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두산위브더 센트럴 - incheon dusan-wibeudeo senteuleol

입력2022.08.10 15:47 수정2022.08.10 15:47 지면B6

두산건설이 인천 동구 송림동에서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활발한 동인천 원도심의 대단지 아파트다.

송림동에는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이 들어서는 송림3지구를 비롯해 재개발 7곳, 재건축 1곳 등 총 14곳의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면 2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질 예정이다.

인천 도심인 만큼 편의시설과 학군, 병원 등 기존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송현근린공원, 송림체육관, 인천지방합동청사가 있다. 일반병상 234실 규모 인천백병원이 단지에서 200m 안쪽에 있다. 서흥초와 서림초, 동산중, 동산고 등 17개의 초·중·고교 주변에 있다. 인하대와 인천대, 재능대 등이 반경 5㎞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12개 동에 총 1231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78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가구는 모두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다. 두산건설은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남향 위주 설계를 적용했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과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송림동과 가까운 곳에 1만1500여 명이 근무하는 현대제철을 비롯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동국제강 등의 사업장이 있다. 4700여 개 사업소가 있는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도 단지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 도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대로·경인고속도로·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를 이용하기도 좋다. 인천시가 건설을 추진 중인 트램(노면전차) 노선인 부평연안부두선의 송림삼거리역(가칭)이 단지와 가깝다. 트램을 이용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정차하는 부평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만큼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에 거주하는 수요자들도 청약할 수 있다. 최대 50%까지 중도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2026년 1월 입주할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투시도.

[매일일보 최종만 기자] 두산건설이 인천 동구 송림동에 짓는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이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주변 시세 대비 높은 분양가와 정주여건 개선이 지연되면서 청약자들의 관심지역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송림 두산위브 더센트럴’는 동구 송림동 42-215번지 일대에 위치해 12개동, 지하3층~지상29층으로 총1321가구로 두산건설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조합원세대를 제외하고 785세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는 39㎡ 20세대, 46㎡ 147세대, 51㎡ 108세대, 59㎡ 462세대, 84㎡ 48세대로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면적별 분양가를 보면 최고가 기준 전용 △39㎡/2억700 △46㎡/2억5800 △51㎡/3억2200 △59A㎡/4억900 △59B㎡/3억7900 △84A㎡/5억8600 △84B㎡/5억60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면적에 따라 550만~1750만원으로 확장 비용까지 더 할 경우 84A는 6억원이 훌쩍 넘는다.

주변에 인접 신축 단지를 살펴보면 2012년 지어진 도화신동아파밀리에(396가구) 전용 84㎡가 올해 6월 3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밖에 단지 인근에 위치한 송림풍림아이원(2009년, 1355가구)은 전용 84㎡가 올해 6월 3억8000만원에 거래됐고, 송림휴먼시아1단지(2009년, 1011가구)는 올해 3월 4억원에 거래됐다.

주안 센터럴 파라곤 투시도.

최근 주변에 비교할 수 있는 신축 아파트가 없어 정확한 비교는 어려워 미추홀구 주안2동 590-22번 일원에 지난 5월말 동양건설산업에서 분양한 ‘주안 센트럴파라곤’을 간접비교 해봤다.

이곳은 청약과열지역으로 공급주택면적은 51/59/62/76/84㎡로 공급금액은 3억2000만원부터 5억7000만원 정도로 송림 두산위브와 거의 같은 가격대로 분양을 마쳤다. 이곳의 최고경쟁률은 84타입 28.36:1 평균경쟁률은 6.63:1로 나타났다.

복수의 부동산업체 관계자들은 “입지환경을 고려하면 ‘주안 센트럴파라곤’이 ‘송림 두산위브 더센트럴’보다 같은 값이면 더 메리트가 있다”면서 송림 두산위브의 높은 분양가를 지적하고 있다.

동구 지역 주민들은 지역을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풀어야 할 난제로 교통, 환경, 교육 등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우선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 도원역을 도보로 각각 30분, 23분 걸려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2027년 개통 예정인 GTX-B 예정역 부평역을 가려면 1호선 도원역에서 일곱 정거장을 거쳐 도착할 수 있다. 부평~연안부두선의 트램구간이 예타대상사업 선정신청계획으로 송림사거리에 정거장이 생길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인근의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동국제강, 현대제철 3사에서 야적한 녹슬은 고철로 인한 쇳가루가 강풍시 북동풍을 타고 인근의 주택단지로 낙진하는 피해가 종종발생되고 있어 환경문제 개선이 필요하다.

주민들은 하루속히 고철야적장을 옥내화 시설로 전환해 비산먼지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관련업체들은 별다른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설명: 만석부두내 동국제강, 현대제철이 운영하는 고철야적장 전경./사진=최종만 기자

이외에도 교육환경 개선이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동구의 유일한 여자중학교였던 박문여중이 지난 2014년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면서 현재 동구에는 남녀 공학인 화도진중학교를 제외하고는 동산중·재능중·화도진중 등 3곳이 모두 남자 중학교다. 이에 따라 동구에 거주하는 여학생 일부가 인근 미추홀구의 중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를 두고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인근 미추홀구와 비교하면 정주여건상 이곳 동구가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편인것 같다”며 “청약 가점이 매우 낮은 실수요자만 접근할 것 같다”고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예상했다.

특히 일대 중개업소에서는 최근 얼어붙은 주택시장 분위기도 청약 결과에 한 몫 할 것이라는 전망했다.

실제 KB부동산 통계 기준으로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31.67% 오르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상승폭이 축소되더니 지난달에는 약 3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편, 정부 통계인 한국부동산원 자료에서도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주 연속 하락했다. 집값 선행지표로 꼽히는 경매시장에서도 지난달 인천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8.8%로 전월 대비 8%포인트 이상 떨어져 2020년 12월(86.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종만 기자=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반공급 785세대 중 90세대 미달...소진율 88.5% 기록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조감도.

[매일일보 최종만 기자] 인천 동구 송림3재개발구역에서 분양중인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이 2순위 청약에서도 총 7개 주택형 중 4개 주택형만이 청약에 성공하고 나머지 3개 주택형은 결국 청약을 채우지 못하고 마감됐다.

지난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체 일반공급분 785세대 중 90세대가 순위내 진입하지 못해 결국 소진율이 88.5%에 그치며 청약을 마쳤다.

면면을 살펴보면 선호도 높은 전용 84㎡ A.B형과 59㎡ A.B형만이 청약에 성공하고, 나머지 초소형 39㎡(△3가구), 46㎡(△53가구), 51㎡(△34가구) 총 90세대가 미달 돼 결국 암울한 성적표를 거두고 청약을 마쳤다.

부동산 업계는 이 단지 주변 기존아파트 시세보다 2억원이나 비싼 분양가와 인천에서 청약열기가 뜨거운 서구 검단과 계양 등 신도시의 역세권 단지의 분양가보다 수 천만원이 비싼 분양가로 인해 가격경쟁력에서 뒤처진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분양전 100% 청약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업계와 일부 언론의 예측이 들어 맞았다.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청약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인천지역 대부분의 분양 상황을 볼 때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보인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 지역 경쟁률은 84㎡ A,B형과 59㎡ B형에서 4~5% 경쟁률에 그쳤다. 59㎡ A형의 경우 1.05대 1의 경쟁률로 간신히 청약을 마쳤다.

이는 최근 인천지역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 중 비교적 선호도가 낮은 지역으로 분류되는 반증이기도 해 인근에 현재 추진중인 재개발사업지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번 분양 상황이 그만큼 주변지역까지 안 좋은 영향으로 작용할 분위기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한편,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일이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은 인천시 동구 송림동 42-21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32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85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최종만 기자=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게시물

Toplist

최신 우편물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