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중앙시장 회센터 가격 - sogcho jung-angsijang hoesenteo gagyeog

차 끌고 2박 3일로 가볍게 다녀온 강원도 속초,

브롬톤 자전거를 싣고 가서

하루는 한 번 아바이마을, 청초호 숙소에서

강원도 고성 송지호해변까지 왕복 40KM 라이딩을.

신나게 브롬톤라이딩을 즐긴 바로 그 날 밤,

바닷바람 맞아가며 먼거리 왕복 고생했단 의미로

셀프보상할 겸, 기력회복 차원에서

숙소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속초중앙시장횟집 엘 가서 회를 포장해 먹었습니다.

청초호호텔이라고 해서 뒤로는

살짝 호수뷰가 나오면서

설악산, 울산바위뷰가 전면으로 보이는

아주 장엄한 View가 펼쳐진 숙소여서 맘에 들었는데

알고 보니 시장도 바로 코 앞이고

오징어순대로 유명한 아바이마을도 바로 근처고 해서

위치로나 시설로나 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수산시장, 회타운 내에서도

12년 전통, 매운탕맛집으로도 이름났다는

속초중앙시장 횟집 소희네횟집으로 목적지를 찍고

6분 정도 걸어서 도착했어요.

이번 #속초여행 에서는 과감하게 패스한 닭강정.

작년에도 몇 개 포장해갖고 가서 실컷 먹었고

몇 달 전 강릉여행하면서도

만석닭강정을 맛나게 먹었기에

이번에는 닭고기 대신에 회만 푸짐하게 먹기로.

닭강정골목 바로 옆으로

속초종합중앙시장 수산물회센터로 들어가는

길목이 나타납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돼요.

속초시 중앙로147번길 16

전화번호 010-5183-7893

영업시간은 네이버지도 상에 나와있지 않은데

3월 중순 제가 갔을 때 기준으로

밤 9시까지 영업중이셨고,

회포장을 하기 위해선 늦어도 8시반까지

주문해 가져가야 한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셨어요.

유튜브에도 브이로그 올리기 위해

틈틈이 사진도 찍고 영상 찍으면서

지하 수산물회센터로 이동.

밤 늦은 시각인데도 가게마다 불이 훤히 켜있습니다.

평일 저녁이라 손님은 많이 없어보이는데

그래도 다 영업중이고

아마 낮이나 주말엔 더 북적북적하겠죠.

강릉 수산시장과 비교할 수 없는 규모.

전에 한 번 회 테이크아웃 하려고 들렀던

강릉중앙시장(이었던가?) 거기랑

규모면에서나 성황리에 영업중인 가게만 봐도

극명하게 차이가 나더라구요.

수산시장 내려와서 정면으로 바로 보이던

속초중앙시장횟집 133호 소희네횟집.

핸드폰번호 뿐만 아니라

연락처가 하나 더 나와있네요

033)638-6384 미리 전화 확인하고 가보셔요!

광어나 우럭, 방어 같은

일반 횟감 생각하고 갔는데

속초 하면 역시 대게.

대게나 홍게도 먹을 수 있고 포장도 가능하구요.

매운탕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라

아마 친구들끼리, 가족들끼리 왔더라면

홀에서 끓여 먹거나 포장해 갖고 가서

숙소에서 조리해 먹는 건데 이번엔 회만 먹었습니다.

인상, 인심 모두 좋으셨던 사장님.

메뉴 추천도 해주시고,

혼자 여행왔다고 하니 말도 걸어주시고.

손질하시는 거 사진이랑 영상 촬영 허락 받고 남깁니다.

혼자서는 굉장히 많은 양이지만

5만원에 맞춰 포장해가기로 했어요.

성인 2명이서도 배불리 먹는 양이라는데

속초까지 와서 혼자 좋은 숙소 잡고 여행 중이니

뭔가 제대로 먹고 싶은 마음도 있었거든요.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싱싱한 해산물.

여러 횟감 외에도 대게나 전복 등

종류도 다양한 해산물을 한 데서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여행 첫날엔 대포항에서 대게찜을 먹었는데,

이곳 중앙시장에서도 대게를 먹을 수 있어요.

눈 앞에서 바로 손질을 해주시니

믿고 먹을 수 있는 식당.

영업시간 막바지라 홀 손님들도 대부분

식사를 마무리할 때쯤.

속초시내에도 여러 회포장 전문점이 있긴 한데

이렇게 직접 수산시장 와서 포장해가니

더 싱싱하고, 가격도 저렴한데다가 여행기분까지UP!

담아주시는 거 보고나서야

'이걸 어떻게 혼자 다 먹지' 싶더군요.

아마 저녁 먹고 2차로, 혹은 야식으로

속초회를 먹을 생각이라면

5만원 예산으로 3명이서 거뜬히 먹을 수 있어요.

술과 함께, 다른 안주랑 곁들인다면

성인남성 넷이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

제법 묵직한 무게의 소희네횟집 회포장.

여기에 초고추장/와사비/쌈장 세트에

쌈채소, 고추+마늘+간장도 넣어주세요.

5만원 가격에 회 뿐만 아니라

멍게도 2마리였나, 3마리였나 포함.

가성비 좋고 푸짐한 것도 푸짐한 건데

따로 뭐 준비할 거 없이

채소, 양념 다 싸주시니 정말 좋았습니다.

지난 번에 강릉시장에서 사먹은 회는

딸랑 회랑 물회가 전부였는데

여기랑 너무 비교가 되네요, 아주 만족.

시장을 빠져나와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생활의달인에 나왔다는 꽈배기, 만두맛집도 있고

미련이 남았는지 만석닭강정도 힐끔 다시 쳐다보고.

(꽈배기는 여행마지막 날 포장해 갔습니다 ㅎㅎ)

숙소들어가자마자 먹으려다가

씻고, 정리 좀 한 뒤에

아주 편안하고 개운한 기분으로 세팅을 했어요.

유튜브도 틀어 놓고

창문도 살짝 열어놓아 시원한 바람 솔솔~

집에서부터 가져온 서머스비 캔맥주랑

저녁에 먹고 남은 사이다까지 합류.

숙소테이블이 가득 찰 정도로

구성과 양 모두 월등히 뛰어난 속초중앙시장맛집.

처음 젓가락으로 횟감을 집어 들어

입에 넣은 순간을 아직 잊질 못하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담백하니 고소한 그 식감, 맛!

현지에서 직접 회뜨자마자 먹으니까 최고.

청초호나 영랑호 근처 호텔에서

속초여행 투숙예정이라면

걸어서 혹은 차로도 금방이니까

이곳 수산물회센타 이용하시길 적극 추천드려요.

와사비가 아주 강한 편이라

적당한 비율로 잘 섞어 먹어야 합니다.

혼자 여유로이, 조용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은 시간이었어요.

차분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배도 두둑하게.

상추쌈에 회 3~4점 올리고

멍게와 마늘, 고추 그리고 초고추장 푹 찍어

입에 넣으니 아주 행~복~

좋아하는 영화채널 소개 유튜브도 보면서

밤 늦은 시간까지 회먹방 :-)

다음에 가족들이나 친구들이랑 또 오게 되면

또 가고픈 속초 #소희네횟집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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