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A(27·여) 씨는 최근 허리통증 완화를 위해 필라테스 센터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간대별로 강사의 실력이 천차만별이었다. 일부 강사는 몸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별도의 주의 사항 없이 가르치기도 했다. 그는 필라테스를 시작한 후 오히려 허리통증이 더 악화됐다고 토로한다.
필라테스·요가 관련 등록민간자격증이 무분별하게 발급돼 전문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따르면 필라테스 관련 민간자격증은 907종, 요가 관련 민간자격증은 849종으로 집계됐다.
민간자격증은 생명·건강·안전·국방 등 금지 분야를 제외하고 법인·단체·개인 누구나 등록이 가능하다.
한국커피협회의 바리스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검색광고마케터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중 필라테스·요가 지도자 과정의 경우 국가 공인 자격증은 없고 모두 민간자격증이다.
일부 필라테스·요가 센터에서는 민간자격증 취득이 까다롭지 않아 70시간도 되지 않는 교육만 받으면 지도자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대전에 위치한 한 필라테스 센터 관계자는 "1~2개월 배운 초보자도 지도자 자격증 과정 수강을 할 수 있다"며 "이론을 배우면서 함께 운동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전지역 요가센터는 3개월 과정에 강사 취업까지 지원한다는 광고를 내걸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 체육계에서는 생활체육의 질적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체육계 관계자는 "필라테스와 요가는 꾸준히 인기가 많아서 그만큼 지도자 수요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무분별한 민간자격증 배부는 지도자를 많이 배출할 수 있는 장점은 있겠지만 지도자의 전문성 부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상에서는 필라테스·요가 강습 이후 오히려 근육 통증 심화, 디스크 재발 등 사례도 심심찮게 볼 수 있어 일각에선 건강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홍미진 건양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요가나 필라테스는 각 근육의 구조·기능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해야 하는 운동으로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을 했을 때 오히려 몸을 해치는 결과를 얻게 된다"며 "수업을 받고 나서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졌거나 없던 통증이 생겼다면 잘못된 운동을 하고 있을 수 있으니 운동을 중단하는 편이 낫고, 강사가 충분한 자격과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민혜 기자
필라테스 자격증 발급 기관만 800개 이상
초간단 자격 취득 코스, 강사 전문성 의심
[소비라이프/이세은 소비자기자] 생활습관으로 거북목이나 척추층만증 환자가 늘면서 이를 교정하기 위한 ‘필라테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필라테스는 독일의 요제프 필라테스가 재활과 근력 강화를 위해 개발한 운동이다. ‘흉식호흡’을 이용해 근력을 키우고 틀어진 자세를 바로잡는다. 필라테스로 신체 불균형을 해소하고 근력을 키울 수 있다. 이런 장점이 알려지면서 업계에 따르면 필라테스 센터는 이미 헬스장 수를 넘어섰을 정도로 인기다.
민간자격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현재 800개 이상의 필라테스 자격증이 있다. 수강 기간과 교육 시간도 짧다. 자격증 남발로 강사의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몸의 확실하고 빠른 변화를 위해서는 코칭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국내 필라테스계의 현실은 상당히 어둡다.
현재 한국에는 국가 공인 필라테스 자격증이 없고 민간 발급 자격증만 존재한다. 즉 민간이 정해놓은 일정한 기준만 통과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뜻인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민간자격증 ‘개설’이 쉬워 자격증이 남발되고, 이로 인해 강사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한국 직업능력 연구원 민간자격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현재 800개 이상의 필라테스 자격증이 있다. 민간 자격증 특성상 누구나 일정 절차를 거치면 자격증을 개설하고 부여할 수 있다.
단일 자격증으로 개인의 실력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타 업종과 달리 필라테스는 너무 많은 자격증이 존재하고, 관련 지식이 없는 소비자들은 강사의 객관적 실력을 알기 어렵다.
포털사이트에 필라테스 지도자과정 수강을 검색하면 수많은 게시글을 볼 수 있다. 상세 커리큘럼을 확인해보면 대개 수강 기간은 3~6개월간 남짓이고 100~200시간의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나아가 이런 자격증 취득 후 바로 취업 및 창업이 가능함을 알 수 있다. 일부 업체는 필라테스를 배워본 적이 없더라고 자격증을 쉽게 취득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 ‘돈 주고 자격증 사고팔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의료 행위는 아니라 하더라도 개개인의 신체를 다루는 만큼 필라테스 자격증 남발에 조치가 필요성이 제기된다.
한편 필라테스를 배우은 소비자라면 강사의 민간 자격증 획득 여부와 별개로 체육 관련 학과 전공 여부, 물리치료사나 건강 운동관리사 자격증 보유 여부, 운동 및 강사 경력을 중점으로 알아보아야 한다. 또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알맞은 강사를 찾기 위해 각 센터의 일일체험권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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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에는 자격증을 알아보시는 분들은 모두 국제자격증, 국내 자격증 등 다양한 자격증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필라테스는 국가 자격증이 없습니다. 1000만 원을 호가하는 국제자격증도 결국에는 민간자격증이며, 공신력은 더더욱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자격증 취득도 사실 길어야 4개월이면 취득할 수 있는데 월급은 대략 300~400만 원 정도를 받으니 최근 필라테스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으신 것도 이해가 됩니다. 월급은 지역 및 개인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대략 본인 노력이 있다면 저 정도의 월급은 기본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사실적으로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필라테스 강사를 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과 필라테스 강사의 기본급 외 수업료 등에 대한 정보들을 소개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나의목차]]
1.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의 현실
오늘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 중 어떠한 협회에서, 어떠한 자격증을 취득해라 라는 내용을 기대하셨다면 나가셔도 됩니다. 필라테스 강사를 알아보시다 보면 거의 대부분 광고라는 걸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광고라는 것을 모르셨다면 국가 공인 자격증도 아닌 민간단체에서 발급해주는 자격증을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취득하시는 것입니다. 적어도 오늘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은 따기 쉬운 데신 비용이 비싸다 라는 인식으로 인해 아무 업체에서나 취득하려고 하지 마시고 꼼꼼하게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2. 필라테스 자격증 비용 비싼 곳이 좋은 건가?
하나의 예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서울의 어느 필라테스 업체의 대표는 필라테스 강사를 100명 이상 모집하고 만나보고 같이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은 1000만 원 이상을 주고 국제 자격증이라고 하는 것을 취득한 강사와 250만 원 혹은 더 저렴하게 받은 강사와의 차이점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자격증 취득 시 외국인 강사에게 배웠다고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전혀 아닙니다. 이게 필라테스 업계의 현실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필라테스 자격증 외 물리치료사와 같이 다른 전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이 오히려 더욱 잘한다고 합니다.
3.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자격증을 취득해야 할까요?
한국 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 민간업체가 600곳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자격증 발급 업체 중에서 잘 고르실 자신 있으신가요? 아래에 알려드리는 내용을 참고하셔서 조금이나마 양심 없고, 터무니없는 업체들은 거르실 수 있기를 바라면서 어떤 기준으로 업체를 선정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업시간과 인원을 확인하세요.
가격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들어야 할까요? 해당 금액에 몇 명이 참가해서 수업을 듣고 몇 시간을 교육해주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200만 원에 30시간 교육하고 참여 인원이 15명~20명이 함께 교육을 듣고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하면 1시간에 6만 원이 넘어갑니다. 그에 비해 400만 원에 80시간 교육에 6명~8명이 수업을 듣는다면 1시간에 5만 원 정도입니다. 이렇듯 마냥 저렴한 가격에 속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듣는 강의가 아닌 소수 인원제로 진행하면서 탄탄한 커리큘럼이 있는 업체를 선정하시고 시간당 비용
까지
확인하셔서 고르시면 조금이나마 실패를 줄이실 수 있습니다.
탄탄한 커리큘럼과 강사의 스펙을 확인해보세요.
국가 공인 자격증이 아니다 보니 누구나 돈만 내면 취득할 수 있어서 자격 미달인 필라테스 강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피해는 소비자들이 보고 있는데 이런 분들은 자격증 취득할 때 잘못된 업체에서 교육을 받았고 교육 자체에 퀄리티가 낮으며 진지한 자세로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은 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탄탄한 커리큘럼이 있는 업체에서 취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최근에는 기초 기능해부학부터 임산부 필라테스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으며 저는 적어도 100시간을 교육해주는 업체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4. 필라테스 강사 취업 걱정과 연봉은 어떨까?
실제로 필라테스 강사의 수요는 상당히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최근 건강을 중요시하며 많은 여성분들을 외에도 남자들도 필라테스를 배우러 비용을 지불하니 많은 곳에서 필라테스 강사들을 구인하고 있습니다. 필라테스 업종의 강사님들은 아래 3가지로 분류하여 업무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지역과 업체마다 다를 수 있으니 본인 여건에 맞게 근무환경을 조절하셔서 진행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 필라테스 강사들의 업무형태 | |
| 정규 근무직 (기본 9시간) | 보통 기본급 + 진행한 수업시간에 따른 수업료 |
| 파트 근무직 (5~6시간) | 정규 시간을 근무하는 분들과 동일하며 기본급에서 분할하여 받습니다. |
| 프리 랜서 | 상주하지 않고 수업당 평균 3만원 내외의 비용을 받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
많은 필라테스 대표분들이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재활 필라테스에 속지마라, 맞습니다. 필라테스 공부는 사실 필라테스 자격증을 취득하고부터 입니다. 처음부터 수박 겉핥기 식으로 비싼 재활필라테스에 속아서 어설프게 배우시는 것보다 자격증을 취득하시고 현업에서 근무하시면서 배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재활 분야라는 것은 길면 3년~4년까지 오래 배워야 하는 분야입니다. 제발 광고에 속아 비용과 시간을 날리시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