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체력검정 유급 - hunlyeonso chelyeoggeomjeong yugeub

논산 육군훈련소는 오랜시간 육군 입영소의 대명사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이제 막 군인은 된 훈련병을 훈련하는 곳으로 여러가지 훈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체력검정 기준을 마련해두고 있는데요.

반드시 입소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운동하여 기초체력을 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육군훈련소의 체력검정은 팔굽혀 펴기 / 윗몸 일으키기 / 1.5km 달리기 등 총 3가지로 구분되는데요.

훈련병 나이에 따라 그 기준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팔굽혀 펴기 / 2분

25세 이하 - 40개

25세 이상 - 38개

윗몸 일으키기 / 2분

25세 이하 - 50개

25세 이상 - 48개

1.5km 달리기

25세 이하 - 7분 8초 이내

25세 이상 - 7분 14초 이내

카투사 훈련병의 KTA(카투사 훈련소) 생활(7)

카투사 훈련소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카투사로서 복무하며 따로 전공이라든지 관심 분야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자유시간이 충분한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카투사는 일반적으로 오후 네시 정도면 모든 일과가 끝나기 때문에 의지만 받쳐준다면 충분히 다른 것들을 많이 공부할 수 있답니다. 저는 LEET 준비하는 사람도 봤어요,

무튼 틈틈이 많은 것들 전해드릴게요! 지난 이야기는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jinkmins.tistory.com/entry/%EC%B9%B4%ED%88%AC%EC%82%AC-%EC%83%9D%ED%99%9C-6KTA-%EC%8B%9C%EC%84%A4-%ED%9B%88%EB%A0%A8-%ED%8F%89%ED%83%9D-%ED%9B%84%EB%B0%98%EA%B8%B0-%EA%B5%90%EC%9C%A1

카투사 생활-6(KTA, 시설, 훈련, 평택 후반기 교육)

카투사 훈련병의 KTA(카투사 훈련소) 생활(6) 카투사 시절 쓴 일기를 바탕으로 카투사에서의 생활을 전해드리려 노력하고 있는데 글 쓰는 속도가 느려 진도가 잘 나질 않네요! 카투사에서 생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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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 7일 차.

 아침부터 서럽고 슬픈 하루였다. 아침에 다 나았다고 생각한 근육통때문에 너무 아팠다. 교관이 시킨 팔 굽혀 펴기 때문이다. 갑자기 뚝 하는 느낌이 들며 몹시 고통스러웠다. 팔 굽혀 펴기도 윗몸일으키기도 못한 지경이어서 진짜 난감했는데 교관들은 Profile(면제 사항)이 있냐고, 없으면 빨리 하라고 다그쳐서 더 다친 것 같다. 아침 운동이 끝나고 나서 교관들이 Sick-call(KTA 내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신청했다. Profile이 있으면 이번에 꼼짝없이 hold-over(유급)당하기 때문이다. 프로파일이 있으면 운동을 시킬 수 없고, 체력검정 때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래서 의무실에 가니 지금 의사가 없다고 나중에 다시 부르겠다고 했다. 그때부터 끝없는 육체적, 심적 고통이었다. Profile 받으면 어쩌지, hold over 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너무 컸다. 그리고 9시에 sick call을 다녀왔는데 다행히 근육통이었다. 다들 걱정해줘서 고마웠다. 그리고 Class로 돌아와서 ELT 시험의 결과를 확인했는데 오늘도 다 맞아서 기뻤다. 난 참 똑똑하고 열심히 하고 멋지다. 이제 앞으로 ELT class가 이틀 남았는데 마저 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Sick call에서 약을 주겠다곤 했는데 왜 안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4시 정도에 의무병이 와서 우리 약 받아야 되니까 밖에 나갈 준비를 하고 오라고 해서 후리스도 입었다. 65th Brigade(65 의무여단)에 있는 Clinic에 갔다. KTA와 식당이 아닌 다른 건물에 들어간 건 처음이라 기분이 이상했다. 내 ID 카드도 처음으로 보고 ELT 수업에서 배운 다양한 미군 계급장도 사람들 가슴팍에 달려있어 열심히 구경했다. 옆에 웬 아줌마가 WO(준위)인 것 같아서 준위인지 물어봤는데 Commisioned Officer(장교)라고 해서 당황했다. 안 까불어야지. 다양한 경험을 했다. 먹는 이부프로펜과 파스, 기침 시럽을 받았다. 논산에서 걸려온 감기가 끈덕지게 안 나아서 기침하는 순간순간 침대가 흔들릴 정도로 아프다. 사실 처방은 파스만 받았는데 내가 약국에서 더 요구해서 진통제랑 기침 시럽도 받았다. 의약분업이 안됐더라면 이런 느낌이었을 것 같다. 약을 주는 Pharmacist가 나보고 힘들어 보인다며 되게 안쓰러워했다. 사실 쫌 힘들었는데 위로가 됐다. 이모 같은 느낌.

 ELT 오늘 3분 스피치라는 발표를 하는 날이었는데 난 워낙에 수줍음이 많은 아기고양이같은 성격이라 떨렸는데, 마침 오늘 약 받으러 가며 내 차례를 스무스하게 넘겼다. ELT 주간에 sick call 약 받으러 가는 건 꿀인 것 같다.

 오늘 드디어 자습중에 굉장한 정보를 들었다.  기간병이 와서 첫 면접 공지를 알렸다. 별로 끌리지 않는 위치였지만 확정적으로 평택에 남을 수 있는 자리였다. 일단 다른 면접직도 나오는 거 보고 결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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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8
2021.11.06
2021.11.06
2021.11.05

글쓴이는 신병교육대 출신으로 운이 좋게도 350명 정도의 인원 중 4등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성적표가 마지막 날에 나오는데 어떠한 것이 중요한지 알려주려 한다.

잠깐!!
"훈련소 성적이 중요해?!"

훈련소 성적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대부분이 잠깐 거쳐가는 과정이라고만 생각하고 낮은 점수를 받는다 해서 불이익은 전혀 없다.
하지만 성적이 높게 되면 포상휴가, 수료식(훈련소 졸업식)에 부모님이 단상에 서서 사단장님 앞에서 상을 받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그리고 훈련소에서 상을 받았다하면 부대에서도 기대치가 커지고 이등병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다.
성적이 높으면 포상휴가를 최대 6일까지 받을 수 있다.

글쓴이는 4일이었다.

훈련소 포상은 고정과 같은 신병위로휴가 4일에 더할 수 있다.

동기들3.4초를 나는 7.8초로 느낄 수 있음ㅎ

슬슬 욕심이 생기지 않는가?
내가 알고 있는 꿀팁을 대방출 하겠다.

1. 탄탄한 체력

"당연한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기준표에 맞는 체력이다.

바로 체력 검정 특급에 맞는 체력이다.
2분 동안
팔굽혀 펴기 72회
윗몸 일으키기 82회
3km달리기 12분 30초
솔직히 이 기준을 맞추는 것은 어렵다. 입대 전이라면 달리기 실력을 늘려주는 것이 체력 측정에 많이 도움이 된다.

여기서 초 특급 꿀팁!!

윗몸 일으키기와 팔굽혀 펴기, 달리기 모두 같은 날 측정한다.
(비가 오거나 야외 활동이 제한되면 달리기는 밀리기도 함)

같은 날 측정하는 것은 체력분배를 잘 해야 한다. 저 위에 글쓴이가 적어놓은 기록은 모두 특급 기준이다. 하지만 특급이 나오지 않는다면 평균 1.5급을 맞추는 방법이 있다.
자신이 그래도 훈련소에서 지속적인 운동을 한다면 자신있는 종목이 하나 쯤 생길것이다. 자신이 잘하는 종목에 온힘을 쏟아 붓는 것이 아닌 못하는 종목이 3급 4급이 나오지 않게 2급을 맞추어 주는 것이다.
글쓴이의 경험을 말해보자면 전 오래 달리기를 잘하는 편이라 달리기에서 무리 하지 않고 13분 초반대(1급)로 골인을 하였고, 제일 자신 없는 윗몸일으키기에 온힘을 다 투자해 74개(2급), 그리고 팔굽64개(1급)로 마쳤다. 그 결과 특급이 2개가 있어도 5급 6급이 있는 인원들보다 성적이 높게 나온다.
중요한 것은 체력 분배인 것이다!!

2. 조교와 좋은 사이가 되어야 한다.

성적표 공간 중에 분대장(훈련소에서는 조교가 분대장이다.)이 매기는 점수란 것이 있다. 점수의 비중은 400점 중 20점 정도 이지만 이 점수로 많은 것이 바뀐다. 신교대가 논산에 비해 사람이 적긴 해도 3백, 4백명의 인원이 있으니 성적도 죄다 고만고만하다.  그래서 20점 밖에 안되보이는 점수는 사실상 순위를 완전 뒤집을 수도 있는 점수다.
(실제로 이 점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제칠 수 있었다.)

조교 눈에 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말 잘 듣고, 대답 크게 하기 이 두개면 거의 모든 조교는 만점을 줄 것이다. 하지만 이 것도 조교마다 다르지만

개같은 조교 만나면 걍 쥐죽은듯이 있는 게 답.

인솔을 잘 따르고 성실하게 모든 것을 한다면 되는 것이다.
조교는 훈련병들에겐 사실상 선임이다. 선임 대하듯이 하는 것이 가장 좋다.

3. 같은 소대 인원들과 친해져라.

자기 일만 열심히 하면 다 될것이란 생각은 버려라. 군대는 협동해야 하는 곳으로 옆, 뒤에 있는 전우들과 함께 해야한다. 훈련소에서 설문지로 소대원들을 평가하는 종이를 준다. 이 설문지도 그렇게 큰 점수는 아니다. 하지만 조교와 마찬가지로 이런 공짜 점수를 놓치는 건 미련한 짓이다.

여기서 꿀팁을 주자면
왠만한 설문들은 세로 줄로 나눠주며 설문지는 뒤로 돌린다. 즉, 이 말은 다른 인원들 보다 같은 줄에 있는 인원과 친해지는 것이 사실 상 점수 반영인 것이다. 같은 줄 인원들을 다독이고 이끌어간다면 점수는 같이 따라와 줄 것이다.
훈련소에서 깊은 우정을 쌓아서 사회에서 연락하는 인원들도 있더라..

난 아냐ㅎ

4. 큰점수는 어디서 따는가
이제 짜잘한 점수 말고 큼지막한 점수들은 어디서 었는 것인가?
바로 교육과 사격이다.
교육은 훈련소에서 하는 모든 수류탄 교육, 각개전투 교육, 경계, 구급법 등 등 모든 교육을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다. 글쓴이가 강조하는 것은 참여이다.
실제로 훈련소에선 별의별 이유로 열외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것들이 아파서 외진 갔다오면 교육이 끝나있다. 보충 교육을 나중에 하지만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선 계획상 잡혀있는 교육을 받는 것이다.

"아니 그럼 아파도 교육 받으란 거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아니다.
아프면 반드시 아프다 말하고 병원을 가는 것이 맞다.
하지만 자신의 아픔 정도가 참을 수 있다면 지대(군대 양호실)에 가서 날짜를 잡고 조교에게 "□□일에 저희 무슨 교육하는지 여쭈어 봐도 되겠습니까?"

군대에선 물을 때 이렇게 함.. 상당히 길다.

그렇게 해서 중요한 교육이 없는 날에 외진가는 것을 추천한다.
꼭 좋은 성적이 아니어도 되니 참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사격..
사격을 잘하는 방법은 단순하다.
잘 조준하고, 잘 쏜다.
...이게 답이다. 사격은 사실상 재능이다. 연습이고 뭐고 아무리 해도 잘 하는 애들은 자기가 왜 잘하는지 모르고 못 하는 애들은 왜 못하는지 모른다.

나도 사격은 잘 못했다.. 간신히 커트라인

우리 모두 훈련소에서 특급 훈련병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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