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하키 연봉 - hangug aiseuhaki yeonbong

신소정
골텐더 왼손 기본 정보출생1990년 3월 4일(32세)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국적대한민국 키168cm 소속팀

클럽

2013아이스비트 2013-2016세인트프랜시스재비어 대학교 2016-2017뉴욕 리베터스 2018아이스비트

국가대표팀

2004-2018대한민국 2018코리아

신소정(申素政[1], 1990년 3월 4일~)는 대한민국의 은퇴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로 현역 시절 포지션은 골텐더이다.

신소정은 어릴 적부터 이것 저것 안 해본 운동이 없는 아이였다. 유소년 선수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는데 또래 여자 아이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운동 신경이 월등했다. 그렇게 신소정은 여덟 살 때 '과천위니아'라는 클럽 팀에서 아이스하키를 시작했다. 처음엔 플레이어였지만 1년 정도 지나 골텐더로 전향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고, 중학교 1학년 때인 2013년 12월 정식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되었다.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국가대표팀을 그린 영화 '국가대표2'에서 배우 진지희가 연기한 중학생 국가대표 골리 '신소현'의 모델이 신소정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는 물론이며 대학 팀도 하나 없는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고3이던 2009년 아버지를 여의었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실기를 치르고 숙명여자대학교 체육교육과에 입학했다. 신소정은 “고3일 때 국가대표 경력 서류를 들고 (대입을 위해) 대학 여러 곳을 찾아다녔지만 인정해 준 대학이 없었다”며 “그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더욱 힘들었고, 운동을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그 당시를 회상하였다. 그러나 결국 그는 빙판을 떠나지 않았다.

2013년 아이스하키 유학을 위해 자신의 경기 영상을 직접 편집해 캐나다의 대학에 보내기도 했다. 결국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명문 팀 '세인트 프란시스 자비'가 소속된 대학에 입학했고 이 곳에서 주전 골텐더로 활약한다. 2016년엔 내셔널 우먼스 하키 리그(NWHL)의 '뉴욕 리베터스'에 입단했다. 대한민국 남녀 아이스하키 선수 통틀어 최초로 아이스하키 세계 톱 리그에 진출한 것이다.

미국에서 신소정의 연봉은 1만 3,500달러(약 1,500만 원)이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도 월 100만 원 정도의 훈련비만 받으며 버텨왔다. 내셔널 우먼스 하키 리그의 평균 연봉은 1만 5,000달러 수준이지만 선수들 대부분은 기업의 후원을 받는다. 다행히 기업 후원이 없던 신소정의 사정을 알게 된 대한민국의 한 기업이 그의 미국 생활비 일체를 지원하기로 했다.[2][3]

자신의 국가에서 열리는 2018년 동계 올림픽 아이스하키 여자에 남북 단일팀인 코리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으로 뛰었으며, 2018년 세계 선수권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였다.

각주[편집]

  1. “2011년 동계 아시아 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편람” (PDF). 대한체육회. 2020년 3월 25일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017년 2월 23일에 확인함.
  2. 윤태석 (2018년 2월 6일). “8세부터 스틱 잡은 슈퍼 골리 신소정 “골문이 나의 집””. 《한국일보》.
  3. 김구철 (2016년 8월 25일). “美 아이스하키 진출 신소정 “평창서 사고 한 번 치겠다””. 《문화일보》.

외부 링크[편집]

  • 신소정 - 인스타그램
  • 신소정 - 트위터
  • 신소정 - 페이스북
  • (영어) 신소정 - NWHL.com
  • (영어) 신소정 - EliteProspects.com

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스의 신상훈. 애틀랜타 구단 제공

“어떻게 살아남을까, 항상 그 생각이죠.”

국가대표 신상훈(29·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스)의 미국 아이스하키 마이너리그 생활은 생존본능 한 마디로 압축될 수 있다. 신상훈은 지난 1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하부리그(3부)인 ECHL에 진출했다. 3부라고 하지만 리그의 경기력 수준이 만만치 않다. 일단 덩치만 비교해도 아시아 출신 단신 신상훈(1m70)에게는 체격적으로 버겁다. 시즌 중간에 합류한 그가 ‘정글’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공격포인트’로 자신을 증명할 수밖에 없다.

신상훈은 최근 〈한겨레〉와 한 국제통화에서 “음식은 가리지 않고 먹는다. 힘들기는 하지만 하키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배우는 것도 많다”고 했다. 도전을 즐기는 그의 차분한 어투에서는 ‘걱정하지 말라’는 뜻이 담겨 있다.

철저하게 등급이 매겨진 미국의 프로스포츠 세계에서 마이너리거로 산다는 것은 ‘고행의 길’이다. 한국의 안양 한라에 있을 때는 운동에만 전념하면 됐지만, 현지에서는 언어에서부터 먹는 것과 자는 것까지 코드 변환을 해야 한다.

소속팀 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스가 속한 남부 디비전 안에서 이동하는 것도 고역이다. 그는 “디비전 경기를 위해 버스로 이동하는데 평균 7~8시간 걸린다”고 했다. 경기 뒤 호텔이 아니라 돌아오는 버스에서 잠을 청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주급도 생활비 수준이어서 안양 한라 때의 연봉과 비교할 수 없다. 구단이 제공한 숙소에서 동료 2명과 함께 지내는데, 동네 슈퍼에 갈 때는 이들의 차를 빌려 타야 한다. 수입을 비롯해 여러 측면에서 무모한(?) 선택을 한 것이다.

하지만 아이스하키만 할 수 있다면 그곳이 천국이다. 신상훈은 “외로움이나 피곤함이 없다. 내가 나아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2월 세 번째 경기 출전 만에 데뷔골을 터트린 이후 그는 6일 현재 26경기 12골 8도움을 기록했다. 팀도 남부리그 6개 가운데 선두다.

미국의 아이스하키 전용 경기장은 다목적으로 쓰이는 한국의 링크보다 크기가 작다. 좁은 공간에서 슛 타이밍과 쏘는 방법 등 스타일이 다른 선수들과 부딪히다 보니 자연스럽게 피하는 기술이 많이 늘 수밖에 없다. 그는 “처음에는 펜스와 가까운 측면 쪽에 갔다가 많이 부딪히기도 했다. 지금은 상대가 쫓아올 때 돌아서 나가고, 도망 다니면서도 빈틈을 찾아 파고든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아시아의 ‘작은 친구’를 대수롭지 않게 대했던 상대팀 선수들도 이제는 정신 바짝 차리고 따라붙는다. “너무 빨라. 좀 천천히 움직이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한다. 신상훈은 “워낙 큰 선수들과 하다 보니 나만의 노하우가 생겼다. 한국 선수들이 짧은 거리를 치고 나가는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그런 장점을 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팀의 제프 파일 감독도 만족하고 있다. 신상훈은 “처음부터 재미있게 하라고 격려했다. 이것저것 물어보면 잘 가르쳐 준다”고 소개했다. 3부에서 잘하면 2부로 올라가고, 2부에서 밀린 선수들이 ECHL로 내려오기도 한다. 신상훈은 “NHL보다 한 단계 낮다고 해도 AHL에서 뛰었던 선수들과 부닥쳐보면 확실히 다르다”고 말했다. 앞으로 AHL, 더 높게는 NHL을 바라보는 신상훈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임시휴업 상태인 국내 아이스하키 상황과 비교하면 신상훈의 ECHL 실전 경험은 대표팀에 소중한 자산이다. 한국 아이스하키대표팀은 5월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디비전1 A그룹(2부)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 슬로베니아, 헝가리, 리투아니아, 루마니아가 참가하는 대회에서 1, 2위가 되면 최정상의 월드챔피언십(1부)에 진입할 수 있다. 반면 꼴찌를 하면 디비전1 그룹B로 강등된다. 백지선 감독을 보좌했던 이창영 코치가 새롭게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3년 만에 처음 열리는 세계대회에서 신상훈을 ‘비밀병기’로 준비하고 있다.

신상훈은 “이달 중순 정규리그가 끝나면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동료들이 워낙 잘 대해줘서 불편이 없다. 디비전과 콘퍼런스 시리즈, 켈리컵 정상을 향해 포스트시즌 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대회를 앞둔 아이스하키대표팀이 신상훈을 호출할 방침이어서 포스트시즌 중에 대표팀에 합류할 수도 있다. 신상훈은 “매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게 대표팀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신상훈을 활용한 티켓 홍보. 글래디에이터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신상훈의 얼굴사진을 들고 응원하는 팬. 글레디에이터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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