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 시장 mre - yangki sijang mre

A형하고 B형하고 나눠서 박스(12개들이) 각각 6만원에 팔더라고

두개 맛이 서로 다르다고 하는데

먹어본사람 있음?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산이나 어디 캠핑같은거 갈때 몇개 싸들고가서 먹기 괜찮은 맛임?

그보다 미군전투식량인데 막 사먹어도 ㄱㅊ은거임? 한국형은 어디서 팔지도 않던데  

현역때는 전투식량을 너무 자주뿌려주는데 물려서 몇개 쟁여뒀다가 집이나 산에서 까먹기도 했었거든

나는 자타공인, 누가봐도 면제인 사람.
왜냐면 여탕에 당당하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
킹치만 전식은 못참아잉~~

메뉴2 

동두천 양키시장 갔다가 혹해서 사봤다. 16년 제조 , 6천원.
3년 지나면 검수 후 추가 유통기한 붙이든가 한다던데 ,
걍 시장에 풀린거라 그런건 없었을 것 같고
뭐 죽기야하겠서~ 하는 마음으로 무봄.

서브팩. 커피,소금,껌,휴지,물티슈,프

분명 내부 사진을 찍었는데 파일이 사라졌다
진짜 귀신이 곡할노릇 ;;

안에는 발열팩 , 발열팩 낑구라고 있는 종이케이스 , 비닐칵테일처럼 생긴 쥬스쉐이커?
치즈스프레드, 건조 크렌베리, 트로피컬펀치, 또띠아, 바베큐소스, 소고기바베큐, 콩요리가 있음.

먹으려는데 발열팩  머 어케쓰는건지 잘 모르겠어서 전자렌지에 돌리기로 함.

혹시나 하고 군필자 오빠한테 물어보니 ㅇㅇ돌려도 됨 하길래 돌렸다.

그리고 나는 전자렌지가 왜 마이크로웨이브인지 알게됨.
안에 제우스 있는 줄 알았음.

처참 ;

?
ㅋㅋ

오빠한테 야!!했더니
어 ㅎ 한국건 돌려도되는데 ㅎ
ㅇㅈㄹ

아..비쥬얼 진짜...왼쪽이 콩 어쩌고 오른쪽이 소고기어쩌고 

결국 까서 돌렸는데, 굉장한 비쥬얼이 나왔다.
내가.. 지금 어디 산속 깊은 곳에 있는 80년대 분교의 화장실에 온듯한 그런...
화장실에서 뭔가를 먹는게 가능하고 남의 배설물을 봐도 그냥 그런 비위를 가진 나에게도 좀...

그리고 한입 무봤는데 뭔가 모를 약품맛이 가득했음.

상한 것 같아서 오빠한테 물어봤는데
오빠 이거 상했나봐 맛이 이상해
전식 원래 그럼 정상임 ㅇㅇ

오빠 이거 냄새가 이상해 상했나봐
전식 원래 그럼 ㅇㅇ

오빠 이거 너무 질퍽거려 이상해
전식 원래 그럼ㅇㅇ

오빠 그럼 이거 상한건지 안상한건지 어케구분해 ?
구분할 필요가 없음. 원래그럼. 그냥 먹는거임.

이러길래 할 말 없어짐.
난 결국 두입씩 먹고 말았는데 오빠는 나름 챱챱 잘먹었다.

그러더니 미군놈들 불쌍하다 함. 한국 전식은 쥰내 맛있는데 미군놈들 이런거먹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내가 사온게 이상한거일거야..

근데 맛은 진짜 극악이었음.
콩요리는 토마토칠리느낌이 나고 약품맛과 신맛이 났다.

소고기요리는 의외로 소고기가 나름 실하게 들어있고 약품맛과 신맛이 났다.

짜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짠거 잘먹는 나는 짠줄 몰랐다.
또띠아에서 약품내가 났을 때의 충격은 할많하않
바베큐소스는 그냥 바베큐소스맛. 치즈스프레드는 왠지 살짝은 고급진듯 하면서 싼마이맛이나는 중립적인 체다치즈맛.
크렌베리는 내가 과일을 안좋아해서 안먹었다.

전체적으로 다시는 먹고싶지 않은 맛이었다. 내가 먹는모습 영상찍었는데 침착맨보다 맛없게 먹어서 놀랐다.

상해도 이상한거 모르고 쳐먹고 남들은 개노맛이라는 음식점에서도 그냥 맛있게 쳐먹는 막입인데도 맛없는게 신기

오빠놈이 또 신났는지 트로피칼-주우스 타왔길래 아 니나 먹어ㅡㅡ 했다가 강제급여당함.
냄새는 파워에이드, 맛은 예전에 학교매점에서 팔던 상큼☆한 이름모를 하꼬 칵테일음료수,
끝맛은 그 무엇도 남지 않는 신기한 음료였다.

공허함이라는게 이런 느낌일까 ? 말자하는 어떤 인생을 살고있던 것인가..싶어지는 음료수였다.
스리라차를 처음 먹었을 때 느낌이 났다.

저 사진 안에 있는 물티슈 심심해서 까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촉촉해서 놀랐다.
5년이지나도 물이 뚝뚝 떨어지다니..
코오-피는 이따 점심쯤에 삼실에서 까먹을건데 벌써부터 걱정된다.
낭거지는 쓸데도없고 해서 휴지만 빼고 다 버렸다. 화장실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예정.

말로만 듣던 미군 전투식량인 MRE(Meal, Ready-to Eat)를 저도 리뷰해보게 되었네요. 사실,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동두천에 가게 될 일이 생겨서 그 지역을 방문했는데, 미군부대 전투식량인 MRE를 구매할 수 있게 되어서 몇가지를 사와봤어요. 구매했을 당시만 해도 전투식량 맛에 대해 잘 몰랐는데, 그래도 영어 읽어보면서 제 입맛에 최적화된 재료를 사용한 전투식량만을 골라보았죠!

MRE는 미군 전투식량으로서 즉시 취식형 식량입니다. 물을 넣어서 취사하는 등의 추가적인 행동없이 

전시상황에 준하는 시점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전시상황을 대비해 만든 전투식량으로서 영양 식단을 고려하여 개발해낸 탓에 맛은 별로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한국 전투식량보다 미군 전투식량이 더 맛이 없다는 느낌)맛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이죠. 바로 전투식량의 보관기간인데요. 전시상황에서 섭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기후나 상황에서도 상하지 않아야하기 때문에 많은 칼로리와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방부제 등의 보관용 약품이 함께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맛에 대한 퀄리티가 현저하게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이런 탓에 MRE의 유통기한은 대략 5년 정도가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 MRE는 아침,점심,저녁의 삼시세끼 구분이 없습니다. 한 팩에 1끼니이기 때문에 구분을 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MRE의 식단은 2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집니다. A형과 B형인데요. 한 유형에 12가지씩 전체적으로 24가지의 메뉴가 있는데, 

여기서 4가지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4가지의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MRE 메뉴에는 대부분 파스타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먹었을 때 맛이 그닥 괜찮지는 않습니다. (워낙 소스가 맛이 없어서...)

메뉴 번호로 알려드리면 11번부터 14번까지가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미군 전투식량 메뉴 입니다. 
MRE 중 그나마 맛있는 메뉴를 뽑자면, 치킨 누들(Chicken noodle)입니다. 저희가 구매한 미군 전투식량 MRE는 메뉴 3번인 치킨 누들과 메뉴 7번인 Brisket Entree, 10번인 chili Macaroni 였는데, 치킨누들 메뉴가 포함되어 있죠? ^^그나마 맛이 있는 전투식량이라고 소문이 난 것들 위주로 구매해봤습니다 ㅎㅎ (다른 메뉴는 시도할 엄두가 안나서..)

예전 군시절에 먹었던 한국군 전투식량의 추억에 말미암아 미군 전투식량도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이걸 사진촬영 해보니, 다시 한번 예전 군시절 추억에 소름이 돋네요!  ㅎㅎ

참고로 MRE 구매 후 재 판매는 금지되어 있으니, 이점 주의하시길 바랄게요 (군용물품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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