더 쉽게 짜증을 냈다. 흥미롭게도 연구진들은 참가자들이 단식 기간 동안은 예민했지만 단식을 끝냈을 때 높은 성취감 및 자부심, 자제력을 느낀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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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피로감 및 낮은 에너지

연구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는 일부는 피로감과 낮은 에너지 수준을 경험하게 된다. 간헐적 단식 시 저혈당이 발생하면 피곤하고 무기력해질 수 있다. 또, 간헐적 단식은 일부 사람들에게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데, 이 역시 낮 동안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다만, 간헐적 단식에 의한 이런 피로감은 인체가 규칙적인 단식 기간에 적응하면 완화될 수 있다.

6. 구취

구취는 간헐적 단식을 하는 동안 일부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불쾌한 증상으로, 구강 내 타액 부족과 호흡 내 아세톤의 상승에 의해 발생한다. 아세톤은 지방 대사의 부산물이기 때문에 간헐적 단식을 하는 동안 혈액 및 호흡에서 증가하게 된다.

게다가 간헐적 단식을 할 때의 증상 중 하나인 탈수는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구취를 심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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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수면 장애

2020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4~21일 간 간헐적 단식에 참여한 1,422명 중 15%가 단식과 관련된 수면 장애를 호소했다. 그들은 다른 부작용보다 수면 장애로 인한 고통이 더 많다고 보고했다.

간헐적 단식 초기에는 인체가 소변을 통해 다량의 소금과 수분을 배출하기 때문에 피로 증상이 흔할 수 있다. 또한, 이것은 탈수 및 낮은 염분 수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2021년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에 참여하면서 6개월 동안 저탄수화물 식단을 따른 비만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간헐적 단식이 수면의 질을 떨어트리거나 불면증 발병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8. 탈수

위에서 언급했듯이, 간헐적 단식 초기에는 인체가 다량의 소금과 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데, 이렇게 소변을 통해 배출된 체액과 전해질을 보충하지 않으면 탈수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의 색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 좋다. 정상적인 소변은 옅은 레모네이드 색상이며, 소변 색이 어둡다면 탈수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9. 영양실조

간헐적 단식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영양실조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간헐적 단식의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몸에 필수적인 영양분을 적절하게 보충해야 하는데, 단식 프로그램을 신중하게 계획하지 않거나 칼로리를 극한으로 제한하면 다른 신체 문제와 함께 영양실조에 시달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간헐적 단식을 시도할 경우 칼로리 섭취를 과도하게 제한하지 말고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위의 문제들이 아니더라도 간헐적 단식은 누군가에게는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성장기 아이들, 노인, 면역력이 약한 경우, 섭식 장애를 앓고 있거나 앓았던 경험이 있는 경우, 치매 환자, 외상성 뇌 손상 혹은 뇌진탕 후 증후군 병력이 있는 경우 등은 간헐적 단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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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이른바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뿐 아니라 노화를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이 최근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초파리를 대상으로 ‘시간제한 섭식(TRF)’을 시험했더니 수명이 최대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9월호에 실렸다. 초파리는 인간과 약 70% 이상의 질병 관련 유전자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초파리를 총 4개 그룹으로 구성했다. △24시간 제한 없이 섭식 △낮 12시간 동안 섭식 후 밤 12시간 금식 △24시간 금식 후 24시간 섭식 △밤을 포함해 20시간 금식 후 28시간 섭식 등이다. 이 실험에서 20시간 금식한 초파리 그룹에서 암컷은 18%, 수컷은 13% 수명이 연장되는 것이 확인됐다. 다른 그룹에서는 유의미한 수명 연장이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밤에 금식하는 것이 중요했다. 밤에 금식하다가 낮에 음식을 먹은 경우 수명이 연장됐지만, 낮에 금식하고 밤에만 먹는 경우에는 수명이 늘지 않았다. 하루종일 굶다가 야식을 한 끼 먹는 것은 수명 연장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야식이 수명 연장에 방해가 되는 이유로 ‘자가포식’을 꼽았다. 자가포식은 세포 내부의 노폐물 등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우리 몸의 자정 메커니즘이다. 노화를 막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은 금식하는 동안 일어난다. 특히 밤에 활발하게 이뤄진다. 연구진은 “자가포식은 일주기 시계에 의해 조절된다”며 “밤에 단식해야 자가포식이 정상적으로 일어난다”고 했다.

실제 연구진이 실험을 시작한 지 40일 뒤 초파리의 근육을 관찰한 결과, TRF를 수행한 초파리 그룹에서 노화 관련 단백질의 응집이 눈에 띄게 적은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간헐적 단식이 건강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노화로 인한 근육, 뇌 신경세포(뉴런) 기능 감소를 확인하기 위해 초파리의 등반(登攀) 능력을 확인했다. 그 결과 TRF 수행 초파리는 24시간 제한 없이 섭식한 초파리 그룹에 비해 기능 감소가 적었다.

또 노화의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로 알려진 장 줄기세포의 과증식, 장내 완전성 등을 확인했다. 노화가 진행되면 장 줄기세포가 과도하게 분열하며 장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심한 경우 종양을 만든다. 장내 완전성은 장 세포가 단단하고 치밀하게 결합해 있는 상태를 이른다. 연구진은 TRF 수행 초파리의 장 노화 바이오마커 수치가 다른 그룹보다 매우 낮았다고 밝혔다.

그간 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노화 방지법은 ‘칼로리 제한’, 즉 소식(小食)을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칼로리를 제한하는 것보다 섭식하는 시간과 기간을 조절하는 것이 노화 방지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뒷받침한다. TRF 프로그램을 수행한 초파리가 24시간 제한 없이 먹이를 섭취한 그룹보다 더 많은 양의 먹이를 먹었지만 수명은 더 연장됐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시라수 히자 컬럼비아대 의대 교수는 “힘들게 먹는 양을 줄이는 것보다 먹는 시간을 조절하는 편이 지속가능성이 크다”며 “밤에 음식을 먹지 않고 간헐적 단식을 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하게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지원 기자

간헐적 단식 몇시간?

간헐적 단식시간을 정하기에 따라 스케쥴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루 16시간 금식(8시간동안 식사)하면 되므로 오후1시부터 저녁9시까지만 식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복은 몇시간?

“12~14시간 공복은 건강 유지의기본이다. 저녁식사 후 적어도 12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해야 생체리듬이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며칠 단식?

4. 기한[편집] 보통 단식의 경우 7일을 넘기면 적신호가 오고 10~14일을 넘기면 정말로 아사할 수 있으므로 매우 신중해야 하는 선택이다.

1일1식 몇칼로리?

1일1식의 경우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약 1000kcal정도는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