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흉터 레이저 후기 - yeodeuleum hyungteo leijeo hugi

드디어 돌아온 #여드름흉터 #프락셀레이저 3,4회 차...

3회 차 사진은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고 4회 차로 이어진다. 마취크림을 얼굴 전체 도포 후 1시간 정도 대기한다.

턱 아래부위까지 레이저 시술이 진행되는데 반해 마취크림 도포 부위가 너무 한정적이라 목 윗부분까지 전체적으로 발라달라고 부탁드렸다.

마취크림 도포 유무에 따라 시술 고통이 나눠지므로 얼굴 고루고루 마취될 때까지 얌전히 기다린다.

짜릿한 고통의 시간 30분이 지났다.

시술 1회 차 얼굴 출혈이 심했었는데 오늘은 이미지 상 보이는 정도로 출혈이 미비했다.

집으로 돌아오니 후춧가루를 뿌린 거 마냥 피딱지가 생성된다.

눈 주변 코 입 턱 붓기가 조금씩 올라오면서 얼굴 전체가 화끈거린다. 이건 매번 있던 증상이라.

눈 주변 7바늘 꿰맨 부위에 강한 시술이 들어갔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붓기가 올라오네

부위가 붓고 팽창하면서 흉터가 사라졌나 싶은 착각이 들기도 하지만

2~3주 정도 붓기가 완전히 사라지면 꿰맨 흉터가 스멀스멀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다만 이전 보다 옅어져 희미해지고 있는 것이 내 스스로도 느껴질 정도이다.

시술 3일 차

어제 병원에서 부작용 확인차 전화가 왔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귀 아래 임파선이 탱탱하게 부어 손으로 만져질 정도로 올라와 이야기했더니 환자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10명 중 1명 정도로 생길 수 있는 증상이라고 했다.

이비인후과 방문하여 진찰받아 며칠 약 지어먹고 물과 수면을 충분히 취하니 일주일 후 자연스럽게 가라앉았다.

후춧가루 딱지들이 자연스럽게 탈락되고 피부 표면 허물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피부 재생크림과 수분크림을 하루 2회 정도 발라주었다.

얼굴 딱지들을 최대한 오래 유지할수록 좋다고 하여 잦은 수분 공급을 피했다. 개인적으로 퇴근 후 시원한 마스크 팩을 즐기는데 한 동안 그 느낌을 느낄 수 없어 아쉬웠다.

중간 피부 관리 후 약 60일 만에 마지막 레이저 시술대에 올랐다. 사람은 단순한지라 한 두 달 정도 지나면 그 고통을 쉽게 잊어버리는데 시술대에 누워 레이저 딱 첫 발 맞으니 다시금 그 고통이 뇌리에 박힌다.

턱 아랫부분까지 마취크림을 충분히 발라달라고 요청했으나 면적이 작았던 탓인지 레이저 강도가 굉장히 높았던 탓인지 고통이 별 다섯 개였다.

반 년 동안 시술 받으면서 시술대에서 처음으로 고통을 표출했다.ㅎㅎ 정말 못 참겠더라. 너무 아파서.

시술 중간 레이저 기계가 말썽을 부리는 탓에 약 5분 정도 지체되었는데 끊어 가니 더 아프더라. 이미 시술받은 부위 출혈이 심해지면서 붓고 아프고

또 레이저는 레이저대로 실시간으로 아프고 웬만하면 끊어 가는 것은 비추천한다.

시술이 끝난 후에도 출혈이 심했던 탓에 피딱지가 많이 앉았다.

진짜 레전드 찍은 턱 주변. 어우,,, 상상만 해도 소름.

눈가 흉터 주변에도 소량 시술되었다. 이로써 레이저 치료 5회를 모두 마쳤다. 아직 관리 1회 서브시전 1회가 남아있어 최종 정리하면서 후기를 남기겠지만 여드름 흉터로 고통받고 있는 주변 분들에게 충분히 추천할 만한 치료이다.

물론 비용과 고통, 그리고 시간 투자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충분히 감안할 만한 결과물을 가져다주었다.

나만의 꿀팁

1. 시술 받으며 고통이 따르지만 정....말 죽도록 아픈 게 아니라면 시술 중간에 끊지 않는 것이 좋다. 한 번 두 번 쉬었다 가면 시술받은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고통은 배에 달한다.

2. 시술 후 얼굴에서 출혈이 발생하여 묻을 수 있으므로 밝은 옷은 피한다.

3. 시술 후 마스크 청결 필수! 피가 마스크 안쪽에 묻어 1회 밖에 사용하지 못하지만 청결을 위해 새 제품 착용하자.

4. 후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술 후 머리 스타일은 항상 산발이다. 이제 막 자고 일어난 거 아니냐는 오해받기 싫다면 모자 하나 정도 구비할 것

5. 레이저 시술 고통은 상상이상이다. 쿠션을 배 위에 올려놓고 꼭 붙잡고 있자.(병원마다 비치되어 있을 듯)

6. 평소 껌을 씹진 않지만 피부 마취 포함 약 두 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입안이 심심하여 껌을 머금고 있었다. 레이저 시술 고통을 조금이나마 분담해주는 느낌은 기분 탓 일까

7. 예약 날짜 하루 이틀 전, 병원에 전화하여 예약 일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자. 레이저 치료 경우 하루 이틀 정도 스케줄을 비워놓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은 병원 착오로 인해 레이저 치료가 피부 관리로 변동되어 난감한 경우가 있었다.

8. 치료 부위마다 다르지만 얼굴 전체 흉터 치료를 요하는 경우 턱 아랫부위까지 레이저 치료가 진행되는 경우가 대다수 일 것이다.

1회, 2회 차까지는 턱 아래까지 마취크림이 도포되어 고통이 덜 했으나 횟수가 거듭될 수록 도포 부위가 점차 줄어 들었다. 환자 정보 공유가 되지 않는 것인지 궁금 할 정도로 일관되지 못하여 마취크림 도포 시 마다 간호사분에게 아랫부위까지 넓게 발라달라고 부탁드렸다.

Toplist

최신 우편물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