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스트2 집단 - auslaseuteu2 jibdan

입력 : 2017.10.10 3:48 PM

| 수정 : 2017.10.10 3:48 PM

PC게임 '아웃라스트2'를 아시나요? 1인칭 생존 호러 게임으로, 저널리스트 부부가 애리조나 주 깊은 산속에 있는 광신도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는데요.

이 게임은 정교한 스토리텔링과 생생한 현장감, 그리고 압도적인 그래픽과 사운드로 '아웃라스트'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모티브가 된 사건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죠.

'아웃라스트2'는 지난 1978년 11월 17일에 발생한 인민사원 집단자살을 모티브로 제작했습니다. 이 끔찍한 사건의 발단은 목사 짐 존스로부터 시작되는데요. 일부는 '존스타운 대학살'이라고도 부릅니다.

짐 존스의 본명은 제임스 워런 존스입니다. 그는 1931년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태어나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관련 서적을 읽으며, 그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의 꿈은 목사가 되는 것이었는데요. 성인이 된 이후 인디애나폴리스의 로럴스트리트 예배당에서 설교한 것을 시작으로 목회 활동에 나섭니다.

초반 취지는 매우 좋았습니다. 인종 통합을 시작으로 사회정의, 평등, 자유, 빈민구제 등을 목적으로 한 종교를 만들기로 했죠. 또 그의 리더십과 카리스마는 굉장했기 때문에 존스를 따르는 사람들도 자연스레 많아졌습니다.

그는 체계적인 신학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목사로 활동하게 됩니다. 개방적 개신교 교단 중 하나인 '그리스도의 제자회' 측이 존스에게 목사 안수를 주게 된 것이죠. 이후 그는 몇명의 신도를 이끌고 '해방의 날개'라는 조직을 창설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이비 종교가 그렇듯, 존스의 본심도 점차 변질되기 시작합니다. 그는 몇년 뒤 '인민사원 순복은 그리스도교회'로 자신의 종교를 개명한 뒤 70여 가구의 사람들을 캘리포니아로 이주시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통제 하에 신도들을 다스립니다. 신도들의 소득은 물론 부동산, 보험금 등을 자신의 사원에 바치게 했고요. 사람들의 재산도 공평하게 만들었죠.

이들은 1974년부터 남아메리카 가이아나의 토지를 구입해 본격적으로 마을을 꾸리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곳을 '존스타운'이라 불렀죠.

존스는 이곳에서 마치 왕처럼 살아갑니다. 그는 미국사회와 기독교를 공공연하게 '자본주의 제국주의'라 비난했고요. 신도들을 선동해 스스로를 신격화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 번 들어온 신도는 다시 빠져나가기 힘들었습니다. 그는 신도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마을 밖에는 위험한 독사와 원주민이 있다"고 말하며 무장 경비원들을 세우고 감시를 시키기도 했죠.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요. 농작물이나 다른 작업에 대한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거나, 조금이라도 생활에 불만을 품으면 가차없이 구타와 정신적 학대를 가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신도들의 재산을 멋대로 훔치는 것은 기본이고요. 기적 치유를 조작해 신도들을 세뇌시켰습니다. 심지어는 남성 신도와 변태적인 성행위를 하기도 했죠.

생존자 중 한 명인 레슬리 윌슨은 "감시체제로 인해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부모와 형제들에게도 밝힐 수 없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탈출에 성공했는데요. 사건 당일 충성파 신도였던 남편에게 피크닉을 할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 뒤 2살 아들과 마음이 맞는 신도 2명과 함께 정글로 도망쳐 겨우 탈출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존스 타운은 하나의 거대한 나라처럼 운영됐지만, 신도들의 부당한 생활을 아는 이는 거의 없었죠. 그러다 캘리포니아 출신 하원의원 리오 라이언이 이 존스 타운에 처음으로 의구심을 품기 시작합니다.

라이언은 조사단을 편성해 존스타운을 방문합니다. 이곳의 사람들은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속마음은 180도 달랐습니다. 당시 버논 고스니라는 신도는 라이언에게 쪽지를 몰래 건네줬는데요. 그 안에는 "존스타운에서 빠져나가게 해달라", "우리를 도와달라"는 내용의 간절한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라이언은 당시 함께 있던 NBC 기자 돈 해리스와 함께 신도들을 인터뷰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행복하다", "살기 좋다"고 이야기했지만, 정작 눈빛은 매우 불안했다고 하네요.

라이언 일행들은 신도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속마음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15명의 신도들이 면담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죠.

사원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존스와 간부들은 자신들의 실상이 세상에 공개되는 것을 두려워했죠. 그리고 라이언을 따라 마을을 떠나는 신도들을 막기 위해 신도 한 명이 라이언을 살해하려 합니다.

라이언 의원은 자신들의 일행과 귀국 희망 정착민들까지 합쳐 총 30명을 데리고 미국으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준비된 비행기도 있었죠. 하지만 이때 존스타운 경비원들은 이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퍼부어 리오 의원을 포함한 4명을 살해합니다.

그리고 존스는 1,000여 명의 사람들을 이끌고 마을 가운데로 모이게 합니다. 그리고 신도들에게 청산가리를 탄 쿨에이드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집단음독자살을 지시합니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에 따라 자살했는데요.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먼저 독약을 마시게 한 뒤 자신들도 따라 마셔 숨을 거뒀습니다.

이후 경찰이 발견한 모습은 참으로 끔찍했습니다. 사망자만 총 909명이었고요. 존스 교주도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존스가 스스로 자살한 것인지, 타인에 의해 사망한 것인지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라고 하네요.

아웃라스트2 실화 존스타운 대학살

아웃라스트라는 게임 아시나요?
전 피나오는걸 엄청 싫어해서..
직접 하진 않고..
1도 정말 간신히 봤던 기억이 나는데
2가 나왔더라구요

아웃라스트2 집단 - auslaseuteu2 jibdan


2도 유튜버 대도서관이 하는걸 보다가
너무 징그럽고 무서워서 포기함ㅋㅋㅋ

그런데 이게 실화였더군요..?
미국 존스타운 대학살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래요..

아웃라스트2 집단 - auslaseuteu2 jib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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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900여명이 한번에 집단 자살한 사건이라는데
사진을 보고도 믿기지가 않네요


아웃라스트2 집단 - auslaseuteu2 jibdan

이 사람이 제임스 워런존스.
존스타운을 만든 사람이겠죠?
사이비 종교 교주였습니다.

처음에는 인종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좋은 목적으로 만들어진 종교였는데
어느순간 종교가 퇴색되어 남아메리카 쪽에 토지를 구입하고
존스타운이라는 곳을 만듭니다.
본인의 왕국을 만들고 싶었던 듯.


아웃라스트2 집단 - auslaseuteu2 jibdan

사람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울타리 안에 가둬놓고
계속해서 밤새 설교를 했다고 합니다.
그게 아웃라스트 게임에도 구현된 듯.
게임으로 봐도 끔찍했는데 실제였다니 ㄷㄷ

아웃라스트2 집단 - auslaseuteu2 jib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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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버티지 못한 사람들이 도움을 청했고
탈출하려던 소수를 총으로 쏴서 몰살시킵니다.

그리고선 900여명의 사람들을 불러모아
영생을 이야기하며 청산가리를 마시게 하면서
집단자살을 합니다.

아웃라스트2 집단 - auslaseuteu2 jib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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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사람입니다...
교주 존스는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로 죽어있었다는데
타살인지 자살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사이비 종교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보여주네요

대도서관 수다방] 아웃라스트2의 배경이 된 사건, 사이비 종교의 위험성! (※함정주의※)

실화를 소개해주는 대도님ㅋㅋ
근데 이 분은 이런 이야기를 해도 마지막은 웃긴듯ㅋㅋㅋ


아무튼 정말 무섭네요 ㄷㄷ
믿음이라는게 사람을 어디까지 몰락시키는지 
보여주는 사건이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