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전 4 이전까지만 해도 가장 최근 작품이었던 창세기전 3 파트 2. 게임을 클리어하기 며칠 전, 게임 제작 회사인 '소프트맥스'에서 새로운 온라인 게임이 오픈 베타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 후반부에 반드시 언급해야 할 창세기전 4가 그것인데요. 이상한 것은 창세기전 온라인이 아닌 왜 4라는 넘버링까지 붙였는가에 대해서 창세기전에 대해 아예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이번에 창세기전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저는 그 당시 게임 발매에서 플레이해 본 유저는 아니지만 창세기전 3 파트 2를 클리어한 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창세기전 4라는 넘버링을 붙은 것은 당연하게도 이 창세기전이라는 작품이 시리즈기 때문이죠. 창세기전 4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창세기전은 여러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소개할 창세기전 3 파트 2도 있고 첫 시작인 창세기전 1, 창세기전 2, 3과 함께 외전 게임인 '서풍의 광시곡'과 '템페스트'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모바일 게임으로도 출시되었습니다만 '창세기전 : 크로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은 컴퓨터 게임을 이식한 게임들로 알고 있습니다. 창세기전 시리즈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주인공은 누구인가는 논란이 되겠으나 아마 '흑태자'나 '베라모드', 또는 둘 다가 주인공일 겁니다. 창세기전 1과 2에서는 이 두 명의 인물들이 모두 등장하는 유이한 시리즈고요. ▲ 창세기전 1에서만 즐길 수 있는 '용자의 무덤'. 테일즈위버에서도 동명의 던전이 존재한다. 창세기전 1과 2는 유사점이 많은데 현재로선 1은 구하기가 힘들고 오히려 1편이 아닌 2편을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1편의 결정적인 문제점이 스토리가 중간에서 끊긴다는
것인데요. 창세기전 시리즈하면 유명해진 그 흑태자가 등장하자마자 끝나버리기 때문에 발매 당시 플레이한 사람에겐 뭥미? 란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러다보니 창세기전 1 시점으로만 보았을 때는 흑태자는 그냥 지나가는 조연일 뿐입죠. ▲ 시리즈 내내 울궈먹을 창세기전 시리즈 최고의 필살기, 아수라파천무 창세기전 2에 들어서야 비로소 창세기전 시리즈의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뒤늦게 밝히지만 창세기전 시리즈들은 이제 나온 창세기전 4를 제외하고 모두 턴제 RPG입니다. 그 중에서 무늬만 전략 시뮬레이션인 이
작품의 난이도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 바로 '필살기'였죠. 창세기전에서 특정 캐릭터는 각각 최소 1개씩은 필살기를 가지고 있었고 일단 쓰기만 하면 전세가 역전될 확률이 높았기에 게임이 쉬워지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습니다. 그 중에서 창세기전 시리즈 최고의 필살기를 꼽으라면 2부터 등장한 흑태자가 사용하는 '아수라파천무'가 있습니다. ▲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의 주인공 시라노 번스타인. 그리고 창세기전 4에서 회춘한 시라노 아재(...). 창세기전 2를 뒤이어 나온 후속작은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이었습니다. 외전이라는 이름답게 2편의 등장인물이 아닌 새로운 등장인물인 시라노 번스타인이라는 주인공이 등장했죠. 2편에 등장했던 번스타인의 조카이기도 한 시라노는 창세기전 주인공 가운데 유일하게 전직 학자 출신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비극의 주인공이라서 여러모로 수난을 당하고 아수라를 쥐는 회색 검사가 되지만요. 이 외전의 모티브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이기 때문에 창세기전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문학 작품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 나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뒤로도 가끔씩 창세기전의 캐릭터들 가운데 실제 역사상의 인물이나 문학 작품에서 따온 이름을 쓰게 됐죠. 외전이긴 하지만 나중에 이어지는 3편에 이 외전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반드시 플레이해봐야 할 작품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를 알고 싶다면 플레이하는 것이 좋죠. 비극적인 주인공과 그에 걸맞는 스토리인지라 외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일본의 팔콤에서 수입해 간 유일한 해외 진출작이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소프트맥스는 다음부터 또다른 시리즈로 설정 구멍을 발생시켰죠. 다음으로 나오게 된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부터 소프트맥스가 설정을 크게 벌려놓기 시작합니다. 또한 이 외전은 가장 미완성된 게임에 가까운데 원래 다른 게임으로
개발되다가 창세기전 설정을 덧씌운 것이라서 그렇다네요. 서풍의 광시곡에서도 등장한 '샤른호스트'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그의 거처인 용자의 무덤에 모여드는 미소녀들과의 하렘 미연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턴 RPG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는 어떤 선택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히로인들의 호감도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지라 엔딩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육성 장르기도 해서 히로인들을 훈련시켜서 레벨업을 시키고 캐릭터를 강하게 키우는 일도 포함되어 있어서 창세기전 시리즈 가운데 가장 이색적인 작품이 아니었나 싶네요. 제가 창세기전 크로우, 창세기전 1편과 함께 클리어하지 않은 시리즈 중 하납니다. 육성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가장 자유도가 높은 게임일 겁니다. 이 시점부터 일러스트레이터인 김형태 씨의 일러스트가 등장했습니다. 위의 오필리어 등의 각 히로인을 그린 일러스트레이터는 B급 제왕Tony였지만 그 이후부터 스포일러가 다분한 캐릭터인 루시퍼와 리리스 등의 후반 인물들을 그린 것은 김형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Tony도 그렇고 김형태도 그렇고 다들 초창기 일러스트레이터를 활동했던 시절이라 이 한 작품에 각자의 작화가 얼마나 발전되었는지 눈여겨보실 수 있을겁니다. Tony는 중간에 관뒀지만 김형태 씨의 경우 창세기전 3부터 파트 2까지 계속해서 일러스트를 전담하게 되었습죠. 하지만 여기서부터 설정이 꼬이기 시작하는데, 그것은 창세기전 2에서 확실하게 완결난 이야기에 설정을 덧붙여서 3까지 이어지게 한 것이었습니다. 이미 이 때부터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 3 파트 2까지의 플롯을 어느 정도 구상한 것으로 보이고 말이죠. 어찌보면 가장 창세기전 시리즈에 걸맞지 않은 작품이 창세기전 3까지 이어지게 한 것이기 때문에 아이러니한 일이었죠. ▲ 창세기전 3의 특징인 레벨 없는 전직 시스템. 그래도 배 맵에서 다리 셀을 클릭하는 짓은 극혐이다. 젠장! 외전에서 창세기전 3으로 회귀한 소프트맥스는 다시 창세기전 2의 시스템을 계승한
전직 시스템을 넣었습니다. 2에서 레벨업을 할 때마다 스테이터스 수치로 전직할 수 있었던 2편과 다르게 3편에서는 레벨이 없고 경험치가 끝까지 쌓이면 '어빌리티'를 올릴 수 있고 그것으로 스테이터스 상승 어빌리티나 스킬을 올릴 수 있게 한 것이죠. 전직을 하기 위해서는 특정 어빌리티를 올려야 하고 전직 후에 능력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창세기전 3에서 전직은 키워야 되는 캐릭터들에게 있어 필수가 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때문에 이전의 2편에서는 마법표를 알아야 했다면 창세기전 3에서는 수월하게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최단기간 전직을 할 수 있는 어빌리티 루트를 알고 있어야 했죠. 어빌리티를 올릴 때를 놓치거나 전직을 자꾸 미루게 되면 후반부 전투를 치루는 데 애로사항이 꽃피게 되죠. 처음 이 글을 쓰려고 했던 제목이 창세기전 3 파트 2였는데 창세기전 3는 파트 2의 전작입니다. 파트 2는 유일하게 창세기전 3에서 분할된 작품으로 창세기전 3에서 바로 이어지는 거죠. 창세기전 3의 주인공인 '살라딘'은 3편 한정으로 아수라를 쓰지 않는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리고 3편에서 등장하는 '철가면'이라는 정체불명의 사내(...)가 아수라 검을 가진데다 아수라파천무를 사용하는데 워낙에 캐릭터 자체가 강력해서 이 양반 등장해서 제대로 공격하면 맵 전체가 쓸려나갈 정도죠. 크리스티앙이 존재하죠.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 연대표가 나오는데 그 연대표가 같은 구간이면 실제로 비슷한 시간에 동시에 일어나는 이벤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창세기전 3부터 버전이 여러 가지로 존재하여 그 중에서 가장 쉽다는 버전으로 플레이했는데 전직이 밀리고 나니 게임 플레이가 전혀 되지 않는 것을 보면 완전히 쉬운 난이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점은 아래 나올 파트 2와는 천지 차이인데 파트 2도 버전이 달라지면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버전이 존재하는지라 애매하긴 합니다. 특히 가장 어려운 부분이 에피소드 2인데 주인공인 버몬트 대공의 스펙이 어중간하여 나머지 캐릭터도 같이 키워줘야 했기 때문인 듯 합니다. 그래도 이런저런 키우기 힘든 캐릭터들을 최대한 열심히 키워주다가 필살기를 얻게 되는 부분이 지나면 금방 난이도가 쉬워지게 되더군요. 다른 게임에선 별 말 없었지만 그나마 창세기전 3과 파트 2가 가장 최근에 한 게임인지라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 논란은 있으나 스토리성으로 가장 뛰어난 창세기전 3 파트 2. 이제 드디어 원래 이야기하려고 했던 창세기전 3 파트 2까지 왔습니다. 원래 창세기전 3 파트 2의 리뷰를 쓰려고 했지만 창세기전 시리즈를 전체적으로 설명해보고자 글의
방향을 바꾸게 되었는데요. 창세기전 4가 나오기 전까지 창세기전 3 파트 2가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게임이었고 이로서 창세기전도 끝을 맺는 듯 싶었습니다. 결국 15년 뒤에 창세기전 4가 나왔긴 하지만 말이죠. 창세기전 3의 시스템을 이어서 파트 2의 전투 시스템은 약간은 개선되었습니다. 레벨이 아예 없었던 3편과 달리 레벨이 부활했고 어빌리티는 장착 어빌리티와 스킬 어빌리티로 나뉘게 되었죠. EXP.를 통해서 어빌리티를 분배해야 하는 것은 같지만 레벨을 올리는 것과는 다른 개념이 되어서 레벨이 올라가도 경험치는 그대로 남아 있게 됩니다. 그래서 레벨을 계속 올리면서 필요한 어빌리티 경험치인 EXP.를 그대로 두다가 어빌리티를 올릴 만한
수치가 되면 어빌리티를 찍으면 됩니다. 전직으로 인해 올려야 되는 필수 어빌리티도 존재하지만 3편의 전직 시스템보다 간결해졌죠. 그리고 체질 변화를 통해 궁극 체질로 올라가면 특정 어빌리티를 가지고 전직했을 때 캐릭터의 필살기를 얻을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필살기를 위한 어빌리티는 체질 변화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 해당 캐릭터가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올려서 필살기를 쉽게 쓸 수 있게 되었죠. 물론 전직하지 않고도 그냥 필살기를 가진 캐릭터도 존재합니다. 이렇게 창세기전 시리즈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했지만 유일하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면 버그가 정말로 많다는 거겠죠. 그리고 또 하나의 강력한 단점은 이 시리즈를 소프트맥스가 만들었다는 것 한 두 번의 버그라면 그냥 이해할 수 있지만 당장 얼마 전에 클리어한 파트2의 경우 적 캐릭터가 한 번 필살기 쓸 때마다 튕겨나간 건 예사고 스토리가 몰입되어가는 후반부까지 지겹게 튕겨나갔기 때문에 흥이 깨지는 결과가 일어났죠. 창세기전 2에서는 그다지 불안정함을 느낀 적이 없었는데 외전부터 필살기를 쓰면 튕겨나가는 버그가 계속된 것 같습니다. 거기에 한 번 전투가 유독 기나긴 창세기전 3의 경우 오토 세이브가 따로 없어서 깜빡하고 세이브를 하지 않아 중간에 그냥 튕겨버릴 때는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죠. 파트 2에서는 그나마 전투를 할 때 오토 세이브로 저장되는 기능이 생겼지만 버그는 계속되어 궁여지책처럼 생각되니... 필살기만 있으면 모든지 끝이기 때문에 캐릭터 밸런스도 엉망이라고 할 수 있죠. 이 게임에서는 필살기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큰 폭으로 차이가 납니다. 심지어 그 필살기도 잉여인 경우가 존재해서 필살기에서도 캐릭터의 격이 달라지는 희한한 밸런스 붕괴가 된 것이죠. 하지만 반대로 창세기전 시리즈에 있어서 필살기, 특히 아수라파천무의 경우 빠져서는 안 되는 트레이드 마크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오픈 베타를 하고 있는 창세기전 4에서도 필살기가 나올텐데 명색이 필살기인데 너프하기도 곤란하게 됐죠. 스토리가 상당히 훌륭하다고 했지만 사실 안을 잘 살펴보면 설정구멍도 상당히 많습니다. 창세기전2는 확실하게 끝을 맺었으나 외전 템페스트부터 설정을 늘이기 시작해서 설정붕괴가 일어난 것인데요. 그로 인해 피해받은 것은 앞서 말한 두 주인공인 흑태자와 베라모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우 개그로 의문의 1패를 당한 스타2의 아르타니스 포함그 절정은 스토리의 끝을 맺는 파트 2였는데 모든 진실이 밝혀지면서 그 파급력이 캐릭터뿐만 아니라 스토리를 즐기던 유저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죠. 이대로라면 상당한 왜곡의 의미로 흑태자는 자기 팔로 검이나 미친듯이 생산하는 기계가 되는 것이며 베라모드는 음모의 김형태로 인해 간지폭풍 캐릭터에서 강제 여장남자로 탈바꿈한 것이니까 말이죠. 그래서인지 창세기전 시리즈를 거의 다 플레이해 본 제 입장에서는 결말이 참 감동적이면서 찜찜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쯤에서 강조합니다만, 창세기전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절대로 스포일러를 보지 마세요. 창세기전 시리즈 중 4를 처음으로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이야기이고 또한 넘버링이 4라는 것이 들어갔다면 이전 3편의 스토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기왕이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시는 것을 권장하는데 특히 2편과 3편, 파트 2까지는 플레이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를 플레이한다면 이미 스포일러를 보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기에 되도록이면 위키 등지에서 창세기전에 대한 정보를 보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창세기전 4에서 직접 설명을 위한 위키를 준비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걸 읽을 바엔 차라리 전작 게임을 하는 게 훨씬 이득입니다. 근데 얘네들이 이전 시리즈를 재판하진 않을거잖아? 안 될거야▲ 과연 창세기전은 부활할 수 있을까? 기나긴 시리즈의 끝으로 마지막은 창세기전 4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팬들 사이에서도 기대 반 걱정 반인데다 저도 그랬습니다만 클로즈 베타 테스터에 선정되어 플레이해보니 웬걸, 역시 소맥 퀄리티라 못 봐줄 정도였습니다. 아직 오픈 베타에 손을 대보지 않아서 비교하긴 어렵고 클로즈 베타에 대해서 뒤늦게 이야기하면 3시간동안 플레이했는데 전투 한 번 하기가 어렵고 오로지 설명 뿐이더군요. 특히 그 다크니아인가 하는 NPC는 아예 설정상으로도 설명충이란 얘기가 있어서 이 아가씨의 설명으로 인해 제가 하고 싶었던 전투는 별로 해보지도 못한 채 끝났습니다. 파트 2부터 대화 분량이 상당히 많아졌던 것도 사실이지만 굳이 온라인게임에서까지, 그것도 초반부터 사람을 지루하게 만들더군요. 잠깐 해 본 정도지만 그렇다고 전투가 뛰어난 것도 아니었는데 스킬의 경우 초반엔 각 캐릭터당 하나씩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간 창세기전 3만 하더라도 다양한 스킬들을 배워 써먹을 수 있었는데 한 캐릭터당 하나의 스킬을 쓸 수 있다는 건 좀 이상하더라고요. 물론 레벨을 그만큼 안 올린 상태긴 했습니다만 초반부터 그러기엔 뭔가 어색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나마 창세기전 4에서 유일하게 봐줄만한 것은 일러스트 정도겠네요. 위에서도 나오지만 옛날 그림체에서 새롭게 리부트되어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볼만했습니다. 또한 캐릭터의 일러스트가 좋아질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템페스트 이후로 음성이 지원되었으니 해당 캐릭터를 맡은 성우들의 새로운 대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그래픽이 안 좋은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애초에 파트 2도 그렇게까지 그래픽이 좋은 편은 아니었으니까요. 아쉬우나 앞으로 나올 스토리가 창세기전 2편의 스토리를 3D로 담아낼 것으로 보이기에 나름대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창세기전 4가 콘솔이 아닌 온라인 게임으로 나온 것은 안타까운 부분입니다만 시장 상황을 봤을 때 당연할 수밖에 없는 거겠죠. 파트2의 엔딩이 불호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창세기전 4의 새로운 스토리가 나온 것은 환영하는 바입니다. 캡슐 팔고 카드 팔다 전부 망해서 이젠 창세기전뿐인 소프트맥스기 때문에 아마 창세기전 4만큼은 제대로 힘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장부터 삐걱거리긴 하지만 앞으로 지켜봐야 할 일이죠. 창세기전 시리즈의 길고 긴 이야기를 마칩니다. 원래 제 글이 중구난방이었지만 이렇게 글을 마무리짓고 나니 부끄러우면서도 설레는 마음이군요. 다음 주쯤에나 창세기전 4를 잡아볼 생각인데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부족한 글이나 이 글이 창세기전을 모르는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며 창세기전을 아시는 분들도 좋든 나쁘든 신작이 나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 이것은 끝없는 순환의 이야기... → 우와악, 인기글에 들어가다니... 어쨌든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