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평균 키 - yeoja pyeong-gyun ki

▲ 우리나라 시대별 남녀 평균키 변화. 자료:국가기술표준원

우리나라 성인(20세~69세)의 평균 키는 남성이 172.5㎝, 여성은 159.6㎝로 조사됐다. 또 다리 길이 비율이 커지는 ‘롱다리’ 체형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제8차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인체치수조사는 의류, 생활용품 등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 국민의 인체치수·형상 데이터를 수집·보급하는 세계유일의 국가주도 데이터 사업으로 1979년 이래 8회째를 맞았다. 이번 조사는 20~69세 한국인 6839명을 대상으로, 430개 항목에서 측정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인 평균 키는 1979년 1차 조사 때보다 남성은 6.4㎝, 여성은 5.3㎝ 커졌다. 남자는 40대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이며 9.3㎝ 커진 173.2㎝, 여성은 30대에서 7.9㎝가 커진 161.9㎝로 나타났다.

인체비율도 달라졌다. 키와 몸무게가 늘어나 체격이 커지며 상·하체의 비율을 나타내는 다리길이 비율(샅높이/키)이 증가했다. 남성의 하반신은 20대와 60대에서 각각 0.6~0.9%, 0.4~1.0% 길어졌다. 여성의 하반신은 20대와 60대가 각각 0.2~1.1%, 0.4~1.4% 길어졌다.

복부비만의 지표가 되는 허리둘레는 1979년 이후 20대~40대 남성은 7.3~12.9㎝, 여성은 3.6~5.6㎝ 늘어났다. 남성 비만이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도 나왔다. 남성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1979년 22.1에서 2021년에는 24.9로 조사마다 꾸준히 증가해온 반면, 여성의 BMI는 1979년 22.0에서 2021년에는 22.6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경도(BMI 25·중도 30이상) 이상의 비만은 남성이 47.0%, 여성은 22.6%였다. 5년 전 조사와 비교해 여성은 35세 이후, 특히 50대~60대에서 비만율이 크게 감소했다.

반면, 머리수직길이 대비 키의 비율을 나타내는 두신지수(키/머리길이)는 1990년대 이후 7.2~7.3%을 유지했다. 머리 형태를 나타내는 머리너비지수(머리너비/머리두께)는 모든 시대·연령·성별에서 0.84~0.89%로 전형적인 동양인의 단두형 비율을 유지했다. 키와 몸무게 증가, 체형의 서구화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인체비율은 한국인 고유의 특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인체치수조사 결과는 의료기기, 인간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의 몸에 맞는 제품생산과 공간설계에 활용해 기업의 제품·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건강

대한민국 여자 평균키 연령별 확인(대한민국 남자 평균키 포함)

대한민국 여자 남자 평균키

키는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키가 커서 또는 작아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주위 시선을 의식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놀이공원의 놀이기구에는 키 제한이 있다. 롤러코스터, 자이로드롭 등의 격렬한 놀이기구는 최소 120~130cm의 키 제한이 있고, 후룸라이드나 범퍼카 같은 경우 110cm 정도의 키 제한을 둔다. 아트란티스, 자이로드롭, 자이로스윙은 190cm 이상은 탑승이 제한되며, 파라오의 분노는 195cm 이상, 번지드롭은 2m 이상일 경우 탑승할 수 없다.

대한민국 남자 평균키

키는 인종과 국가, 시대, 심지어 지역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인다.

대한민국 남자 평균키는 170.55cm이다. 전연령대에서 20대가 173.84cm, 30대가 173.99cm로 가장 키가 큰편이다. 19세이하의 대한민국 남자 평균키는 173.39cm이고, 40대는 171.99cm, 50대는 169.24cm, 60대는 166.80cm, 70대와 80대의 대한민국 남자 평균키는 각각 164.90cm와 162.81cm이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에 거주하는 남자키가 171.22cm로 가장 크고, 전북이 169.71cm로 가장 작았다. 하지만 이는 전체연령 기준 평균키를 봤을때이다. 지역별, 연령별로 구분해서 보면 지역이 달라진다.

20대 기준 가장 키가 큰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지역 20대 남자 평균키는 174.69cm로, 대한민국 남자 평균키 보다 약 4.1cm 더 크다. 20대 남자 기준 가장 키가 작은 지역은 경남으로, 평균키가 173.18cm이다. 키가 가장 큰 서울과 키가 가장 작은 경남을 비교했을 때 키 차이는 1.5cm 수준이다.

대한민국 여자 평균키

대한민국 여자 평균키는 157.10cm로, 남자보다 13.45cm 작은 편이다.

연령대로 보면 19세이하와 20대, 30대의 평균키가 가장 크다. 19세이하 대한민국 여자 평균키는 160.71cm이고, 20대는 161.46cm, 30대는 161.13cm다. 이에 반해 40대는 159.11cm, 50대는 156.55cm, 60대는 154.19cm, 70대와 80대는 각각 151.38cm와 147.81cm로 점점 작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지역별로 봤을 때 남자는 울산이 가장 키가 컸지만, 여자는 서울지역이 157.76cm로 키가 가장 크다. 키가 가장 작은 지역은 전남으로, 전남에 거주하는 여자들의 평균키는 155.77cm이다.

20대기준으로 봤을때도 가장 키가 큰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자들의 평균키는 161.86cm로, 대한민국 여자 평균키 보다 약 4.8cm 큰 수치다. 20대 기준 가장 키가 작은 지역은 제주도로, 평균키가 160.87cm다. 이수치는 대한민국 여자 평균키 보다는 3.8cm 크지만, 서울 20대 평균키 보다는 약 1cm가 작은편에 속한다.

키 크려면

부모는 아이가 성장하는 기간에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의 키가 매년 4㎝ 미만으로 자라거나 표준 신장보다 10㎝ 이상 작은 경우, 부모의 키가 작아 아이의 성장이 염려되는 경우, 학교에서 키 작은 순서로 3% 안에 든다면 아이의 키성장에 조금 더 신경써야 한다. 성장판이 멈추면 최종키가 멈추게 되고, 이때문에 키가 작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판이란 팔다리뼈의 길이 성장이 일어나는 곳을 말하는데, 대개 긴뼈의 양쪽 끝에 있다. 성장판의 연골조직이 분화되어 길이 성장이 이루어진 후 골화가 서서히 되어가는 과정이 키 성장이다.

성장판은 태생기부터 작동하는데, 성장이 멈추는 시기는 부위마다, 개개인마다 제각각이다. 여자는 보통 약 15세에, 남자는 약 17세가 되면 모든 성장판이 닫히면서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는다. 그러나 개인적인 차이가 약간 있을 수 있으며, 특정한 병적인 상태에서는 보다 빨리 또는 늦게 성장판이 닫히는 경우도 있다.

키를 키울려면 성장판이 멈추기 전에 충분한 수면, 균형잡힌 영양 섭취, 적절한 운동으로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해야 한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숙면을 취하는 게 좋다. 성장에 필요한 대표 영양소는 칼슘, 단백질(아미노산), 아연, 비타민, 철분, 마그네슘 등이다.

비만과 스트레스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저해한다. 운동은 비만 위험과 스트레스를 줄여줄 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동물성 지방섭취 증가 등 식사습관의 변화, 비만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환경호르몬 증가, 학업 스트레스, TV나 인터넷을 통한 자극 등은 성조숙증을 유발해 키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조숙증은 2차 성징이 여아는 8세 미만, 남아는 9세 미만에 일찍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아이들의 정신발달이 신체발달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신체적으로 일찍 성장하지만 조기 분비된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 키가 오히려 작아지게 된다. 특히 여자는 성인이 됐을 때 유방암이나 조기폐경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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