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년생 김지영 소감문 - 82 nyeonsaeng gimjiyeong sogammun

82 년생 김지영 소감문 - 82 nyeonsaeng gimjiyeong sogammun

남성과 여성의 입장의 차이로 많은 논란이 있었던 82년생 김지영 영화를 보았습니다. 세 번째 보는 영화이지만 볼 때마다 감정이 이입이 되어서 눈물이 납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줄거리와 성인지 교육소감문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소개

  • 장르 : 드라마
  • 출연 : 정유미, 공유, 김미경
  • 감독 : 김도영
  • 개봉일 : 2019.10.23
  • 등급 : 12세 관람가
  • 관객평점 : 9.13점
  • 기자, 평론가 평점 : 6.79점

82 년생 김지영 소감문 - 82 nyeonsaeng gimjiyeong soga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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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82 년생 김지영 소감문 - 82 nyeonsaeng gimjiyeong sogammun
82 년생 김지영 소감문 - 82 nyeonsaeng gimjiyeong sogammun
82 년생 김지영 소감문 - 82 nyeonsaeng gimjiyeong sogammun

82년생 김지영은 능력 있는 직장인으로 나왔다가 출산과 함께 잠시 일을 쉬고 있지만 남편과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부입니다. 그러나 김지영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그렇게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주관이 뚜렷했던 언니, 남동생 사이에서 부모님께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참고 희생하며 살아왔었습니다. 김지영은 원하는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커리어우먼으로 나오지만 남자 직원들에게 승진이 밀리는 좌절도 맛보았습니다. 결혼을 하고 임신, 출산을 경험하면서 경력단절이 되면서 자존감은 낮아지고 어느 날부터 자신도 모르게 원하지 않는 말들을 하게 됩니다. 그런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은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지만 아내의 상태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김지영의 친정엄마는 사위에게 딸의 상황을 듣게 되면서 안타까움과 속상함에 눈물을 흘립니다.

82 년생 김지영 소감문 - 82 nyeonsaeng gimjiyeong soga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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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논란이 뜨거운 영화

82 년생 김지영 소감문 - 82 nyeonsaeng gimjiyeong soga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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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젠더 성향으로 원작부터 논란이 심했으며,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찬반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의 이야기일 뿐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점

82년생 김지영을 보면서 평범한 한국 여성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과거 가부장적인 사회에서는 여성들에게 순종적인 행동을 하도록 강요를 받아왔으나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고 여성이 결혼, 임신, 육아로 인해 무조건 뒤로 물러나야 하거나 희생해야 한다는 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여러 가지 차별 모습들 중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점은 커피숍에서 김지영이 커피를 주문하는데 유모차에 있는 자신의 아이가 울자 뒤에서 몇몇 사람들이 맘충이라는 비하 발언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가정은 물론 사회에서도 양성평등, 성인지 감수성의 인식 개선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사회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면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좀처럼 나아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임산부 배려석, 수유실 등 지자체에서 개선을 하여도 사회 구성원들이 배려하는 마음 없이 이기적으로 행동한다면 무용지물일 것입니다. 회사에서도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하더라도 주변 동료들이 배려하지 않고 안 좋은 시선을 준다면 쓸모없는 제도가 됩니다. 가정에서든 사회에서든 남성, 여성 편 가르지 않고 서로 배려하면서 살아가는 게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는 격하게 공감하는 책이고, 누구는 이 책을 읽었다는 이유로 그 특정 인물을 마녀사냥하기도 한다. 이유는 각자의 사정이 있기 때문에 어느 편을 들고 싶지는 않다.

 요즘 세대라면 이해 못하려나? 90년대 생인데 충분히 이해될 내용들이 많았다. 암묵적으로 깔려있는 성차별적 문제들, 심지어 인식도 못하고 아무렇지 않게 이뤄지던 차별들 속에서 살고 있던 세대다. 옛날 세대라면 더 심했겠지만 그래도 나름 남녀차별 금지와 쓸데없이 금기되던 것들을 개선하는 사회 분위기 속 세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부분은 기성세대와 생각을 같이 움직인 것도 많았다.

 이 책 같은 경우에는 여성 차별적인 부분에 대해서 많이 집중해있다. 그렇다고 남자는 가해자이고 여자는 무조건 피해자야 이런 말을 하고 싶은 건 아닌 것 같았다. 암묵적으로 또는 대놓고 진행되던 여성 차별부분을 집중하고 부각되게 나타낸 것이다. 이 부분을 가지고 색안경을 써서 단순히 남녀로 가르는 이분법적인 생각으로 보게 된다면 또다시 새로운 사회문제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

 성차별이라면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이 남녀로 이루어지면 안 된다. 여자가 차별을 받을 수 있는 것이고, 남자도 차별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기본적인 예로 남자가 그것도 못해?”, “여자가 그런 옷을 입고 다니면 못 써등 아주 많다. 역으로 남자가 차별을 가할 수 있는 것이고, 여자도 차별을 가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차별적인 발언과 행동을 하는 사람이 가해자인 것이고 그로 인해 당한 사람이 피해자 인 것이지, ‘남자가 가해자다, ‘여자가 피해자다 등 이런 논리로 바라보면 안 된다. 아까도 말했듯이 또 다른 사회문제를 야기할 뿐이다.

 과거보다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나는 아직 한참 멀었다고 생각되고 유독 이 책과 공감을 많이 되던 부분이 여성들의 사회생활 속에서 육아 부분 사회문제 해결이 아직 한참 먼 것이다. 아무래도 내 나이 때 충분히 고민하고 있어서 더욱 그럴 수 있다. 누구는 그냥 포기하거나 참고 살라고 하지만 그건 강요할 수 없는 것이다. 버틸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이고 아닌 사람도 있는 것이다. 참 어떤 말을 하기 어려운 때이고 상황도 너무 다양하다. 그러므로 입조심해야 한다.

 성차별 문제가 많이 사회 전반적으로 부각되고 개선의 노력들이 많이 보이지만 그 노력들의 본질적 의미가 퇴색되게 단순히 이분법적인 구분과 역차별적인 논쟁으로 또 다른 사회문제를 만들어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피해자들의 분노가 섞인 의견들도 섞여있고 극단적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 환경도 있었기에 더더욱 그런 의견을 내는 사람에게 조차 함부로 돌을 던질 수가 없다. 왜냐면 그 사회 문제의 책임 또한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 사회가 피해자를 낳지 않도록 남녀 구분 없이 다 같이 노력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