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PA 주별 라이센스 - AICPA jubyeol laisenseu

미국회계사 라이선스 상담을 오래 하다보니 과거 오래전에 상담을 하셨던 분들이 재문의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도 무려 4년전에 저희 사무실에서 진행한 설명회를 오셨던 분의 재문의가 있었습니다.

이 분은 은행에 근무하는 분이셨는데요,

아무래도 첫직장부터 현재까지 계속 같은 직장에서 근무를 하시다 보니 이력서를 다시 쓸 일도 없고,

이직하려는 회사에 전문자격증을 어필할 필요성도 없었기 때문에 까맣게 잊고 지내셨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문의를 주셔서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기 그지 없었는데요.

만약에 처음 마음먹으셨을때 진행했다면 참 좋았을 몇가지 아쉬운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미국회계사 라이선스 진행을 오랜동안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결정을 돕기위한 몇가지 이유를

이 분의 사례를 빗대어 적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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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라이선스 증서 샘플>

1. 시험에 최종 합격하고 4년이 지나면 CPE(Continuing Professional Education, 보수교육) 120시간 요건을 첫 응시시점부터 만족해야 합니다.

- CPE(Continuing Professional Education)는 전문자격을 갖춘 USCPA에게 요구되는 관련분야 교육이수 요건

입니다. 등록한 한국 회계사들도 마찬가지이지만 통상적으로 연 40시간 정도의 관련 교육을 이수하도록 권고받고

있습니다. 미국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이후 4년이 경과하기 전에 라이선스를 진행하면 최초 라이선스 응시시점에는

이 요건이 요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4년이 경과한 이후 라이선스를 응시하면 120시간의 CPE 이수요건이

추가로 요구됩니다. 시험에 합격한 이후 기간이 많이 경과하였기 때문에 전문 자격을 갖춘 미국회계사로서 최소한

의 Knowledge와 Information을 일정수준이상으로 다시 회복하라는 요구조건으로 여겨집니다.

뭔가 결심했을 때 바로 실행하라는 조언들을 많이 듣게 되는데 이 경우를 두고 하는 얘기 같습니다.

만약 이 분이 첫 상담시에 진행을 결정하셨다면 요구되지 않았을 이러한 추가요건들이 시간이 경과하면서 발생되었

고, 다시 어렵게 결정하신 점에 격려를 해 드리면서도 저희 입장으로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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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라이선스 자격증패 샘플>

2. 주 별 응시요건이 갑자기 변경되고, 더이상 라이선스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 라이선스 진행을 오래도록 해 오고 있는 동안 저희는 주별 라이선스 요건과 진행방식의 변천사를 많이 경험하였습

니다. 라이선스는 four Es 즉, 네가지 E를 만족하셔야 진행이 가능한데요, Education, Exam, Experience,

Ethics가 바로 그것입니다. 요건의 강화는 이 Education과 Experience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가령, 대학원의 학점은 1.5배수로 인정해 주던 과거에는 대학원에서 취득한 재무회계 3학점은 4.5학점으로 환산되

어 회계과목 이수 요건을 만족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 제도가 폐지된 상태라서 과거에

는 요건에 부합했더라도 현재 기준으로 라이선스에 응시하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미국회계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동안 시험 응시를 위한 교육요건도 꽤 자주 변경되는 편이기 때문에 시험을 준비해

보신 분들은 잘 이해할 수 있는 사항이라 생각됩니다.

시험에 응시할 때에도 교육요건을 만족해야 했기 때문에 합격한 사람들은 이미 통과되는 기준이 아니냐고 묻는 분

들도 더러 계신데요, 통상적으로 라이선스를 위한 교육요건은 시험응시 단계의 교육요건보다 더 높은 기준을 요구

하고 있기 때문에 라이선스를 위한 교육요건에 부합하는지 학점평가를 새로이 받으셔야 합니다.

호주나 영국등의 영연방에서 3년제 학사학위를 보유하고 계신 분들이 미국회계사 시험에는 응시할 수가 있었으나,

라이선스를 위한 교육요건은 거의 예외없이 4년제 학사학위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라이선스 응시시점에 좌절하

게 되는 경우를 볼 때 안타까운 경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3. 시험합격에도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망설이는 동안 시험결과가 expire되어 더이상 라이선스를 진행할 수 없다는 이메일을 불현듯 받은 분들이 많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여러차례 소개해 드린 바가 있었습니다.

'귀하의 시험결과가 expire되어 더이상 우리 주에서는 라이선스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라는 청천벽력같은 이메일

을 갑자기 받으셔서 저희쪽으로 문의를 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유효기간을 두고 있는 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칸소 : 3년

콜로라도 : 5년

델라웨어 : 10년

플로리다 : 3년

뉴햄프셔 : 업무내용에 따라 5~6년

버몬트 : 4년

특히, 버몬트주의 경우 2014년 7월 1일자로 법이 변경되어 시험합격 후 4년 이내에 라이선스를 신청해야지만 시

험결과가 유효한 것으로 인정이 됩니다.

유효기간을 두는 주들은 State Board of Accountancy 들의 Annual Meeting을 통해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으

로 예상됩니다.

라이선스 신청을 뒤로 미뤄서는 안되는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방대한 범위를 어렵사리 공부하여 미국까지 가서 본 시험인데, 라이선스로 등록하지 않으면 일정시간이 지난 후 무

효화 된다니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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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VERIFY.ORG - NASBA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CPA 검증 데이터베이스>

- 누군가 USCPA 명함을 내밀었을때 CPA인지 아닌지 해당DB에서 바로 검증 가능합니다.

4. 라이선스 등록 이후에 5년이 경과하면 Verifying CPA로서 후배나 부하직원들의 라이선스 진행을 도울 수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에서 AICPA LICENSE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지 오래지 않아 라이선스 등록 이후에 연차를 확보하신 분

들이 적습니다. 하지만, 간혹 상담중에 상사분이 최근에 미국에서 오셨는데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계시고 본인이 라

이선스 신청시에 경력서류에 서명을 해 주실 수 있다며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분들을 더러 접하게 됩니다.

앞으로 경력을 쌓아 올리시면서 점점 Management 단계로 진입하여 부서를 이끌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주

로 맡게 되실 텐데요, 등록된 회계사로서 연차를 확보하고 후배나 부하직원이 미국회계사 라이센스를 신청할 때 서

명을 해 주실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면 상사로서의 자긍심을 더 높이실 수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라 생각됩니

다.

최근에 외국계 회사에 지원하셔서 외국인 임원면접을 보신 분께서 미국회계사로 지원해 놓고 왜 시험합격편지를 증

명서류로 제출하였으며 cpaverify.org(NASBA에서 운영하는 USCPA 공식 검증 데이터 베이스) 검색이 안되는지

설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으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CPA 자격을 허위로 쓰지 말라는 질책을 받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하니 꼭 후배들을 서명해 줄 수 있는 권한을 넘어서 전문자격을 갖춘 회계사로서 라이선스 취

득은 기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지금도 미국회계사 라이선스 취득을 미루고 계시다면 앞선 여러 이유들과 함께 이력서와 명함 그리고 주변 분

들에게 평생 불리워질 자격에 대해 회계사로서 온전하게 자격을 보유하겠다는 마음으로 라이센스 취득을 고민해 보

실 것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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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ential Verification - 라이선스를 취득하시면 CPA Board에 요청하여 본인의 CPA 자격을 검증하고자 하는 기관에 해당 검증문서를 발송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이직을 원하는 회사 혹은 CPA 자격을 검증하고자 하는 서비스 의뢰회사에 지원자가 CPA가 맞으며, 언제 자격을 취득하였는지 등의 내용이 포함된 공식문서가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