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권설음 혀를 어떻게 마는가 - jung-gug-eo gwonseol-eum hyeoleul eotteohge maneunga

중국어 성조 권설음 5분만에 마스터한다! 이제까지 배운건 잊어라

< 정말로 중요한 것은 기초가 아니다. 중국어 성조 권설음 이제까지 배운건 잊어라 제대로 알려준다 >


국과 본인의 연은 상당히 깊다. 본인을 이 자리에 있기까지 만들어 준것도 중국어고, 직장을 구하게 된 것도 중국어, 인생을 통틀어 가장 고집과 자존심을 가지고 덤벼서 오늘날까지 오게 한 것도 중국어이다. 

물론 중국어 중문학과를 나오기도 했지만, 중국어 1세대의 다음 바톤을 넘겨 받은 제2세대 중문학도로 지금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이 레드오션을 뛰어드는 중문학 후배들에 비해서 많은 혜택을 보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본인이 취업을 할 당시에는 중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많다 많다 했지만, 그래도 중국어를 진짜로 중국인처럼 잘 하는 사람들은 드물었다.
(실제로 중국 현지 로컬학교에서 초딩학교, 중학교를 나온 인재들이 아니면 중국인처럼 중국어를 구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한때는 중국에 유학을 간 유학파들때문에 한국파들이 중국어가 밀릴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중국 유학파들을 경계하는 눈빛을 보내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다. 

서울 내 2~3위권 안에 드는 대규모 중국어 커뮤니티를 운영해보았던 본인의 경험으로는 오히려 중국어는 고딩때나 대딩때 건너간 유학파보다 한국에서 주구장창 책만 본 친구들의 실력이 더 좋았다.


서두가 길었지만,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중국어! 경쟁자가 많은 레드오션이지만, 제대로 하는 사람은 1%도 되지 않으니 도전하라!

그리고 도전한만큼 그 빛을 보게 되리라! HSK에만 돌무하지 말고, 실제 중국인들이 어떻게 이야기 하는지 지속해서 보고 듣고 따라하라!

우선 중국어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권설음과 성조가 가장 중요하다 하겠다.
대부분의 학원들이 보통 성조와 권설음을 떼야지 다음단계를 넘어가기 때문에, 중국어를 시작을 했다가 성조와 권설음이 어려워서 "난 중국어 장애인인가봉가" 라며 중국어를 바로 포기하는 분들이 과반수 이상으로 알고 있다.

중국어 강좌가 매년 1월에 열리고 이때 100명의 신규 중국학도가 생기면, 약 3~4월쯤 되면 그 중 50명이 때려치고, 약 6월쯤 되면 반에 5명밖에 남지 않는다.


갑자기 골프 이야기를 해서 당황스럽겠지만, 골프를 가르칠때 GRIP이나 자세에 엄청 심혈을 기울여서 가르치는 부류가 있다.
심지어는 이 기본기에 2달을 소요하는 사람도 있을 상황이니까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런식의 강좌는 결코 골프에 대한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시키지 못한다하여, 우선 골프채를 휘두르라고 한다.
골프채를 휘두르면서 공을 맞춰야지 골프도 재밌는거다.  그리고 본인은 이런 교육법에 찬성하고, 골프채를 처음 잡은지 3개월이 되는 지금 100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을만큼 열정과 흥미를 느낄 정도까지 발전했다.

중국어도 마찬가지이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성조와 권설음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말것을 권유한다.

물론 성조나 권설음에 따라 듣는 중국인들은 뜻을 잘못 이해하기도 한다. 특히 긴 문장의 서술이 아니라 짧은 단어단어식의 대화는 더욱 그렇다.
아예 성조를 공부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강조하는 것은 성조 잡느라 중국어를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모든 단어들의 성조는 다 외워야 한다.

하지만 외우지 마라! 성조는 외우는 것이 아니라 듣고 말하는 사이에 몸에 배는 것이다.


우선 성조가 헷갈리는 초보 분들을 위해서 아주 간단하게 성조를 마무리 시켜 드리겠다.
각종 서적의 책 앞면에 장황하게 성조를 도레미파솔라시도까지 그려서 음을 배우게 하는 그런것... 볼필요 없다
시간 낭비이다. 예를 들어 1성을 "솔~~~"이라고 안하고 "파~~~"라고 하거나 "미~~~"라고 한다고 중국인들이 못 알아먹지 않는다.
사람마다 음 영역이 틀린데 모든 중국인이 솔~~~을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는게 좋다.

1성을 먼저 보겠다.
보통 학원이나 책에서는 솔~음을 길게 끌라고 가르친다.
감이 안 온다 그보다 너무 불편하다.
걱정 마시라. 1성은 그냥 우리가 친구들이랑 대화하다가 완전 당황함을 표현할때 같은 음으로 죽~ 끌면서 발음하는 "헐~~~" 을 그대로 하면 된다.  끝!

2성을 보겠다.
2성은 뭐 레에서 솔까지 올라가나 어쩌나 하는데 다 필요 없고 그냥 텔레토비만 생각하면 된다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오~ 할때 "뽀오~"를 어떻게 하는지 생각해 보라~
낮은음에서 완연하게 높은음으로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그렇다 2성은 그냥 텔레토비의 "뽀오"이다.

3성은 약간 복잡하지만 두개만 알면 된다.
기본적인 3성은 가장 낮은 음에서 멈춰주는 것이다.
꼭 비교를 해드리자면, 동강을 들을 때 선생님들이 가끔 "자~ 그렇다면~"이런 말을 하신다.
이때 "자~"에 해당하는 가장 낮은 음이 3성이 되겠다.

3성의 예외가 있는데 3성과 3성이 연이어 나오는 단어는 "3성+3성"이 아니라 "2성+3성"으로 앞에 3성을 2성으로 바꿔준다.
2성은 위에 말씀드린 뽀오~ 를 발음하면 된다.

4성은 어떻게 될까?
우리 어릴적에 생각이 나는가? 만화 영화에서 우주선이 레이저 광선을 쏘는 장면을 보고 우리는 친구들이랑 연신 "삐융! 삐융!" 하고 소리를 지르며 놀았었다. 
4성은 딱 그 성조이다. 삐융!
위에서 아래로 내다 꽃히는 짧은 소리! 

도레미파솔라 뭐 어디서 시작하고 얼만큼 끌고 그딴거 필요 없다.

어짜피 중국어 중급 이상 들어가면 문장 안에 있는것을 줄줄줄 읽다보면 성조는 상당 부분 뭍히게 되고 강세가 있는 몇개 단어만 남게 되므로 위의 것만 알면 끝이라고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권설음에 대해서도 한 말 하겠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중국인들 지들조차도 권설음을 잘 못하니 너무 애쓰지 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설음을 너무 심하게 내는 쪽은 동베이(동북)쪽이고, 남부지방으로 내려갈수록 권설음을 할 줄 아는 중국인은 없어진다.
대만이나 심천쪽까지 오면 거의 그냥 권설음 없이 의사소통을 한다고 보면 된다.
굳이 혀를 꼬려고 s발음과 sh 발음 z발음과 zh 발음을 나누려고 노력하지 마라~
그냥 이런 차이가 있구나를 알고만 있으면 된다.

굳이 원한다면 권설음은 혀의 끝부분을 위쪽 앞이빨의 뒷쪽에 대고 발음하면 얼추 비슷하게 난다.
혀끝을 앞이빨 뒷쪽에서 목구멍쪽으로 더 가져갈수록 촌스러운 말을 먹는듯한 동북사람들 발음이 된다.
그런데 권설음 잘한다고 아무도 박수 쳐주지 않으니 쓸데 없이 너무 많은 시간을 권설음에 낭비하지 않는 것이 좋다.
권설음을 못한다고 중국기업과 미팅에서 수주를 못 따내는 것이 아니다.

수주는 회사의 브랜드 이름과 가격 경쟁력과 비즈니스 마인드가 따내는 것이다. 중국어와는 별개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겠다.
우리는 골프를 한다. 하지만 골프장에서 프로들이 기본기랍시고 1달 이상을 끌며 가르치는 그립이나 자세.
LPGA나 다른 메가급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보면 다들 자신만의 자세와 특이한 쿠세가 있지만 어마어마한 실력을 보인다.
골프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의 체형에 맞는 IMPACT이다!

중국어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권설음이나 성조를 100% 디테일하게 맞추는 것이 아니다.
바로 어휘와 각종 표현을 임팩트 있게 내뱉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단어와 표현을 많이 외울수록 그 아름다움이 극에 달한다.
그리고 그런 표현은 드라마와 각종 중국어 방송을 들으면서 재밌게 공부해야지 나올 수 있다.

앞으로 중국어와 관련된 많은 포스팅을 시작해보려 한다
서로 이웃을 하면 매일 중국어 관련 포스팅을 받아볼 수 있다.

해당 글이 많은 중국어를 배우는 분들이 참조 할 수 있도록
스크랩(공유) 및 공감 및 댓글 환영한다.


 

< 정말로 중요한 것은 기초가 아니다. 중국어 성조 권설음 이제까지 배운건 잊어라 제대로 알려준다 >

관련 게시물

Toplist

최신 우편물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