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흰셔츠 청바지 코디 - namja huinsyeocheu cheongbaji kodi

넌 기본이 안되있어...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이 듣는

사랑의 매라는 탈을 쓴 잔소리 아닌 잔소리

어린시절엔 잘 몰랐는대

서른이 넘은 지금에서야

그게 왜이리 안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답을 알고 있다.

그래서 오늘

말이야 쉽지 절대로 만만치 않은

남자 흰티에 청바지 코디 방법에 대해

기본을 빙자한 어려운 스타일링이라는걸

언지하고 시작하고자 한다.

날이 좋은날, 내가 입고 나와본

화이트 티셔츠 + 청바지 + 흰색 스니커즈의 모습이다.

OUTFIT of TE DAY 라 불리는

오늘입은 패션 OOTD 재료들을

우선 살펴보도록 하자.

예전에 남자 공항패션과 관련된 글을 썻을 당시

착용한 제품 하나하나를 소개하며

브랜드와 가격까지 알려드린적이 있었는대

반응이 꽤나 좋았던 기억에,

그 소스를 그대로 갖고와보았다

오늘의 OOTD 코디 아이템들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메인으로

흰티셔츠와 청바지를 소개하면

흰티는 AMI 를 골랐고

바지는 슈퍼드라이 루즈핏을 초이스했다.

심심할수 있는 스타일링에

추가된 포인트 악세사리로는

밝은 화이트톤을 해치지 않을정도의

시계와 팔찌 정도의 아이템으로..

뒤에 따로 설명하겠지만

굳이 AMI 반팔티를 고른 이유는

워낙에 간결하고 심플한 스타일의 대명사라 알려진

남자 흰티에 청바지 코디인지라

곳곳에 들어가는 보일듯 말듯한 포인트들이

이날의 화룡점정이 될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래 사진과 같이

작지만 강렬한 하트모양의 시그니처 로고가

딱 그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며 골라보았다.

어느정도 머리속에 그린 그대로 나와준 모습

메종이나 아크네 정도도 괜츈한 브랜드일듯하다

밖으로 입고 나가기 직전

마지막으로 악세사리들을 정비하며

평소에는 거의 들고 다니지 않는 가방이지만

이번 기회에 또다른 도전이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최근에 받게된 클로리치 클러치도

덤으로 갖고 나와보기로 했다.

부디 일수를 받으러가는

인상 험학한 아자씨들의 패션 스타일과

동일하게 보이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날이 좋은날 코디해본 남자 흰티에 청바지 패션

참고로 내 스펙은

175cm 에 63kg 의 몸을 소유하고 있다.

굳이 프로포션적인 부분을 디테일하게 나누면

다행이도 얼굴은 작은편에 어깨는 넓은 편이지만

하체는 누가봐도 비실비실한 스타일이다...

턱걸이만 해서 그래..

이 몸을 갖고 싶어서 그리 갖은건 아니고

삼십년 넘게 이런 몸뚱아리로 살고 있는 중이다.

무튼 그러한 키와 몸무게를 갖고 시도해본

흰티에 청바지 코디 되시겠다.

사실 이타이밍에 한가지 고백할 부분이 있다는대

바로 애매한 내 스펙과 관련된 부분이다.

이제와서 말하지만

사실 이런 OOTD 스타일을 소개하는것에 대해

남들앞에 당당할까? 적합할까?

많은 분들이 이런 스타일을 공감해 줄까?라는

의문을 스스로에게 갖은 타이밍이 있었다는것

아래 사진처럼

신고 나온 화이트 스니커즈만 바라보고

자세도 쭈뼛쭈뼛 제대로 잡지못한채

엉성이 기울어져 서있고

흰티에 청바지는 모델핏이 좔좔 흐르는

그런 프로포션의 사람들이 소개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딱 그런 타이밍

사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말도

이젠 거의 공식적으로 승인된

패션업계의 정설로 자리잡은지 오래라,

더욱이 이처럼 심플하고 간결한 멋을 내는

흰티에 청바지 코디 스타일링은

옷보다 옷걸이가 어떤지에 대해

더 무게가 쏠리는 케이스도 많기 때문에

나..정도의 스펙으로

그정도의 멋(?)을 낼수 있을까?

하는 종류의 의문이었던것 같다.

허나 이게 참으로 쓰잘대기 없는

촌스러운 생각임을 깨닫게 하는

현명한 와이프의 한마디.

주객이 전도되지 말자

옷은 옷일뿐이다,,

옷에 팔다리가 달린것도 아니고

내가 입지 게가 입지 않는다.

그냥 깔끔하고 남들눈에 단정하게 보이는 스타일

어디가나 눈쌀찌푸려지지 않게

안녕~ 하고 편안하게 말걸수 있는 안정감

우리가 바라는 패션에 관한 시선은

자칫 너무 과하게 평가되고

오바스럽게 입에 오르내리는건 아닌가

진지하게 생객해보게 되는

와이프의 뼈때리는 한마디였다.

그래서 이때부터 어깨피고 가슴열고

당당하게 입고 나와본 모습

이타이밍부터 사진을 찍는 내모습도

한결 자연스러워 졌다.

앞서 말햇듯이

심플한 코디일수록 어느정도의

보일락 말락하는 포인트 지점은 필요하며

자신의 체형을 이해한 베이스상태에서

어깨 사이드라인과 허리와 엉덩이의 길이감은

확실히 고려해야하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나 nam ting 은 확실히

딱 달라붙는 타이트한 핏감보다

여유가 있는 루즈한 옷을 선호하기 때문에

흰반팔티도 내 정사이즈보다

한사이즈 크게 착용중이다.

그러니 어깨라인이 모자라거나 끼지만 않는다면

이처럼 루즈하거나 정사이즈로 입기만한다면

최소 본전은 간다는걸 기억하기 바란다.

허나 이와 반대로

아래 바지는 좀더 핏하게 착용하길 권유하고 싶은대

위 아래가 모두 타이트하거나

또 모두 루즈하거나 하면

젓가락 같다거나

길거리 풍선인형같아 보인다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또 하나 상의를 하의에

어떻게 맛춰 입는지도 주의해야하는게

남자 흰티에 청바지 코디다.

오늘의 ootd는 말했듯

어떤 옷을 입어라 라기보다

집에 있는 화이트톤의 상의와

한벌씩은 다 있는 청팬츠를 통한 스타일링이기에

어떻게 입는지가 관건이라 보면되는대

티를 바지에 넣어입거나

혹여 빼서 입는다면 어느정도의 기장을 남기고 입을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다.

신발을 상의나

그날 착용한 다른 악세사리와

비슷한 색상으로 매치하는것도

센스있는 코디법이다

이날의 난 신발과 티를 화이트로 맞춤으로써

마지막 화룡점정을 찍었다.

우리가 한혜연따라 파리의 패션위크에

셀럽으로 초청받을것도 아니고

결혼식이나 장례식장에서도

남들의 눈을 의식해서 어떻게든

튀어보려 애쓰는 관종은 더더욱 아닐것이다.

간다하다.

자신의 체형에 맞게

스스로의 프로포션을 이해한 상태라면

무엇을 입든 그 옷이 당신의 아이덴티티이자

본인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되는법

지금 옷장을 열어

어떤 흰티와 청바지가 있는지 알아보자.

분명 생각보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본인 모습을

거울 속에서 발견 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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