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 재발급 사진 몇장? - jumindeunglogjeung jaebalgeub sajin myeochjang?

지난번에 꽃일다에서 증명사진 찍은 후기를 올렸었는데요.

항상 느끼는 건데 증명사진은 필요에 의해서 찍지만,

필요한 것보다 훨씬 많이 주는 듯. 기본 8장 이상 주죠ㅋㅋ.

근데 막상 우리가 사용할 때는 대부분 실물 증명사진보다

온라인에서 파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실물로 받은

사진이 엄청 남음. 그런 이유로 저번에 증명사진 찍을 때도

엄청 오랜만에 찍었던 건데요. 남아도는 사진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기왕 사진 찍은 김에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도 했어요. 제가 전에 주민등록증 분실해서 재발급

받을 때 여권 사진밖에 없어서 그걸로 발급받았거든요.

주민등록증 꺼낼 때마다 부끄부끄한ㅋㅋㅋㅋ. 그래서

지난달에 새로 찍은 사진으로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을

해서 지금은 발급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오늘 요 포스팅을 하는 건 "색이 있는 배경의

증명사진"으로도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어서+_+. 인터넷에서 가능하다는

얘기를 보긴 했는데 저는 직접 접수할 때까지 좀 긴가 민가 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이렇게 배경색이 있는 증명사진과

없는 증명사진을 1장씩 챙겨서 갔습니다.

혹시나 배경색이 들어가서 안된다고 하면

기본 증명사진으로 접수할 생각으로:)

우선 주민등록증 발급 사진 규정부터 살짝 체크해볼까요?

주민등록증 발급 사진 규정

- 6개월 내에 찍은 가로 3.5cm x 세로 4.5cm 사진(모자 x)

- 2020년 2월 7일까지는 3cm x 4cm 사진이랑 3.5cm x 세로 4.5cm 사진 둘 다 가능

- 여권 사진 규격으로 찍으면 여권, 주민등록증 발급 시 다 사용 가능

사진 규정에는 배경색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6개월 내에 찍은 거라고 되어있는데 사실 저건 확인이

불가능하잖아요? 그래서 전에 민증 발급받은 이력이

있는 사진만 아니면 됩니다. 전산에 등록된 사진은

등록 일자를 기점으로 날짜를 헤아릴 수 있기 때문에..

안돼요. 제가 전에 그렇게 한 번 거부 당한 적이 있어요.

근데 그렇게 거부당하고 사진 새로 찍어서 갔더니...

직원이 전산처리를 잘못해서 새 사진이 등록이 안됨.

결국 예전 사진으로 발급해줬습니다. 아하하;

자기들 멋대로예요(이건 독산 주민센터는 아님).

어쨌든 기분 상하지 않고 한 번에 발급받으려면

지난 이력이 있는 사진은 제외하고 다른 사진을 가져가는 게.

저는 제가 사는 독산 1동 주민센터에 직접 가서 신청했어요.

굳이 거주 지역에서 신청하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저는 진짜 집에서 코앞이라 저기가 편함. 혹 주민센터가

멀다 싶은 분들은 아래의 정부 24 사이트에서 인터넷

신청이 가능합니다.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 준비물은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이나 똑같이 5천 원+ 사진 1장인데,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굳이 실물 사진은 필요 없이

온라인 증명사진 파일만 있으면 되겠죠?

주민등록증 수령할 때도 등기로 되는지 모르겠는데,

주민센터에서 되는 걸 보면 온라인에서 되지 않을까 싶어요:)

독산 1동 주민센터는 2층에 민원실이 있습니다.

갈 때마다 느끼는 건데 별로 친절하진 않아요 ㅋㅋㅋ .

공공기관 가서 친절하다고 느껴본 적 거의 없는 듯.

준비물: 재발급 비용 5,000원+ 증명사진 1장

소요 기간: 3주라고 안내받음

* 주민센터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2주 정도만에 발급됐어요.

수령 방법: 직접 주민센터 방문 수령 or 등기 비용 내고

등기로 수령(주민등록증 나오면 안내 문자 옴)

주민센터 올라가는 계단에서 미리 5천 원을 꺼냄.

5천 원은 재발급 비용입니다.

번호표를 뽑고 얌전히 기다림. 평일에 가긴 했지만,

주민센터는 항상 사람이 많을 거 같은 느낌이라

좀 걱정하면서 갔는데 다행히 한산하더라구요:)

점심시간 am11:30-pm01:30은 처리가 지연될 수

있다니 피해 가는 게 좋겠죠? 번호표를 뽑을 때

민원 에티켓도 같이 뽑아달래요:)

그 에티켓만큼 공무원들도 친절했으면....

저 좀 덜렁대서 민증 재발급을 자주 받는 편인데,

갈 때마다 기분 좋게 나오기는 힘든 곳이 주민센터.

여기보다 다른 지역 주민센터들이 더 심했지만요.

암튼.... 이번엔 친절하지 않았지만 나름 무난했어요.

순서가 된 후 직원이 주는 종이에 이것저것 쓰면 됨.

신청서 사진을 찍어오려고 했는데 아하하;; 이상하게

쳐다볼 거 같은 느낌이라 패스. 작성하는 건 간단했어요.

인적 사항이랑 주민등록증 발급 이유 등을 체크하고,

발급이 완료되면 직접 가지러 올 건지 아니면 등기로

받을 건지가 있던. 등기도 어차피 본인 확인을 하고

받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냥 직접 가서 수령하는 걸

택했어요. 등기를 선택하면 등기비를 내야겠죠?

사진에 저건 지문 인식하는 거. 주민등록증이라는

중요한 걸 발급하는 거니까 본인 확인은 필수:)

간단하게 재발급 신청을 끝내고 요렇게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서 겸 임시 민증(!)이 나왔습니다.

가져간 증명사진은 여기에 붙여주죠. 요걸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한 달 정도. 근데 저거 그냥 받아오긴 하는데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저걸 써본 적은 없는 거 같아요.

필요하면 여권을 쓰지 ㅎㅎ. 민증 찾으러 갈 때 저걸

가져가야 하나 했는데(자주 발급받아도 매번 헷갈림)

그건 또 아님. 암튼 이렇게 신청이 끝났어요.

배경색이 있는 사진도 무난히 접수됐구요:)

나오는 길에 혹시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서 서류도

여기에 있나, 번호표 뽑고 미리 써둘 수 있나 해서

확인해봤는데... 아쉽게도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서는

없었습니다. 그냥 번호표 뽑고 기다리는 걸로:)

신청 후 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이렇게 문자가 왔어요.

주민등록증 재발급에 소요되는 기간은 3주 정도라고

안내를 받았는데 넉넉하게 얘기해준 건가 봐요.

2주 정도만에 발급이 됐어요.

요렇게 배경색이 있는 증명사진으로+_+

근데 또 막상 이 사진으로 민증을 발급받고 보니

주민등록증 색에는 기본 배경이 더 어울리는 거 같기도 해요

암튼 저는 여권 사진 민증에서 벗어나서 좋습니다. ㅋㅋ

옆에 귀요미들은 개인 정보를 가리고자:)

임시 민증과 재발급 받은 민증.

확실히 민증에도 사진을 스캔 떠서 넣는 거다 보니

톤이 좀 바뀌긴 했어요. 실제 증명사진은 더 밝은 핑크인데

민증에 들어가니 사진 전체가 좀 어두워지더라구요.

그래도 뭐....................!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ㅋㅋㅋ

분실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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