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스파게티 데우기 - obeunseupageti de-ugi

뭐 먹을까? 이게 가장 큰 고민이잖아요. 고민하다하다하다가 피자스쿨 피자가 생각날 때가 많아요. 맛있고, 가격도 부담없고, 음식물쓰레기도 남지 않고. 이상적인 음식입니다. 오늘도 피자스쿨 피자로 결정했습니다.

 

가까운 피자스쿨에 전화를 걸어 방문포장을 주문을 했어요. 포테이토피자와 치즈오븐스파게티를 부탁했죠. 포테이토피자는 8000원이고, 치즈오븐스파게티는 4000원입니다. 2명이서 6000원씩. 부담없이 푸짐하게 먹었답니다.

 

포테이토피자에는 감자, 베이컨, 토마토소스, 마요네즈가 들어가 있었어요. 새콤한 토마토소스와 고소한 마요네즈가 만나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고요. 감자와 베이컨도 잘 어울렸어요.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맞춰진 피자였어요. 자극적이지 않은 피자를 원하는 분에게 포테이토피자를 추천해요.

 

반대로 치즈오븐스파게티는 소스과 치즈의 맛이 강했어요. 포테이토피자와 오분스파게티를 같이 시킨 이유가 있죠. 두 음식의 조화가 딱 맞거든요. 오늘은 면이 조금 많이 익은 면이 있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먹다보니 피자가 식었더라고요. 가까운 피자스쿨이라고는 해도 걸어서 15분은 걸리거든요. 그 사이 피자가 식었는지 처음 두 조각 정도는 괜찮았는데 그 다음 먹은 피자는 꽤 식어있더라고요. 그래서 전자렌지에 데우려는데 피자박스에 프린트되어 있는 '피자스쿨 피자를 맛있게 먹는 법'이라는 걸 봤어요.

 

피자스쿨 피자 전자렌지에 데우는 방법
피자스쿨 피자 오븐에 데우는 방법

(피자스쿨 피자 맛있게 먹는 방법)

[전자렌지]

전자렌지용 용기에 피자를 넣고 물 한 컵(약 200ml)을 함께 넣은 후 1~2분 정도 데워드세요.

(700W 전자렌지에서 피자 한 조각 기준)

피자가 많을 경우에는 전자렌지 사용 요령에 의해 시간을 늘려주세요.

[오븐]

예열을 시킨 후 180'C 온도에서 약 4~5분 데워드세요.

 

물 한 컵의 마법. 식은 피자 다음 날 전자렌지에 데워 먹을 때 수분이 날아가서 뻣뻣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 방법을 그때도 알고 있었다면 항상 맛있는 피자를 먹을 수 있었을 텐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같이 돌린 물 한 컵이 피자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걸까요? 암튼 갓 구운 피자처럼 뜨끈하면서도 치즈는 부드럽고 도우는 촉촉했습니다.

기념일에는 치즈 오븐 스파게티 만들기 만큼 멋진 음식이 없죠. 저는 연말이 되면 오븐 스파게티 만드는 방법을 잘 이용하게 되더라고요. 맛도 있고, 만들어놓으면 멋진 비주얼이 되니 사진 찍기에도 딱 좋죠. 그리고 무언가 있어 보이는(?) 그런 음식이라 손님이 왔을 때나 어린이들이 집에 놀러 왔을 때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치즈 오븐 스파게티는 오븐에 만드는 방법, 전자레인지에 만드는 방법, 에어프라이어에 만드는 방법 등 굉장히 다양한 하지만 모두다 금방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치즈 오븐 스파게티 만들기 준비물

메인재료: 스파게티면 1인분, 양파 1/2개, 토마토소스 5큰술, 모차렐라 치즈 1 밥공기, 체다치즈 1장, 물 1L, 소금 작은 큰 술

사용도구: 냄비와 오븐+오븐 그릇 또는 프라이팬 + 전자레인지 또는 에어프라이어

 

 

오븐 스파게티 만드는 방법

1. 물 1L에 소금을 넣고 끓입니다.

물에 소금을 넣고 끓이는 이유은 스파게티면에 간을 하기 위해서인데요. 스파게티면은 생각보다 굵고 싱겁게 만들어져 있어서 그냥 먹으면 아무 맛도 안 나요. 꼭 물에 소금을 넣고 함께 끓여주어야 한답니다.

스파게티 소스를 넣을 예정이라고 간을 하지 않으면 파스타를 먹었을 때 맹숭맹숭한 맛이 나요. 모든 음식은 따로 먹었을 때도 맛있어야 합쳤을 때 더 맛있답니다.

치즈 오븐 스파게티 만드는 법은 소금의 양이 일반적인 파스타보다 적어요. 이유는 치즈 때문인데요. 일반적인 치즈는 짠맛이 강하기 때문에 소금을 많이 넣어 끓이면 스파게티가 짜진답니다.

 

2. 끓는 물에 파스타를 넣고 8분 끓여줍니다.

냄비에 파스타면이 한꺼번에 들어가는 것이 좋지만 작은 냄비라면 아래면이 익으면서 물러져 모두 들어갈 수 있도록 살살 눌러주면서 넣어줍니다. 혹시나 가스레인지를 이용할 경우 파스타면이 냄비 밖으로 나와 오래 있으면 가스불에 의해 탈 수 있으니 꼭 지켜보고 끝까지 들어가는 것을 확인해주세요.

8분 동안 익혀주면서 일반 국수면처럼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하지 않아도 맛있는 면이 끓여지지만 중간중간 흔들어 면이 붇어버리는 것만 막아주세요.

8분이 지나면 면을 찬물에 헹궈 잠시 보관해주시면 됩니다.

 

3. 프라이팬에 양파를 볶아줍니다.

얇게 잘라주신 양파를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줍니다. 여기서 다양한 채소를 넣어 요리하고 싶으시다면 미리 함께 준비해 볶아주시면 되는데요. 콘 옥수수나 다진 고기를 함께 넣어주실 분들은 추가해주세요. 저는 양파만 항상 넣어주는데요.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맛나요.

 

아래에서부터 조금씩 조리법이 달라집니다. 오븐을 사용하거나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분들은 간단하게 오븐 그릇에 옮겨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븐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그릇이 없는 경우 포기해야 하죠. 하지만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만들면 집에 있는 일반적인 그릇으로도 멋진 치즈 오븐 스파게티가 가능하니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4. 면을 양파와 함께 볶아줍니다.

일반적으로 오븐을 이용하면 오븐 안에서 면을 한번 익혀주기 때문에 팬에 볶아줄 필요가 없어요. 하지만 우리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면을 볶아줄 거예요.

일반적인 파스타를 만들 때처럼 팬에 양파와 볶아주는데요. 1~2분 정도 파스타가 은근하게 익을 때까지만 익혀주세요.

 

5. 소스를 4큰술을 넣어줍니다.

재료 준비로 토마토소스 5큰술을 준비하라고 말씀드렸는데요. 한 큰 술은 나중에 사용할 거예요. 4큰술을 넣고 스파게티면과 소스가 잘 섞이도록 볶아줍니다. 여기에서 원하는 만큼 면을 익혀주셔야 해요.

저는 안에 심지가 없지만 퍼지 않은 오븐 스파게티를 좋아해서 적당히 익혀주었는데요. 푹 퍼진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소스와함께 더 익혀줍니다.

 

6. 볶아준 오븐스파게티를 그릇에 옮겨 담고 토마토소스를 올려줍니다.

일반적인 치즈 오븐 스파게티를 만들 때는 팬에 볶지 않은 파스타를 넣고 그냥 소스를 올려주지만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경우 소스에 비비지 않고 바로 넣으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면이 붙어요. 같은 원리로 수분이 날아가면서 소스가 말라버리는 것을 막고자 소량의 소스를 위에 더 올려주었어요.

 

7. 마지막으로 원하는 치즈를 듬북 올리고 전자레인지 안에 넣습니다.

저는 모차렐라 치즈와 체다치즈를 올려주었는데요. 일반적으로 모차렐라 치즈만 넣어주셔도 완젼 꿀맛이에요. 이때 올리브가 있으시면 추가해주셔되 좋아요. 그럼 완전히 식당에서 판매하는 멋진 비주얼이 탄생하겠죠. 

제목이 좀 묘하지만.. 정확히 일주일전 토요일 오후, 조용한 사무실에서 혼자 청소하고 책도 읽고 놀고 있는데 토양이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배고파요.. 점심 사주세요!" ㅋㅋ 우리 토양이님 하여간 지칠줄 모르는 식욕 정말 대단하죠.. 그런데도 날씬하다못해 마른 것은 지구 최대의 불가사이한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사무실에서 스파게티를 해주었습니다. 아니 같이 해먹었죠.. 스파게티 소스에 버섯과 파프리카 그리고 칵테일 새우와 갑오징어를 넣고 해먹었죠.

원래 스파게티 면은 정확히 하나를 뜯으면 무조건 다 삶습니다. 그리고 남으면 냉동했다가 소스만 뿌려서라도 먹곤하죠. 이날도 남았습니다. 당연하겠죠. 둘이서 먹어봐야 ^^ 그래서 그 남은 것을 그날 집에 오면서 가져왔는데 정확히 오늘 냉장고를 열어보니 그 녀석이 저를 보고 웃고 있더군요. 안먹으면 쳐들어간다.. ㅜ.ㅜ

채소도 일주일이 지나니 힘이 없어서 같이 볶아주었습니다.

열심히 볶아주면 요렇게 맛난 스파게티로 재탄생

자.. 먹다남은 스파게티를 맛있게 먹는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너무 평범한 것이라 참 말하기 뭐하기는 하지만.. ^^ 먼저 팬에 버터나 올리브유를 두르고 냉장실에서 꺼낸 삶아놓은 스파게티 면과 당시 스파게티에 올려 먹었던 채소를 함께 넣고 두르치기를 합니다. 그 다음 남았던 소스를 붙고 함께 더 볶아주죠... 여기에 팁하나는 이 상태에서 먹으면 맛이 좀 떨어지므로 새로운 신선한 재료를 아주 조금만 더 넣어주시면 맛이 확 살아납니다. 저는 오늘 코스트코 장보면서 사온 소시지 두개를 잘라 넣었죠.. 역시 맛이 살짝 살아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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