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뾰루지 연고 - dupi ppyoluji yeongo

얼굴에 울긋불긋 여드름이 올라오듯 두피도 머리의 피부이기 때문에 뾰루지가 올라올 수 있다. 모발 때문에 발견하기 쉽지는 않지만 머리가 따갑고 간지럽거나 욱신거리면 살짝 튀어나온 뾰루지가 만져진다. 트러블 스팟이나 여드름 연고를 바르기에도 애매한 두피 뾰루지,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까. 

두피 뾰루지는 여드름 또는 모낭염으로 구분된다. 고름이 차 있어 농익어서 짤 수 있는 것이라면 여드름, 그렇지 않으면 모낭염에 해당한다. 여드름은 각질이 모공을 막아서 외부로 피지 배출이 어려워져 발생하는데, 얼굴 피부처럼 손을 대서 함부로 짜서는 안된다. 

얼굴 여드름의 경우 손이나 면봉으로 짰다가 흉터가 남게 되는 것처럼 두피도 약한 곳이므로 흉터가 남고, 심한 경우 해당 부분만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지 않는 탈모가 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피에 피지, 노폐물이 남지 않도록 샴푸 시 깨끗하게 헹궈야 한다. 샴푸와 트리트먼트, 린스 등을 사용하고 제대로 헹구지 않을 경우 유분이 두피에 남아서 각질로 인해 모공이 막히면 이것은 여드름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모낭염은 세균 감염에 의해서 나타나게 된다. 세균이 모낭에 침입을 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킨 뒤, 모낭과 연결된 미세혈관을 타고 지나가 두피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는 병원의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며, 방치하면 모낭세포가 영구 손실돼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모낭염을 짜게 되는 경우에도 영구적으로 모발이 탈락하는 반흔성 탈모가 될 수 있어 손을 대서는 안된다. 또한 잘못 손을 대 짰다가는 다른 두피로도 염증이 번질 수가 있으므로 초기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내원할 것을 권한다. 

이와 같은 염증은 잠시 호전이 된 것처럼 보이더라도 언제든지 재발을 할 수 있고, 원인이 되는 여드름 균이나 모낭염 균이 아직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두피 건강 및 탈모 예방을 위하여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개선을 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