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할 짓이 없어서(?)...간만에(?) 적어봅니다.
개별적인 캠페인들의 각론은 각 미션 포스트를 참조하시고, 여기서는 대략적인 진행순서 등 전체적인 부분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캠페인들이 그러하겠지만, 이것저것 변수도 많고, 컨트롤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진행순서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순서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열리고 잠기는 유닛이나 / 업그레이드 / 자금or변이or태양석 등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순서를 정하기에 앞서서 일단 각 캠페인의 난이도와 필요 유닛(없다고 못 깨는 건 아니지만 훨씬 수월하고 편리합니다)들을 정리해봅시다.
사람은 계산적이야 합니다
미션 명 | 난이도 | 잠금해제되는 유닛 | 필요한 유닛 |
해방의 날 | C | 해병 | 해병 |
무법자들 | B- | 의무관 | 해병+의무관 |
0시를 향하여 | A- | 벙커 | 해병+의무관 |
어부지리 | B+ | 불곰 | 해병+의무관 |
악마의 놀이터 | C | 사신 | 사신 |
대피 | B- | 화염방사병 | 해병+의무관 |
정글의 법칙 | A | 골리앗 | 해병+의무관 |
재앙 | B+ | 화염차 | 사신 |
정문돌파 | B+ | 공성전차 | 공성전차 |
파멸의 속삭임 | B+ | ||
운명의 장난 | B- | ||
미래의 메아리 | B- | ||
어둠 속으로 | A | ||
탈옥 | B | 악령 | 토시 |
위기의 뫼비우스 | B- | 의료선 | 헤라클레스 |
초신성 | A+ | 밴시 | 밴시 |
대열차 강도 | C- | 코브라 | 공성전차 |
비열한 항구 | C+ | 시체매 | 해병+의무관 |
공허의 나락 | A | 전투순양함 | 전투순양함 |
파괴 병기 | S | 망령 | 전투순양함/악령 |
언론의 힘 | A- | 토르 | 공성전차+골리앗 |
장막을 뚫고 | B- | ||
헤이븐의 몰락 | C | 바이킹 | 밴시 |
지옥의 문 | C+ | 헤라클레스 | |
조각난 하늘 | A- | 공성전차 | |
최후의 전투 | S+ | 공성전차+밴시 |
조금만 머리를 굴려서 선후관계를 생각해보면
사신을 얻는 악마의 놀이터>>>>사신이 대활약하는 재앙
공성전차를 얻는 정문돌파>>>>>공성전차가 대활약하는 대열차 강도
전투순양함을 얻는 공허의 나락>>전투순양함이 필요한 파괴병기
밴시를 얻는 초신성>>>>밴시가 대활약하는 헤이븐
저그 연구점수 15점>>>>>헤라클레스가 있어야 하는 위기의 뫼비우스 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이렇게 정리해서 알아볼 수 있는 것들은...
1.[0시를 향하여] 미션은 어려움까지는 무난하지만 아주어려움은 빈약한 해병과 4인용 벙커만으로 20분을 버텨야 하므로 상당히 난이도가 있습니다.
2.[어부지리] 미션은 불곰이 크게 활약하고 불곰은 해불의 3총사의 일원으로서 최후의 전투까지도 활약하는 알짜배기 유닛이니 가장 먼저 확보함이 좋습니다.
3.[악마의 놀이터] 미션은 난이도도 매우 낮고, 사신만 있으면 충분이 클리어하는데, 결정적으로 사신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없어 자금여유가 생깁니다.
따라서 이를 통해 벙커/의무관/불곰 업그레이드를 해서 이후의 미션들의 난이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4.[정글의 법칙] 미션은 프로토스 고급 유닛들(특히 거신)이 나와서 아직은 빈약한 병영유닛으로 정면돌파하기가 힘든 미션입니다.
어느 정도 보병의 컨트롤이 받쳐줘야하고 프로토스의 제단 봉인 텀도 짧고, 본진을 심심하면 기습하기 때문에 빡빡합니다.
5.[정문돌파] 미션은 테란 화력의 주축, 개사기 공성전차를 주는 미션이므로 나오자마자 클리어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하며, 연구점수를 엄청나게 몰아주는 예언임무들은 무조건 정문돌파를 클리어해야만 열리기 때문에 정문돌파를 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6.[탈옥] 미션은 딱히 유닛들이 필요없고 자금은 개많이 주는 효자 미션이므로 곧바로 깨서 공성전차+궤도사령부 업그레이드 자금을 확보하면 좋습니다.
물론 고스펙의 악령도 차후 미션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7.[위기의 뫼비우스] 미션은 헤라클레스와 해병+의무관이면 난이도 불문 떡미션으로서 저그 연구점수 15점을 맞추고 가야 합니다.
때문에 예언 임무 뒤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8.[초신성] 미션은 프로토스의 공격도 빡세고, 자원도 빈약하고, 계속해서 기지를 옮겨야 되므로 난이도가 대단히 높습니다.
하지만 이 초신성 미션 전에는 프로토스 연구점수가 21점에서 멈춰있고, 이 부근에서 프로토스 연구점수를 4점 주는 미션은 초신성 뿐...따라서 이 미션을 깨면 프로토스 연구점수가 25점이 딱(!) 되므로 앞으로의 모든 미션의 난이도가 한 단계씩 낮아집니다.
기술반응로 / 궤도폭격이 열리기 때문이죠.
9.[대열차 강도]는 공성전차와 함께라면 아주어려움도 씹어먹을 수 있으며
[헤이븐의 몰락]은 밴시와 함께라면 난이도 최소 1.5단계 낮추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바이킹만 있을 때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따라서 뒤로 미뤄둘수록 이득입니다.
10.[파괴병기]는 최후의 전투를 제외하면 단연코 가장 악명높은 미션으로 어려움과<->아주 어려움의 난이도 격차가 극심하기로도 유명합니다.
띄엄띄엄 있던 탐지기가 아주 어려움에서는 사방을 밝히고 있어 망령/악령의 농락 플레이가 봉인되고 오딘이 굉장히 빨리 돌아다니기 때문...
물론 건물들로 길막하면 됩니다
11.[지옥의 문]은 헤라클레스+해병+의무관+불곰이면 난이도 불문 쉽습니다.
12.[조각난 하늘]은 해병+의무관+공성전차가 가장 무난합니다.
아니면 바이킹+공성전차 / 땡 전투순양함이라던지...클리어 자체는 어떻게 꾸역꾸역 할 수 있지만 적의 방어가 거세서 날로 먹기는 힘든 미션.
13.[최후의 전투]는 악명높은, 역대급 난이도의 미션으로서 [조각난 하늘]을 통해 공중군을 봉쇄하면 땅굴벌레들이 지옥을 보여줄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미친 미션(?)들보다는 그나마 할만하니 희망을 가지세요.
군체의식 모방기와 함께라면 울트라를 있는대로 꼬셔내서 12등급사이오닉 여왕님도 여유롭게 커버할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난이도가 극악하기로 유명한 미션들을 다 클리어와 업적도 달성했지만
1.단언컨대 영겁의 정수 마스터 업적(???????)-아주 어려움 클리어조차 헬(최소 SS+)
2.최후의 항전 마스터 업적(SS)-아주 어려움 클리어는 쉬움
3.숙주 마스터 업적(S+)
4.초신성 아주 어려움(S)
5.파괴병기 아주 어려움(A+)
6.최후의 전투 아주 어려움with군체의식 모방기(A)
7.구원 아주 어려움(A) 순서로 어려웠습니다.
사실 세이브 로드나 재시작을 많이 한 순서입니다.
진짜 영겁의 정수와 최후의 항전은 뭐 이리 괴랄한 미션이 다 있는지 끔찍한 난이도를 자랑하니 멘탈각오를 단단히 하도록....
최후의 전투와 구원은 세이브로드, 재시작 한 번 없이 원큐에 클리어했는데 최후의 전투는 해병+공성전차+밴시 3종 세트 / 구원은 네라짐 기사+네라짐 암흑집정관+네라짐 해적선이라는 네라진 3종 세트와 함께라면 원큐에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