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nomine Patris, et Filii, et Spiritus Sancti. Amen. 디시인사이드 내의 가톨릭 신자들을 위한 커뮤니티입니다. 부매니저 틀니우스키케로(marcus12) 머릿돌(qksrhslr…) 타넨바움(otannenb…) KOR0522-Petrus(korea052…) X105A(assycomr…)
박도마(pthomas)
ㄴㅇㄹㄴㅇㄹ(106.248) 2020.09.09 21:30:17 예전에 세례받고 얼마안있다가 내가 우울증도 심하고 죽고싶어서 무작장 아무도 없는 성당에 가서 펑펑울면서 기도했다 살려달라고 그런데 그날 교리선생님이 우리 본당 주임신부님께서 이번에 세례받은 신자들과 밥을 먹고싶다고 하셨단다 그래서 세례받은 사람들 같이 갔는데 참 자리도 희안하게 내가 주임신부님 옆에 앉게 됐다 근데 신부님이 세례받은 신자들한테 신앙 생활 하기 어떠냐고 물어보고 내 차례가 되서 내가 힘들다고 그 한마디 했거든 근데 갑자기 주임신부님이 나보고 수녀를 하라고 해서 레알 충격과 함께 너무 당황스러웠었다 내가 나이가 30대고 결혼생각 없다고 한말을 듣고 그러신건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내 맞으편에 있던 내또래 자매님 한테도 수녀를 하라고 권하시는데 그냥 웃어 넘겼어 그리고 저 수녀하기에는 늦었고 나이많아요 했더니 신부님이 나이 상관없데 자꾸 자기 농담아니라고 자기가 신앙 아버지? 뭔지 모르겠음 그거 해주시겠단다 그리고 거의 1년이 지났는데 내가 우울증도 심하고 예전에 사회 생활하면서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아서 직장생활도 인간관계도 너무 어렵거든 요즘 진짜 왜 살아야 하나 회의감도 들고 만사 다 귀찮다라는 생각 그러면서 그얘기듣고 난후 종종 수녀가 될까? 이런생각하다가도 내가 내자신을 너무 잘알아 수녀 하기에는 부족하다는걸 그리고 현실적응 못해서 도피성으로 가려는건 아닐까 그건아닌데... 이런생각 머리속이 복잡하다 근데 모르겠어 앞으로 내 미래도 암담하고 나는 솔직히 일반사람 처럼 평범한 인간은 아닌것같다 연애도 친구도 사회생활도 어느 하나 제대로 하지를 못하니.... 어떨땐 하느님이 일부러 수녀되라고 이러시는건가?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도 하고 글이 너무 긴거 아는데 너무 답답하고 내인생 도저히 답안나오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조언을 구한다 추천 비추천0 0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고해실의 성문녹음 폭로…영혼의 스파이더 교황청 발칵 뒤집혀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72. 고해실의 성문 녹음 폭로…영혼의 스파이더 교황청 발칵 뒤집혀 (선데이서울 1973년 4월 22일) 가톨릭 총본산이 자리 잡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지금 ‘성당의 섹스’ 논쟁이 한창이다. 두 남녀 저널리스트가 고해소에서 가공(架空)의 섹스 참회를 하여 이에 대답한 점잖은 신부들의 반응을 녹음, 세상에 내놓았기 때문이다. 로마 교황청은 이들을 ‘영혼의 스파이’로 심판한 후 파문을 선언. ●남녀가 섹스참회 각본 짜 다채로운 신부 반응 들어 이들의 섹스죄 고해행각은 이탈리아 전역의 교회에 걸쳐 행해졌다. 각본인 줄은 꿈에도 모를밖에 없는 신부와의 진지한 대화를 낱낱이 비밀 녹음했는데 무려 632편에 이른다니 그 양도 놀랍다. 이 가운데 흥미 있는 것으로 112편을 재편집, 지난 3월 23일 이탈리아 북부도시인 파드파라는 곳의 말시리오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간행했는데 초판 3000부는 그야말로 날개가 돋친 듯 몇 시간만에 매진되는 성황을 이루었던 것. ●단행본 엮은 ‘성당의 섹스’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가 대부분이 섹스에 대해 어둡고 경건한 신부들이라 이들의 대담한 고백에 당황하기가 일쑤였는데 더러는 상당히 호기심을 갖고 묻는 신부가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고해실의 비밀 모독했다고 파문 선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