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사는 동물 특징 - bada-e saneun dongmul teugjing

물속에 살고있는 생물은 무엇이 있을까?

인간이 생활하면서 꼭 필요한 물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을까요. 물에 사는 생물에는 크게 어류와 수중생물로 나눕니다. 충북지역은 어류 76종, 양서류 12종 파충류 16종 등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어류 [魚類,FISH]

분류학상 어상강(魚上綱)에 속하는 한 계통.

우리가 물고기라고 부르는 어류는 물에서 사는 아가미가 있는 척추동물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냉혈동물이지만 참치나 상어와 같은 몇 종은 온혈이기도 합니다. 지구상에는 2만 9천 종의 어류가 있으며 척추동물 중에는 가장 많은 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워낙 다양한 종의 어류가 존재하다 보니 폐어와 같은 일부 어종의 경우 물에서 나와서도 며칠을 살 수 있는 경우도 있으나 바다나 강, 호수 등 물에서 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어류는 우선 척추동물문에 속하지만 하나의 분류군이라고 보기보다는 다음의 3개의 강을 편의상 묶었다고 보면 됩니다.

  • 먹장어나 칠성장어와 같이 턱이 없는 무악어(Agnotha, 약 75종)강
  • 상어나 가오리와 같은 연골어(Chondrichthyes, 약 800종)강
  • 그 외의 단단한 뼈로 된 경골어(Osteichthyes)강

어류의 진화과정은 아직 뚜렷하지 않지만 우선 캄브리아기의 피카이아(Pikaia), 코노돈트(Conodont)와 같은 어류의 조상을 제외하면 척추동물 중에서는 가장 초기에 출현한(오르도비스 중기) 동물로 무악어류에서 시작하여 실루리아와 데본기 초기에 이르러 연골어류와 경골어류까지 진화합니다. 데본기를 흔히 어류시대라고 부르는데 이는 데본기에 이르러 턱이 발달하고 지느러미에 해당하는 골판을 가진 판피류(Placodermi)가 번성하였고, 실러캔스(Coelacanths)를 비롯하여 폐어(Lungfish), 경골어류 등이 출현하여 해양생태계의 구도를 새로이 쓰는 시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수중식물 [水中植物,AQUATICPLANI]

식물체의 전체 또는 일부가 물속에서 생육하는 식물의 총칭입니다. 식물체의 대부분이 물속에 있는 침수식물, 잎이나 식물체의 대부분이 수면에 떠 있는 부수식물, 식물체의 상부가 대기 중에 나와 있는 정수식물(挺水植物)로 구분됩니다. 물이라는 단일 환경 속에서 생육하므로, 뿌리 ·줄기 ·잎 ·꽃 ·눈 등의 형태가 수중생활에 적응하여 뚜렷이 변형되어 있습니다.

수생식물이라고도 합니다. 식물체의 대부분이 물속에 있는 침수식물, 잎이나 식물체의 대부분이 수면에 떠 있는 부수식물, 식물체의 상부가 대기 중에 나와 있는 정수식물(挺水植物)로 구분됩니다. 물이라는 단일 환경 속에서 생육하므로, 뿌리 ·줄기 ·잎 ·꽃 ·눈 등의 형태가 수중생활에 적응하여 뚜렷이 변형되어 있습니다. 뿌리 및 줄기는 갈대 ·연꽃 ·줄과 같은 정수식물에서는 땅속줄기가 뚜렷이 발달되어 있고, 땅속을 가로로 뻗어 식물체를 고정시키는 구실을 합니다. 연꽃은 특히 기도(氣道)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침수식물이나 부수식물에서는 식물체의 표면에서 직접 수분이나 양분을 흡수하므로 뿌리의 발달이 나쁩니다. 통발 ·벌레먹이말 등은 뿌리가 없습니다.

잎은, 침수식물에서는 일반적으로 물속의 잎이 여러 갈래로 가늘게 갈라져 있거나, 선형으로 되어 있는 것이 많아 수류에 대한 저항이 적습니다. 물매화 ·개연꽃 등의 잎은 부수엽(浮水葉)과 수중엽(水中葉)이 있는데, 수중엽은 기공(氣孔)이 없고 얇거나 가늘게 갈라져 있습니다. 번식은 침수엽이라도 일반적으로는 수면상에서 개화 ·결실합니다. 붕어마름 등의 침수식물은 식물체가 끊어지기 쉬운데, 끊어진 조각이 그대로 생장하여 영양번식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중식물군락은 물가에서 못이나 늪의 중심을 향하여 정수식물군락 ·부수식물군락 ·침수식물군락의 순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 개구리밥 ·좀개구리밥 등의 부수식물군락은 수면에 떠서 바람이나 수류에 따라 자유롭게 이동합니다.

열목어 [LENOK BRACHYMYSTAXLENOK]

  • 분류 : 연어목 연어과 (연어목 연어과의 민물고기)
  • 크기 : 몸길이 30∼70cm
  • 체색 : 은색 바탕에 눈 사이와 옆구리·등지느러미·가슴지느러미에 크고 작은 자홍색의 불규칙한 작은 반점
  • 산란시기 : 4∼5월
  • 서식장소 : 여름 물속 차갑고 깊은 곳, 늦은 가을과 겨울 얼음 밑
  • 분포지역 : 한국 각 하천의 상류, 시베리아·유럽·북아메리카의 심산냉수계

몸길이 30∼70cm입니다. 몸은 길고 옆으로 납작합니다. 입이 작고 구치(口齒)는 2줄이며 기름지느러미가 있습니다. 몸빛깔은 은색 바탕에 눈 사이와 옆구리·등지느러미·가슴지느러미에 크고 작은 자홍색의 불규칙한 작은 반점들이 많이 흩어져있습니다. 치어 때는 송어의 치어처럼 8∼12개의 흑갈색 가로띠가 선명하게 나타나있습니다. 기름지느러미는 짙은 빛깔이고 1쌍의 덧지느러미가 있습니다.

산란기인 4∼5월이 되면 온몸이 짙은 홍색으로 변합니다.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 부분은 회록색을 띤 무지개 모양의 광택을 내며, 아름다운 무지갯빛 지느러미로 변합니다.

냉수성 어류로서 여름에는 물속 차갑고 깊은 곳에 살며 늦은 가을과 겨울에는 얼음 밑에서 발견됩니다. 주된 먹이는 곤충, 단각류, 작은 어류, 연어 알, 개구리 등이다. 한국 각 하천의 상류(압록강·대동강·청천강·한강·섬진강·낙동강, 특히 독로강과 장진강에 많다), 시베리아·유럽·북아메리카의 심산냉수계에 분포합니다.

한국에서는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섬진강 상류)과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등지가 분포의 남한계입니다. 서식지의 열목어가 희귀해짐에 따라,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정암사의 열목어 서식지를 천연기념물 제73호(1962),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는 봉화 석포면의 열목어 서식지를 제74호(1962)로 지정하여 보존에 힘쓰고 있습니다. 1996년 1월에는 환경부가 특정보호어종으로 지정함으로써 허가 없이 이를 채취·포획·가공·유통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모래무지 [GOBY MINNOW PSEUDOGOBIO ESOCINUS]

  • 분류 : 연어목 연어과 (연어목 연어과의 민물고기)
  • 크기 : 몸길이 30∼70cm
  • 체색 : 은색 바탕에 눈 사이와 옆구리·등지느러미·가슴지느러미에 크고 작은 자홍색의 불규칙한 작은 반점
  • 산란시기 : 4∼5월
  • 서식장소 : 여름 물속 차갑고 깊은 곳, 늦은 가을과 겨울 얼음 밑
  • 분포지역 : 한국 각 하천의 상류, 시베리아·유럽·북아메리카의 심산냉수계

몸길이 30∼70cm입니다. 몸은 길고 옆으로 납작합니다. 입이 작고 구치(口齒)는 2줄이며 기름지느러미가 있습니다. 몸빛깔은 은색 바탕에 눈 사이와 옆구리·등지느러미·가슴지느러미에 크고 작은 자홍색의 불규칙한 작은 반점들이 많이 흩어져있습니다. 치어 때는 송어의 치어처럼 8∼12개의 흑갈색 가로띠가 선명하게 나타나있습니다. 기름지느러미는 짙은 빛깔이고 1쌍의 덧지느러미가 있습니다.

산란기인 4∼5월이 되면 온몸이 짙은 홍색으로 변합니다.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 부분은 회록색을 띤 무지개 모양의 광택을 내며, 아름다운 무지갯빛 지느러미로 변합니다.

냉수성 어류로서 여름에는 물속 차갑고 깊은 곳에 살며 늦은 가을과 겨울에는 얼음 밑에서 발견됩니다. 주된 먹이는 곤충, 단각류, 작은 어류, 연어 알, 개구리 등이다. 한국 각 하천의 상류(압록강·대동강·청천강·한강·섬진강·낙동강, 특히 독로강과 장진강에 많다), 시베리아·유럽·북아메리카의 심산냉수계에 분포합니다.

한국에서는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섬진강 상류)과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등지가 분포의 남한계입니다. 서식지의 열목어가 희귀해짐에 따라,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정암사의 열목어 서식지를 천연기념물 제73호(1962),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는 봉화 석포면의 열목어 서식지를 제74호(1962)로 지정하여 보존에 힘쓰고 있습니다. 1996년 1월에는 환경부가 특정보호어종으로 지정함으로써 허가 없이 이를 채취·포획·가공·유통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쉬리 [COREOLEUCISCUS SPLENDIDUS]

  • 분류 : 잉어목 잉어과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
  • 생활방식 : 작은 무리를 이루어 바닥 가까이를 헤엄치다가 사람이 나타나면 바위 틈으로 숨음
  • 크기 : 몸길이 10∼15cm
  • 체색 : 등쪽 검은색, 머리의 등쪽 갈색, 배쪽 청백색
  • 생식 : 주먹 크기의 돌 밑에 알을 붙임
  • 산란시기 : 5월 초∼6월 중순
  • 서식장소 : 강 상류와 중류의 물이 맑고 자갈이 깔린 여울
  • 분포지역 : 한국(한강·금강·섬진강·낙동강과 동해안의 모든 하천 수계)

몸길이 10∼15cm입니다. 몸매와 몸빛깔이 아름다운 민물고기로 유명합니다. 몸은 가늘고 길며 머리가 뾰족하고 돌고래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머리와 몸통 모두 옆으로 납작합니다. 눈은 머리의 가운데 양쪽 중앙보다 앞에 있고 등쪽으로 치우쳐서 붙는다. 입은 주둥이 끝의 밑에 있고 밑에서 보면 위턱이 원형입니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다. 비늘은 비교적 크고 측선(옆줄)의 비늘수는 41개입니다. 측선은 완전하고 곧게 뻗습니다.

등지느러미는 배지느러미보다 약간 앞에 있고 바깥 가장자리는 밖으로 둥급니다. 뒷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보다 뒤에 있고 바깥 가장자리는 둥급니다. 가슴지느러미는 가늘고 길며, 아가미뚜껑 바로 뒤에 하나씩 붙습니다. 배지느러미 1쌍은 등지느러미보다 뒤에 붙어 있는데 좀 작고 바깥 가장자리는 둥급니다. 꼬리지느러미는 비교적 깊게 갈라지고 위아래 조각의 크기나 모양이 비슷합니다.

몸은 등쪽이 검고 머리의 등쪽이 갈색, 배쪽이 청백색입니다. 옆구리의 측선 부분에는 넓은 노란 띠가 세로로 있고 그 등의 언저리는 등황색이며 아름다운 등색의 세로띠가 있습니다. 꼬리지느러미의 위아래 조각에 대칭으로 화살촉 모양의 검은 무늬가 있습니다. 뒷지느러미에도 등지느러미에서와 같은 검은 무늬가 있습니다.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에도 중앙에서 조금 바깥쪽을 가로지르는 검은 무늬가 있으나 분명하지 않고 가슴지느러미에도 검은 무늬가 있는 수도 있습니다.

강 상류와 중류의 물이 맑고 자갈이 깔린 여울에서 서식합니다. 작은 무리를 이루어 바닥 가까이를 헤엄치다가 사람이 나타나면 바위틈으로 숨습니다. 수생곤충이나 작은 동물을 잡아먹습니다. 산란기는 5월 초∼6월 중순이며 주먹 크기의 돌 밑에 알을 붙입니다. 한국 특산어로서 한강·금강·섬진강·낙동강과 동해안의 모든 하천 수계에 분포합니다.

참붕어 [STONE MOROKO PSEUDORASBORA PARVA]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입니다. 주로 떼를 지어서 헤엄치고 물풀이나 바닥에 붙은 미생물, 물 속 곤충, 물고기 알 등을 먹고 삽니다. 번식기에는 수컷이 산란장을 마련하고 암컷을 유인하며 암컷이 낳은 알을 보호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 분류 : 잉어목 잉어과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
  • 크기 : 6~9cm, 최대 12cm
  • 몸 색깔 : 은백색 바탕이며 배에서 등으로 갈수록 거무스름한 빛이 진해짐. 암, 수의 색이 다름.
  • 산란시기 : 5~7월
  • 서식장소 : 물살이 세지 않은 호수, 연못, 강의 얕은 곳
  • 분포지역 : 우리나라 전역, 중국, 타이완, 일본, 러시아
  • 일본어명 : 모쯔고
  • 방언 : 깨붕어, 꽃붕어, 돌고리, 보리붕어, 열치 등

이름에도 불구하고 보통의 붕어와는 생김새가 많이 다릅니다. 붕어에 비해 몸높이가 낮고 몸이 전반적으로 길쭉합니다. 머리가 작은 편이며 비교적 큰 눈이 머리의 양 옆으로 붙어있습니다. 입은 다소 위쪽을 향해있으며 입 주변에는 수염이 없습니다. 비늘은 둥글고 커다란 편에 속하며, 비늘의 가장자리에는 검은 반점들이 있어서 몸이 전체적으로 거무스름한 빛을 띠게 됩니다.

다 자란 암컷과 수컷은 몸색깔이나 형태에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암컷은 노란빛이 나는 반면 번식기의 수컷은 어두운 갈색에 가깝습니다. 또한 수컷은 구슬모양으로 몸에 추성(追星: 번식기에 나타나는 성징으로, 물고기의 머리나 몸통 등의 겉껍질이 굳어서 생긴 돌기물)이 생겨나고, 몸집이 암컷이 비해 큽니다. 알을 낳을 시기가 된 암컷은 배가 볼록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암, 수 구별이 쉬워집니다.

주로 떼를 지어서 헤엄치고 물풀 사이를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습니다. 물풀이나 바닥에 붙은 미생물을 비롯하여, 물 속 곤충이나 작은 물고기, 물고기 알 등을 먹고 삽니다. 번식기가 다가오면 수컷은 물이 얕은 곳에 암컷이 알을 낳을 장소를 마련합니다. 이 장소는 작은 돌을 중심으로 하여 보통 돌 지름의 1.5~6배가 되는 지점에 이릅니다. 수컷은 이 구역 내의 돌에 묻은 진흙이나 이끼를 청소하고 알을 낳을 준비가 된 암컷을 맞이하며, 암컷은 돌 표면이나 물풀에 알을 붙여서 낳습니다. 암컷이 산란을 마치면 수컷이 수정된 알을 지키며 접근하는 적이 있을 때에는 공격하여 쫓아냅니다. 알은 8일 정도 지나면 부화하며 4cm까지 자라면 어른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최대 5년까지 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새우와 같은 미끼를 이용해서 망이나 낚시 등으로 참붕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간흡충의 숙주이기 때문에 날로 먹는 것은 위험하며, 식용보다는 주로 다른 큰 물고기를 낚기 위해 미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조에서도 잘 적응해서 살고 번식도 가능하기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이용됩니다.

아시아를 비롯한 몇몇 유럽 지역까지 유입되어 왕성한 번식력으로 토착종을 밀어내는 유해생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잉어 [COMMOM CARP CYPRINUS CARPIO]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입니다. 붕어와 생김새가 비슷하나, 보다 몸이 길고 몸높이가 낮으며 입 주변에 두쌍의 수염이 있습니다. 물 흐름이 느린 큰 강이나 호수에서 살며 물속의 작은 동, 식물을 먹고 사는 잡식성입니다. 식용이나 약용, 관상용으로 이용하며 특히 보양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 분류 : 잉어목 잉어과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
  • 크기 : 보통 50cm이고, 최대 120cm
  • 몸색깔 :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등쪽은 진하고 배쪽은 은백색
  • 제철 : 여름
  • 산란시기 : 5~6월
  • 서식장소 : 큰 강의 중, 하류나 호수, 댐, 늪, 저수지 등 물이 많은 곳
  • 분포지역 : 거의 전세계에 분포
  • 일본어명 : 고이(コイ)
  • 방언 : 골배기, 따그미, 멍짜, 발갱이, 선물치, 잉애, 쥬라기, 추끼
  • 기타 별칭 : 니어, 리어(鯉魚)

《동의보감》과 《재물보》에서는 니어(鯉魚), 《난호어목지》와 《전어지》에서는 리어(鯉魚)라고 하였으며, 잉어가 十자 무늬[文理]가 있기 때문에 이(理)에서 리(里)를 취해 어(魚)와 덧붙여 리(鯉)자를 만든 것이라 설명합니다. 잉어 양식은 역사가 오래되어서, 기원전 약 500년경의 중국문헌 《양어경(養魚經)》과 우리나라의 문헌인 《장경》에 잉어 양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몸이 크고 긴 원통 모양이며 옆으로 납작합니다. 눈은 작은 편이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조금 짧습니다. 비늘은 크며 둥근 기와 모양으로 몸에 덮여있습니다. 형태와 몸색깔은 살고 있는 곳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납니다. 특히 몸색깔은 어두운 색에서 밝은 색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는 짙은 색을 띠며, 다른 지느러미는 옅은 색을 띱니다.

적응력이 뛰어나 다양한 환경에서 살 수 있지만, 주로 바닥이 진흙이고 물 흐름이 느린 큰 강이나 호수에서 삽니다. 잡식성으로 조개류나 새우류, 작은 물고기나 알, 물 속 곤충, 미생물이나 물풀 등을 닥치는 대로 먹고 삽니다. 겨울이 되어 수온이 떨어지면 활동이 둔해지며, 이듬해 봄이 되어서야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수온이 18~22℃가 되는 5~6월경에 짝짓기가 시작되며 대개 오전에 산란이 이루어집니다. 성숙한 암컷은 약 30만 개의 알을 낳으며, 이 알을 물풀의 줄기나 잎에 붙입니다. 수정된 알은 10일을 전후로 하여 부화하며, 시간이 지나 25mm 정도로 자라면 어른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3년가량 지나면 30cm 정도가 되며, 20년까지 살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강이나 호수에서 낚시나 두릿그물 등을 이용해 잡는데, 겨울철에는 얼음낚시로 잡기도 합니다.

오래 전부터 식용이나 약용, 관상용으로 이용하였으며 특히 보양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찜을 하거나 죽, 탕을 끓여서 먹으며, 밤과 대추 등과 함께 끓인 물을 먹기도 합니다. 비린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요리를 하기 전 식초를 탄 물에 담궈 냄새를 제거하기도 합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다양한 몸색깔을 내는 비단잉어를 개발하여 세계 각지에서 관상용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잉어는 본래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서 살던 온대성의 민물고기였으나, 지금은 세계 전역에 퍼져 관상용이나 식용으로 길러지고 있습니다.

송사리 [ASIATIC RICEFISH ORYZIATIPES]

  • 분류 : 동갈치목 송사리과 (동갈치목 송사리과의 민물고기)
  • 생활방식 : 표층에서 무리를 지어 헤엄치고 환경 변화에 대한 내성이 강함
  • 크기 : 몸길이 약 5cm
  • 체색 : 담회갈색, 배쪽 더 밝은색
  • 산란시기 : 4월 하순∼10월
  • 서식장소 : 수심이 얕은 호수·늪·연못·논도랑
  • 분포지역 : 한국·일본·타이완·중국

몸길이 약 5cm입니다. 몸높이는 높고 뒷지느러미가 시작하는 부위부터 급격히 낮아집니다.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합니다. 머리는 약간 위아래로 납작하고 윗부분은 조금 편평하며 눈은 큽니다. 주둥이는 끝이 둔하며, 그 끝에 있는 입은 작고 비스듬히 위로 향해 있습니다. 양 턱에는 매우 작고 검은 점들이 촘촘히 있습니다. 쇄골에 이빨이 없고 헛아가미도 없습니다.

몸의 뒷부분에 있는 등지느러미는 길이가 짧습니다. 수컷의 등지느러미는 가장자리가 갈라져 있습니다. 뒷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보다 약간 앞에서 시작하며 길이가 깁니다. 꼬리지느러미 끝의 가장자리는 직선형입니다. 몸빛깔은 담회갈색으로 배쪽은 더 밝은색입니다. 머리의 뒤쪽에서 등지느러미 기부(origin:기관 또는 부속기관이 몸통과 연결되는 부위 중 가장 앞쪽 끝 지점)까지의 등 가운데선을 따라서 어두운 색인 세로줄이 있습니다.

급한 흐름에는 살지 않으며 수심이 얕은 호수·늪·연못·논도랑에서 삽니다. 표층에서 무리를 지어 헤엄칩니다. 온도·염도·수질·오탁·산소함량 등 환경 변화에 대한 내성이 강합니다.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하지만 잡식성입니다. 산란기는 4월 하순에서 10월 사이로 연 2∼3회 산란하나 수온 18∼30℃에서는 1년 내내 산란합니다. 주로 아침에 산란하며 암컷이 알을 달고 다니다가 물풀에 붙입니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합니다.

생이가래

  • 학명 : Salvinia natans
  • 분류 : 생이가래과 (양치식물 고사리목 생이가래과의 한해살이풀.)
  • 분포지역 : 동아시아, 인도, 유럽 등
  • 서식장소 : 괴어있는 물 위, 논이나 늪 위
  • 크기 : 길이 1∼1.5cm, 나비 6∼10mm

괴어 있는 물 위에 떠서 자랍니다. 잎은 3개씩 돌려나지만 2개는 마주 나며 물 위에 뜨고 1개는 물속에서 뿌리 역할을 합니다. 물 위에 뜬 잎은 중축(中軸) 좌우에 깃처럼 배열되고 타원 모양이며 길이 1∼1.5cm, 나비 6∼10mm로서 양 끝이 둔합니다.

또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양면은 원줄기와 더불어 잔털이 있습니다. 가을에는 물속에 잠기며 물속에 들어 있는 잎의 밑부분에 포자낭과(胞子囊果)가 형성됩니다. 포자는 크고 작은 것의 2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동아시아에서 인도 북쪽을 거쳐 유럽까지 분포합니다.

물질경이

  • 학명 : Ottelia alismoides
  • 분류 : 소생식물목 자라풀과 (외떡잎식물 소생식물목 자라풀과의 한해살이풀)
  • 분포지역 : 한국·일본·중국·인도·오스트레일리아 등지
  • 서식장소 : 논이나 도랑 등의 물 속
  • 크기 : 꽃줄기 길이 25∼50cm

논이나 도랑 등의 물속에서 자랍니다. 뿌리는 수염뿌리이고 줄기가 없으며 꽃줄기의 길이가 25∼50cm입니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얇으며 5∼9개의 맥이 있고 길이 10∼30cm, 폭 2∼5cm의 넓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심장형이며, 어린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 모양입니다. 잎 가장자리에 주름살과 더불어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양성화이고 8∼9월에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피고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립니다. 꽃의 지름은 3cm이고 포로 싸입니다. 포는 통 모양이고 겉에 닭의 볏 같은 날개가 있습니다. 꽃받침조각은 3개이고 긴 타원 모양이며, 꽃잎은 3개이고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입니다.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3개입니다.

씨방은 하위이고, 열매는 타원 모양이며 길이가 3∼5cm이고 많은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 종자는 길이 2mm의 긴 타원 모양이고 털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용설초(龍舌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기관지천식과 해수에 효과가 있고 유방염과 종기에 짓찧어 붙입니다. 한국·일본·중국·인도·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합니다.

개구리밥

  • 학명 : Spirodela polyrhiza
  • 분류 : 개구리밥과 (외떡잎식물 천남성목 개구리밥과의 여러해살이풀)
  • 분포지역 : 온대에서 열대
  • 서식장소 : 논이나 연못의 물위
  • 크기 : 엽상체 길이 5∼8mm, 나비 4∼6mm

부평초·수평·머구리밥·자평이라고 합니다. 논이나 연못의 물위에 떠서 삽니다. 가을에 모체에서 생긴 타원형의 작은 겨울눈이 물속에 가라앉아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물위로 나와 번식합니다. 엽상체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길이 5∼8mm, 나비 4∼6mm이고 앞면은 녹색이나 뒷면은 자주색입니다. 엽상체 뒷면 가운데에서 가는 뿌리가 5∼11개 나오고 그 옆에서 새로운 싹이 생겨 번식합니다.

꽃은 흰색이며 7∼8월에 간혹 피는 것이 있으나 매우 작아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1개의 포 안에 2개의 수꽃과 1개의 암꽃이 생기며, 수꽃의 수술은 1개, 암꽃의 암술도 1개이며 화피가 없습니다. 열매는 포과로 10월에 익습니다.

관상용으로 연못에 키우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는 풀 전체를 소변불리·수종·단독·가려움증·두드러기·암종 등에 처방합니다. 민간에서는 이질로 탈항이 되었을 때 가루로 빻아 상처에 뿌린다. 아시아·유럽·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남북아메리카의 온대에서 열대에 걸쳐 분포합니다.

연꽃 [蓮-,LOTUS]

  • 학명 : Nelumbo nucifera
  • 분류 : 수련과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수련과의 여러해살이 수초)
  • 원산지 : 아시아 남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 서식장소 : 연못

크기 잎 지름 약 40cm, 잎자루 높이 1∼2m, 꽃 지름 15∼20cm, 꽃턱 지름 약 10cm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가 원산지입니다.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어 온 식물입니다. 연못에서 자라고 논밭에서 재배하기도 합니다. 뿌리줄기는 굵고 옆으로 뻗어가며 마디가 많고 가을에는 특히 끝부분이 굵어집니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나와서 높이 1∼2m로 자란 잎자루 끝에 달리고 둥급니다. 또한 지름 40cm 내외로서 물에 젖지 않으며 잎맥이 방사상으로 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잎자루는 겉에 가시가 있고 안에 있는 구멍은 땅속줄기의 구멍과 통합니다.

꽃은 7∼8월에 피고 홍색 또는 백색이며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지름 15∼20cm이며 꽃줄기에 가시가 있습니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수술은 여러 개입니다. 꽃턱은 크고 편평하며 지름 10cm 정도이고 열매는 견과입니다. 종자가 꽃턱의 구멍에 들어 있다. 종자의 수명은 길고 2천 년 묵은 종자가 발아한 예가 있습니다. 품종은 일반적으로 대륜·중륜·소륜으로 나뉩니다.

잎을 수렴제·지혈제로 사용하거나 민간에서 오줌싸개 치료에 이용합니다. 땅속줄기는 연근(蓮根)이라고 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이 비교적 높아 생채나 그 밖의 요리에 많이 이용합니다. 뿌리줄기와 열매는 약용으로 하고 부인병에 씁니다.

부들

  • 학명 : Typha orientalis
  • 분류 : 부들과 (외떡잎식물 부들목 부들과의 여러해살이풀.)
  • 분포지역 : 한국 ·일본 ·중국 ·우수리 ·필리핀
  • 서식장소 : 연못 가장자리와 습지
  • 크기 : 높이 1∼1.5m

연못 가장자리와 습지에서 자랍니다. 높이 1∼1.5m입니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퍼지고 원주형이며 털이 없고 밋밋합니다. 잎은 나비 5∼10mm의 줄 모양으로 줄기의 밑부분을 완전히 둘러쌉니다. 물에서 살지만 뿌리만 진흙에 박고 있을 뿐 잎과 꽃줄기는 물 밖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꽃은 6∼7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단성화이며 원주형의 꽃이삭에 달립니다. 위에는 수꽃이삭, 밑에는 암꽃이삭이 달리며, 두 꽃이삭 사이에 꽃줄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포(苞)는 2∼3개이고 일찍 떨어지며 꽃에는 화피(花被)가 없고 밑부분에 수염같은 털이 있으며 수꽃에서는 화분(花粉)이 서로 붙지 않습니다.

열매이삭은 길이 7∼10cm이고 긴 타원형이며 적갈색입니다. 잎은 방석을 만들고, 화분은 한방에서 포항이라 하여 지혈(止血)·통경(通經)·이뇨제(利尿劑)로 사용합니다. 잎이 부드럽기 때문에 부들부들하다는 뜻에서 부들이라고 합니다. 한국·일본·중국·우수리·필리핀 등지에 분포합니다.

잎의 나비가 l.5∼2cm이고 화분이 4개씩 합쳐지는 것을 큰부들(T. latifolia)이라고 하며, 북반구의 온대지방에 퍼져 있습니다. 애기부들(T. angustata)은 수꽃이삭과 암꽃이삭 사이에 꽃줄기가 나타나는 것이 다르고, 유럽·아시아의 온대와 난대 및 지중해 연안에 분포합니다.

노랑꽃창포

  • 학명 : Iris pseudoacorus
  • 분류 :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 원산지 : 유럽
  • 서식장소 : 연못가
  • 크기 : 잎 길이 약 1m, 나비 2∼3cm

유럽 원산이며 연못가에 많이 심습니다. 뿌리줄기는 짧고 수염뿌리는 황갈색입니다. 꽃줄기는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 60∼100cm입니다. 잎은 길이 약 1m이고, 나비 2∼3cm입니다. 꽃은 5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꽃 밑에 2개의 큰 포(苞)가 있습니다. 외화피는 3개로 넓은 달걀 모양이고 밑으로 처지며 밑부분이 좁아지고, 내화피는 3개이며 긴 타원형입니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 다음 다시 2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에는 뾰족한 톱니가 있습니다. 3개의 수술은 암술대가 갈라진 밑부분과 붙어 있다. 씨방은 하위(下位)로 통꼴이고 황색입니다. 삭과(殼果)는 다소 밑으로 처지고 삼각상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3개로 갈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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