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맥북으로 모바일 게임을?? 역시 MMORPG는 대화면으로 해야....
모바일 게임 전성시대!
지금은 게임을 전혀 즐기지 않지만 모바일 시대 이전, PC로 하는 게임은 저 역시도 조금씩 즐겼었습니다.
물론 많은 게임을 한 건 아니었고, 세대가 세대이니만큼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스타크래프트와 레인보우 6 등은 물론이고 MMORPG 역시도 몇 년에 걸쳐 즐기던 게임이 있었는데요.
2003년 베타를 시작해서 놀랍게도 아직도 게임이 운영되고 있는 걸로 보이는 씰 온라인이 바로 그 게임이었죠!
당연히 PC에 대화면 모니터에 필요한 것들이 많으니 모바일 게임이 대세인 요즘과는 조작부터 플레이 방식까지 많은 게 바뀔 수 밖에는 없을 겁니다.
옛 추억에 빠져서인지 넓은 화면으로 키보드를 두들기며 유저들과 대화하고 마우스로 이동하던 그 시절에 비하면 커봤자 6인치대 스마트폰은 아무래도 화면이 좁아 보일 수밖에 없구요. 특히나 직접 플레이하지도 않고 오토로 레벨업만 하는 게임들이 주류인 요즘(씰 온라인도 부분 오토가 도입이 되었지만 거의 100% 수동이라 봐도 무방한 게임.....)이라 대체 무슨 재미인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그렇지만 이 모바일 게임들을 애플 실리콘 M1을 탑재한 맥북 에어로 불러올 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아이폰/아이패드 앱을 실행 가능한 맥북 에어 M1 답게 그리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스마트폰용 모바일 게임을 맥북에서 실행을 할 수 있더군요!
아이폰/아이패드용 앱이라 하더라도 개발자가 허용하지 않은 앱들은 아무리 M1 맥북이라 하더라도 앱 스토어를 통해서는 설치가 불가능하지만, iMazing이라는 앱을 통해서 아이폰/아이패드 앱을 맥북 에어 M1으로 옮겨와서 설치와 실행이 가능했습니다.
iMazing을 설치/실행 후 아이폰/아이패드를 연결하고, 앱 관리에서 아이폰/아이패드에 연결된 앱을 IPA 파일로 맥북으로 복사해서 설치를 하는 방식이던데요.
일단 요즘 잘 나간다는 원신과 검은사막 모바일을 IPA 방식으로 앱을 추출해서 실행해보니 당장은 별다른 문제는 없더군요!
스마트폰 작은 화면으로 실행할 때는 대체 무슨 말인가 눈살을 찌푸리는 일도 잦았었지만 32인치 대화면으로 실행한 모바일 게임은 그럴 이유도 전혀 없고, 아예 다른 게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몰입도 자체가 달랐습니다!!
다만 요즘 모바일 게임들은 터치 인터페이스라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으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텐데요!
마침 오늘 새벽에 또 빅서 11.3이 업데이트가 되었고, 이 빅서 업데이트에 외부 콘트롤러(게임패드) 대신 키보드로 게임들을 조작하는 기능들이 포함이 되어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빅서 베타에는 포함이 되었다는 걸 들었었지만 정작 게임을 해보려고 하니 당장 정식 업데이트라...... 이건 아무래도 게임의 세계로 절 인도하려는 무슨 계시 같은 것이 아닐는지 ㅋ
게임을 전혀 안 하다가 갑자기 맥북으로 게임을 해보려고 생각을 한 건, 곧 출시될 제2의 나라:Cross World라는 신작 게임이 이상하리만큼 제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어서죠!
원신이나 검은사막 모바일? 예전에 스마트폰 테스트 때문에 잠시잠시 플레이를 해봤었지만 제 취향은 전혀 아니었거든요!
제2의나라를 맥북으로 플레이해보기 전에 게임에 적응하기 위해서 선택했던 원신과 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 모바일이야 잘 아시다시피 클릭 한 번에 게임이 자동으로 진행되어버리니 맥북에서도 1시간 정도 플레이를 했을 때 별반 어색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원신의 경우에는 완벽한 터치 방식의 게임이다 보니 맥북에서는 원활한 플레이가 조금 어렵다는 느낌이었는데요!
이미 해외에서는 이런저런 방법들로 플레이하는 듯했으니 제2의나라가 정식 오픈하기 전에 여러 방법들 찾아보고 익숙해지는 수 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미러링이 아닌 맥북에서 다이렉트로 모바일 게임, 성능이야 당연히 딸릴 이유가 없으니 어떤 느낌일는지 무척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